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뢰르 델라쿠르

위즐리 가의 가족
위즐리 가문 태생아서 위즐리빌 위즐리찰리 위즐리퍼시 위즐리프레드 위즐리조지 위즐리론 위즐리지니 위즐리
배우자몰리 프레웨트플뢰르 델라쿠르불명오드리안젤리나 존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해리 포터
거주지버로우
실사영화(배우) 클레망스 포에지 모습
플뢰르 이자벨 델라쿠르(Fleur Isabelle Delacour)
다른 이름플뢰르 이자벨 위즐리
Fleur Isabelle Weasley
혈통알 수 없음[1]
출생1977년, 프랑스
가족빌 위즐리(남편), 빅토아르 위즐리, 도미니크 위즐리(딸), 루이스 위즐리(아들), 가브리엘 델라쿠르(여동생), 아서 위즐리(시부), 몰리 위즐리(시모), 찰리 위즐리, 퍼시 위즐리,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시동생), 지니 위즐리(시누이), 안젤리나 존슨, 오드리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동서), 해리 포터(시매부), 몰리 위즐리, 루시 위즐리, 프레드 위즐리, 록산느 위즐리, 휴고 위즐리, 로즈 위즐리,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릴리 루나 포터(시조카)
배우클레망스 포에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한국판 성우는 정혜옥.

4권에서 첫 등장하며 트리위저드 시합에 프랑스의 마법학교인 보바통의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풀네임은 플뢰르 이자벨 델라쿠르. 프랑스어의 원어로 발음하면 델라쿠르보다는 들라쿠르에 가깝다. 이름인 플뢰르이라는 뜻. 성까지 볼때 띄어쓰기를 하면 fleur de la cour로 궁정의 꽃이라는 뜻이 된다.

2 특징


프랑스인이라서 영어에는 약간 서툰 듯한 설정이며, 실제로 영화판에서도 프랑스어가 많이 섞인 영어 억양을 구사한다. 원판에서도 그렇고 번역판에서도 그렇고 말투가 매우 특이하나,[2] 남들이 알아듣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 오히려 이런 말투가 특이해서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하다. 예쁘면 모든게 용서된다.

외모적으로는 푸른 눈동자에 드레이코 말포이처럼 은색에 가까운 금발을 지니고 있다. 해리 포터 세계관 최고 미녀다. 할머니가 벨라[3]이기 때문에 호그와트의 해리와 론을 비롯한 남학생들 여럿이 그녀에게 넋을 나가게 만들어서 홀리기도 하였다. 재밌는 건 론은 첫 대면 당시 넋이 나갔다가 정신을 차리곤 "쟤는 벨라가 분명해!"라고 말한다. 이에 헤르미온느가 헛소리 집어치우라는 식으로 쏘아붙였지만, 플뢰르의 출생을 생각해 본다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다. 설정으로나 묘사로 보나 '세계관 최고 미녀'이고, 해리의 동생을 구해준 떡밥도 있는지라 팬픽 등지에선 히로인으로 엮이기도 한다.

4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가장 아끼는 대상은 여동생 가브리엘이라고 한다. 가브리엘을 구출하는 데 실패하자 거의 정신이 나갔었던 것을 보면 상당한 시스콘인 듯하다. 이 여동생은 플뢰르를 닮아 매우 미소녀인 듯하며, 자신을 구한 해리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쉽게 NTR 플래그가 뜨지 않아서 묻혀버렸다.

