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

直拂카드
Debit card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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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카드 가맹점에서 은행의 전산망을 이용하여 직불카드 소지자의 계좌에서 실시간(그렇다고 풀 타임은 말고)으로 직접 대금을 인출해 가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카드. 보통 은행에서 발행하는 현금카드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만, 이 기능이 없는 은행들도 있다. 현금카드에 화살표가 2개 돌아가고 Debit Card라고 써 있으면 당첨이지만, 이 마크가 없더라도 마스타카드의 마크처럼(색깔은 다름) 수학의 교집합을 나타내는 원 2개가 겹쳐 있고 마에스트로(Mastro) 마크같은 게 붙어 있다면 직불카드가 맞다. 하지만 가맹점 수가 신용카드에 비해 정말정말 적기 때문에 쓰기 불편하다. 게다가 가맹점이라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PIN-PAD가 고장나 있으면 사용불가. 게다가 직불카드망은 신용카드망처럼 24시간 돌아가는 것이 아니므로 현금카드 결제와 달리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사용할 수 없다.

체크카드와 달리 별도로 카드의 유효기간이 없다. 마그네틱 부분만 고장나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금융감독원 IC카드 전환 정책 때문에 카드번호 앞 6자리(BIN)가 9000 **[1]으로 시작하면 대한민국 국내용 직불카드로 봐도 무방하고, BIN이 5898번 혹은 6060번(Maestro)으로 시작하면 거의 국내외 겸용 직불카드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몇몇 바보같은 은행들이 저 번호로 시작하는 이상한 카드를 찍어내고 국내직불 승인을 막으므로 조심하자.

직불카드 사용시에도 엄연히 가맹점의 수수료가 붙는다. 단, 그 수수료라는 게 가장 비싼 업종에서 2.5%이고 대부분의 업종이 1~1.5%라는 것. 체크카드/신용카드 수수료는 가장 저렴한 가맹점이 1% 후반대고 보통 3~5%까지 나온다. 게다가 카드 이용분은 고스란히 국세청에 소득으로 신고되니 정말 업주들이 카드 소액결제를 싫어할 만하다. 근데 왜 이 좋은 직불카드 가맹을 안 하는거냐 하긴 정부가 직불카드를 활성화할 의지가 있었더라면 우리는 지금쯤 직불카드와 K-Cash 전자화폐를 쓰고 있었겠지

대한민국에 비해 외국에서는 직불카드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편.

직불카드와 별도로 금융IC카드 결제도 있기는 하나, 나중에 소득공제 등을 위한 연말정산을 모아 보면 현금카드 결제도 체크카드를 포함하여 직불카드 사용으로 취급한다. 은행에서도 직불카드 이용에 대한 소득공제 확인서를 연말정산 시즌 때 알아서 주소지로 보낸다!!!!

국내에서의 인식은 현시창듣보잡 신세다. 일단 거의 모든곳에서 쓸 수있는 신용카드체크카드와는 달리 사용 가능한 곳이 제한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국내에서는 신용카드체크카드만 주로 쓰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1.1 버림받은 자식

사실 직불카드는 왠지 관리하기 귀찮은 존재로 거의 버림받은 상태다. 은행들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아예 발급을 포기하고 있고, 발급하더라도 대개 신한은행같은 일부 은행에서 마에스트로가 달린 국제현금카드의 형태로 발급한다. 게다가 대구은행이나 부산은행처럼 발급비 1,000원을 더 징수하는 경우도 있다. 가맹점에는 직불카드 가맹점 스티커조차 붙어 있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직불망을 관리하는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 가 보아도 직불카드 망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 하다못해 금융IC카드에 직불 기능을 넣겠다는 발표도 금융IC카드에 직불카드를 의무 탑재한다는 게 아니고, 별도의 망을 만들어서 쓰겠다는 이야기다. 이따위로 취급할 거면 주류구매전용카드밖에 안 쓰는 직불망은 왜 유지하냐?

