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K11 복합소총
목차
1 연혁
2000년 개발착수
2008년 2월 개발완료 7월 전투용적합판정 획득 엽합 2009.12.22.
2009년 12 K11 과학기술창의상 수상 동아사이언스 2009.12.28.
2010년 5월 아랍에미리트 40여정 수출계약
2010년 5월 K11 특전사 공급계약 / 208정 700억규모 아시아 2010.5.31.
2010년 10월 K11 불량률 심각 / 김장수국방위원 YTN 2010.10.7
2011년 10월 K11 1차폭발사고 서울경제 2011.10.18.
2012년 12월 K11 양산재개(폭발사고원인 해결) / 2014년말까지 400여정생산 아시아경제 2012.12.7.
2013년 11월 육군납품 재개 방위사업청 2013.11.28.
2014년 3월 재보급 3개월만에 폭발 / 원인규명중 이데일리 2014.3.12.
2014년 3월 3.12 연천 K11 폭발은 총기결함 아닌 듯 연합 2014.3.18.
2014년 7월 전력화 재개 / 8월 재양산개시
2014년 10월 EMI 불량 확인 / 자석만대도 격발신호로 인식 조선 2014.10.21.
2014년 11월 K11 실사격 시현 ‘결함 개선 완료’ 연합 2014.11.8.
2014년 11월 납품검사중 불합격발생 납품 전면중단 / 사통장치균열 나사풀림현상연합 2015.1.22.
2015년 2월 복합소총 전력화 재개여부 검토추진연합 2015.2.19.
2015년 4월 EMI불합격 결함공중폭발탄 15만발 240억어치 폐기 또는 비축여부 결정 공시 연합2014.4.1.
2015년 4월 K11 생산량 조정 / 2천정 감량 뉴데일리 2015.4.21.
2015년 5월 격발충격시험 조작납품(2009) 업체관련자 3명 기소 한국일보2015.5.12.
2015년 7월 K11 소총 조준경 전면 재설계결정(크기축소 무게감량 충격감소)서울경제 2015.7.30.
2016년 8월 생산이 중단됐던 K11 복합형 소총의 설계를 변경해 2차 생산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3차 생산부터는 무게와 크기도 줄일 예정.내구도 보강, 사통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전체소총 무게10%를 줄이는 목표로 재설계아시아경제 2016.8.12.
2 그 누구도 만들지 못한 총
2.1 미래형 소총. 현실과 타협한 뒤에 나타나다
2008년 8월 언론에서 공개된 대한민국형 OICW. 컴퓨터가 제어하는 공중폭발유탄을 사용하는 볼트액션 유탄 발사기와 돌격소총의 결합체. 영어 정식 명칭은 K11 Dual-Barrel Air-Burst Weapon이다.
일단 미국이 개발하던 OICW의 제일 큰 문제점은 유탄이 너무 작아서 발사기의 성능을 유탄이 따라오질 못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20mm 유탄의 안습한 위력 때문에 25mm로 유탄 크기를 키운 XM25를 개발하였다. 반면에 K11은 발상의 전환으로, 유탄 길이를 늘렸다. [1] 이때문에 XM25가 AP를 포함한 다양한 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반면 K11은 AB탄 1종으로 한정된다. 그리고 OICW를 말아먹게 만든 과하게 복잡한 모듈화 기획등을 폐기하여 제작 단가를 낮추고 상당한 단순화를 도모할 수 있었으며 이건 무게의 감소로도 이어젔다. 또한 유탄발사기는 어쨌든 소총에 유탄발사기 다는 것보다는 나은 볼트액션으로 다운그레이드하여 역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리하여 6Kg으로 여전히 매-우 무겁지만[2] 일단 들고 다닐 수는 있는 무게와, 1600만원이라는 매-우 비싸지만 참을만한 가격으로 현실적인 복합소총이 탄생했다. 엄밀히 말해서 미군이 개발을 중단한 것은 25미리반자동 복합소총이고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것은 20미리볼트액션 복합소총이다.
