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위즐리

위즐리 가의 가족
위즐리 가문 태생아서 위즐리빌 위즐리찰리 위즐리퍼시 위즐리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론 위즐리지니 위즐리
배우자몰리 프레웨트플뢰르 델라쿠르불명오드리안젤리나 존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해리 포터
거주지버로우
퍼시 이그네이셔스 위즐리 (Percy Ignatius Weasley)
혈통순수혈통
출생1976년 8월 22일, 버로우
기숙사그리핀도르
가족오드리 위즐리(아내), 몰리 위즐리, 루시 위즐리(딸), 아서 위즐리(부), 몰리 위즐리(모), 빌 위즐리, 찰리 위즐리(형),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 론 위즐리(남동생), 지니 위즐리(여동생), 플뢰르 델라쿠르(형수), 안젤리나 존슨,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제수), 해리 포터(매부), 빅투아르 위즐리, 도미니크 위즐리, 루이스 위즐리, 프레드 위즐리, 록산느 위즐리, 휴고 위즐리, 로즈 위즐리,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릴리 루나 포터(조카)
인간관계코르넬리우스 퍼지 (상관)
소속마법부
배우크리스 랭킨[1]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위즐리 일가의 삼남. 일본판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

2 활약

2.1 1~3부: 호그와트 졸업까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핀도르의 반장을 맡고 있었다. 비중은 그리 많지 않지만 주로 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의 장난에 당하는 역할이었다. 이후 학생회장을 맡았다.

성격이 깐깐해서 남매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게 견제받고 있었다. 바로 아래 동생인 쌍둥이 형제와는 대놓고 사이가 나쁘고, 빌 위즐리찰리 위즐리는 자신들이 형인 만큼 적당히 상대해주고 있는 듯하며, 론 위즐리는 쌍둥이 형제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를 거북해하는 편이었다. 막내인 지니 위즐리 입장에선 성격에다 나이 차이도 있어서 대하기 어려운 오빠였던 듯 하다. 심지어 아버지인 아서도 퍼시 관련 농담에 킥킥거린다.(...) 왕따 위즐리 가에서 퍼시와 관련해 언쟁이 있으면 퍼시 편을 들어주는 건 대개 어머니인 몰리 위즐리뿐인 경우가 많았다.[2]

수재로, N.E.W.T 시험을 12개 패스 한 후 졸업해 마법부에 취직했다.[3] 오오 고위 공무원 오오 다만 론의 말을 봐선 위즐리가에선 두번째 엄친아인 듯.[4] 론과 마찬가지로 키가 크며, 외모도 준수한 편인지라 레번클로의 반장, 페네로프 클리어워터와 사귀기도 했다. 다만, 페네로프가 3권 이후 퀴디치 경기에 10갈레온 내기를 했다는 언급 이후에는 나오지 않으므로 현재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 퀴디치 내기에 져서 깨졌다 카더라 분명한 사실은 결혼한 사람이 다른 사람인 것으로 보아 깨진건 확실하다.

4편까지는 깐깐하고 거드름을 피우긴 하지만 나름대로 성격좋고 공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편부터 해리에게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적으로 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반장으로서 공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2편에서 모우닝 머틀의 화장실에서 기어나오는 해리와 론에게 위험한 상황에 뭘 하는 거냐며 감점으로 처벌하고 이후 해리가 복도에서 말포이에게 무장해제 마법을 썼을 때 같은 기숙사 학생인데도 넘어가지 않고 보고하겠다고 하기도 한다.

애장서로는, <힘을 얻은 반장들>이 있다.

2.2 4부: 마법부 취직

하지만 졸업한 4권 이후로 급격한 막장테크를 타기 시작했다. 일단 마법부에 취직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국제 마법 협력부(우리나라로 치면 외교부)에서 냄비 두께에 대한 국제 규격 설정(...)을 담당하는 듯. 하지만 자신의 상관인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모에가 심각해졌다. 참고로 이건 본편에서 언급되었다![5] 어쨌든 덕분인지 크라우치의 개인 비서로 승진한다. 이게 대단한 것이 현실에 대입해보면, 공채 합격한지 1년도 안된 햇병아리 공무원이 한 부서의 수장의 직속 비서가 된 것이다. 국제 마법 협력부가 외교부와 비슷하니 외교부 장관의 직속 비서가 된것. 일처리가 빠른 편이란 자신이 한 말이 있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파격적인 승진. 그러나 크라우치에 대한 맹목적 충성 때문인지 4권 내에서 본의 아니게 문제의 발단을 방치해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기도 한다.

