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의 마법 카드.
1 개요
버블 크래시, 대폭락, 도둑 고블린, 항아리 도둑, 세컨드 찬스, 어둠의 양산공장, 필살! 전갈 콤비네이션, 고블린의 운영 실력 등등...수많은 카드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런 카드들의 일러스트를 잘 연결해서 짠 스토리에 따르면, 처음엔 갑부라는 설정이었지만 한순간의 폭락으로 거지가 되어 인생이 꼬여버리는 불쌍한 고블린. 그래도 이후로 점점 노력하며 틈틈히 돈을 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하지만 욕심 부리다가 당하는 꼴이 더 많은 게 현실...
여담으로 원래는 成金 '졸부'에 가깝다. 화폐가치의 변동으로 졸부에서 거지가 된 것으로 보아 그 많은 돈은 모두 땅놀이나 주식으로 벌었고, 육체노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거지가 되자마자 됫박을 들고 구걸이나 절도에 손을 댄 듯하다.
부스터 팩마다 틈틈히 그의 인생을 일러스트에 그린 카드들이 수록되어, 그 일러스트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 카드 설명
한글판 명칭 | 갑부 고블린 | |||
일어판 명칭 | ||||
영어판 명칭 | Upstart Goblin | |||
일반 마법 | ||||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1장 드로우한다. 그 후, 상대는 1000 라이프 포인트를 회복한다. | ||||
유희왕/OCG 금지제한 | 무제한 카드 | |||
유희왕/TCG 금지제한 | 제한 카드 |
단순한 1대1 교환 드로우 카드지만 추가적으로 상대를 회복시켜 주는 패널티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손해인 카드.
다만 저 효과 덕분에 시모치의 부작용 덱의 필수카드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데미지를 주는 효과로 바뀌면서 카드를 1장 드로우하고 상대에게 1000데미지까지 주는 강력한 카드로 탈바꿈한다. 둘 다 효과인지라 정령의 거울로도 반사가 가능하다.
또한 거대화를 이용하는 이블 히어로 다크 가이아 주축 덱에서도 상대에게 라이프 1000을 주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라이프가 적어져 이블 히어로 다크 가이아의 공격력이 배로 뻥튀기된다.
사실 이 카드의 진정한 의의는 덱 압축. 엑조디아덱 같이 패를 빨리 모아야 하는 덱에서 필요한 카드를 최대한 빨리 뽑기 위해 투입했다. 이 카드 3장을 풀 투입하면 사실상 덱이 37장이 되는 효과를 보기 때문. 거기다 욕망의 단지 등과는 달리 마법 카드라서 한 턴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뽑을 수 있어 속공성도 높다.
요즘은 엑조디아 덱처럼 상대 라이프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덱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전투 덱에까지 종종 투입되는 추세. 요즘은 1턴 만에 총합 공격력이 10000을 넘기기도 하는 미친 화력이 난무하는지라 1000 라이프 포인트는 장난 수준이라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로 발동할 수 있는 드로우 마법 카드라는 점 때문에 원턴 킬덱에 애용되기도 했으며, 한때 제한까지 가기도 했었다. 그리고 사실상 이 카드가 드로우 카드의 파워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 카드의 출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조건 없이 카드를 1장 드로우할 수 있는 마법 카드는 단 한 장도 나오지 않았다. 1장 드로우 카드가 나오더라도 함정 카드나 무의 연옥등 패널티가 잔뜩 달려 나오는 카드.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라이프 페널티 때문인지 GX까지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으나, 5D's에서 드디어 등장. 악덕 사채업자 가로메가 사용하여 잭 아틀라스에게 1000라이프 포인트를 빌려주면서 카드를 1장 드로우한 후에 "지옥징수관"을 소환하여 라이프 포인트를 깎아나갔다. 그야말로 사채업자에게 잘 어울리는 카드.
TCG에서는 2016년 4월부로 뜬금없이 제한을 먹었다.일시 휴전: 난 저 녀석과 같은 취급을 받을 수 없어. 제왕+마지에크 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나 그냥 TCG에선 덱 타입 관계없이 너도나도 고블린 3장 투입하는 게 유행이었던 모양이다. # 16년 1월~3월까지의 TCG권 입상자 주요 사용 카드 링크인데, 7위를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다. 비슷한 효과를 지닌 치킨게임 역시 금지.
3 관련 카드들
3.1 카드 스토리
스토리에 따라 카드를 늘어 놓으면 스토리가 만들어지며, 기본적으로 마스터즈 가이드에 따르면 이하와 같다.
- 갑부 고블린
- 부자인 고블린은 사람들에게 돈을 뿌릴 정도로 돈이 넘쳤습니다.
- 부자일 적에는 검은 전갈 도적단의 공격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거품경제가 무너지면서 돈을 잃기 시작했고
- 돈을 뿌리던 고블린은 되려 구걸을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 급급했던 고블린은 골동품점에서 항아리를 훔치고 맙니다.
- 또한 물자조달원에게서도 항아리를 훔칩니다.
- 위에서 훔친 항아리들을 가지고 궁리를 합니다.
- 그런데 항아리 주인에게 걸려서 벌금 물었습니다.
- 이후론 마음을 고쳐먹고 공장에서 일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 없는 형편을 잘 살리기 위해서 가계부도 씁니다.
- ...인줄 알았는데 또 항아리를 훔치려 합니다.
- 그 항아리를 팔기위해 흥정합니다.
- 팔았네요.
- 근데 팔아넘긴 항아리가 불량품이라서 클레임이 들어왔습니다.
…눈물나는 인생.
그리고 또다른 블로거가 다른 순서/카드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폭락 이후에 고블린의 옷이 누더기가 되었기 때문에 이건 맞다고 보기 힘들다.
그밖에 이 고블린이 등장하는 카드들을 알고싶다면 이 페이지의 링크들을 참조할것.
3.2 그 외의 이야기
- 거지가 된 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 물건들을 훔친 죄목 때문인지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 항아리 주인이 던진 항아리에 맞고 날라가는 고블린. 심지어 욕망의 단지는 맞은 충격으로 깨져버렸습니다.
- 뱀 묘기를 보이려다 역으로 자신이 킬러 스네이크에게 몸을 감겨 구경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암거래 시장에서도 거래를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마스터즈 가이드에 정리된 스토리 이외에도 갑부 고블린의 내용을 담은 일러스트가 계속 나오고 있으므로 나름 스토리를 재조합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근데 이렇게 계속 관련 카드가 나온다는 것은 사내에 팬이 있거나 작화팀이 재미들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