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온

범선의 한종류

1 개요

파일:5JMe6xs.png
인력으로 조종한다고 한다 조종은 사람이 하는게 맞는데?[1][2]

알파벳 표기로는 "Galleon"[3]

우리가 흔히 수많은 영화나 영상매체에서 서구식 배라면 떠올릴 수 있는 그 형태이다. 주로 사용된 시기는 바로 대항해시대인, 16세기에서 18세기 전반에 걸쳐서 폭넓게 사용된 배이다.

기본적으로 캐러밸카락선의 후예격으로서 좀더 본격적으로 대양에 진출하기 위해서 개발된 배이다. 선체의 전면갑판, 그리고 신장을 낮추는 것으로 물위에서의 안정성은 전례가 없는 수준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더 빠르고 조작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배로서 탄생되었다.

갤리온은 이전 시대의 범선과는 다르게 길고, 낮으면서, 폭이 좁은 형태였고, 둥근 선미가 아닌 네모난 선미였다.

카락과 비교해보면 전장과 폭의 비율이 1:4정도였고 이로 인해 속도도 올라갔지만 전복될 위험도 높아졌다 라곤 해도 그건 1,2급 전열함쯤 되야 그렇고 무리하게 포를 올린 워 카락에 비하면 엄청나게 안정적이다 카락보다 낮은 선수루와 큰 1~2층의 선미루를 가지고, 3~5개의 마스트를 가지고 있고 1열에서 2열의 포열을 갖추고 있다.

크기면에서 특히 커져서 이전의 카락이 최대크기가 1천톤급이었던 것에 비해 갤리온은 기본이 500톤급이었고 2000톤급의 갤리온, 일명 마닐라 갤리온도 건조되었다.

속도도 높고, 적재량도 높고, 또 포격전에 적합한 갤리온선은 서구열강에게 큰 인기를 얻어, 군함, 대형 상선 등으로 운영되어, 스페인에서는 이것을 대형화시켜, 신대륙의 식민지의 부를 본국에 호송하는데 사용하였다.

그 유명한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세계일주에 사용한 "골든 하인드(Golden Hind)"호도 갤리온이다.

이후 갤리온은 군함쪽으로는 갑판을 추가한 3층갑판 갤리온(대표적으로 스웨덴의 바사 호, 잉글랜드의 메리 로즈 호가 있다)을 기본으로 전열함으로 발전하게 되고, 상선과 모험용 배는 주로 클리퍼윈드재머(Windjammer)로 떨어져나오게 된다.

2 건조

갤리온은 주로 오크나 소나무를 마스트로 사용하고, 활엽수를 갑판의 소재로 삼는다. 선체 자체를 만드는 법은 캐러밸과 같다. 하지만 갤리온은 건조비가 꽤나 막대한 편이었는데 백여명 가량의 각 분야의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데다, 건조기간도 보통 월 단위였기에 주로 부유한 상인이나 상인그룹이 동시에 출자하여 그 비용을 감당하였다.

이런 고가의 건조비 때문에 갤리온은 대규모 무역이나 전투용 등으로 사용되었다. 대포는 데미 컬버린, 데미 캐논이 주로 장착되었다.

갤리온의 특징 중 하나로 긴 함수를 가지고, 라틴 리그드 미즌 마스트 그리고 사각의 선미에 선장실이 있었다.

3 대중매체에서의 갤리온

3.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엠파이어 어스에서의 갤리온

3.1.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Galleyline.png
왼쪽부터 "갤리선", "전투 갤리선", "갤리온배"

"갤리선"
생산 가능 시대: 봉건 시대
전투 갤리선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230 금 100
생산 비용: 목재 90 금 30
HP: 120
이동 속도: 빠름
방어: 근접 방어 0/원거리 방어 6
공격: 공격력 6, 사정거리 5
전투 갤리선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230 금 100

"전투 갤리선"
생산 가능 시대: 성주 시대
갤리온배 업그레이드 비용: 식량 400, 목재 315
생산 비용: 목재 90 금 30
HP: 135
이동 속도: 빠름
방어: 근접 방어 0/원거리 방어 6
공격: 공격력 7, 사정거리 6

"갤리온배"
생산 가능 시대: 왕정 시대
생산 비용: 목재 90 금 30
HP: 165
이동 속도: 빠름
방어: 근접 방어 0/원거리 방어 8
공격: 공격력 8, 사정거리 7