이 것의 가장 큰 의의는 훨씬 먼저 OICW 프로젝트를 진행한 다른 국가들, 특히 미국마저도 예산과 그 외의 여러 복잡미묘한 이유들 때문에 포기한 것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이다. 천하의 미군마저도 개발에 실패했음에도 K11이 무사히 개발완료된 이유는 미군에 비해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개발했다는 점에 있다. 미국의 OICW(XM-29)는 개인용 소총으로 엄격한 중량제한에 비해서 연발 유탄발사와 소총/유탄 모듈의 분리 등 여러 무리한 요구로 인하여 개발에 난항을 겪었지만, K11은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낮춰서 유탄발사기를 볼트액션으로 단순화시키고, 소총과 유탄 모듈을 일체화 시켜서 중량이 줄었다. 이건 SPIW나 OICW가 성능에만 몰빵한 지나친 욕심(더 높은 성능과 더 엄격한 무게제한)으로 인해 개발중지한 것과, 80.002가 가격에만 지나치게 올인한 욕심(성능이고 뭐고 최대한 싸게 만들어 간편하게 굴리는 것)으로 인해 흐지부지된 것에 비하면 현명한 타협이다. 소총과 유탄발사기 모듈은 일체형이지만 총기 소제시 분해할 수 있으며,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는 분리가 가능하다. 조준경의 경우 피카티니 레일에 부착되어있어 차후에 개량된 모델이 나올시 성능향상과 무게 감소를 기대해볼만 하다.
세계 최초로 정식 채용된 OICW라는 점 덕분에 등장부터 전세계 밀덕들로부터 무수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상기한대로 OICW 프로젝트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결국 날고긴다는 국가들조차 시험작만 몇개 뽑고 중단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는데, K11은 OICW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정식 출시에 제식 채용까지 성공한 첫 사례이므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언론에서 많이 띄워준 감도 있고 또 OICW가 제식 채용 되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21세기에 등장한 신총답지 않게 이례적으로 해외 사이트에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조종간의 모드는 총 4개로, 20mm 유탄 발사 모드, 5.56mm 3점사 모드, 5.56mm 반자동 모드, 안전 모드라고 한다. 아무래도 복합 소총이고 소총부분이 근접에서 보조용으로 쓰이는 정도이다보니, 자동 사격은 제거한 듯하다. 출처 16페이지
20mm 유탄의 작동 방식은 착탄 직후 폭발(충격 신관)과, 그 유명한 공중 폭발과, 착탄후 지연 신관이 있다. 비격진천뢰?? 착탄후 지연 신관은 완전히 폐쇄된 엄폐물 뒤에 있는 적을 위해서(?) 벽을 부순다음 폭발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2.2 이 총 너무 세다
K11은 앞서 서술한대로 세계 최초로 실용화된 복합소총이며, 적군을 상대로 총이니까 당연히살인적인 위력을 자랑한다. 총격전이 벌어질 경우 적은 아군의 총알에 맞지 않기 위해 갖은 엄폐물 뒤에 숨기 마련인데, K11을 사용하면 그 적의 머리 위 혹은 옆 같이 엄폐물로 잘 보호되지 않는 허공에서 정확하게 유탄을 폭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엄폐물 옆과 위에 지붕이라도 덮지 않는한 안전하지 못하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엄폐물을 뻥 뚫고 들어와서 유탄이 터지면 만사 도루묵.
개량과 다른 장비의 도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K11을 이용하여 아군 야포부대에게 정확한 화력지원 요청도 가능하다. 이것을 가능케 한 비결은 K11과 999-K, PRE(위치정보접속장치, 군사용 네비게이션이라고 보면 된다.)를 연동 시켜서 K11이 찍은 레이저 포인트를 PRE가 GPS로 계산하여 좌표를 산출하면 전문(電文)을 작성하여 999-K로 역시 대기하고있을 999-K로 보내주고 이 전문을 받은 쪽에서는 ROMAD와 협력하여 해당지점에 공격을 하는 것이다.고스트?!?! 이 기능은 전문적으로 화력유도를 하기 위해서 휴대하는 화력유도용 목표지시기와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최신형 목표지시기의 경우에는 열영상과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자기위치측정(GPS)은 기본에 목표점을 찍는 순간 모든 정보가 데이터 링크 및 무전체계로 자동으로 전송되어서 화력유도를 할 수 있다.
2.3 문제가 생겼다
최초로 출시된 것이라서 그런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많다. 예산외에 드러난 문제로 '컴퓨터로 제어되는 정확한 사격'이 중량문제나 신뢰성 문제로 인해 잘 실현되지 않았던 것.
