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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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Sports Federation. 2012년 3월 28일부터 2014년 1월 28일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e스포츠 연합체.

2011년 9월 해체되었던 스타크래프트 2 협의회의 후신으로 만들어진 기구로, 이전까지의 스2 협의회는 단지 스타크래프트 2팀들의 상황을 관리하고, GSL에 대한 발전을 곰TV와 함께 도모했던 단체라면, e스포츠 연맹은 스타크래프트 2팀과 리그 오브 레전드팀을 관리하고, 스타2를 넘어서 e스포츠의 발전과 현 KeSPA(한국e스포츠협회) 체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세우기 위한 일종의 대안기구적 역할을 맡았었다.

선수단 단장은 임재덕이었으며 [1] 원종욱 스타테일 총감독이 회장자리에서 퇴임한 후 그래택의 대표이사 배인식 회장이 e스포츠 연맹의 회장직에 올랐었다.

2 참여 게임단[2]

2.1 前 참여 게임단

2.2 연맹 소속인듯 하지만 연맹 팀이 아닌경우

  • SlayerS - 연맹 결성때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은 협력 게임단으로는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협회(KeSPA)-연맹간 선수보호 협약에 적용을 받았다. 결국 임요환 혼자 SKT T1의 스2 전담코치직을 수락 받고 나머지 권한은 김가연감독과 홍승표코치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확정.
  • Fnatic 포함한 해외팀들 - 그래서 엄재경 해설은 이것을 구분하기 위해 연맹은 따로 연맹,해외까지 포함할 경우 비 케스파 소속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간혹 몇몇 커뮤니티에선 정말 비케스파 비케스파 거리는게 케스파 들어가서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최근에는 EG-TL의 존재덕분에 팬들이나 관계자들이나 해외팀, 협회, 연맹을 구분해서 말해준다.
  • Xenics - 이쪽도 SlayerS와 유사한 케이스. 홍진호감독이 개인적으로는 SlayerS게임단의 게임단 운영 노하우등의 약간의 지원을 받는(정확히는 김가연 감독의 개인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독립 게임단 개념이기 때문에 연맹도 협회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3 KeSPA(한국e스포츠협회)와의 협약

2012년 8월 부로 협회-연맹간의 선수보호 협약이 맺어졌는데, 이것은 비전 선포식 이후 많은 팬들이 우려하고 있었던 협회 팀의 자금력을 이용한 선수 빼내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협약이 되었다. 기한은 2013년 10월까지로 정확하게 1년간은 협회 소속 게임단이 연맹 소속 선수에게 영입을 제안할 수도, 선수 드래프트를 할 수도 없다. 단, 코칭 스태프의 경우엔 협의를 거쳐서 영입이 가능하며 이 조항으로 이전 연맹 선수신분이었던 한규종, 임요환, 김정환이 코칭 스태프로 협회소속으로 이동하였다

하지만 e스포츠 연맹 소속 게이머들이 계약 만료 후 무소속이 된 후 포스팅 입찰을 통해 데려오는 방식으로 영입이 가능함이 원이삭을 통해 보여졌다. 이로인해 '이럴거면 영입금지 조약은 왜 맺었냐'는 의견과 '협상 결렬된 선수들 데려오는 게 뭐가 문제냐'는 의견이 대립을 이루는 상태.

4 연맹 팀 구조의 명과 암

KeSPA(한국e스포츠협회)의 GSL-MLG 불참건으로 인해 떠오른 의견. 바로 연맹 대기업 스폰팀인 LG-IM과 롯데칠성이 스폰을 하는 MVP팀이다. (물론 EXR이 스폰하는 SlayerS도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연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자) 그런데 이 백스토리를 들어보면 조금 재밌다.

원래 LG는 사실 KeSPA에 참여하려고도 했었다. 많은 e-스포츠 팬들의 떡밥중 대형 떡밥이 바로 LG 그룹 산하 e스포츠팀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POS(후일 MBC GAME이 인수)에 1년동안 스폰서를 한 적이 있으며 G.O(후일 cj가 인수)등 비스폰 팀 및 해체 위기에 처한 팀들을 인수한단 설이 항상 돌았었다. 그리고 이것은 IM팀을 스폰서 해주는 것으로 현실이 되었다.

다만 연맹의 경우 구조상으로는 기업이 게임단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다. 일단 F1팀이나 히어로즈 야구팀과 비슷하게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단에, 롯데칠성과 LG는 네이밍 스폰을 해주는 형태인데, 결국 이것이 많은 e-스포츠팀이 지금 협회(KeSPA)식 게임단형 운영의 문제점인 대기업화와 그로 인한 문제들 해결에 직빵이었다는 것.