갤리선의 업그레이드로 등장(갤리선 -> 전투 갤리선 -> 갤리온배)하여 구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문명마다 돛의 디자인이 다르다. 위에 사진의 삼각형 모양은 중동문명권이며, 서유럽, 중앙유럽 문명권은 사각형, 동아시아 문명권은 정크선처럼 접이식 형태이며, 아메리카 문명권은 중동문명권의 삼각형 돛을 반대로 뒤집은 디자인이다. 이는 다른 해상 유닛들도 마찬가지.

aoe3에선 보병, 궁병, 기병을 양성할 수 있는 전함이며 체력이 높기 때문에 해전의 주력이 된다. 해전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진 않지만 섬맵같은 경우라면 유닛 생산 능력으로 본진에서 생산해 수송해오는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적 본진이 위치한 섬에서 생산하고 공격을 가는 회전력 싸움을 거는 것도 가능해진다. 건설제한은 3척이다.
비슷하게 네덜란드는 공격력이 강하지만 체력이 조금 부족한 플류트선을 사용하고, 중국은 청나라 평저선이 병력을 양성할 수 있지만 건설제한이 2척뿐이지만 2척인 대신 평저선이 가진 일제 포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

ee에서는 전함의 업그레이드 중 한 단계이며 갤리선과는 구분됨

3.2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의 갤리온

1에서는 최강의 함선으로 왠만한 선박은 포격 1-2회로 격침이 가능하다. 북유럽 일부 항구에서 건조 가능하며 마호가니로 재질을 고를 경우 최고의 내구력을 보인다.

2에서는 카탈리나 에란초의 기본 함선이고, 옷토 스피노라는 이벤트로 초반에 획득이 가능하다. 70문의 포문으로 일반 함선 중에서는 가장 많은 포문수를 보유하고 있는 전함이지만, 문제는 200명에 불과한 최대 인원수. 베네치안 갤리어스를 다량 보유한 해적들에게 혼자서 덤빌 경우 접근전 4번만에 게임오버를 당할 정도로 심각하다. 그나마 다수 대 다수 전투시에는 기함 일점사로 커버가 가능. 포격전으로 격침 시 나포가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고, 갤리선이 워낙 사기적인 게임 특성상 대개는 베네치안 갤리어스로 접근전 위주로 해상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다지 입지가 좋은 함선은 아니다.

3에서는 최강의 함선.....이긴 한데 그 이름값만큼 위상이 높지는 못하다. 그 이유는 가격이 매우 비싸면서도 가격 대 성능비마저 좋지 않기 때문. 특히 갤리온이 나올 시기에는(1515년경)시세가 크게 폭등한 상태여서 5척을 구입시는 플레이어 소유 최대 액수는 물론, 자택에 보관해둔 최대 액수까지(합하면 200만닢) 싹 털어야 함대를 갖출 수 있다. 그리고 무역이 그다지 활성화된 게임이 아니라 굳이 적재량이 많은 함선 다수를 갖출 이유도 없고, 모험용으로는 다우나 카락으로도 충분하며, 전투용으로도 해상전은 난이도가 낮아서 검술, 사격술, 포술만 충분히 올렸다면 카락이나 다우 선에서 해상을 지배할 수 있다. 그나마 북경 점령 등 대도시 점령시 필요한 인원이 카락이나 다우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데, 갤리온은 가장 많은 선원을 실을 수 있는 함선이 아니다. 가장 많은 선원을 실을 수 있는 함선은 중카락이다. 결국 교역, 전투, 모험 모든 면에서 가격만큼의 효율은 보여주지 못하는 함선이다.

4에서는 함선이 소형, 중형, 대형으로 분류되어 그 사이에는 내구력이나 기본 돛의 수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차이가 없어 그다지 눈에 띄는 함선은 아니다. 그냥 초반부터 구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대형함 정도의 위치다. 이조차도 초반에 돈이 없다면 같은 대형선이면서도 좀 더 싼 카락으로 진행하는게 낫다. 실제로 초반 상대는 대개 갤리온이 필요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 또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전열함 같은 더 튼튼한 함선을 충분히 구할 수가 있어서 입지가 다소 애매한 편이다. 그나마 나포 기능이 있는 사이키나 호드람의 경우는 적이 갤리온을 자주 끌고 다니는 편이라 갤리온 나포->지방함대 편성 식으로 활용이 되긴 하지만, 사실 지방함대 함장을 할 정도 능력치를 갖춘 아군이 등장할 때 쯤이면 그냥 더 좋은 배 사서 써도 될 정도로 돈을 모으기 수월한 환경을 갖춘 경우도 적지 않아서 이래저래 안습.

