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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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역

연합왕국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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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비공식기)
북아일랜드
해외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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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티리, 데켈리아앵귈라영국령 버진아일랜드차고스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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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케언 제도영국령 남극지역
왕실 직할령
맨 섬채널 제도 (건지, 저지)
취소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토임을 의미함
남유럽의 국가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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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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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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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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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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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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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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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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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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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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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6.8km²
인구29,431명(2009)
민족구성지브롤터인 83.22%[1]
공용어영어(스페인어도 사용한다.)
1인당 GDPPPP 27,468£(2011)

1 개요

Gibraltar

스페인 남단부[2]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영토.

헤라클레스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의 소떼를 차지하러 가는 길에 세상의 끝에 온 기념으로 해협에 두 기둥(...)을 박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헤라클레스의 기둥(Ηράκλειες Στήλε)이란 이명도 있다. 면적 7㎢, 인구 3만여명.[3]

우마이야 왕조왈리드 1세 때 이슬람군의 장수였던 타리크 이븐 지야드(طارق بن زياد)가 이베리아 반도 지역을 정복했는데 이 지역의 명칭인 지브롤터(Gibraltar)도 '타리크의 산'을 의미하는 아랍어 '자발 타리크(جبل طارق, Jabal Ţāriq)'에서 유래된 것이다. 일종의 몬데그린인 셈. 스페인어로는 히브랄타르라고 하며, 이곳에서 쓰이는 야니토(Llanito)라는 크리올어 발음으로는 '히브라르타(/hi.βɾaɾ'ta(:)/)'라고 한다.

300년전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 때 영국이 점령한 땅이다. 이 지역을 점령함으로서 영국은 대서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중해의 유일한 출구를 장악, 지중해 해상권을 쥐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시에도 본국함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함대를 상시 배치할 정도로, 말도 못할만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물론 그 전에도 로마 제국의 기지가 세워지거나, 이슬람 세력에 정복당하는 등 하여간 사연이 많은 땅인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해협 이름이 여기 이름을 딴 것이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충지이지만 지브롤터 주둔함대만으로도 스페인 함대 전체를 상대하고도 엄청나게 여유가 남는 영국의 막강한 실력, 또한 대부분 영국계인 지브롤터 지역민들이 당연하게도 절대다수가 스페인으로 귀속되기를 거부[4]하는 탓에 속만 끓이고 있다. 영국에선 지브롤터를 돌려달라는 스페인의 요구에 "그럼 너희 스페인도 모로코 안에 있는 세우타멜리야를 모로코에게 돌려줘라."라고 맞대응을 하면서 무시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은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에게 참전을 권유하며 승리할시 지브롤터를 되찾게 해주겠다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참전하지 않으면서 지브롤터 회복은 요원해젔다. 애초에 참전했으면 프랑코 정권도 끝장났겠지만...

특이하게 유럽에서 유일한 바바리원숭이의 서식지이다. 전해오는 전설로는 여기 원숭이가 있는 한, 절대로 영국의 지배에서 이 땅이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전설을 믿었는지 몰라도 처칠은 한때 지브롤터에 살던 야생원숭이 수가 줄자, 특별보호 정책을 세우도록 강조한 바 있다. 3마리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모로코에서 같은 종의 원숭이를 수입해서 다시 수를 늘리기도 했다.

총독 자리에는 가끔씩 현역 군인이 보임된다. 중장급으로 지역의 중요성이 중요성이니만큼 꽤 격이 높은 편. 現 제임스 더튼 총독은 영국 해병대사령관 출신으로 해병 중장까지 지낸 퇴역 장성이다.

국경 너머 스페인 쪽의 도시는 이름이 꽤 특이한 편인데, 성모 마리아 시태의 선(La Línea de la Concepción)이라고 한다. 과거 장벽이 있던 시절 장벽의 국경선을 그렇게 불렀다는 듯하다.

2 정치

영국의 속령(그 중에서도 해외영토)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 현지 정당과 정치인들로 구성된 자치의회와 자치정부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속령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총독(Governor)을 두어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의 현지 대리인 역할을 한다. 지브롤터 자치정부의 수반인 총리는 영국 총리(Prime Minister)와 구분해 Chief Minister라는 직함을 사용한다.

