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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肩章. epaulet. 어깨에 다는 표식이다. 사진은 대한민국 육군지휘자 견장.

1 개요

승리의~ 견~좡~
옷의 어깨 부분에 재봉되거나 착탈이 가능한 장식의 일종. 끄트머리를 단추로 고정하는 게 대부분이며, 벨크로 등을 사용하더라도 장식 단추를 다는 경우가 많다.

주로 제복을 입고 직책이나 계급을 표시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견장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2 기원

서양 군대에서는 소총을 휴대하게 되면서, 어깨에 멜빵끈을 걸고 이것이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등장했다는 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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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싸움 때 어깨가 베이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구로 차던 철판 위에 장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했다는 설이 있다.

19세기는 견장의 절정기라 할 수 있으며, 이 사진처럼 금실을 꼬아 장식한 술을 늘어뜨린 대걸레견장을 군복 뿐만 아니라 문관들의 궁정예복에까지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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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영관급 이상 간부용 견장으로 이런 화려한 견장을 전투복에까지 사용한 바 있다. 위의 견장은 육군 소장용 견장이다. 중장 부터는 이 견장에 별이나 기타 표식물을 부착한다.[1]

현대에 가까워지면서 본래의 실용성은 많이 줄었지만, 계급이나 병과, 소속 부대 등을 가리지 않고 표시하기에 좋은 부위였기 때문에 계속 살아남았다.

3 사용례

3.1 대한민국

군용 야전상의의 경우, 부사관장교들의 계급장이 위치하는 곳이다. 육군과 공군은 토시형 견장을 끼우며, 해군은 포제 정장을 벨크로를 달아서 착용하고 해병대는 포제 정장을 박는다. 전투복과 근무복의 경우 해군, 해병대, 공군은 지휘자/관을 표시하는 견장을 달지 않으므로 존재하지 않고 육군만 이용하며, 공군은 타군과 달리 근무복에도 부사관/장교는 계급장이 토시형 견장으로 되어 있다(나머지는 칼라에 철제 약장 부착.). 근무복용 점퍼에는 육군, 해군, 해병대는 철제 정장을 견장에 달며 공군은 근무복 점퍼에도 토시형 견장을 단다. 정복은 해군을 제외하면 견장에 철제 정장을 부착하는 식이고, 해군은 장교 하정복 및 하약정복에만 수장 형태의 견장을 달아 계급 및 병과를 표시한다(동정복에는 견장 부착대 자체가 없이 일반 양복처럼 어깨가 민짜로 되어 있고, 부사관은 모든 정복 오른팔에 포제 계급장을, 장교는 양팔 소매에 금선을 두른 수장을 동정복 계급장으로 쓴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선 훈련병 자치제에서 보직을 맡은 훈련병 일부에게 견장을 착용하도록 한다. 부사관후보생이나 사관후보생도 자치 근무자들에게 견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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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외교관들이 제복을 입던 시절엔 이런 화려한 직물의 견장이 쓰이기도 했다.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철도공안, 교정직 공무원 등도 일부 예외(기동복 등. 경찰 기동복 기준으로 계급장은 카라에 있고 견장은 분대장을 나타내는 녹색 견장을 제외하면 착용하지 않는다.)를 제외하면 정복과 근무복 계급장은 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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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위 이하의 계급들(경위, 경사, 경장, 순경)이 일반에도 잘 알려져서 무조건 그 중에 높은 사람한테만 이야기하려고 하고 경장이나 순경하고는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구대파출소와 같이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위 이하의 계급들에는 계급장 견장 대신에 경찰장 견장으로 대체하였으나 반발이 심해 1년만에 원상복구되고 경찰장 견장은 중앙경찰학교 경찰 교육생용으로 보내졌다.

군대나 경찰 이외의 장소에서는 민항기 조종사철도 기관사 등이 견장을 착용한다. 줄의 개수로 직급을 구분한다.
  1. 당시 독일군은 이등병부터 견장을 계급장처럼 착용했으며 견장 테두리색으로 병과를 구분했는데(보병은 흰색, 포병은 빨간색, 기갑은 분홍색, 헌병은 오렌지색등), 이는 대령까지 한정. 장성이되면 전 병과를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기존 병과의 색깔이 아닌 빨간색으로 통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