실제 퍼시의 성격으로 보면 깐깐하고 원칙주의자인 크라우치는 말 그대로 이상적인 상관이자 자신의 목표로 할 모습이라고 판단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현실은...

트리위저드 시합에서 해리가 호수에서 늦게 나오는 바람에 론도 늦게 나오게 되었는데 론에게 뭔가 이상이라도 생겼을까봐 걱정하느라 하얗게 질린 얼굴로 론에게 달려오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론이 반기지는 않았지만...

2.3 5부: 타락

4권의 사건이 정리되면서 각성했으면 좋으련만, 오히려 코르넬리우스 퍼지 장관의 비서로 승격되면서 그의 막장화는 가속되기 시작했다. 애시당초 퍼지가 그를 기용한 것은 아서 위즐리를 감시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는 그 자리를 얼씨구나하면서 받은 것. 하지만 이를 간파하고 있던 아서는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6] 이 때문에 아버지[7]와 대판 싸우고 을 떠났다. 이 때 아버지를 욕하는 대사가 가관인 게, '마법부에 들어간 이후로 아버지의 형편없는 평판에 온갖 고생을 했다, 아버지는 아무 야심도 없어서 우리 가족이 항상 돈이 없어서 쩔쩔맨다.'라고 했고, 그리고 아버지를 덤블도어랑 어울려다니는 멍청이라고 하는 걸로 패드립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후로 자기 가족들과는 사실상 의절 상태나 마찬가지였다.[8]

이후 행적이 가관인데 대인배인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하거나, 해리를 음해하거나[9], 죽다 살아난 아버지 병상을 한번도 찾아오지 않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보내거나...

생각하자면 가난한 집안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고, 거기에 대해 아버지에게 책임을 물어 반감을 가진 것이 극대화된 것이고 나는 아버지처럼은 안살래요가 된 것일 수 있다. 일단 순혈인데도 불구하고 슬리데린이 아니라 그리핀도르에 들어온 것을 보면 출세주의지만 순혈주의는 아닌 듯 하다. 이런 시점에서 보자면 해리에 대한 반감도 이해가 가는 것이, 자기가 보기에는 해리가 뚜렷한 증거도 없이 헛소리를 해대면서 자기 집안을 고립시키는 만악의 근원으로 보였을 것이다. 심지어 평소에 유일하게 자기 편을 들어주던 어머니마저도 그런 해리를 감싸고 돌고 있으니 도저히 곱게 봐줄 수 없는 상황. 집안의 역귀로 보이기 충분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해리에게 한 짓들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다.

2.4 6부 이후

결국 볼드모트의 재등장이 확실해졌을 때도 한동안은 의절 상태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덤블도어는 "사람은 상대가 틀렸을때보다 맞았을 때 용서해주기가 더 힘들다."라고 한 모양. 루퍼스 스크림저와 해리가 위즐리가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해리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위즐리가를 방문하는 핑계를 대주는 역으로써 으로 돌아왔다. 유일하게 어머니에게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냈다. 하지만 스크림저와 해리의 이야기가 파토가 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발을 돌려 떠났다. 이후 묘사에서는 잠시 집에 머물러 있었으나, 형제들과 그 친구들이 놀던 와중에 안경에 으깬 파스닙을 맞고는 그대로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매몰차게 나가 버렸다고 한다. 그 덕(?)에 몰리가 한동안 울다 멈추다를 반복했다는 묘사도 있다.

마법부가 볼드모트에게 장악당한 후 제정신을 차리긴 하지만, 너무 깊이 발을 들인 상태라 몰래 빠져나오기 힘들었기에 계속 눈치를 보다가 결국 작중 마지막의 호그와트 공성전쯤 되어서야 돌아와서 변명사정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과 화해한다. 그 후 자기 상관이자 마법부 장관인 파이어스 씨크니스에게 주문을 쏴버리면서[10] "안녕하신가요 장관님? 제가 보내드린 사표는 받아보셨는지 모르겠네요."라는 농담을 하는 간지폭풍을 보여주는데 그 순간 겨우 화해한지 얼마 되지도 않던 누군가가 퍼시 형이 농담하는게 몇년 만이냐고 웃다가 허망하게 사망해서 폭발하듯이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울 따름.[11]

후일담에 잠시 언급 됐는데, 9와 3/4번 승강장에서 빗자루 단속에 대해 떠드는 등, 거드름을 피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해리는 자신의 형님을 귀찮아서 무시한다. 평소대로 깐깐한 성격을 가진 채로 살고 있는 듯. 물론 권력에 굶주린 성격은 많이 변화했겠지만. 롤링 인터뷰에 의하면, 마법부 장관 직속 고위 관료가 되었다고 하며, 오드리란 이름의 여성과 결혼하여[12] 딸 둘을 낳았고, 이름을 몰리와 루시라고 지었다고 한다.

