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영양소 기준치 | |
열량 | 580 kcal |
탄수화물 | 90g (27%) |
-당류 | 8g |
단백질 | 10g (18%) |
지방 | 20g (39%) |
-포화지방 | 10g (67%) |
-트랜스지방 | 0g |
콜레스테롤 | 0mg (0%) |
나트륨 | 1,180mg (59%) |
1 개요
삼양식품에서 2015년 9월 18일에 출시한 짜장라면. 2015년 상반기 농심그룹의 짜왕이 불싸지른(...) 프리미엄 짜장라면 전쟁에 오뚜기와 팔도가 일찌감치 각각 진짜장과 팔도 짜장면으로 뛰어든데 비해 삼양식품은 좀 많이 늦은 9월에야 뛰어들었다. 이로서 모든 라면 제조사가 엔트리급과 프리미엄급의 짜장라면 라인을 공존하여 갖추게 되었다. 물론 삼양의 엔트리 라인은 짜짜로니.
2 상세
팔도 짜장면은 의외로 짜왕을 의식하지 않고 기존의 일품 짜장면의 방향성을 벗어나지 않은 제품이었고 진짜장은 짜왕을 강하게 의식한 제품이었는데[1], 뒤늦게 경쟁라인에 뛰어든 삼양의 갓짜장은 후자에 가깝다.
전반적으로 건더기 내용물이나 스프 맛은 짜왕과 유사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면발 두께도 3mm로 짜왕과 같다. 그러나 맛은 가장 개성이 있어서 달달한 맛은 조금 덜하고 파향 조미유 때문에 약간 매콤한 맛이 난다. 희망소비자가격 역시 한 봉지 1,500원으로 경쟁사의 제품과 같다. 매콤한 느낌 때문인지 이쪽 맛이 더 낫다는 평도 많은걸 보면 미투 제품치고는 평가는 꽤 후한듯. 참고로 짜왕의 야채풍미유가 강렬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렸던 걸 의식했는지 갓짜장의 파향 조미유는 향이 꽤 은은한 편이다.
간짬뽕과 불닭볶음면으로 신박한 신세계를 보여준 삼양이 이딴 짜왕 짭이나 만들고 있다니 하고 개탄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삼양은 원래부터 보수적이라 안전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미투제품도 많이 내놓았다. 간짬뽕과 불닭볶음면이 오히려 예외적으로 창의적이었던 편. 물론 미투제품이라고 해도 기존에는 나름대로 차별화된 개성이 살아있는 제품이 많았는데 이번엔 좀 지나치게 짜왕을 의식했다는 평가도 있다. 사실 한참 전에 짜짜로니가 가루 스프에서 춘장 페이스트 스프로 바뀐 이후 오랜만에 삼양에서 가루짜장 스프를 내놓았다는 자체도 짜왕과 너무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오히려 춘장 페이스트를 쓴다는 점에서는 오뚜기의 진짜장이 짜짜로니의 상위버전 같다.
하지만 맛으로만 평가하자면 짜파게티의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짜왕이나 평범한 맛의 진짜장과는 달리 파향 조미유 특유의 맛 때문에 느끼한 느낌이 잘 잡혀 있는 나름의 분명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짜장 라면이다.
3 기타
이름은 '갓' 볶은 신선하고 고소한 짜장이라는 뜻과 '갓(God)'이라는 표현을 통해 다른 프리미엄 짜장라면보다 월등하다는 뜻을 담았다고 하며[2], 회전 중인 드럼에서 단기간에 가열 및 건조하는 '드럼드라이어' 기술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짜왕은 야채풍미유가 별첨되어 있으나 갓짜장은 파향조미유가 별첨되어 있다.
짜왕이나 진짜장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면이 두꺼워 2개 이상 조리할 때는 면이 은근히 퍼지기 쉬우므로 조리시간을 잘 조절하거나 물을 충분히 넣는걸 추천.
오뚜기의 진짬뽕으로 촉발된 2015년 프리미엄 라면 전쟁 2탄에 끼기 위해, 농심의 맛짬뽕보다 하루 늦게 갓짬뽕을 냈다.- ↑ 이게 은근히 라면업계의 복잡한 셈법이었는데, 원래 고급 짜장라면 전쟁은 농심보다는 팔도가 촉발시킨 것이 컸다. 일품짜장면, 그리고 그것의 OEM버전인 공화춘 짜장 등장 전까지 대부분의 짜장라면들은 보통 과립짜장스프+유지스프 이렇게 2개세트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지만, 일품짜장면이 과감하게 레토르트 짜장소스라는 무기로 짜파게티/짜짜로니로 양분되어있던 짜장라면계에 거하게
퐈이야불을 싸지른 것. 어쩌면 짜왕은 일품짜장면 계열로 촉발된 짜장라면 고급화에 대한 농심의 대답이었고, 그 대답에 팔도 포함 다른 회사들도 대응한 것. 단, 팔도의 경우엔 이미 일품짜장면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과는 노선 자체가 다르게 탈 수 있었다. - ↑ 다만 너무 미투 마케팅에 열중한 나머지 개성있는 맛을 잡지 못해 "가짜장"이라는 멸칭(특히 진짜장과 비교했을 때)도 생겼다. 이 멸칭은 후속작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가짜ㅁ뽕"이라고도 불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