3 행적

4권 트리위저드 시합 때 처음 등장했다. 처음에는 호그와트를 다소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서 헤르미온느에게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 덤블도어가 연설하는 내내 비웃고, 직접적으로 자신이 다니는 보바통과 비교하면서 호그와트를 비하하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보바통의 챔피언이 되었지만 이윽고 사상 최초의 4번째 챔피언이 된 해리를 보고 "죠 사람들이 죠 쪼끄만 남자애도 트리위저드 시합에 나갈 거라공 말했어용!" 하면서 '쪼끄만 남자애'라고 비하하는 등 분개하고, 이후에도 해리나 호그와트를 둘 다 좋게 보지는 않았다.
두 번째 시합에서 그린딜로우의 습격을 받아 동생인 가브리엘을 구하러 가지 못하자 울부짖으면서 매우 괴로워 한다. 그러나 시합 규정을 진짜라고 받아들인 해리는 뒤에 남아서 남은 인질들의 안전을 확보하다 가브리엘까지 구해준다. 그리고 동생의 목숨을 구해줬다며[4] 이후 해리에 대한 태도가 180도 바뀌어 매우 친절하게 구는 등 시합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도 친구로 지낸다. 옆에 있던 론은 덤으로 어부지리
마지막 시합을 앞두고 론의 큰 형 빌이 몰리와 함께 해리의 가족 대신으로 참석하는데, 이때부터 계속 빌 쪽을 쳐다보며 빌에게 관심을 보였고 해리와 헤어질 때도 넌지시 졸업 후 영국으로 오게 될지 모른다는 언질을 던진다. 마지막 시합 때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2세에게 조종당한 빅터 크룸에 의해 죽기 일보직전 상황에 왔을 때, 해리는 플뢰르로 하여금 시합을 포기하게 하여 그의 목숨을 구한다. 어쨌든 해리가 상금을 타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 시합은 볼드모트의 부활로 흐지부지되었다.

gabriellexxxdelacour20110615205914.jpg

동생으로는 가브리엘 델라쿠르가 있으며, 트리위저드 시합 중에 동생을 구해준 해리에게 감사함을 표하였다. 정작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듯. 보바통을 졸업한 뒤에는 영국으로 건너와 그린고트 은행에서 근무하는데, 이때 빌 위즐리와 재회하여 영어 공부를 하는 등 그와 가까워지게 되며 약혼까지 하게 된다.

둘의 사이는 좋았지만 몰리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지니 위즐리 등 여자들은 그녀가 갑자기 끼어든다거나 눈치없는 발언 등을 하는 걸 싫어했으므로 그녀가 빌의 얼굴만 보고 결혼하려고 한다고 생각해서 그리 좋게 보지 않았다.[5] 지니는 플뢰르가 이야기할 때 시리얼 그릇에 토하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 세상에나 몰리 위즐리는 연애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빨리 결혼하려 한다는 핑계로 결혼을 반대하는데, 그러는 몰리 본인은 아서와 졸업하자마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결혼했지 않냐고 묻자 "우리는 천생연분이어서 그렇다"는 핑계로 어물대고 넘어간다. 덧붙여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갈 때라 오히려 언제 죽을지 모르니 여기저기서 눈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다만 몰리의 경우 아서와 워낙 잘 맞아서 그렇게 결혼해도 괜찮았지만, 둘의 성격은 몰리가 보기에 안 맞을 거 같다 싶어 마뜩찮아한 것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지니는 플뢰르를 싫어했는데도 "오빠랑 쟤가 그렇게 궁합이 나쁘진 않다."라고 평했으니, 종합하자면 겉보기엔 안 맞아보일 수도 있지만 은근히 공감대가 있는 커플인 듯하다.

학창 시절에 플뢰르를 좋아했던 것도 있고 예쁜 형수가 생겨서 좋은지 론 위즐리는 별 불만이 없이 오히려 플뢰르를 편들지만, 여성들, 특히 지니가 플뢰르를 싫어했다. 물론, 플뢰르 본인도 공식석상에서 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끔찍하다고 깐다든지 눈치없는 발언을 자주 했으므로[6] 다소 싫어할 수는 있겠지만… 플뢰르보다는 통스가 낫다며 '통스는 착하고 똑똑하다'라는 논리를 펼 때 해리가 플뢰르도 트리위저드에서 보바통 측 챔피언으로 뽑혔을 만큼 성적은 제일 안 좋았지만 멍청하지 않다고 말하자 해리도 플뢰르에게 홀린 거냐고 경멸스러워했다. 사실 해리의 입장에서는 황당한 태클이었는데, 해리는 플뢰르의 동생을 구해준 인연이 있기도 했고, 이 인연 이후로는 오히려 플뢰르와 친구가 되었고 트리위저드 시합 때 작별할 때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플뢰르와 여동생 가브리엘 둘 다 은인인 해리에 대한 고마움 덕분에 해리에게 특히 더 상냥하고 친근하게 굴었기 때문에 해리 입장에선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심지어 가브리엘은 해리에게 반해서 호감도 갖고 있었다. 이때 지니는 속으로 해리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니 해리가 다른 여자를 옹호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생각 때문에 6편 후반부에서 빌이 펜리르 그레이백에게 당해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었을 때, 몰리와 지니는 파혼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실제로 부상당한 빌을 보고 플뢰르가 굳어버리자, 지니가 플뢰르를 노려봤다는 묘사가 있으며 몰리도 "우리 잘생긴 아들(빌)은 곧 결혼할 예정이다."며 과거형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플뢰르는 "결혼할 예정이'었'다니요? 내가 두 사람분만큼 아름다우니 상관없어요. 이 상처는 오히려 내 남편이 얼마나 용감한지 보여주는 증거예요!"라며 빌과 예정대로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7]
결국, 그녀를 줄곧 못마땅해하던 몰리 위즐리는 이 말에 그녀를 다시 보게 됐는지 함께 끌어안고 울다가 빌을 치료했다. 또한 플뢰르가 저 발언을 한 직후에 친척 어른인 뮤리엘이 쓰던, 고블린이 만든 예쁜 티아라가 있으니 결혼식 때 말씀드려 빌려 달라고 요청하겠다고도 한다.

