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sis Discography | |||
Definitely Maybe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 Be Here Now | The Masterplan |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 Heathen Chemistry | Don't Believe the Truth | Dig Out Your Soul |
목차
파일:Attachment/heathen-chemistry.jpg
1 개요
2002년 7월 1일에 발매된 영국의 밴드 오아시스의 다섯번째 정규 앨범. 영국에서 백만 장 이상 팔리며 2002년 음반 판매량 10위 안에 들었고, 200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5백만 장이 판매되었다. 앨범의 제목은 이교도의 화학 반응이 아니라 노엘이 산 티셔츠의 글귀 'The Society of Heathen Chemists'에서 따왔다한마디로 막 지었다[1].
오아시스 똥반졸작 3부작의 세 번째 앨범으로 불리지만 앞서 발매된 앨범들과 달리 어둡고 실험적인 시도는 다소 줄어든 대신, 멜로트론과 피아노, 오르간 등이 평화롭게 깔리고 어쿠스틱 선율이 흐르는 등 본연의 밝은 로큰롤과 성숙하면서도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가 결합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디스코그래피의 맥락에서 보면 과도기적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00년대초까지 이어진 오아시스의 암흑기 속에서도 가장 평가가 안좋은 앨범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겜 아처와 앤디 벨의 영향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앨범의 평가와는 정반대로 당시의 밴드 분위기는 그동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멤버들간의 사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노엘과 리암 두 사람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던 2000년도[2]를 넘긴 이후라 그런지 갤러거 형제의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 2001년에 있었던 미국 투어의 이름도 The Tour of Brotherly Love(형제애 투어)[3]였을 정도니... 이 투어와 2002년의 런던 핀즈버리 파크 공연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10 Minutes of Noise and Confusion은 싱글 DVD 한정반에 각각 4부씩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2009년 6월에 snoozer에서 노엘이 밝힌 코멘트를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Heathen Chemistry'는 이상한 앨범이야. 앤디랑 겜이 막 들어왔을 때고 나로선 별로 힘을 준 앨범은 아니었어. 통일된 사운드나 방향성이 없어. 'Definitely Maybe'가 오아시스의 데뷔 앨범이라면 'Heathen Chemistry'는 두 번째 데뷔 앨범인 셈이지. 우린 막 자기소개를 마친 참이었으니까. 누가 뭘 잘하는지 탐색하던 시기였달까."
사실 팬들로선 이 앨범을 우습게 볼 수 없는 이유는, 이 앨범 이후 나온 오아시스의 나머지 두 앨범이나 노엘 갤러거 솔로 앨범, 비디 아이의 1집 앨범이 모두 이 시기에 어느정도 빚을 지고 있다. 오아시스의 후기 앨범들과, 노엘의 솔로 데뷔 앨범 그리고 비디 아이의 데뷔 앨범 중 일부 수록곡들은 이 시기에 쓰여진 곡이다. 대표적으로 Lyla, Record Machine, Stop the Clocks, The Roller 등.
전작들이 모두 노엘 갤러거의 곡들로만 채워진 것과는 달리 이 앨범부터는 다른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90년대와는 다른 오아시스의 스타일을 예고한다. 이 앨범에는 리암 갤러거의 곡이 무려 3곡 씩이나 수록되었으며, 겜 아처와 앤디 벨도 각각 한 곡 씩을 앨범에 수록하였다.
정식으로 발매되기 거의 3개월 전에 전곡이 인터넷에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에 Better Man 같은 경우에는 유출된 버전과 정식으로 수록된 버전의 음악이 다소 다르다.
이 앨범 이후 초기 멤버로서 자리를 지키던 앨런 화이트가 2004년에 밴드를 탈퇴하였다.
2 평가
평단의 평가는 오아시스 모든 앨범을 통틀어 최악이다.
기관 | 평점[4] |
NME | 8.0 |
블렌더 | 8.0 |
빌보드 | 7.0 |
팝매터스 | 7.0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6.7 |
올뮤직 | 6.0 |
롤링스톤 | 6.0 |
모조 | 5.0 |
스카루피 | 4.0 |
Q | 4.0 |
스핀 | 4.0 |
피치포크 | 1.2 |
DIS | 1.0 |
메타크리틱 평균: 55/100 |
메타크리틱 팬 평균: 74/100 |
AcclaimedMusic.com 등수: 등외 |
RateYourMusic.com 평균: 2.83/5.00 (2016년 7월 기준) |
3 트랙 리스트
일부 인용은 Q Special Edition 2002년 7월호 인터뷰에서 따왔음을 밝힌다.
