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1 영어단어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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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게 다였다면 이 항목이 생성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2 2010년 남아공 월드컵EASY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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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드립은 전설이 되었다.

England (잉글랜드)

Algeria (알제리)
Slovenia (슬로베니아)
Yanks (미국)
비틀즈 이래 최고의 영국 그룹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내놓은 희대의 개드립.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 조편성이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상대적으로 다른 조보다 수월해보이는 조추첨 결과가 나왔었다. 사실, "그냥저냥 쉬운 조가 나왔다."라고만 보도를 하면 될 것인데, 더 선에서 잉글랜드와 같은 조가 된 알제리, 슬로베니아, 양키(...)의 첫 글자의 라임에 맞춰서 표지기사를 위의 사진과 같이 써서 1면에 내버린 것이다. 심지어 비틀즈 이래[1] 최고의 영국 그룹이라고 써놓고 "최고의 그룹"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희대의 그룹(꿀조)라는 의미도 같이 포함되어서, 전세계의 축빠들을 한 순간에 열광(?)시켰다. 미묘하게 웃고 있는 카펠로 감독의 싸구려틱한 사진도 포인트. 비슷한 드립으로는, 아래의 짤방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KKUL드립도 있다.

1321386006_KKUL_Group.jpg

Korea (대한민국)

Kuwait (쿠웨이트)
Uae (아랍 에미리트)
Lebanon (레바논)
서태지와 아이들 이래 최고의 대한민국 그룹

깨알같은 더 [2]

여담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조추첨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라이벌팀인 일본호주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과 같은 조가 되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Korea (대한민국), Kuwait (쿠웨이트), UAE (아랍에미리트), Lebanon (레바논)의 첫 글자의 라임에 맞춰서, KKUL(꿀조)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끔찍한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2.1 비웃음

하지만 저 드립을 진심으로 비웃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변변한 성적을 못내고 있었기 때문. 심지어 2년전 유로 2008은 지역예선 탈락까지 했는데 EASY 드립을 치니 잉글랜드빠가 아닌 이상 비웃을 수 밖에. 게다가 카펠로 감독도 들인 돈[3]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 안나온다는 잉글랜드 내의 비난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EASY 드립은 희대의 설레발이냐 아니면 현실이 되느냐 둘 중 하나였다.

2.2 결과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승점
1미국3120435
2잉글랜드3120215
3슬로베니아3111334
4알제리3012021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과를 보면 알수 있듯이 잉글랜드는 조 최하위 알제리에게 승점을 퍼주고 예능 경기를 하는 등 탑시드 국가 답지 않게 졸전을 펼치다가 겨우 슬로베니아를 제끼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16강에서도 독일을 만나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오심 사건의 리벤지를 당하며 1:4로 참패, 이로써 EASY 드립은 희대의 설레발이 되어버렸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깔 때마다, 꾸준히 나오는 드립이 바로 이것이다.

이때 분수도 모르고 설레발을 친 대가인지,다음 대회인 2014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가 톱시드인 조에 이탈리아,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묶이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역대급 죽음의 조에 걸리고 말았다.당연히 조추첨 결과가 나오는 순간 잉글랜드 축빠들은 초상집 분위기.결국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게 연달아 2:1로 지고 58월드컵 이후 56년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쓰라린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더나아가 2년뒤에 열린 유로 2016에는 16강에서 아이슬란드에 패하였다.

2.3 관련항목

  1. 게다가 비틀즈가 활동하던 60년대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우승도 하던 리즈시절이다.
  2. 참고로 맨 위에 엠블럼이 잉글랜드 엠블럼으로 남아있는 오류가 있다.
  3. 1년 연봉이 990만 유로(당시 환율로 115억원)이었다.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감독들 중 압도적으로 1위. 참고로 2위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410만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