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3인1조 부대 일람
오로지 신체개조, 약물 섭취만으로 강화시술을 하여 코디네이터와 대등한 능력을 갖게 된 내츄럴을 일컫는 단어. 쉽게 말해 C.E. 버전 강화인간이다. 애초에 부스티드 맨이라는 용어가 직역하면 강화인간이다. 작중에서는 올가 사브낙, 클로토 브엘, 샤니 앤드라스, 세 사람이 등장한다.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등장하는 것은 이 세 사람 뿐이다. 아스트레이나 MSV에도 그 밖의 부스티드 맨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강화인간과의 차이점을 꼽자면 이들의 경우에는 그리펩턴이라는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큰데, 금단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작중 올가 사브낙의 대사로 미뤄볼 때 약물을 복용하지 않게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 같다.[1]
더구나 전투에 들어갈시 극도의 흥분 상태에 빠져 걸리적거린다 싶으면 아군을 공격하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세밀한 전술적 행동과 작전은 어려운 편이다. 그저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비교적 단순한 임무에나 동원되는 정도다.[2] 이러한 모든 점을 볼때 그 부작용은 우주세기의 강화인간들보다 훨씬 더 심하다는것을 알수있다.[3] 나이를 보면 모두 10대 후반인데 사형수가 될뻔한 것을 보면 엄청난 막장 인생을 살았음이 짐작된다.[4]
작중 등장하는 부스티드 맨은 지구연합의 후기 GAT-X 시리즈(캘러미티 건담, 레이더 건담, 포비든 건담)의 파일럿 3명 뿐이다. 이들을 파일럿이 아니라 생체 CPU라고 호칭하는 것으로 볼 때 애초에 소모품 개념으로 정신적 안정성 따위는 고려하지 않고 강화하는 듯하다. 여하간 위에 기술한 부작용들을 안고는 있지만 그 강화의 정도는 그냥 코디네이터 따위는 쌈싸먹을 수준이고 세 명이 연계하면 프리덤 건담에 탑승한 키라 야마토조차 몰아붙일수 있었다.[5] 거기에 아스란과 키라의 연계에는 밀리지만 짧은 시간이라면 주인공 둘과 호각으로 맞서며 선전할 수 있을정도. 훗날 시드 데스티니에 나오는 익스텐디드 휴먼 요람 3인방의 허접한 전투력을 생각하면 역시 이들이 강한 것 같기는 하다. 결국 마지막 화에 가서 다 죽지만. 특기할 점은 이 셋 중 두 명이 이자크 쥴에게 죽는다. 오오 이자크 오오!!! 물론 두 명이 이자크보다 약해서 죽은 것은 아니고 샤니는 한순간의 빈틈을 이용당해 죽은것이고 클로트는 착란 상태에서 이자크와 싸웠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여담으로 이 셋중 클로토의 활약이 가장 길었는데, 이유는 올가나 샤니가 비공식 성우인데 비해 클로토의 경우는 공식 성우가 목소리를 맡은 걸 감안했다 한다(...) 성우 보정?
왠지 모르게 슈퍼로봇대전 등 관련 게임에서는 취급이 괜찮은 편인데, 이는 키라가 프리덤 건담에 탄 뒤에는 어느 정도 강적이라 할 만한 상대가 이들 3인과 라우 르 크루제, 데스티니에 이르러서도 신 아스카나 레이 자 바렐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시드와 시뎅을 통틀어서 봐도 지구연합/블루 코스모스/로고스 진영의 주요 적 파일럿으로 등장시킬 만한 캐릭터는 이 3명과 시뎅의 익스텐디드 휴먼 3인방 말고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게임 제작자들의 입장에서는 작중 포스나 활약상이 영 시원찮은 익스텐디드 휴먼 3인방보다는, 작중 포스나 활약상에서 앞서면서 의외로 팬도 많은 부스티드 맨 3인방을 밀어주는 것이 더 편하므로 이래저래 관련 게임들에서는 취급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SEED에 등장한 부스티드 맨들은 약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박카스 3형제, 약물 3인방" 등으로 불린다.- ↑ 아즈라엘을 욕하는 클로토에게 어쩔 수 없잖아? 죽는 것보다는 죽이는 쪽이 낫다구.라는 대사. 하지만 설정상 셋 다 사형수 출신이므로 약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게 아니라 아즈라엘한테 개기면 지구연합이 자신들의 사형을 집행한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클로토가 이자크에게 격추되기 직전에 한참동안 약을 먹지 못해 극도로 몸이 나빠지면서 패닉에 빠질 정도로 정신상태가 된 것으로 볼 때 약을 먹지 못해도 죽는 것 같다.
- ↑ 이때문인지 아스란은 도무지 정규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 ↑ 결국 전후에 그리펩턴의 의외로 짧은 약효과와 그로 인한 잦은 폭주현상을 일으키는 것과 폭주제어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보통 사람의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인해 세밀한 작전은 도저히 힘들다는 점 등의 부작용이 드러났고 이후 연합은 부스티드 맨의 제조를 전면동결해버렸다. 그 이후에 대체용으로 나온 것이 후속작의 익스텐디드 휴먼이다.
- ↑ 국내에서 10대에 사형을 구형받은 경우는 90년대 한건 뿐이다. 사형제도가 있는 나라라도 정치/종교적 이유가 아니면 보통 수차례 악질적 살인을 저질러야 구형받는다.
- ↑ 일설에는 이 셋이 부스티드 맨들 중에서 가장 강해서 아즈라엘이 데리고 다녔던 것이라고 한다. 하긴 아즈라엘 성격에 그 정도 가치가 없으면 쓸모가 없다니 뭐니 하면서도 이 셋만 고집해서 데리고 다닐 이유가 없기는 하다. 키라도 내추럴같지 않다고 말할정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