지금 연맹의 선수들은 따로 게임단에 소속된 채 대신 회사의 광고를 유니폼에 붙인채 활동하는 것인데, 즉 이러면 기업은 돈을 적게 들이고 홍보를 하고 대신 선수들에겐 심한 간섭을 할 수 없으므로 선수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물론 약간의 간섭은 불가피하게 있는 것은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IEM 쾰른의 경우엔 IM의 스폰서인 LG와 인텔때문에 정종현장민철이 결국 WCS 대회를 포기하고 참여해야 했다. 물론 위메이드나 팬택 시절 이윤열보단 양호한 거다. 후에 이윤열도 연맹팀 소속 후의 느낌이 협회팀의 그것보다는 굉장히 편하다고 증언.(이윤열은 연맹팀 소속후에 비로소 인하대학교에 복학하여 학업에 어느정도 시간사용이 가능했다. 덕분에 이윤열은 게이머로써 최소 1년에서 2년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비록 성적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코드 S 9연속 잔류, 실제로 이윤열은 위메이드 시절 연습실에 15분 지각(...)했다가 한달간 로스터에서 제외당한 일이 있었다. 비슷한 예가 NS호서팀에 있으면서 한성대학교 재학중인 강초원선수의 예도 있다. 또한 최성훈선수같이 숙소생활을 안하고 집-숙소 연습실간을 통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스타테일이 제넥스를 인수하기 전 제넥스의 상태로 대변되는 팀 전체의 빈부격차의 문제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팀을 운영할려면 선수층, 기량, 돈 3가지가 필요한데. 연맹 구성팀들의 돌아가는 구조는 Kespa 체제가 안착되기전의 형태와 비슷한 형태를 유지한다. 즉 대기업의 '창단' 형식이 아닌 반쯤은 아마추어 선수단 형태를 가지면서 소수의 잘하는 선수들을 내세워서 스폰을 받아 낸다는 건데 돈은 당연히 협회보다는 절약된다.
복지같은거 내다버림과 동시에 연봉 같은건 몇몇 선수외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잘하는 선수도 안정을 원하는 욕구, 더 높은 연봉(맨날 우승하는건 불가능한 일이니) 못했을때 날아갈 기회비용, 대우 등을 생각하면 좀더 대우가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을 원한다면 현재의 연맹체제는 오래가지 못하며 원이삭 선수가 바로 그것을 증명해줬다. 또한 저런식으로 스폰을 받는것은 기간도 짧은데다가 돈도 적게 받는등 비정규직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저런방식은 당장의 성과를 우선시하기 때문에-성적 안좋으면 바로 다음계약을 못하니까-미래를 보기가 힘들며 선수들 개인의 역량향상과 미래를 책임질 예비들을 양성하기가 힘들다.

간섭이 심하다는 건 그만큼 관심을 많이 쏟는다는 증거다. 누구도 비싼돈 투입해서 굴리는 정규직또는 내부조직에 우선순위를 두지 돈 덜들어가는 비정규직또는 대행업체를 우선순위로 들지 않는다.