일단 경량화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무겁다. K11의 빈 총의 무게는 6.1kg. 보통 소총이 3 ~ 4kg정도 하는걸 생각하면 확실히 무겁다. 다만 2016년에 나올 K11 개량형은 경량화를 할거라고 한다.
상무대에서 열린 방산박람회에서 공개된바로는 20mm유탄 총열이 티타늄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또한 K11이 배치된다 해도 기존의 40mm유탄발사기는 계속 유지한다고 한다. K11의 가격문제도 있고 현재의 40mm 유탄도 못 쓸 정도는 아닌지라, 40mm 유탄을 전부 1:1 대체하는 형태는 아니고, 일부 전방부대나 특수부대에 우선적으로 K11이 보급되는 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20mm 유탄의 위력부족'이란 심각한 문제도 존재한다. 초창기에는 20mm 구경이라는 사실에 다들 '화력이 약한거 아니냐'라는 의문을 품었다. 휴대성만을 중시하여 만든 소련의 80.002용 12.7mm 유탄의 경우도 결국 개발단계에 그치고 사라졌으며, 무게도 무게지만 파괴력 또한 놓치고 싶지 않았던 미군은 애초의 OICW 계획에서 후퇴하여 공중폭발 스마트 유탄만 사용하는 신형 25mm 유탄발사기 개발쪽으로 선회하여 XM25를 만들었으나, 이 25mm 유탄발사기도 한 때 개발을 취소할까말까 하는 미확인 정보가 돌았을 정도다. 때문에 '40mm 유탄에 비해서 굵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동등한 살상력을 보일 수 있는가', 혹은 '방탄복과 방탄헬멧의 보호를 받는 병사에 대해 충분한 살상력을 제공할 것인가?' 란 문제는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하지만 ADD 측에서는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그냥 유탄 길이를 늘려버린것(!). K11의 경우는 길이를 늘린 독자 규격의 20mm 유탄을 사용, 40mm 유탄과 비교해도 화력이 모자라지 않는다고 하지만 K11의 파편은 0.1g이상 40mm의 파편은 0.2g 이상으로 넘사벽이라 여전히 야전부대에서는 살상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모양이다. ADD측의 말 대로 유탄 화력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면 추후 K11의 발목을 잡게 될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단 K11이 사용하는 유탄의 크기는 20x30mm로 길이를 늘렸다고 보기엔 별로 특별할것 없는 규격이다. 가장 짧은 현용 40mm 유탄도 40x46mm정도는 되며 이정도 크기로는 XM25의 25x40mm에도 작약량이 밀린다. 20x30mm가 잘못된 정보가 아니라면 다른 유탄에 쓰이는것보다 강력한 작약을 쓰거나 하지 않는한 K11의 화력은 유탄발사기의 세계에선 약한편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관련 내용에 대하여 방위산업청에서 내놓은 해명에 의하면 오히려 20mm유탄의 파편발생량이 기존 40mm 저속유탄의 3배(평균 249개)라고 밝혔다.관련 해명글 그러나 단순히 작약량만으로 살상능력을 가늠할 수는 없다. 당장 구형이 되어 살상능력이 떨어진다는 4.2인치 박격포만 보더라도 작약량으로만 따지면 81mm 박격포탄의 3배에 달한다.
물론 반자동식으로 개발하여 위력 뿐만 아니라 연사속도도 늘려서 순간 화력을 극대화하면 어떨까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실제 총을 들고 다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의견이고...이렇게 하면 설계상의 문제로 무게가 대폭 늘어나고 사거리가 줄기 때문에 여러모로 무리. OICW가 반자동을 고집하다가 무게 문제로 말아먹었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해보자.
2.4 가격 개객기 해봐
현재 K11의 가장 큰 문제는 무게도, 위력도 아닌 가격. 정당 1,600만원인 것으로 알려진 이 총을 과연 보병 분대마다 (...) 2정씩 쥐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탄의 가격 또한 무려 16만원이다. 1발이 병사 한달 봉급수준이다. 1기수 20발을 휴대하면 무려 320만원물론 월급이 이상하다는건 일단 넘어가자
07년 기준으로, 한국군 보병제식소총인 K-2 자동소총의 가격이 대략 80만원 정도였다. 사실 놀랍게도 K-2소총 도입은 1986년부터이지만 2004년까지도 일부 부대에는 K-2소총이 보급되지 않았다. 물론 후방이지만 당시 근무자에 따르면 M16A1 소총을 사용했고, 지원화기도 M계열 화기였다. 심지어 K-6중기관총이 아니라 M2 중기관총을 사용했다. 너무 낡아 새로 보급 받았는데, 보급받은 물건도 구리스도 제거안된 신품 M16, 이런 상황에서 신형 K-11 복합소총이 전군에 배치될 날은 요원할 듯. (이것은 국군이 가진 장비는 전부 소모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기도 하다.)
