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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테란, 폭풍을 잠재우다.
엄마 많이 사랑해요.[1] -서지훈-

1 개요

A조이윤열,임요환,이재훈,박경락
B조성학승,서지훈,조용호,이운재
C조홍진호,전태규,김현진,강도경
D조박상익,장진수,박용욱,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

2 원조 DSL

16강 A조에서 이윤열, 임요환, 이재훈, 박경락이라는 역대급 조 중 하나가 탄생. B, C, D조 모두 8강 진출자가 결정되었음에도 A조는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4명 모두 1승 1패씩을 기록했기 때문에 16강 마지막 주차에는 B, C, D조를 먼저 중계하고 A조 경기를 가장 마지막에 중계했다.

3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그리고 그 마지막 경기에서 게임 캐스터 전용준이 MC용준으로 불리게 된 계기인 일부는 시즈모드가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이 나온 임요환이재훈의 경기가 이 리그에서 있었다(맵은 기요틴)

이 경기는 명경기이기도 했거니와 전용준의 해설로 인해 이후에도 한동안 디시인사이드스갤은 물론 스동갤, 힛갤 등에서 합성, 짤방, 동영상 등의 필수 요소로 쓰이는 등 많은 화제가 되었다.
자세한 건 위의 항목을 참조.

4 서지훈, 퍼펙트 테란으로 비상하다.

저번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신 퍼펙트 테란 서지훈은 이번 대회에서 각성. 준결승에서 임요환을 3:0으로 셧아웃, 결승전에서 폭풍저그 홍진호를 3:2로 물리치면서 우승, 저그의 정규리그 준우승 징크스가 지속되었다.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서지훈이 엄마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경기 내용도 역대 결승 중에 치열했던 결승전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1경기 재경기를 포함하여 3:2 풀스코어 접전과 퍼펙트테란 서지훈 vs 폭풍저그 홍진호라는 구도까지 겹쳐져 65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커리어 초반이긴 했어도 중계 중에 전용준 캐스터가 목이 완전히 나가 후반 세트는 목이 쉬어서 힘없고 작은 소리로 중계를 진행했을 정도.

굳이 홍진호의 경기력을 까자면 똑같이 앞마당에 가스가 없었음에도 베슬을 끊어준 2세트와 달리 5세트에서 스파이어를 끝까지 짓지 않아 베슬과 드랍쉽[2]을 끊어주지 못한 점, 서지훈 본진 근처에 러커만 두었다가 업그레이드 잘 된 마린과 거의 1대1로 교환해서 손해를 본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이 실수 때문에 나중에 디파일러가 나왔음에도 러커가 없어 쭉 밀리는 빌미가 된다.

5 그 이후

그 이후 한 동안 역사 속의 리그로만 남았던 이 리그 결승전이 2010년 1월 24일 기준으로 무려 7년 여만에) 다시 회자되었다.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당시에 결승 1경기를 홍진호가 우세한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었고 그 다음 경기에서도 시스템 문제로 재경기를 가졌다. 이때 당시에는 모두 재경기를 선언했고 재경기 끝에 홍진호가 결국 1경기는 승리했지만, 5경기에 쓸 전략을 미리 써버리는 바람에 준우승. [3]

스갤러들은 그럼 이때는 왜 재경기를 주어 황신을 좌절케 했느냐고 성토하였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우세승 판정이 도입되지 않았던 시기다. 우세승 판정은 2006년 해처리버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시킨 것.

  1.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2. 6시 멀티는 파괴되었고 5시 멀티도 휘둘렸고 막판 본진에 떨어진 드랍쉽 한 대 병력에 하이브, 스포닝풀, 히드라 덴이 깨진다.
  3. 2세트에서 홍진호가 다 이긴 상황에서 서지훈의 마린메딕 특공대에 당하지만 않았더라면 저그 최초 우승은 홍진호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