7편에선 빌과 함께 위즐리 일가의 집인 버로우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위즐리 일가의 맏며느리가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빌과 함께 불사조 기사단에 신입 단원으로 입단하여 해리 이동 작전에 해리의 모습이 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며 참여하였으며, 호그와트 전투 때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싸웠다. 조개껍데기 오두막으로 대피를 오는 장면이 두 번이나 있어서 이때 재등장하기도 한다. 호그와트 전투가 끝나고 마법사 세계가 평화를 되찾자 빌과의 사이에서 1남 2녀(장녀 빅투와르, 차녀 도미니크, 막내이자 외아들인 루이스)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 여담이지만 19년 후를 다룬 에필로그에서 장녀 빅투와르가 리무스 루핀님파도라 통스의 아들이자 해리의 대자인 테디 루핀과 연애하고 있음이 암시된다. 작중에서 해리 포터지니 위즐리의 장남인 제임스가 "테디 형이 빅투와르 누나와 키스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나오기 때문. 이에 지니는 "그 애들을 방해한 거냐? 너는 론 삼촌과 (눈치 없는 게) 똑같다."라고 눈치를 주었다.

4 영화화


Emma-Watson-and-Clemence-Poesy-harry-potter-actresses-27640183-500-380.png
왼쪽의 인물은 엠마 왓슨이다.

영화판에서는 1982년 10월 30일 출생한 프랑스 배우 클레망스 포에지(Clémence Poésy)가 연기했다. 나름대로 괜찮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원작의 묘사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원작에서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지만 배우가 그 정도로 엄청난 미녀로 평가받는 배우는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애초에 작중 묘사를 따라갈 만한 미녀가 세상에 실존하는지도 의문이긴 하다. 있다고 한들 이런 조연으로 나올 리가 없다. 그래도 초 챙이나 지니 위즐리에 비하면 훨씬 낫다. 그래서, 이 캐릭터 때문에 멀쩡한 남녀공학이었던 보바통 아카데미가 아름다운 여학생만 잔뜩 다니는 여학교로 바뀌었다.
  1. 부모님 둘다 마법사에 할머니는 벨라인것을 보면 순수혈통일듯.
  2. "이 친구능 경쟁 상대가 안 돼용. 너무 어려용.", "분명히 어떵 사람이 오그와트에게 사과를 두 번 베어먹을 수 있능 기회를 주고 싶었덩 거예용!" 등.
  3. 매우 아름답게 생겨 사람을 홀리는 인간형 마법 생물. 4권 초반의 퀴디치 월드컵에서 나온다. 그런데 화가 나면 사납게 생긴 괴물 새로 변신해 상대를 공격한다. 벨라의 피가 섞인 인물들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모습이 본모습이고 새로 변하는 것이 옵션인 듯하다.
  4. 사실, 정말로 위험에 처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해리는 그냥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다.
  5. 이 때문에 지니는 자기 엄마가 빌을 통스와 이어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지니의 착각이였다. 몰리는 통스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그리고 무슨 사정이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그 둘을 이어주려고 그 사람이 있을 때 통스를 초대한 것이지 빌과 통스를 이어주려고 한게 아니었다. 자세한 사정은 님파도라 통스 참조.
  6. 다만 이건 진짜 몰리를 제외한 모두가 싫어하는 음악이었는데 다들 그냥 참아주는 것이었다.
  7. 여담으로, 그녀의 어머니도 매력이란 면에서는 자신의 발뒤꿈치에도 못 미치지만 마음씨가 좋은 남자와 결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