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You Need Is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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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All You Need Is Kill》은 사쿠라자카 히로시가 집필한 일본라이트 노벨이다.[1] 일러스트는 아베 요시토시가 맡았다. 슈퍼 대쉬 문고에서 2004년 12월에 출판되었고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익스트림 노벨에서 2007년 8월에 초판이 출판되었고, 영화판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개봉하면서 다른 레이블에서 신장판이 발매되었다.(이하 참조.)

단권 구성이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느낌의 SF전쟁물. 대놓고 루프물인 걸 광고하고 있다. 숨길 필요가 없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설정은 평범한데, 이쪽 장르의 소설 좀 봤다 하는 독자라면 친숙한 설정들이 눈에 띤다. 기동재킷은 그 유명한 파워드 슈트[2], 루프 설정도 이제 식상하다면 식상한 감이 있다. 다만 2004년작임을 감안하면 당시엔 그렇게 식상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한 권 안에 깔아둘 복선은 다 깔아두고 개연성에 큰 타격없이 깔끔하게 회수하였으며, 각각의 등장인물에 줄 개성은 다 주고, 전투묘사도 멋진 편.

속편을 쓰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단권 구성이였는데 이렇게 8년이나 지나서야 빛을 보고 속편 소식이 나오면서, 책 본 사람들은 엔딩을 깔끔하게 낸 상태에서 속편을 어찌낼지 궁금해하는 중이다.[3]

제목은 비틀즈의 곡 All You Need Is Love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영화화되면서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제목이 바뀌었다.

2 재판

라이트노벨 시장 초창기에 정발된 발매된 물건이라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절판[4]된 상태였으나, 학산문화사에서 영화 개봉에 맞춰 2014년 5월에 신장판으로 발매하였다. 라이트노벨 레이블로 발매된 구판과는 달리 '프리미엄 익스트림 노벨'(Fate/Zero인간 시리즈가 여기서 나왔다)이라는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영화가 개봉한 원작을 팔아먹을때 흔히 써먹는 마케팅을 그대로 답습하여(…) 표지가 영화 포스터로 변경되어 있으며, 제목 역시 영화 제목대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로 바뀌어져 있다. 판본의 차이 탓인지 개정판의 경우 이전 판본보다 50 페이지 정도가 늘어서 총 페이지는 316 페이지로 늘어났다.

뭐, 여기까지만 했으면 대충 마케팅이라고 넘어가 줄 법도 한데, 영화 관객층의 대부분을 차지할 일반인들을 고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원작의 일러스트를 전부 삭제해 버렸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가격까지 12000원으로 매겨서 웬만한 일반 소설급 가격대를 책정해놓았다. 이중 표지나 하드커버도 아닌데! 한국에 처음 출간될 당시에는 라이트노벨 한 권 가격인 5900원이었다. 이러한 자폭급 상술 덕분에 영화개봉 이전부터 원작을 알고 있었던 팬들과 영화를 보고 원작을 구입하려던 덕후계통 팬들은 허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구판은 절판된 지 꽤 시간이 지나서 구하기 힘든 물건이었기에 이 신장판을 욕하면서 구매한 팬들도 있었는데, 학산문화사에서 만화판 1권 발매와 함께 라노벨 판형의 원작+만화 1권 합본팩을 12300원(…)에 판매할 것을 공지했다! 일반소설 코스프레를 위해서 일러스트를 다 빼버린 신장판 한권 가격과, 만화+라노벨 세트의 가격이 똑같다! "신장판이 맘에 안 드신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덕택에 일반소설 판형으로 냈기 때문에 라노벨 판형으로 낼리 없다고 생각하고 신장판을 미리 구매한 팬들과, 구판을 웃돈주고 구매한 팬들 전부를 호갱으로 전락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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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충동적으로 군에 입대한 신병 키리야 케이지가 인류의 적 기타이와 싸워가며 성장해가는 감동의 전쟁 드라마… 는 아니고, 꿈도 희망도 없는 전장에서 삶의 의미도 찾지못한채 신병답게 바로 치명상을 입고 죽게 생겼는데 우연히 기타이 안테나를 죽여서 무한한 루프에 빠져 같은 전장을 수백 번 반복해가면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나간다는 안습한 이야기. 제대를 할 수 없다니!!! 늙어죽어도 자대복귀?!