영국의 속령 중에서 유일하게 유럽연합(EU)의 일부로 편입돼 있다. EU 회원국의 본토가 아닌 속령 지역은 EU의 일부로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제외될 수도 있어서 케바케인데, 영국은 자국의 속령 중 오직 지브롤터만 EU에 편입시켜 놓고 있다. 그래서 다른 속령과 달리, 지브롤터의 주민들은 유럽의회 선거에 투표권이 있다. 본래는 없었다. 영국은 총선에서 지브롤터를 포함한 속령에 지역구를 두지 않고 있고 투표권도 부여하지 않고 있는데,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한 것. 유럽의회의 지역구와 선거 방식은 큰 틀만 EU에서 정해 놓고 세부적인 것들은 회원국들이 각국이 할당 받은 의석을 가지고 알아서 정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지브롤터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했고, ECHR은 영국 정부에 지브롤터 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래서 영국 국회는 유럽의회 선거 때 지브롤터를 뜬금없이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권역)의 일부로 합쳐서 지브롤터 주민들에게 유럽의회 선거에 한해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는 지브롤터가 인구가 너무 적은데 여기에 독자적인 의석[5]을 부여하기가 아까운(...) 데다가 영국의 유럽의회 선거는 권역별 비례대표제[6]인 탓에 인구가 적은 지브롤터에서 비례성을 기하기가 힘들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의회 내에서 지브롤터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반영하긴 힘든 구조가 되었다. 이런 탓에 지브롤터 주민들은 자기 지역에서 실시되는 다른 선거와 달리 유럽의회 선거 때만 영국 본토의 정당들을 투표하고 있다. 그래서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에 출마한 영국 본토 정당 정치인들이 자신이 지브롤터를 잘 대변할 것이라며 유세를 하기도 하며, 몇몇 정당들은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에 출마하는 자기 당 후보 명부를 작성할 때 일부러 지브롤터 현지 정당에서 추천한 현지인을 후보로 끼워주기도 한다.

영국 국회에는 영국 본토(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외의 속령에 의석을 할당하고 있지 않다. 이 점은 미국 연방의회와 비슷하고, 속령을 연방의회에 포함시키는 호주 등과 차이가 난다. 영국 본토나 지브롤터에서는 지브롤터 등 속령에 영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영국 국회의 지역구 의석이 할당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소수 있기는 하다. 하필이면 반EU 우파 포퓰리즘 정당 영국독립당에서도 그런 소리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로 스코틀랜드와 비슷하게 영국 본토(정치적 의미) 내 자치지역으로 편입되는 걸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7] 또 이와는 반대로 미국과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관계와 비슷하게 영국 정부가 지브롤터의 국방만 책임져 주고 지브롤터는 반독립국이 되는 자유연합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회 의석을 받고 영국 본토에 합병될 경우 그 동안 없었던 이런저런 규제가 새로 도입될 우려도 있고,[8] 반대로 자유연합이 될 경우 영국 정부의 강력한 보호를 못 받게 될 우려가 크다.

스페인에서는 지브롤터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가 지브롤터 주민들이 영국의 속령으로 남는 걸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는 걸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 다수의 여론이 그렇다. 중앙정부보다 부유한 살림에 세금은 세금대로 내면서 혜택은 받지도 못하는 지네들 동네들을 보고도 스페인 밑으로 가겠다면 정신감정 의뢰해야지 스페인에서는 지브롤터에 대한 주권을 부분적이나마 행사하고 싶어서 영국 정부에 공동 통치(condominium)를 제안[9]한 적도 있지만, 아쉬울 게 없는 영국 정부는 당연히 이것도 거부해 왔다. 2016년 6월 24일에 브렉시트로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자 스페인은 지브롤터에 대한 공동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이 지브롤터를 소유하게 된다면 스페인을 통해 EU의 일원으로 남아 국경 개방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브렉시트 이후 예상과 달리 영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은 반면 스페인은 계속 상황이 좋지 못하고, 1998년 주민 투표 당시 압도적 표차로 영국령 잔류가 결정되기도 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주민들도 "유럽 연합 잔류와 영국령 잔류는 다른 문제다."라고 선을 긋고 있기도 하다.

2.1 주요정당

현재 여당은 지브롤터 사회주의 노동당과 자유당이 연합한 자유연합으로, 주요 야당으로는 지브롤터 사회 민주당이 있다.

지브롤터의 주요 정당
여당/야당 여부당명정치적 위치관념2015년 지브롤터 의회 의석 수
여당 (자유연합)지브롤터 사회주의 노동당중도 좌파사회민주주의7석
여당 (자유연합)자유당중도자유주의, 사회자유주의3석
야당지브롤터 사회 민주당중도 우파보수주의7석
지브롤터 의회의 총 의석 수17석

2.2 선거

지브롤터는 입헌군주제 하의 의회가 존재하는 속령이며, 지브롤터에서는 입법부를 의회라고 부른다.