따라서 대놓고 직불카드를 받는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신세계이마트같은 곳이 아닌 이상 직불가맹점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방법이 없다. 신용카드 의무가맹 업종은 있어도 직불카드 의무가맹같은 건 없기도 하고. 중소규모 가맹점에서는 눈치껏 승인을 내 보도록 하자.(...)

물론 정부에서는 직불카드 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 그 직불카드라는 것의 정체는 직불형 신용카드인 듯하다. 금융위도 카드사 먹고 살 길은 챙겨 줘야지... 은행계 직불카드들은 2012년 현재 상당수가 IC카드 전환을 핑계로 발급이 중단되었다.

1.2 신세계는 직불카드를 좋아해

그런데 이렇게 활용이 안 될 거같은 직불카드는 신한은행 한정으로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초특급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신세계그룹이 직불카드를 좋아한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때 현금이나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당 1점인 굉장히 짠 적립율을 자랑하는데, 신한은행의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당 10점으로 무려 10배 더 적립해 준다. 본래 신한은행우리은행 직불카드는 1,000원당 15점이 적립됐으나 2013년 9월 5일 뭐야 여왕님하고 회장님 생일에 자로 우리은행은 제휴가 종료되어 1,000원당 5점으로 변경됐고 신한은행은 1,000원당 10점으로 삭감됐다. 그래도 직불카드로 결제시 포인트 적립 1%면 다른 할인마트보다 월등히 적립률이 높은 거다. 신한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에서 나온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우리은행처럼 무조건 1,000원당 5점을 적립해 주고, 직불카드 말고 현금카드이마트에서 결제해도 1,000원당 5점이 적립된다. 해당 은행에서 발급된 거라면 다 똑같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신인 조흥은행, 피합병된 동화은행도 해당되고 우리은행의 경우 전신인 상업은행/한일은행, 피합병된 평화은행도 해당된다. 현재 발급되는 이마트 제휴 직불카드는 신한은행의 경우 구 조흥은행 번호대인 900021, 우리은행은 구 한일은행 번호대인 900024를 사용한다. 신한은행에서 나오는 마에스트로 장착 글로벌 IC현금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직불카드 제휴가 종료된 대신 우리카드이마트 제휴 체크카드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6점이 적립된다. 다만, 2015년부터 금융IC카드 결제 캐쉬백이 있으므로 유일하게 신세계포인트 우대적립이 있는 신한은행 직불카드 외에는 그냥 직불결제 대신 금융IC카드로 결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모두가 포기한 직불카드를 신세계 계열사에서 유난히 좋아하는 이유는, 이마트2004년 비씨카드와 카드 수수료 분쟁을 빚으면서 대응책으로 직불카드를 신세계그룹 전체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비씨카드, 이마트 항목 참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신한은행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신한은행이 아닌 조흥은행 직불카드로 영수증에 표시된다. 이유는 조흥은행의 직불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 그래서 BIN 9000번 뒤에 조흥은행의 코드인 21번이 찍힌다. 마에스트로가 달린 신한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해도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조흥은행 직불카드로 영수증에 찍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신한은행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이마트보다 더 높은 1.5%가 적립된다. 하지만 이마트 산하의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분스와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결제 수단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

신세계포인트의 유효기간이 2년으로 짧은 편이라 정말 신세계포인트를 많이 받아먹고 싶다면, 신한은행 한정이지만 직불카드 하나는 있어도 좋을 듯하다. 이마트에서는 GS&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하지만 직불카드를 썼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GS&포인트를 1% 적립해 주는 게 아니니 주의할 것. 어떤 결제 수단을 써도 이마트에서 GS&포인트는 무조건 0.1% 적립이다. OK캐쉬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신한은행 직불카드로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결제하여 많이 적립받은 뒤, 그 다음 날에 올라오는 신세계포인트를 OK캐쉬백으로 전환해도 된다.[2]

2 종류

대한민국 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국내전용 직불카드가 있고, 국제 직불망을 이용하여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해외직불카드가 있다. 가지고 있는 직불카드나 체크카드마스타카드(Maestro) 또는 비자카드(Interlink) 로고가 있으면 해외의 직불카드 가맹점 및 AT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직불카드가 IC직불이면 해외 가맹점에서는 IC칩으로 거래하게 된다. 핀패드에 입력하는 비밀번호는 4자리 체크카드(또는 계좌)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된다.