3 기타

어째서인지 영화판에서는 비중이 공기보다도 못 하다(...). 영화 1편에서는 위즐리 형제들이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역에서 가장 먼저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에 처음 나오고, 말포이가 그리핀도르의 반장인 퍼시에게 개기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또한 영화 2편에서는 해리가 버로우로 도망쳐온 이후에 잠깐 나오는 정도. 5편에서 마법부 직원으로 등장했는데 대사가 없고 존재감도 없어서 입을 열지 않으면 퍼시 위즐리라는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심지어 죽음의 성물 2편에서 프레드가 사망해서 위즐리 가족들이 슬퍼하는 장면에서조차 나왔다가 완전히 짤렸다. 이 정도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영화 내용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위즐리 일가의 갈등 이야기를 빼버리면서 공기화가 된 듯 하다.

GBA판 마법사의 돌에서도 밤에 복도를 순찰하는 상급생 중 한명으로 등장하는 데 상당히 짜증난다. 물론 따지고 보면 교칙 어기고 한밤중에 싸돌아다니는 해리가 나쁜 거지만 아직 투명망토를 얻기 전인지라 한번 들키면 꾸중을 들음과 동시에 좋던 싫던 미션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물론 감점은 덤.
  1. 1983년 11월 8일 출생
  2. 위즐리형제 중에 가장 몰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자녀는 퍼시이다.다른 가족들은 규칙을 어기는것에 둔감한반면 이에 질색하는 가족은 몰리와 퍼시뿐이다. 또한 몰리는 자녀들이 마법부에 들어가 성공하기를 바랬는데 이를 위해 가장 노력한 자녀는 사실 퍼시이다. 퍼시가 자녀의 이름을 어머니 이름에서 따온것도 이러한 영향이 있을것이다.
  3. 그 헤르미온느가 10개 통과했다. 시간표를 대체 어떻게 짠 건지는 불명. 헤르미온느처럼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4. 첫번째는 물론 빌 위즐리. 따지자면 찰리 위즐리도 그리핀도르의 반장에 퀴디치팀 수색꾼 겸 주장 출신으로 만만한 스펙은 아니다. 게다가 국가대표로 거론된던 인물.
  5. 크라우치가 차를 달라고 하자 귀가 빨개진다던가 다만 이건 가족들 앞이었는데 크라우치가 퍼시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론이 '크라우치 씨와 퍼시 형은 너무나 사이가 좋아. 두 사람은 곧 약혼이라도 발표 할 거야'라고 말하기도 한다.(...)
  6. 상식적으로 상관이 남에게 조종당하고 납치, 살해당했는데도 몰랐다는 것은 비서로서 실격이다. 오히려 해고를 당해도 할 말이 아닌 상황. 그런데도 승진이라니.... 게다가 퍼시는 이제 겨우 2년차 공무원이다. 당연히 의심이 가는 상황.
  7. 아서 위즐리 항목 참조. 드물게 몰리가 아닌 아서가 빡친게 이것 때문이었다.
  8. 퍼시의 그런 성격에 대한 묘사는 몇차례 나온 적이 있다. 게다가 4권에서는 론이 퍼시는 출세를 위해서라면 가족들도 기꺼이 아즈카반에 던져넣을 거라고 말했다.
  9. 론이 반장이 되고 난 후 해리와 같이 지내면 반장 배지를 잃을 수도 있으니 멀리하고 그뿐 아니라 덤블도어는 이제 곧 쫓겨날테니 희대의 개막장 교사...아니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가장 사악한 어둠의 마법보다 사악한 제일 사악한 존재이며 죽음을 먹는 자들조차도 능가하는 잔인함을 지닌 돌로레스 엄브릿지가 좋은 사람이라며 엄브릿지에게 충성을 다하라는 편지까지 보낸다. 이걸 본 론은 '퍼시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멍청이야.'라고 하면서 편지를 여덟 조각으로 북북 찢어 태워버렸다.
  10. 이때 파이어스 씨크니스는 성게 한마리로 변해버렸다.(...) 소설에서는 지팡이를 떨어뜨리며 벙쪘다는 묘사였다.
  11. 해리가 마치 세상이 끝난 듯한 감각과 허망함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퍼시는 그 원흉인 어거스투스 록우드에게 미친듯이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었다.
  12. 여친인 페네로프와는 안 이어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