선수들의 프리타임이 많은 이유가 반쯤은 선수단 형태를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돈을 수급하기 힘드니 대우, 복지가 좋지 못해 선수층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며 동시에 기량도 떨어지는것. 솔까 GSL 코드 S 통과 못하면 거기다 해외 대회에서의 성적조차 미미하다면 먹고 살길이 참 막막해진다. 게다가 상금 러쉬형을 취하는 연맹은 몇몇 에이스급 선수들에게 돈과 영광이 밀집되는 현상을 띄어 다른 선수들은 돈과 영광을 얻을 기회가 부족해지게 되면서 연맹안에서 빈부격차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연맹측 팀에서 그래텍에게 팀 리그 개최 및 확대를 요청했으며 그게 현재 GSTL이다. 선수들은 출전기회를 얻어 이름을 알리게되며-개인리그는 최소 스타리그는 듀얼토너먼트, GSL은 코드 A는 받아야 돈과 영광 관심을 받는데 프로리그는 경기하나하나가 관심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으므로 예선전에서는 실수 한번해도 크게 관심 받지않으며 홀로 망하면 되지만 팀 리그는 실수 한번했다가 팀이 져버리면 온갖 놀림감이 돼버린다. 멀리갈것도 없이 프로리그의 EG-TL보면 나온다 - 팀은 스폰에게서 좀더 돈을 받아내 팀의 재정을 풍족하게 하면서 동시에 그래텍은 정기리그를 열어 비정기리그인 개인리그에 목메지 않아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풀리며 개인리그에 텀이 생겨도 팀 리그로 유저들을 붙잡는게 가능한 소득을 얻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연맹팀만의 문제로 걸고 넘어질 수 없다. 당장 협회팀들도 2군은 최소 연봉만 지급하고 그조차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MBC GAME HERO#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사실들이 발생했고 빈약한 스폰서 때문에 2군들의 대규모 이탈을 막을 수 없었던데다 위메이드 폭스 또한 선수단 축소 요구로 2군을 모두 해산시켰다. 단순히 돈만으로 연맹팀을 비하하기엔 협회팀 또한 이러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남아 있는 협회팀들을 놓고 보자면 확연히 그 차이가 보인다. 아예 그 업계에서 발 빼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연맹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연봉[4]과 복지가 제공되고 특히 복지의 경우에는넘사벽이라는 점이 있다. 적어도 현재에 있어서 연맹팀의 구조는 협회팀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왜 협회팀들이 과거에 연맹과 비슷한 같은 구조를 취했데도 불구하고 왜 지금과 같은 대기업체제를 만들었는지 왜 바운티 헌터적 성격을 버렸는지 생각해보면 나온다. 한번 직업으로 선택한 이상 그것으로 어느정도 수입을 얻어야 하는데 그게 힘든 연맹측은 그것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힘들다.

최소투자와 최대이득은 기업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운영해야하는 팀 입장에서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당장 팀 운영하는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이러한 장단점으로 미루어볼 때, 그렇다면 '연맹 모델이 실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릴 수는 없다. 왜냐면 해외의 경우 연맹식의 모델이 성공한 게임단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World EliteSK Gaming, MYM, Evil Geniuses들은 연맹팀 식으로 게임단 스스로가 기업이 되어 후원을 끌어오고 브랜드화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이런 팀들의 경우 상당한 연봉을 지급하기도 한다. 특히 Evil Geniuses의 숙소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러나 해외 팀들의 경우 카운터 스트라이크/워크래프트 3 시절부터 쌓아온 인지도와 시간,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던 반면 스타크래프트 2로 시작한 연맹팀들은 아직까지 걸음마를 뗀 단계이고, 거대한 자본을 가진 KeSPA의 기업 팀들과의 경쟁을 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어두워보이는 것도 사실. 또한 프로게이머 대한 생각자체가 한국과는 좀 틀린데 케스파체제하에서의 체계를 접목시키기는 했지만 거의 그대로 가져오는것도 문제가 되기는 하다.

5 연맹의 앞길은?

일단 겉으로 보기엔 KeSPA의 GSL, MLG 유보 사태 이후 연맹의 대응은 기존 케스파에게 당해왔었던 그전과는 달리 강경책을 놓고 선수들의 의사까지 물어보는 민주적인 결정과 선수와의 수평적 관계를 유지함과, 연맹의 존재조차 몰랐었던 이들에게 엄청난 인지도를 쌓음은 물론 블리자드의 중재를 이끌어내며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있어 연맹은 큰 찬사를 받았다.

이로써 연맹은 케스파와 다른 길을 걸으면서 우리도 케스파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자신들의 이름을 굳건히 알렸고 케스파의 관료주의에서 나온 무자비한 행정에 반발해왔던 기존 스덕후들에게 확실한 대안의 존재로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힘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후에도 케스파와 함께 동등하게 서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존재 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케스파와 상대할 수 있는 여러 주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은 당연.

그러나 연맹의 체계적인 운영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요소가 아직까지는 케스파에 비해 부족한 점이 불안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심현은 TIG칼럼에서 연맹 역시 케스파처럼 한 기업이 회장사를 맡아 연맹의 발전을 도모하고 효과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칼럼을 내놓았으나, 연맹의 발족 자체가 기존 케스파 체제에서 발생되는 모순점과 폐해를 보완한다는 점이 있어 이런 체제가 연맹에 성립할 확률은 적어보인다.