K-11 복합소총이 정당 1,600만으로 비싸긴하지만 XM-29가 최초 정당 1만달러 정도로 예상되었다가 결국 세배인 3만달러(한국돈으로 대충 3,600만원 이상)로 껑충 뛰어올랐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제법 싸게 만든건 사실이다. 물론 성능에 비해 싸다는 거지, 여전히 보병분대단위로 주기에는 까마득한 가격이다. 대충 주먹구구식으로 계산해도 K11 하나 살 돈으로 K2가 20자루가 나온다. 때문에 잘해봐야 특전사같은 특수부대나 해병수색대같은 일부 정예부대 정도나 장비하고 나서야 더 생산을 하든 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안 만드는 것보다야 낫긴 하다만. 다만 확실하게 해둘 것이, 육군은 K11 개발직후 5년간 약 3만여정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었다는 것이다. 한국 육군에서 소총수로 분류 가능한 보병 전투원의 총수가 약 20만명 정도(총 51만명의 육군병력 중 실제 전투원은 약 36만명이며, 이중 포병과 기갑 및 각급 제대의 비전투병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찮게 크다. 실제 소총분대에 속해있는 인원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16만명도 되지 않을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할때, 특수부대 지급량을 제외하면 대략 5년 내에 분대당 1정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연히 모든 부대에 공평하게 배분하는 게 아니라 전방부대 중심으로 배치하는 것이었을테니, K11의 지급기준을 분대당 2정 정도로 책정했었던 셈이다.
미국에서 현재 테스트중인 XM25의 가격은 3만달러가 넘는다. 비싸다는 K11도 이에 비하면 월등히 싸다. 게다가 XM25는 소총이 달려있지않은 그냥 유탄발사기이므로, 적이 가까이 다가올 경우를 대비해 소총을 따로 들어야 한다. 이 경우 무기만 두자루씩 지니게 됨으로서 발생하는 무게 문제도 문제이거니와, 유탄발사기와 소총의 교체 속도가 K11 같은 복합소총 한자루를 들고 있는것보다 많이 느리다는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그리고 XM25가 목표로 하는 가격은 25,000달러. 목표를 이룬다고 해도 K11보다 월등히 비싸다. K11이 비싸기는 해도, 터무니없는 고가는 아닌 셈. 물론 k-11의 사용국과 XM25의 사용국의 차이도 고려해봐야 하지만 그거까지 지적했다간 너무 복잡해지니 그냥 넘어가자.
따라서 어떠한 비싼 무기를 쥐어주어서라도 그 군인을 살릴수만 있다면 그 군인은 다음 전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국가도 해당 군인에 대한 처분에 들어갈 비용이 조금은 절감되며, 그 군인의 공백을 메꿀 새 군인을 양성할 돈과 시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득이다. 코너샷 같은 기상천외한 무기가 개발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러시아군도 과거 구소련 시절엔 돈이 없지만 인력이 풍부한 덕에 AK-47 같은 저렴한 소총으로 군인들을 무장시켜 내보낼 수 있었다. 물론 러시아도 '사람도 많고 무기도 좋으면 킹왕짱'이란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AN-94 같은 것도 만들긴 했으나 역시 돈이...그러나 현대 러시아군은 인력난을 겪고 있어서 그 부족한 인력을 장비빨로 메꾸기 위해 현대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AK-12를 개발해서 전군에게 보급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무기가 사람보다 비싸면 전세계 모든 국가들은 시간과 돈을 들여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대신 저렴한 AK로 무장했을 것이다.