꽤 많은 은행들이 마스타카드에서 운영하는 해외직불망인 마에스트로 브랜드가 달린 직불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나 외환은행, 제주은행에 가면 비자카드의 해외직불망인 INTERLINK가 장착된 직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인터링크가 나왔으나 현재는 인터링크가 달린 직불카드가 단종되었다고 한다. 다만 Interlink 가맹점은 북미 지역 이외에는 찾기 힘들다고 하더라...

한국씨티은행에서는 씨티국제현금카드라는 물건을 발행했는데, 실상은 국내전용 직불카드 + 국내외겸용 현금카드다. 국내 직불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해 보고 싶으면 시도해 봐도 좋다. 2014년 4월 21일부터 발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씨티카드 브랜드로 나오는 체크카드(체크 + 신용카드, 캐쉬백체크, 신세계 씨티플러스체크)에다가 국제현금카드를 넣어서 발행 중이다.

그러니까 신용카드사 전산망을 이용하는 직불형 신용카드 체크카드와는 다르다.

이름만 다를 뿐 해외에도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미국과 달리 신용거래를 기피하는 문화적 차이도 있고 해서 직불카드의 이용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중국에서도 꽤나 활성화된 편. 중국 현지 은행에서 만들어주는 은련 직불카드에 아예 통장의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일반적[3]이며, 캐쉬백 기능까지 부여한다. 은련 마크만 붙어 있으면 해외 결제가 가능한데, 한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카드사 주체로 발급되는 체크카드와는 다르다. 애초에 상품 설명에서 직불카드라는 용어를 쓴다.

나중에 연말정산 자료를 모아 보면 알겠지만, 직불카드로 결제하지 않고 금융IC카드 결제를 이용했더라도 직불카드 이용금액으로 취급한다. 체크카드도 직불이용금액으로 들어간다.

3 가맹점

3.1 국내 가맹점

3.2 해외 가맹점

대한민국의 은행에서 발급받은 마스타카드, 비자카드 계열 직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들이다.

  • 월마트 (미국) - 직불계좌에서 캐시백도 가능.
  • dm, REWE (독일) - REWE는 30유로 이상만 결제 가능. dm은 결제금액에 제한이 없다.

4 발행사

국내전용 직불카드는 모든 은행에서 발급...했지만 IC 전환을 핑계로 몇몇 은행이 발급을 포기했다. 나머지 은행들도 국제현금카드 등 다른 용도로 특화된 카드에 끼워주는것이 아닌 이상 홈페이지의 소개도 매우 부실하다. 심지어 직불겸용으로 나오는 상품인 경우 직원들도 이 카드가 제대로 직불 승인이 떨어지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4.1 국내전용

4.2 마에스트로 계열

4.3 비자카드 계열

5 국외

5.1 일본

2000년 현금카드에 직불카드 기능을 더한 J-Debit 카드가 출시되었으나 그렇게 유명하지 않으며, JCB, 비자카드 브랜드의 직불카드가 있다. 체크카드 형태의 직불카드를 발행하는 은행도 있다. 스루가은행, 라쿠텐은행에서 체크카드처럼 신용카드 결제망에서 사용 가능한 비자 체크카드[19]를 발행한다. 라쿠텐은행의 체크카드는 마치 한국의 어느 국책은행에서 발행하는 체크카드처럼 비자의 경우 연회비가 부과되며 JCB의 경우 연회비 무료이다. 스루가은행의 비자 체크카드는 연회비 무료.

5.2 중국

은행 계좌를 만들면서 나오는 카드가 아예 직불카드 기능이 있다.

5.3 북한

북한 무역은행에서 나래카드라는 전자결제 카드를 발행하는데, 사실상 선불카드랑 비슷하다. 신용카드의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추가바람. 또한 고려은행의 '고려' 카드와 황금의삼각주은행에서는 나선직할시에서 사용 가능한 '선봉'카드를 발행한다.