다만 원종욱 연맹 의장이 인터뷰에서 곰TV가 그래도 회장사를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내비치면서 연맹도 슬슬 회장사를 잡는 방안을 생각하긴 했다는 점이 포인트. 물론 이전 협의회 때도 곰TV와 같이 시작한 것이었기 때문에 의리 차원인 부분도 있고, 원종욱 의장도 후에 더 생기게 될 LOL 팀까지도 어느정도 염두에 둔 발언이기도 해서[5] 이 부분은 좀 더 지켜 봐야 할듯하다. 그러나 후에 채정원 운영팀장은 의도는 파악했지만 내부 논의를 좀 많이 거처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 제안에 대해선 일단 곰TV는 사양을 했다는 것을 해외 웹진 인터뷰에서 전했다.

5.1 연맹의 위기

그러나 2013년 들어서 연맹의 상황은 휘청거렸다. 일단 TSL이 먼저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연맹 측으로 합류를 시도한 MJ Team은 팀 결성 자체를 실패해버렸고, 기존 연맹 선수들의 해외팀 러쉬의 가속화, 심지어 한국e스포츠협회 산하 게임단으로의 이적 또한 진행되고 있는 상황.

가장 큰 임팩트는 바로 원이삭스타테일을 탈퇴한 것, 원 목적은 해외 팀 합류였지만 2013년 1월 11일 각 게임 언론사를 통해 협회 소속 게임단 입단을 결정했음이 드러났고, 포스팅 결과 SKT T1에 입단했다. 2012년 BWC, WCG 우승에 빛나는 선수가 넘어간 것이다. 한편 3일 뒤인 14일에는 박현우마저 연봉 협상 결렬로 스타테일을 탈퇴. 그나마 이 선수들은 레드불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선수들이었음에도, 스타테일 측에서 제시한 금액과 본인이 원하는 금액이 너무 차이가 났다고 한다. 다만 박현우의 경우 2013년 2월 25일, LG-IM에 입단하면서 다시 연맹의 품으로 돌아갔다.[6]

게다가 각 커뮤니티에선 모 연맹 소속 2팀 정도에서 팀 재정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비록 언급은 되고 있지 않지만, 현 상황에서 TSL 다음 급으로 팀 재정이 열악한 팀 순위는 대략적으로 알려진 상황. 해체된 TSL에 남겨진 선수들과 대한민국 철수를 결정한 프나틱 내 한국 선수들 또한 협회와 접촉을 꾀하고 있단 카더라 통신이 들리고 있을 정도로 연맹의 재정 상황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외환으로 앓는 스2쪽이면 LOL쪽은 내우로 요약된다. 곰TV에서 아예 작정하고 인적쇄신 해야 할듯 OLYMPUS the Champions Winter 2012-2013에서 연맹팀이 MVP White 팀의 탈락으로 8강에서 모조리 전멸 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래서 스투갤, Play XP쪽에선 연맹의 그 많던 장점이 한순간에 단점으로 턴백해버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도는 상황. 위에서도 설명되어 있지만, 결국 팀들이 잘 굴러 가려면, 안정된 선수층-적당한 기량-탄탄한 자금으로 대표되어야 하는데, 모든 연맹팀이 한군데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LG-IM, MVP 정도가 그나마 제일 낫긴 하지만, 이 팀들은 LOL팀에서 적당한 기량이 잘 나오질 않고 있고 (그래도 선수층과 자금은 제일 낫다) FXOpen은 반정도는 해외팀이니 패스, 스타테일의 경우 자금 문제 때문에 LOL 팀까지 치워내야 했으며, PrimeNS호서는 2012 GSL 시즌 종료 이후 팀 리빌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질 않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TSL까지 해체를 선언했다. 일부 연맹팬들은 스타2-LOL판이 다시 기존의 협회 중심으로 될 것 같다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에 공포에 떠는 중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스타2 완전 전환 후 협회의 전략이 다소 공격적으로 변한 것도 크다. 공군 ACE가 해체해 버리자 바로 해외팀 두팀을 끌어들여 EG-TL을 만들어내어 해외 팬들을 끌어들이면서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7]

