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Iron Lung

Radiohead_-_My_Iron_Lu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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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lo Honey
The Bends
OK Computer
Kid A
Amnesiac
1993
1995
1997
200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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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 to the thief
In Rainbows
The King of Limbs
A Moon Shaped Pool
2003
2007
2011
2016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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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ron Lung
No Surprises / Running From Demons
Airbag / How Am I Driving?
InRainbowsDisk2
1994
1997
199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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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4년 10월 24일에 발매된 라디오헤드의 2집 미니 앨범.

이 앨범은 원래 CD 1, CD 2로 나누어 발매된 2CD EP였다. 원래 호주에서만 두 시디의 수록곡을 합친 후 보너스 트랙(트랙 8)으로 크립 어쿠스틱 버전을 수록한 1CD EP 형태로 발매했지만, 나중에 전 세계적으로 발매하면서 유명해졌다.

앨범 자체는 2집 The Bends의 8번 트랙인 'My Iron Lung'을 리드 타이틀로 가져온 후 2집 비 사이드 곡들을 수록한 것에 불과하지만, 완성도가 정규 앨범 뺨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라디오헤드 디스코그래피 중에서는 나름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앨범이다. AllMusic[1]와 Entertainment.ie[2]는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으며, AllMusic의 평론가인 Greg Prato는 "트랙 간의 유기성을 보면, 앨범 작업 중 버려진 곡들의 모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정규 앨범 같은 완성도를 보여 준다." 라고 평했다.

2 트랙 리스트

1. My Iron Lung - 4:36

  • 라이브에서 녹음한 곡을 그대로 사용했고, 보컬만 따로 녹음해서 합친 것이다.

2. The Trickster - 4:40

  • 원래는 가사가 완전히 달랐다.

3. Lewis (Mistreated) - 3:19

  • 지금까지 한 번도 라이브로 연주된 적이 없다.

4. Punchdrunk Lovesick Singalong - 4:40

  • 초기 라디오헤드 작곡력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 콜린에 의하면, 자신이 베이스 파트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라이브로 연주되지 않았다고 한다.

5. Permanent Daylight - 2:48

  • 소닉 유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작곡한 곡. 소닉 유스의 Candle이라는 곡과 상당히 비슷하다.[3]
  • 원래 영화 OST로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

6. Lozenge Of Love - 2:16

  • 제목은 영국의 시인 겸 소설가인 필립 라킨의 시 'Sad Lines'의 구절에서 가져온 것이다.

7. You Never Wash Up After Yourself - 1:44

  • 진지하고 무거운 곡이지만 가사는 그와 무관한 장난들이다.

8. Creep (Acoustic) - 4:19[4]

  • 라디오헤드의 의도대로라면 원래 이 앨범은 7번 트랙으로 끝나야 했다. 실제로 초기의 오리지널 2CD 버전에는 이 트랙이 없다. 단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상업적 수단으로 히트곡인 Creep이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간 것인데, 그 결과 앨범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라디오헤드에게 이 미니 앨범은 버린 자식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다.[5]
  • 이 곡은 원래 1집 비 사이드 곡이라 2집 비 사이드 곡들이 모인 이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는 것이 맞다. 1집 싱글인 'Creep'과 'Stop Whispering'에 이미 수록됐으며, 1집 EP인 'Itch'에까지 써 먹었던 재탕 곡이다.

  1. [1]
  2. [2]
  3. [3]
  4. 참고로 브릿지 트랙(독립된 하나의 곡이라기보다는 트랙과 트랙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짧은 트랙)을 제외하면, EP(미니 앨범)의 수록곡은 4~7곡이 정석이며 영국, 미국에서도 4~7곡이 들어 있는 음반을 EP로 취급한다. 3곡 이하는 싱글, 8곡 이상은 앨범이다.
  5. 마지막에 보너스 트랙 겸으로 하나 추가하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라디오헤드는 자신들의 음악을 한 장의 앨범, 한 장의 앨범을 하나의 이야기로 표출하는 완벽주의, 작가 주의 성향이 특히나 강한 밴드다. 흔히 이야기의 기승전결 구조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마지막 트랙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지금까지 라디오헤드가 낸 모든 앨범의 엔딩 트랙들은 각각의 앨범 내에서 그 존재가 이전 곡들에 비해 약간 남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