2.5 수출해봅시다
아직 양산도 안된 게 개량될지도 모르는 약간 황당한 상황에 처해있기도 하다. 이유는 미군. 한국군과 미군은 동맹군의 특성상 전시물자를 공유하는데 미군은 아직 저런류에 대해 헤매고 있다. 결국 한국이 로비를 해서 미군에게 한국군의 20mm 유탄을 채택 시키지 않는 한 미국이 새로 개발할 유탄이 대세를 탈 건 당연한데, 국방부도 이 걱정을 했는지 미군에게 K11을 열심히 추천중이라고 한다. 미군에 대여해서 아프가니스탄에 투입한다는 소문도 돌았는데 소문만 돌고 그 뒷이야가 없는 듯. 천에 하나 결국 20mm가 안먹히고 XM25가 먹히면 K11은 25mm 유탄 버전으로 재탄생해야 할 것이다.SA80의 그림자가 언뜻 보인 다
하지만 이런 점을 제외하고, 소문이 꽤 퍼졌는지 미국뿐 아니라 리비아, 멕시코, 칠레 등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총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ADD는 K11을 해외 파병 나가는 특전사 대원들에게 1명당 1정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은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을 경비하는 해병들에게 선지급한 듯 하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벌써 아랍에미리트에 40정을 수출했다고 한다. 벌써 6억 4000만원이 생겼다. 어때요, 돈 벌기 참 쉽죠?
3 논란
3.1 아, 안되잖아?
건담도 아닌데, 프로토타입이 양산형보다 좋은 희대의 괴작이 탄생했다. 이거 한 70년전에 나오지 않음?
프로토타입들과 달리 양산형 생산에 들어서면서 급하게 만들다가 생산공정에서 오류가 꽤 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절반 가량에 맞먹는 불량률과,
- 20mm 고폭탄 사격시 5.56mm 까지 발사
- 20mm 고폭탄 사격후 5.56mm 사격 불량
- 사격충격에 소총의 축 변형
- 사격후 탄피 미추출
- 잦은 송탄불량
- 노리쇠가 중간 또는 후방에 멈춤
- 조립불량
- 5.56mm 소총탄용 20발 탄창과 20mm 공중폭발탄용 5발 탄창을 동시에 끼우면 두가지 탄종이 동시에 장착되어 발사가 안되는 문제
- 기타 이유로 발사가 안되는 경우
...이런 결함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복잡한 무기체계라 양산에 접어들고서도 초기에는 자잘한 불량이 나오는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K시리즈 소화기들이 초기 모델들의 경우 대부분 자잘한 고장에 시달렸던 전통을 너무 화끈하게 이어받은데다 언론에서 "명품 무기"라고 설레발까지 잔뜩 쳐온 것까지 겹쳐서 여러사람 복장 터지게 만든다.실제로 이 '명품 드립'에 실망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대대적인 개량에 들어갔다. 개량목표는 사통장치의 크기를 절반으로, 무게를 10%감소하는 것이다.이 외에도 공중폭발탄 장치의 충격감소, 탄약의 위력강화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3.2 일정 지연과 리콜 사태
결국 사격통제장치의 내충격성 강화, 명중률 보장을 위한 조준선 정밀가공 등 기술과 생산공정을 보완해서 2011년 10월까지 실전적 조건 아래 야전운용의 적합성을 검증한 다음 같은해 11월에 양산을 재개한다고 한다.
미국도 GG친 무기체계를 세계 최초로, 그것도 총기 개발 경험이 미국에 비하면 미약한 역사를 가진 한국에서의 개발과 실전 배치이니 이런 저런 시행착오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을지도. 천하의 미국이나 유럽, 러시아 등도 생소한 체계나 신무기를 개발하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나가리 된 게 한두개가 아니다. 뽑는 무기마다 환상적이고 우수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걸지도 모른다. 물론 금속 특성을 무시한 공법 등 제작 단계에서 뻔히 보이는 삽질이나 클로즈 베타 테스트 수준의 병기를 일단 배치부터 시키고 본 현 상황까지 실드칠 필요는 없지만.
그러길래 공돌이들에게 시간과 예산을 좀더 줬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011년 10월 14일 야전운용성 확인사격 중 총기 내에서 유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운용성 확인도 양산도 모두 연기.#
결국 감사 결과에 따라 2012년 5월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폭발 사고는 전자기기와 탄약의 상호작용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외에 저온에서의 배터리 수명 문제 등이 동시에 언급되었으므로, 이 부분이 보완이 된 후 다시 보급될 전망이다. 당장 수출은 물 건너 간 듯.