게다가 오프 이전에 협회에서 프로리그를 생각하는 수준을 얕봐선 안된다. 아무리 연맹팬쪽에서 비판내지 비난을 해도 온게임넷이 스타리그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협회에게 있어서는 프로리그는 그야말로 협회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프로리그가 강제적인 스케쥴로 인한 반복적 경기를 양산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참여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및 안정적 실력향상의 기반이라는 장점도 당장 무시할 수는 없다. 당장은 몰라도 다음부터 그 성과가 나타난다면? 실제로 2013 HOT6 GSL Season 1에서는 협회 선수들이 대거 코드 A 진출에 성공했으며, 8강 진출자 중 절반이 협회 출신일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연맹 팬들 입장에서는 LOL 측의 상황 또한 그리 밝게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CJ부터 시작한 협회 소속 프로팀의 LOL팀 창단이 KT의 창단으로 이뤄졌고, 연맹팬들의 가장 큰 적인 SKT마저도 팀을 창단하고 창단하자마자 프나틱을 꺾는 쾌거를 이룬데다가 KT 롤스터가 A,B팀을 막론하고 어느 정도 준수한 성적을 쌓아가면서 성적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나오고 있다, 게다가 현재 연맹은 현재로썬 스타2에 인적자원이 집중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저작권, 중계권 분쟁같은 게 일어나서 케스파가 배째라고 나오는 걸 비는 수 밖에 없는데, 라이엇 입장으로는 블리자드가 당시에 소송과정에서 크고작은 실수들을 엮어 커리큘럼을 만들어놓았다는건 뻔한 상황이며, 온게임넷부터가 당장 라이엇과 관계가 너무 좋다는게 문제다. 온게임넷과 라이엇의 긴밀한 관계는 협회에게도 잠재적 위협이긴 하지만...

또한 원이삭SKT T1 영입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연맹 측의 강점으로 제시되던 해외대회 참여 역시 앞으로 KeSPA측에서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한다. 연봉과 상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면, 그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옆에 조민수 팀장은 원이삭이 2012년 동안 출전한 해외대회보다 더욱 많은 해외 출전 기회를 원이삭 외에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당장 원이삭의 첫 스케쥴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IEM 출전이다.[8]

아무튼 연맹으로써는 지금 현재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뗏목에 서 있는 기로를 맞이하여 새로운 국면을 어떻게든 해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연맹선수들이 더 좋은 조건, 더 안정적인 복지 환경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다른 팀을 찾는것이 비난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등에 업고 케스파가 또 다시 스타1 시절처럼 선수들을 무기로 무차별적인 관료주의 행정을 펼친다면 그 이후의 상황이 우려되는 바이다.

물론 지금은 그때와 같이 견제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온게임넷은 당장 스타리그가 프로리그와 동급의 리그로 묶여 볼모로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LOL을 등에 업고 LOL 관련만은 라이엇과 협조하고 있으며 사실상의 방송국의 주력 컨텐츠는 LOL로 바뀐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스타크래프트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현재 온게임넷은 협회와 직접적인 선을 그으려 하고 있으며, 지난 GSL 불참사태와 같이 블리자드 역시 협회가 횡포를 부린다 하더라도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더군다나 협회 역시 블리자드와 저작권으로 패자뿐인 싸움을 치룬 경험이 있기에 블리자드와 껄끄러운 사이를 유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5.2 극복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 2013년 2월 20일, 아주부가 연맹에 합류하면서 연맹에 호재로 작용하게 되었고, PrimeNS호서는 위기설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리빌딩을 끝내며 합류, 결국 위기설은 루머로 끝났으며 FXO.KR은 구단주가 작년에 비해 지원을 50% 늘리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AxiomTeam Acer와 GSTL에 참여하기까지 하면서 이러한 위기설은 식어버리기 시작했다.

거기다 채정원 GSL 운영팀장이 밝힌 것처럼, 2012 HOT6 GSL Season 4 당시 협회 보이콧 사건 이후에 연맹-블리자드-협회가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확립, 그리고 각 단체의 신임 회장들이 (협회-전병헌 회장/연맹-배인식 회장) 각 단체의 개혁과 e스포츠 종목 자체에 대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향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3년 2월 28일 진행될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협회 주관이긴 하지만, 연맹도 참여를 하며, SC2와 LOL 부문 본상에 연맹디비전 소속 선수들도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리그 진행에 개입해 비록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이전보다 안 좋아졌다는 비판도 있긴 하지만 상금 규모를 확 늘려 결코 국내 시장을 죽게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즉, 현 상황에서 양 단체의 회장들은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GSTL의 관계를 MLB의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처럼 공존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단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 사라져버린 기존 연맹 팀의 공백을 채워주는 새로운 팀이 들어왔다는 점, 블리자드가 결코 국내 시장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는 점 등의 연이은 호재로 적어도 한동안 이런 위기설은 수면 위로 떠오를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6월 말 아주부 코리아가 발을 빼고[9], 몇 개월뒤 다시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5.3 다시 찾아온 최대의 위기