3.1 The Hindu Times
첫 번째로 싱글 컷된 곡이다. 스테레오포닉스의 곡에서 기타 리프를 따왔으며 둘은 친분이 있다.[5] 전작의 악몽에서 벗어나 다시 그들 본연의 로큰롤을 보여주는 곡이다. 발매 이후 UK 차트 1위. 다만 데모 버전에 비해 너무 번듯한 팝송처럼 완성돼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동명의 인도 언론매체가 있지만, The Hindu Times라는 제목은 GQ의 '가장 위대한 100인의 기타리스트' 사진 촬영 중 발견한 티셔츠에서 따온 것이다.가사는 힌두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 싱글 DVD반에는 다큐멘터리 10 Minutes of Noise and Confusion 1부가 수록되어 있다. 아웃트로가 2번 트랙인 Force Of Nature와 이어진다.
싱글 B사이드로 Just Getting Older와 Idler's Dream이 실렸고 두 곡 모두 노엘의 차분한 발라드 곡이다. Just Getting Older의 경우 4집 시절에 데모로 이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3.2 Force Of Nature
인트로가 1번 트랙인 The Hindu Times와 이어진다. 노엘 갤러거 작곡. 매우 오래된 곡으로 무려 1998년에 작곡된 곡이다. 이기 팝의 'Nightclubbing'과 유사하다.[6] 이 곡에 대해 노엘이 말하길 "Force Of Nature와 Little By Little은 98년에 Love, Honour And Obey라는 영국 갱스터 영화를 위해 만들었던 곡이야.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에 넣으려고 했지."
3.3 Hung In A Bad Place
겜 아처 작곡. 겜의 글램 록 성향이 돋보이는 곡이다.
3.4 Stop Crying Your Heart Out
두 번째로 싱글 컷된 곡으로 노엘 갤러거 작곡. UK 싱글 차트에서 2위를 기록. 불길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발라드이자 본작의 스테디셀러. 2010년에는 호주의 Hit Magazine에서 21세기의 위대한 100개의 곡들 중 22위에 이 곡을 선정하였다. 싱글 DVD반에는 다큐멘터리 10 Minutes of Noise and Confusion 2부가 수록되어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BBC에서 잉글랜드가 브라질 전에서 패배했을 때, 이 곡을 경기 클로징 영상에 삽입했다. 노엘은 덕분에 싱글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좋아했다. 또한 드라마 스몰빌과 영화 나비효과[7]의 OST로도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리오나 루이스가 2009년에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이 곡을 커버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싱글 B사이드로는 앤디 벨의 Thank You for the Good Times와 노엘 갤러거의 Shout It Out Loud가 실렸다.
3.5 Songbird
"우린 프랑스에 무슨 망할 성에 묵었어. 내가 니콜을 막 만나기 시작했을 때였고, 우린 나무 밑에 잠깐 놀려고 갔는데, 이 노래가 딱 떠오른 거야." (2006.11 UNCUT)
뮤직 비디오는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리암이 만났던 여자 니콜 애플턴[8]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후에 니콜 애플턴은 2008년 밸런타인 데이에 리암 갤러거와 결혼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싱글 컷된 곡으로 리암 갤러거가 쓴 곡이다. 원래의 데모 버전에서는 노골적인 비틀즈 사운드였다. 노엘이 쓰지 않은 최초의 싱글이다. 발매 이후 UK 차트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리암이 쓴 곡 중에 가장 높은 성적이다. 오아시스의 모든 싱글을 통틀어 가장 러닝타임이 짧은 곡(2:08)이며 후에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Stop the Clocks에도 수록되기도 한다. 싱글 DVD반에는 다큐멘터리 10 Minutes of Noise and Confusion 4부와 이 곡의 데모 버전 음원이 수록되어 있다. 뮤비에서 리암은 대형견에게 쫓기게된다.
이 곡에 대해 리암이 말하길 "나는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해... 내 세계 속은 전혀 어둡지 않아. 나는 때때로 내 그늘을 벗어버리고 그 세계를 들여다보곤 해. 그리고 좋은 것들을 찾지."
싱글 B사이드로 노엘 갤러거가 작곡한 (You've Got) The Heart of a Star와 2001년 글래스고 배로우랜즈에서 공연한 Columbia의 라이브 음원이 수록되었다.
Lock the Box의 인터뷰에서 노엘이 이 곡을 라이브 트랙 리스팅에 넣자 리암이 "그거 넣으면 너무 늘어지는거 아냐?"라고 하자 노엘은 "너 무슨 약 했냐? 겨우 2분 1초짜리 였는데..."라고 하였다.
3.6 Little by Little
세 번째로 싱글 컷된 곡으로 She Is Love와 함께 최초로 더블-A사이드 싱글로 발매되었다. UK 싱글 차트 2위. 노엘 갤러거 작곡. 싱글 DVD반에는 다큐멘터리 10 Minutes of Noise and Confusion 3부가 수록되어 있다.
싱글 커버 아트워크의 이미지는 미국의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아나의 유명 작품 'LOVE'의 오마주이다.