2012년 7월 23일, 방위사업청은 언급된 모든 결함을 개선하였다고 발표했으며, 1만발 실사격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해프닝이 많았던 K11이 드디어 재생산에 들어간다!
2012년 양산물량이 삭감되었다. 말이 삭감이지 양산중지 수준. 318억원을 삭감했다.
결론적으로 첫 복합소총 데뷔다운 홍역을 제대로 치뤘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아직 끝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 또 문제점 관련 분량이 늘어날 일이 없는게 좋을 것이다.
어찌됐건 2012년 12월 7일자로 재생산 시작.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각 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라 한다. #
공식적으론 정확히 2013년 6월부터 다시 야전에 배치될 예정이라 한다. #
방위사업청에서 2013년 11월 29일부터 육군에 납품하면서 각군에 순차적으로 배치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
2014년 3월 12일, 군납재개 3개월만에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시험 사격중 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여러 기사에 따르면 1,2차 사격으로 고폭탄 60여발을 쏘고 3차로 사격을 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한다. 대대장, 하사 한명, 병사 한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이제는 기계 자체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 3월 18일 보도에 의하면 신관 보완 프로그램이 적용되기 전 구형 20mm 탄환을 사용하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 문제는 이 구형 탄환이 아직도 20만여발이나... 20만발이 동네 개 이름도 아니고 확실히 아까운 숫자이긴 한데 장병 목숨은 더 아깝다. 일반적인 군대라면 이런 경우 그냥 리콜하는게 정상이다.
이후 추가 조사 결과 구형 탄은 문제가 없고 소프트웨어 문제로 밝혀졌으며, 다시 생산을 재개했다.#
2014년 10월 국정감사때 자석만 갖다대도 격발되는 오류가 있고 군이 이걸 알고도 양산을 강행했다고 하여 문제가 제기 되었다.# 방사청에서는 이에 대해 일부는 오해이며 나머지는 이미 2011년에 발견하여 개선된 사항이라는 해명입장을 밝혔으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11월 중 시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11월 18일 장성과 국방위원원,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K-11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헤드셋 자석과 상용자석 보다 훨신 강한 말굽 자격을 가져다대도 격발완료 표시는 뜨지만 김광진 의원의 지적대로 격발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충격에 의한 오작동도 없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김광진 의원은 자신이 지적한 내용이 '실제로 격발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상으로 격발 처리되는 문제'라고 밝히고 있다. 이 경우엔 탄창을 뺐다끼우는 등의 조치 이후에 다시 격발이 가능해진다는 것.# 싸우다 말고 재부팅하라는 소리다 windows 준비중 으아아아
다만 시연회를 가졌음에도 K-11은 여전히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당 기사에서 명중률이 지적되나 적어도 시연회장에서는 유탄 10발이 전탄명중했다고 한다.#
위의 시연회 직후인 지난해 말 또 다시 납품이 중단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납품 대상이었던 K11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 품질시험을 했는데, 합격 기준이 6천발인데 4천발째에 이르면서 사통장치에서 균열이 생기고 나사가 풀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 원인.
2015년 4월 1일에는 # 전용 20mm 유탄이 전자파에 따른 폭발 위험이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대상 탄환은 구형 공중폭발탄 15만발로 아직 야전 환경 테스트는 하지 않았지만, 전량 폐기해야 할 경우 240억 정도 손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해당기사에서 저주파 60Hz대역의 전자파에서 전압이 안나와 있는데 부려 765kV 60Hz EMI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고압 송전선에 k11을 가져다 대야지 오작동을 할까 말까 한 테스트이니 큰 의미는 없다.
2015년 5월 12일에는 # 불량 사통장치를 공급하던 업체 직원들이 구속되었다. 검사장비를 조작하여 불량 부품을 정상부품으로 속여서 납품한것.
2015년 7월 29일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량을 한다고 한다. 개량 목표는 사통장치 크기를 절반으로 무게 10%감소이며 20mm 공중폭발탄 장치의 충격 감소, 탄약의 위력강화도 검토해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충격량 실험결과를 1/3으로 줄여서 납품한 기업의 간부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한다.
2016년 8월 11일 기사에서 # 이전에 발견된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위해 2차 생산분 부터 설계를 변경하며, 3차 생산분부터는 내구도를 보강하고 사통장치의 크기를 절반 그리고 무게도 10% 줄일 것이며 인체공학적인 특성을 보강할거라고 한다.
