1 정보
| 무게, 탄종 | 탄속 | 운동에너지 |
| 59.7 g MDZ HEI | 1,000m/s | 29,850J |
| 60 g ZP Inc.-T | 1,000m/s | 30,000J |
| 64 g B-32 API | 1,000m/s | 32,000J |
| 64.4 g BS AP | 1,000m/s | 32,200J |
| 66.5 g KKV | 1,000m/s | 33,250J |
2 개요
14.5×114mm.
14.5mm는 중기관총 또는 대전차 소총의 탄환이다. 서방권에서 사용하는 .50 BMG(12.7×99mm NATO)나 구공산권에서 사용하는 12.7×108mm 등의 12.7mm 기관총탄의 상위 탄종이라 할 수 있다.
소련에서 개발되었으며, 과거에는 PTRS-41·PTRD-41 등의 대전차 소총에서 사용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NTW-20[1] 등의 대물 저격총이나 KPV, ZPU-4 등의 대공용 중기관총 등에 사용된다. BTR의 주력 기총이기도 하였다.
서방권과 구공산권 양쪽 모두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중기관총용 기관총탄인 12.7mm에 비해 약간 더 대구경이다. 위력 면에서도 기관포에서 주로 사용되는 20mm 기관포탄에 비해서는 물론 다소 약한 편이나, 일반적으로 중기관총에서 사용되는 12.7mm 기관총탄에 비교하자면 운동에너지가 보통 1.5배 정도 더 강한 편이기에 12.7mm 기관총탄에 비해 상당히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특히 원거리에서는 1.5~2배 정도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2] 여러모로 20mm 기관포탄과 12.7mm 기관총탄의 중간에 서 있다 할 수 있는 구경.
이렇듯 어중간한 면이 있기에 12.7mm 기관총탄에 비해서는 운용상의 불편함이 있고, 20mm 기관포탄에 비해서는 위력이 부족한 감이 있다. 여러모로 애매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12.7mm 기관총탄에 비해서 보다 위력이 높고, 20mm 기관포탄에 비해서는 보다 운용이 용이하고 다루기가 편리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 어중간함이 오히려 장점이 된 셈. 그렇기에 14.5mm 기관총탄을 사용하는 중기관총은 기관포와 일반적인 중기관총의 사이를 메우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샌드위치 이론과 역샌드위치 이론의 예시에 속할 만한 구경이다.
그 유명한 12.7mm 기관총탄과 비교해서 구경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보이는 덕분인지 일부 무지한 사람들은 12.7mm와 비슷한 위력이라고 우겨버리는 사례가 꽤 있다…. 나름 밀덕인 척 하며 사람들 가르치려는 와중에 드러나는 무지라서 실소를 자아낸다.
북한에서 쓰는 고사총(ZPU-4)의 탄환이 바로 이 탄환이다. DMZ 근방에 배치 되있으며, 탈북자 단체에서 날린 대북선전삐라를 이 탄환으로 맞추기도 하였다. 또한 북한에서는 꿀꾸리우스가 지 고모부를 쏴죽일 때도 쓰는 등 공개처형에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한국군이 남북통일 이후에 보병무기로서 RPG-7과 더불어, 사용이 될만한 구경이다. 다른 것들은 너무 낙후되었거나 수량이 넘쳐나 쓸 수 있어도 국군에서 이미 사용 중인 해당 포지션에 드는 구경들이 엄연히 다수 있다. 만일에 대비한 비축 혹은 감시하에 민간 사격장에서의 소모 및 특수전 전력들이 적성무기에 적응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쓰일 것이기에 만일 14.5mm가 채용되면, 통일 이후 한국군 보병으로 근무하는 북한 출신들 중 다른 문화 그것도 미국 문화에 익숙하다면 7 혹은 세븐으로 불리고, 문화 적응이 힘들다면 일사오 혹은 하네다(하나넷다섯) 및 하나넷으로 별칭으로 쓰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