3.3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의 갤리온

NPC들이 주로 이용하는 선박. 초창기에는 레벨 제한이 높은 편이라 중~고수들이 애용했지만 지금은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갤리온을 타기에 적절한 레벨 구간이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가 버리기도 하고, 낮은 레벨에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캐시 선박도 다수 풀렸기 때문에 지금은 플레이어 선박으로써의 입지를 사실상 거의 상실했다.

갤리온의 특징은 적절한 밸런스인데 공통적으로 속도/적재/장갑/포문수/선원수 등이 골고루 높은 편이다. 이를 이용해 상인 유저들이 상업용 대형 갤리온을 개조해서 그대로 군인레벨을 올리는 군함으로 애용하기도 한다. 상업용 대형 갤리온은 비교적 구하기 쉬운 선박이면서도 적재가 매우 넉넉하기 때문에 다른 유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작하는 홀로서기 초보라면 여전히 노려볼 만 하다. 단 갤리온류는 모험에는 적합하지 않은데, 덩치가 커서 비교적 속도가 안 나오고 필요 인원수도 많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험용으로는 갤리온의 전성기에도 삼부크, 지벡 등이 훨씬 인기를 얻었다.

베타 시절에는 상인, 군인용의 끝판왕급을 담당했지만, 만렙이 까마득히 올라가 버린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30~40레벨대에 거쳐가는 들러리용 함선의 위치를 피할 수가 없다. 예전 갤리온의 강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둔하지만 넉넉한 적재량과 높은 내구, 강한 화력 등에 있었지만 고레벨로 올라가면 갤리온과는 비할 필요도 없는 고성능 선박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대항해시대의 한 정점에 선 선박인만큼 바리에이션이 무척 다양하며 옵션 스킬도 종류에 따라 다채롭게 적용 가능하므로 쓸모를 아예 잃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노르딕 갤리온 같은 선박은 전열함 못지 않게 강력하고, 무엇보다 전열함 등 이후 전함의 설계 베이스는 뭐니뭐니해도 갤리온이기 때문에....

패치를 거쳐 오스만 투르크 문화권에서 오스만 갤리온이라는 괴물 선박이 등장했다! 갤리온의 선체와 범장에 를 장비하고 있는 본격 하이브리드 전투함. 실제로 오스만 제국이 시도한 다양한 군함의 스타일에 이러한 형태의 배가 포함되어 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갤리온 계통의 내구도와 장갑, 갤리 계통의 선원수와 노를 이용한 단거리 추진력을 겸비한 만능형 선박이다. 선원 수가 많은 갤리류의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직격저지를 붙일 수 있는데다가 선측포 5슬롯과 튼튼한 장갑, 내구도로 포격전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대신 군인 레벨 요구치만 해도 무려 75. 어차피 다들 캐시를 타잖아 엄밀히 말해 유럽 지역에서 흥한 갤리온의 직계 후예는 아니지만 갤리온 타이틀을 달고 나온 선박 중에서는 거의 원탑에 가까운 위용을 자랑한다.

3.4 엠파이어: 토탈 워의 갤리온

스페인/해적 팩션에서 생산가능한 무역선
무역선 주제에 덩치가 엄청나서 4급 전열함과 거의 대등하게 싸우고 숫적 우위가 있으면 2~3급 전열함도 상대가능하다. 사실상 스페인의 주력선이며, 해적 팩션에서 나오는 최강급 함선이다. 다만 좀 느리고 사기가 낮다.

  1. 보면 알겠지만 갤리선과 갤리온을 혼동해 벌어진 오류이다.
  2. 사진의 갤리온은 이탈리아 제노바 항구에 정박되어있는 넵튜네(Neptune)라는 스페니시 갤리온의 레플리카이다.
  3. 해리 포터 시리즈의 그 갈레온과 철자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