노엘이 이 곡을 자신이 부른 이유를 인터뷰에서 설명하기를 "(리암이) 시도해봤지만 잘 안 됐기 때문이야. 걔는 110% 만족할 수 없으면 "X발 나 이거 안 불러"라고 해. 난 그 곡을 첫 싱글로 내고 싶었으니까 걔가 부르기를 바랐지만, 걔는 "형 보컬 중에 X발 최고라고, 왜 나더러 부르라는 거야?"라더군. "니가 빌어먹을 보컬이잖아." "이 곡은 형이 더 나아." 이건 걔가 가장 좋아하는 오아시스 곡 중 하나인데, 노래하러 와서는 좀 괴로워하더라고. 믹싱 데스크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더니 결정을 내렸지. 걔가 후렴을 부르면 끝내줄 테지만, 결국 걔 마음이니까."
싱글 B사이드로 더 후의 곡을 커버한 My Generation이 실렸다. 이 곡은 4~6집 시기 투어 및 공연의 마지막 앵콜곡으로 즐겨 연주되곤 했는데, 라이브의 경우 2집부터 5집까지 드러머 멤버였던 앨런 화이트와 후에 6집 시기에 객원 드러머로 참여하는 잭 스타키의 드럼 연주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앨런 화이트가 연주한 2002 TOTP 스페셜과 잭 스타키가 연주한 2007 조나단 로스 쇼를 비교해볼 것.
英 롤링 스톤 지 2011년 2월호에서 폴 매카트니가 했던 말 중에 "노엘 갤러거가 썼던 Little By Little은 내가 아직도 즐겨 듣는 노래 중 하나다." 라는 말이 있다.
3.7 A Quick Peep
앤디 벨이 작곡한 짧은 연주곡.
3.8 (Probably) All in the Mind
노엘 갤러거 작곡. 사이키델릭한 성향이 돋보이는 곡이다. 스미스의 조니 마가 기타로 참여하였다.
3.9 She Is Love
3번째로 싱글컷된 곡으로 Little by Little와 함께 최초로 더블-A사이드 싱글로 발매되었다. 노엘 갤러거가 작곡한 어쿠스틱 발라드 넘버. 오아시스 싱글 발매곡 중에 유일하게 뮤직비디오가 나오지 않았다. Rock 'n' Roll Star, Morning Glory, Champagne Supernova, Don't Go Away, Where Did It All Go Wrong?등의 지역한정 싱글조차 땜빵용 뮤비라도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유튜브에 검색을 해보면 공개되지 않은 뮤직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가 이 뮤비를 마음에 들지 않아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3.10 Born on a Different Cloud
리암 갤러거 작곡. 노엘이 극찬한 노래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Songbird에 대해서는 좋은 노래라고 말했지만, 이 곡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대신 써 준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을 정도.
3.11 Better Man
마지막 트랙으로 리암 갤러거가 작곡한 곡이다. CD버전 길이로는 38분2초, 그중 이곡만 따지면 초반 00:00~04:19까지 4분 19초이다. 이유는....
3.11.1 (히든 트랙) The Cage
33:13부터 등장하는 연주곡으로 노엘 갤러거가 작곡하였다. 일종의 히든트랙으로 04:19~33:12인 28분 53초의 갭이 존재한다.
가사:(도입부)Two, Three, Four.
3.12 그 외
- ↑ 실제로 자기 티셔츠에 써진걸 앨범명으로 쓴 거 보면 The Hindu Times처럼 막 지은게 맞다.
- ↑ 이 시기에는 원년 멤버라고 할 수 있었던 본헤드와 귁시가 탈퇴하고, 첫 소속 레이블이었던 크리에이션 레코드가 부도를 맞는 등 밴드 내외로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엘은 멕과, 리암은 펫시와 파경을 맞으며, 형제 갈등도 최고조에 달해 결국 4집 투어 당시에는 노엘이 리암과의 말싸움 끝에 투어 도중 밴드를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 ↑ 미국의 밴드 블랙 크로우즈와 함께했던 미국 투어. 두 밴드는 멤버 중 형제가 섞여있고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것까지 같았다고. 앨범 홍보성이 아닌 순수하게 공연을 위한 투어였기 때문에 투어 기간 동안 밴드의 분위기는 굉장히 화목했다고 한다.
- ↑ 10점 만점 기준
- ↑ 스테레오포닉스의 보컬인 켈리 존스는 이 기타리프를 듣고 노엘에게 "도둑놈!"이라고 말하기는 했으나 자신도 노엘의 곡을 많이 베꼈으니 그도 하나쯤 베낄 때가 됐다며 쿨하게 넘어갔다.
니것이 내꺼 내것이 니꺼 - ↑ 트레인스포팅에 나왔던 그 노래 맞다
- ↑ 극장판 한정. 감독판에는 쓰이지 않았다.
- ↑ 영국과 캐나다의 걸그룹 All Saints 출신의 가수 겸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