4 등장 인물

5 기타

6 미디어 믹스

원작 및 타이인 작품들 정리

6.1 영점프 만화판

링크

2014년 1월부터 영점프에서 만화판이 연재된다. 작가는 오바타 타케시. 6월에 단행본 2권으로 전세계 동시 출간.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정발하였다.[5]

원작의 기동 재킷[6]과는 다른 디자인을 채용했고, 리타의 US 특수부대를 묘사할 때는 표준 장비로 이야기하는 20mm 기관총[7]과 다른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도 나온다. 20mm 기관총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듯한 개인화기는 피카티니 레일 같은 것이 마련된 소총에 양각대와 도트 사이트를 장착하고 탄띠급탄을 채용한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아예 그림도 안나온 기타이도 원작중 묘사인 '물에 떠오른 개구리의 익사체'와는 차이가 다소 있는 모양이다. '스피어 탄'을 쏜다는 정도는 비슷하다.[8] 일러스트가 그나마 나오는 리타의 경우도 인상은 코믹스 쪽이 조금 더 순한 느낌.

4화에서 샤스타 레일에게 배틀 액스를 받아내는 부분이 다르다. 소설판에서는 여벌이 있다고 하지만 만화판에서는 분량을 늘리기 위해서 만들어준다(…).

설명까지 해주지는 않지만 설정은 세세하게 반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2화에서 페렐 중사의 목 뒤에 있는 십자 상처를 볼 수 있는데, 만화판에선 달리 설명하지 않지만 원작에서는 기동 재킷이 나오기 전에 병사의 반응속도를 높이기 위해 칩을 심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금씩 생략하는 부분들은 있으나 허용범위라는 평가.

14화에서는 원작의 결말을 아는 사람에게는 눈에 확 띄는 복선들이 많이 들어갔다. 소설판 그대로 가는듯하다.

17화 완결. 원작에서는 키리야가 리타를 죽이게 된후에 좀 멍한상태였는데 만화에서는 침울해 하긴하지만 멍때리지는 않는다.

불법 번역으로 이 만화판을 소설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원작이 만화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모 영화 평론가조차 원작이 일본 만화라고 착각한 병크를 저지르기도. 일개 개인뿐만 아니라 언론기사에서도 제대로 안 알아보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냥 엣지 오브 투모로우 원작으로 검색만 해도 틀린 기사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심지어 그래픽노블과 라이트노벨도 구분 못한 기사들도 볼 수 있다(…).

6.2 그래픽노블

tom28.jpg

컬러표지는 해당 링크에서 확대 가능

2014년 5월 미국의 '비즈 미디어'에서 운영하는 하이카소루(Haikasoru)에서 출판한 단권 형식의 그래픽 노블.

일본 만화판과 마찬가지로 원작과 일부 차이는 있지만 260쪽이 가볍게 넘는 원작 소설을(국내 개정판의 경우는 310쪽 이상) 100쪽 내외의 분량만으로 원작의 전체적인 내용을 무리 없이 소화시켜낸 작품으로 역대 판본 중에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형식 및 분량으로 나온 셈.

작가로도 활동 중인 닉 마마타스(Nick Mamatas)가 각색을, 리 퍼거슨(Lee Ferguson)이 그림을, 파자르 부아나(Fajar Buana)가 채색을, 잭 터너(Zack Turner)가 글씨 및 터치업(Touch-Up) 파트를 담당했다.

6.3 영화화

원제가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어색하기 때문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일본 내에서는 원작의 제목으로 개봉한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다. 2014년 6월 4일 개봉.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 작가의 데뷔작은 알기 쉬운 현대마법으로서 첫권 발매는 2003년 12월이다.
  2. 다만 이 슈트는 여타 파워드 슈트에 비해 매우 약하다. 악력을 200kg 정도로 만든다는데 이는 고릴라와 비슷한 악력. 방어력도 거의 없다.
  3. 2010년 이후로 작가의 작품 활동이 없었던 걸 보면 역시 할리우드 영화화가 동기가 되었던 것 같다.
  4. 정확히는 절판 리스트에서 제외되었으나 재발매 전에 재고가 동난 모양이다.
  5. 동시출간이라 그런지 식자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6. 원작 권말에 아베 요시토시가 그린 것이 있다.
  7. 대구경 총기와 소구경 기관포의 구분은 좀 애매한 경향이 있다. 일단 작중에선 '기관총'으로 서술하지만, 대부분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통상적인 분류로는 일반적으로 20mm 이상을 '포'로, 그 이하 구경의 화기는 총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20mm 이상의 탄을 사용하는 '대전차 소총/대물 저격총'이라는 물건도 있다는 게 함정.
  8. 쏘는 부분에 이빨 같은 것도 있고 해서 '뱉어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