  1. 마스킹된 부분은 2자리 은행코드가 들어가는 자리다.
  2. 최소 10점부터 1점 단위로 OK캐쉬백 전환이 가능한데, 신세계포인트는 1,000원 미만을 절사하여 적립기준 금액을 적용하기 때문에(예를 들어 이마트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결제액이 1,000원 ~ 1,900원 사이라면 결제 수단이 각각 현금, 제휴 외 카드/현금카드 및 신한 외 은행직불/신한직불 순서로 1점/5점/10점 적립) 이마트에서 신한직불을 쓰면 기본 10점부터 적립되므로 다음 날에 바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3. 카드번호 자체가 계좌번호의 기능을 한다. 실제로 타오바오의 많은 판매자들이 카드번호를 적어놓았다.
  4. 직불형과 티머니형이 따로 있다. 수도권에서만 받을 수 있는 티머니형은 직불카드가 장착되지 않는, 말 그대로 교통카드가 달린 현금카드에 지나지 않으므로 직불형을 받고 싶으면 꼭 직불형으로 자재를 달라고 말해야 한다. 조흥은행의 직불시스템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Smart One 직불카드는 BIN이 900021번이며, 기본적으로 이마트 제휴다. 스마트원 직불형에는 티머니 대신 K-Cash가 장착된다. 발급비는 2,000원.
  5. 법적으로 은행으로 간주되는 수협중앙회에서만 발급한다.
  6. 이마트 제휴가 아닌 일반 직불카드를 달라고 하면 BIN이 900024인 국내직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후 우리은행 ATM에서 조회 거래를 한 번 해야 정상적으로 직불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주의. 발급비는 2,000원. 그러나 2012년 3월에 발급이 중단되었다. 신세계 제휴카드는 이마트 체크카드(비자카드)로 대체.
  7. 국내직불 전용 카드가 따로 있다. 현재 발급 중단.
  8. 발급비 2,000원. 국민은행2010년 중순까지 1인당 1계좌에만 체크카드 발급을 허용했기 때문에, 요구불예금이 여러 개 있으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돈 주고 발급받아야 했다. 물론 우수고객은 발급비 면제.
  9. 국내직불도 가능.
  10. 외화 계좌에만 연결, 국내사용 불가.
  11. 신한은행 ISIC카드도 해외 직불카드였으나 국내 직불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새로 나온 신한카드의 ISIC 러브체크카드는 국내에서 체크카드로 사용 가능.
  12. 발급시 본래 직불 기능이 죽어 있으니 대구은행에서 인지세 1,000원 내고 활성화시켜서 써야 한다. 아니면 대구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서 해당 카드번호와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수수료 1,000원 떼인 후 직불 기능이 활성화된다. 발급비가 있음. 따라서 대구은행 IC현금카드를 직불겸용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IC현금카드 발급비 2,000원에 1,000원을 더해 총 3,000원의 발급비를 줘야 한다. 대구백화점 제휴 직불카드가 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으며, 2014년 11월에 출시한 대백플러스 체크카드로 대체된 상태.
  13. 중앙회에 한해 있었지만 IC카드 전환정책 때문에 발급을 중단했다. 바보들 IC현금카드에 직불기능을 넣으면 되잖아 채움 체크카드나 OK 체크카드를 사용하자. 다만 기존에 발급된 직불카드는 사용이 가능한데, 간혹 직원들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도 무시하자. 터무니없는 소리다.
  14. 2012년 3월에 발급 중단. 마에스트로 직불카드 대신 U-Cash 체크카드나 우리V체크카드를 사용하란다. U-Cash는 마에스트로가 달린 국내전용체크/해외직불 겸용 카드로, 신한카드의 글로벌패스 체크, 부산은행의 하이체크 글로벌과 성격이 같다.
  15. 현재 발급 중단
  16. 2011년에 발급이 중단되었다.
  17. 해외 직불기능따위 없는 고자 직불카드다.
  18. 2014년 4월 21일 단종. 현재는 씨티카드 체크카드로 대체.
  19. 다만 체크카드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