입법부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1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전 지역은 한 개의 선거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권자 1명은 후보자 10명을 골라 투표할 수 있고, 선거는 4년마다 열린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선거는 2015년 11월 26일에 있었던 선거로, 전체 유권자의 70.77%가 참여한 선거에서[10] 지브롤터 사회주의 노동당 (47.83%, 7석) 과 자유당 (20.61%, 3석) 이 연합한 자유연합이 총 득표수 대비 68.44%를 득표하여 10석을 획득하여 제1당이 되었고, 지브롤터 사회 민주당이 총 득표수 대비 31.56%를 득표하여 7석을 얻고 제2당이 되었다.

다음 선거는 2019년에 있다.

3 스포츠

2013년 5월 24일 UEFA 총회에서 지브롤터의 UEFA 정회원국 가입안이 승인되었다. 몇 년 간 계속 가입을 노려 왔으나 스페인 등의 반대로 고배를 마시다가 이번에 통과, 유로 2016 예선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페로 제도에 이은 또 하나의 승점 자판기 등장 2016년 5월 13일에는 FIFA 총회에서 코소보와 함께 FIFA 정회원국이 되면서 FIFA 월드컵 예선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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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국가 대표팀의 스쿼드와 비슷하다
프로축구인이 2명밖에 없다. 그외에는 전력공사 직원, 점주, 경찰, 점원, 세관원, 소방수 등...

2013년 11월 19일 드디어 역사적인 첫 A매치를 치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국인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패기있게 축구계에 첫 선을 보였다. 2015년 3월 30일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 피파랭킹 39위 스코틀랜드 원정경기에서 드디어 UEFA 주관 대회 1호골을 넣었다. 비록 1:6으로 패배했지만 지브롤터는 축제 분위기. 이후 폴란드 원정에서 골을 넣었다. 물론 경기는 1:8로 참패했지만. 그래도 예선동안 독일을 상대로 소방수 출신인 골키퍼가 0:7의 대패 가운데 멋진 선방쇼를 보이거나, 기가 막힌 스로인을 받아 마누엘 노이어뜨끔하게 만든 공격수의 정밀한 슛 등 굉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적어도 발전의 불씨는 있다는걸 증명하였다.

2016년 새로운 축구장인 유로파 스타디움이 완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8000명 가량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구가 겨우 3만명이니 8000명도 많아보인다.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 10전 전패 2득점 54실점을 기록해서 산마리노와 더불어 세계 유수의 승점자판기로 발돋움했다.그래도 산마리노는 유로 2016 예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1무라도 거뒀지만 유로 2016에서 안도라가 똑같이 10전 전패를 거뒀지만 여긴 4골 36실점을 기록해 지브롤터가 대회 지역예선 최저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4 교통

4.1 시내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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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이지만 위 사진에 있는 지브롤터의 도로는 스페인처럼 우측통행이고 차량의 핸들이 좌측에 있다. 중국 본토는 우측통행이면서 영국령이던 홍콩은 좌측통행인 것을 보면 대조적. 현지인에 따르면 처음에는 좌측통행이었지만 사고위험 때문에 우측통행으로 바꿨다고 한다.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쓴 글

4.2 지브롤터 공항

지브롤터 공항 문서 참조.

4.3 창작물에서

  1. 더 자세히 파고 들면 영국계(27%), 스페인계(24%), 이탈리아계(20%), 포르투갈계(10%), 그리고 몰타계(8%) 등이다.
  2. 다만 흔한 인식과는 달리 최남단은 아니다. 이베리아 반도의 최남단 지점은 지브롤터 바로 서쪽의 카디스 주의 푼타 데 타리파(Punta de Tarifa)이다.
  3.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이 면적 6.82㎢, 인구 31,221명으로 지브롤터의 인구와 면적에 가장 근접한다.
  4. 1967년 투표에서 99.1%가 거부했고 2002년 투표에서 98.4%가 거부했다.
  5. 만약 유럽의회에서 지브롤터를 독립된 지역구로 만들 경우, 당연히 영국에 부여된 유럽의회 의석 중 1석 이상을 지브롤터로 할당해야 한다.
  6.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11개 지역구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구속식 명부 사용)를 사용하고(단 전국구가 아닌 권역별로 쪼개서 실시), 북아일랜드 지역구(1개)에서는 단기이양식 투표(STV)를 한다. 단기이양식 투표는 정당명부식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비례대표제이면서 동시에 선호투표제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7. 지브롤터 현지에서 이걸 주장하는 단체 이름이 Integration With Britain Movement(IWBM)이다.
  8. 세계의 많은 국가에 딸려 있는 속령들이 본토로 편입됐을 때의 권리를 마다하고 그냥 속령 상태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속령들 상당수가 조세회피처가 돼서 먹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본토로 합병되면 그게 더 이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9. 이 제안대로라면 영국 여왕과 스페인 국왕이 지브롤터의 공동 국가원수가 된다.
  10. 1980년 선거 이래로 가장 투표율이 낮은 선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