4 그 외 논란거리
군에서는 K11사수가 지정사수 역할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3] K11의 조준장치의 배율은 2배율 정도다. 일반적으로 서방 국가나 러시아에서 지정사수 역할을 맏는 병사의 화기에 장착된 광학조준경이 못해도 4배율 이상으로 확대가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전에서 운용시에 제법 문제가 될 수도 있다.[4] 애시당초 K11의 소총부 총열의 길이는 M4 카빈보다 짧은데 본격적인 지정사수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다. 그러니까 K2를 지정사수용으로 배치하는 게 더 낫다는 소리 이는 동구권 분대 지정사수들이 SVD같은 저격총으로 근접지원, 위협을 배제하듯이 국군 분대 내에 따로 저격사수를 배치하지 않고 K11 유탄을 이용한 정밀 직사타격으로 적을 무력화하겠다는 뜻. K11의 FCS+20mm 정밀유탄 조합을 통해 K2에 스코프를 달아 쓰는 임시방편이나, 7.62mm급 DMR을 새로 보급해주는 뻘짓을 하지 않고도 같은 역할을 더 강한 화력으로 해낼 수 있다. 애초에 K11의 사용목적 자체가 20mm탄을 흩뿌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정밀타격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K11을 사용한 후기가 올라오는데 영 좋지 못한 평가가 대부분이다. 일단 그 시작은 무게.그리고 여태까지의 K시리즈가 그렇듯이,아직도 잦은 고장이 일어난다고 한다. K11이 많이 까이는 경향이 있는데, K11의 투박해 보이는조준경을 설계상의 결함이라고 하거나 "미군이 포기한걸 왜 우리가 굳이 써야 하냐??"라면서 군납비리 및 국방부의 보여주기용 행사라고 몰이를 해서 국방부를 미친듯이 까댄다.[5][6]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한 탓에 K11에 관해서 정보를 찾고자 하면 인터넷 등지를 뒤질때 알아서 필터링하든가, 직접 써보거나, 방산업체에 가는 수밖에.
무게는 확실히 무겁지만 그외의 특별한 단점은 느끼지 못했다는 말도 있다.
사실 OICW는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무기다. 미군도 헤매다 그냥 때려친만큼 K11이라고 제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XM25는 어디까지나 OICW 프로젝트에서 파생한 유탄발사기다. 게다가 정부는 최초로 정식채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명품 드립을 치고 쓸데없는 호들갑을 떨어 K11의 스펙과 위상을 필요이상으로 부풀었기 때문에, 이 드립에 완전히 실망한 사람들이 K11을 필요이상으로 까내린다. 앞서 말했듯이 무작정 실전배치 한 것은 까여야겠지만, 외계놀러지급 총기회사하고 우주방위대 미군도 때려친 것을 우리가 최초로 하는 것 만큼 어느 정도 결함은 있을 수 있다. 물론 어느 것이든 그렇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무작정 믿지는 말자.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의 징병제의 특성상 개인화기에 대해서는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평가되는게 현실이다. K2도 상당히 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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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25의 25mm 보다 낫지는 않겠지만 대충 그정도 위력은 나올듯 하다. 참고로 OICW의 유탄의 크기가 작은 이유는 유탄발사기를 반자동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때문에 반자동 유탄발사기를 포기한 K11의 유탄의 길이가 길어질수 있었다.
- ↑ K3 기관총이랑 엇비슷한 무게. 또 K2 소총에 K201 유탄발사기 단 것보다 무겁다.
- ↑ 자세한 사항은 보안 문제로 생략한다.
- ↑ XM25는 4배율 열상과 2배율 광학조준경 모드로 나뉘어 있다.
- ↑ 하지만 k-2에 k-201 조합에비해 무게는 약간더 무거울 뿐이지만 활용성과 위력은 비교가 않될만큼 월등하며, 조준모듈의 크기 축소와 전체 무게를 줄이는 개량을 진행하고나면 무게를 비롯한 휴대성도 크게 개선될거로 보인다.
- ↑ 원래 보병들은 총기를 비롯한 장구의 무게에 민감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만이 많지만 만일 전시 상황이 된다면 목숨이 오고가는 상황에선 k-11 정도의 무게는 성능만 좋다면 전혀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