그러나 NS호서는 결국 2013년 7월 31일 해체되었다. 또한 아주부는 페이퍼 컴퍼니 의혹으로 인해 신뢰를 많이 잃었고 IM의 경우에는 스폰서인 LG가 1년 가까이 후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한국e스포츠협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재로서는 협회에 비해 조직이 작고 자금도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연맹으로서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거기에다 LG-IM, Prime, MVP가 8월 31일자로 e스포츠 연맹을 탈퇴했다. 일단 세 감독의 입장은 팀 내부사정 악화 및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선택임을 밝히고 있으나 한국e스포츠협회 합류를 위해 연맹과의 선을 확실히 긋기 위한 수순이란 의견이 지배적. 특히 이 세 게임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을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보유 예정인 게임단이라 이 쪽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회 측과 접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일단 MVP의 경우 삼성전자 칸에 리그 오브 레전드팀이 인수합병 될 예정이므로 세 게임단 중에서는 가장 먼저 협회와의 접선을 이룬 게임단이 되었다.의도야 어찌 되었건, 연맹 측에서도 탄탄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LG-IM과 MVP, Prime이 연맹을 탈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연맹팬들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2013 HOT6 GSTL Season 2 참가팀이 스타테일, FXO.KR, Azubu, SOUL 이렇게 4팀의 연맹 소속팀과 해외초청의 Axiom-Acer 총 5개 팀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12월 26일, fOu(前 FXO.KR)팀이 해체 선언을 하게 되고, SOUL도 백동준, 조성호 등 팀의 주축선수가 다른팀으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해체됨에 따라 연맹 소속팀은 고작 2개팀에 불과하게 되었다. 새로 창단을 해서 연맹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예고한 Team Epic의 경우는 결국 창단 취소, 창단을 주도했던 前 곰TV 옵저버 이선종은 스타테일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나마 남은 두 팀의 경우, 스타테일은 긴축 운영으로 인해 원종욱 총감독이 단독으로 팀을 이끌어야 되는 상황에 처했고, 아주부는 페이퍼 컴퍼니임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기존 선수의 이적, 탈퇴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풍전등화, 연맹 최대의 위기다.

5.3.1 통합?

2014년 1월 6일 곰TV가 발표한 '곰TV 2014 e스포츠 사업 방향 발표식' 에서 연맹이 협회로 흡수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사 연맹 내 기존 팀들이 거의 이탈, 해체되면서 GSTL 개막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협회와 긴밀한 연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6 해체

결국 2014년 1월 28일 재정난으로 인하여 해체 되었다. 기사

소속되있던 스타테일은 프로리그 13-14 2라운드부터 IM과 연합팀으로 출전하며 개인리그에서는 스타테일 팀명으로 활동한다. Azubu는 결국 해체수순을 밟는것으로 보이며, 김영진, 강동현, 신희범, 최종혁 그리고 최재성은 무소속 활동을 지속하며, 이상헌, 정정호는 은퇴한것으로 보인다.

  1. 연맹 선수단은 일종의 선수협과도 비슷하다. 즉 선수들이 직접 의견표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2. restmb_idxmake.php?idx=3&simg=2013111313084960588_20131113132516_1.jpg GSL의 연출을 맡았던 이선종2013년 11월 13일에 Team Epic 창단을 준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3. 의장사 게임단이었으나 곰TV로 의장사가 교체되면서 이제는 의장사가 아니다.
  4. LG-IM을 제외하고 전 선수에게 연봉을 제공하는 팀 자체가 없으니
  5. 스타테일이 팀 내부 재정적 문제 때문에 LOL팀을 접어야 했고, 아직 제닉스,아주부,나진등의 LOL팀은 디비전 선택도 하지 못했다. 다만 협회에 철권팀이 있는 나진은 케스파 디비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두 디비전 사이에 양다리 걸치기도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연맹이 스타2 팀은 그래도 그럭저럭 7개 게임단 체제가 갖춰 졌기 때문에 LOL팀이 최소 4개 게임단 이상체제는 가져 가야 한다고 판단 한듯 하다.
  6. 스타테일이나 LG-IM이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절대 아니다.’’’
  7. 그러나 결국 해외 팬들의 시청은 EGTL로 국한되어버렸고 EGTL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시청자 숫자도 많이 감소했다. 즉, 이 부분은 결국 반쯤은 실패라 봐도 무방하다.
  8. 그러나 결국 IEM 예선과 오픈브라켓에 참가한 협회 선수는 단 한명도 없으며 MLG 윈터 챔피언쉽까지 타 해외 대회에 나간 협회 선수는 원이삭 한명이 되었다.
  9. 스폰 자체는 유지를 하나 선수 일부가 팀을 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