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과)


2011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14'~17' 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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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계열에 관계 없이 필수 영역이므로 포함하지 않는다.

1 2011 교과 개정 교육과정 (2017 수능~)

여기 대한 내용은 아직 하나도 없다. 다만, 개정되었음에도 단원 자체는 개정 이전과 거의 같아서 단원 내의 일부 부분만 바뀌었기 때문에 경제교과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2009개정 파트를 봐도 무방하다.[1]

1.1 대학 진학 후의 쓸모

경제학과의 경우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고 면접에 대비하고자 일부러 경제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편이다.

특히 경영학과경제학과에 진학할 경우 1학년 때 필수적으로 경제학원론 과목과 마주치게 되는데, 경제 교과에서 수능 1~2등급을 맞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다면 남들보다 공부를 1/3만 해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대학 공부와 상당한 상응을 보인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라서, 이거 하나 들었다고 경제학과 2학년 이상의 과목까지 퉁치려고 하면 안 된다. 경제학과 대학원생들은 수학과 2학년 수준의 수학지식이 없으면 아예 수업을 듣지를 못한다. 경제학과 문서 참조. 사실 학부 2~3학년 수준만 되어도 고등학교 문과 수학을 훨씬 뛰어넘는 수학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실 기본적인 미시경제학 수업만 들어도 고등학교 경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미시경제학의 경우 소비자이론, 생산자이론, 시장이론 등이 주요 뼈대인데 이 중 고등학교 경제에서 좀 깊게 다루는 건 시장이론 정도밖에 없기 때문. 거시경제와 국제경제도 좀 다루기는 한다마는 별로 깊지 않다.

2 2009 개정 교육과정 (2014~2016 수능)

경제 과목은 경제적 사고력과 경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개설된 사회과의 심화 선택 과목이다. 경제 과목은 체계적인 경제 지식과 사고력 및 가치관을 토대로 하여 소비자, 생산자로서 책임 있는 민주 시민의 구실을 수행할 수 있는 인간을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제7차 교육과정 경제 각론)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일반사회과에 속하는 과목. 수능 과목코드 19번. 거의 끝자락이다. 사회·문화나 제2외국어 영역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맨 마지막에 보게 된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들 중 실생활에 가장 쓸 만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역시 이것도 학문인지라 살아가는데 크게 쓸 곳 없는 것들도 섞여있다. 평범한 사회인이 비교우위이론[2]을 알아도 생활에 써먹을 수는 없다. 환율/경제순환/투자 부분과 2014학년도부터 새로 생긴 금융 파트(현재 6단원)는 사회생활에 정말 쓸 만하다.[3] 경제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경제를 치지 않는 사람들도 6단원은 알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면 바로 이 이유 때문. 그래도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 그나마 가장 실생활에 쓸 수 있는 과목이다.

이러한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많아서 그런지, 탐구 선택과목이 네 과목이었던 마지막 해인 2011 수능 당시에 사회탐구 영역의 11과목 중 수능 응시자 수 기준으로 6위 수준으로 중간 정도 하는 과목이었다.[4] 거기에다가 외고 선택자가 많다, 수능 고득점자들이 주로 응시한다는 등의 소문[5]과 겹쳐 사회탐구 과목에 큰 변화가 생기고 탐구 선택이 두 과목이 된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세계사를 넘어 사탐의 꼴찌 자리를 차지했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그 경향이 더욱 심해져 9등 세계사 응시자 수의 절반에 못 미치는 건 예삿일이요, 급기야 9월 모평에서 응시자 수가 만 명에 못 미치는(9,626명)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15학년도 수능에선 9,089명으로 겨우 9천 명대를 유지했다. 대체로 지구 과학Ⅱ와 비슷한 응시자 수(...)를 유지하는 중.

2016학년도부터는 6모 시작하자마자 바로 9천 명대가 되었다. (9762명) 2016학년도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9천 명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수능 원서 접수자는 9천 명을 넘기지 못한 8천 명대로 마무리를 지었다.[6]

2017학년도에서는 한국사가 사회탐구에서 없어짐으로써 모든 사탐 과목 응시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경제는 오히려 더 줄어버렸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작년보다도 적은 9272명이 응시를 했다.

별 중요하지 않지만, 7월까지의 전국연합학력평가 경제 응시자가 평가원 모평, 수능 경제 응시자보다 약 1000명 정도 많다. 수능 접수 결과 6월 모의평가 보다도 적은 7985명[7]이, 10월에는 원서접수를 한 이후라서 평가원 모평의 추세와 비슷한 7141명이 응시했다.

2.1 단원 구성

1.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의 이해
- 경제 생활의 의미, 경제 문제와 경제 체제 등을 다룬다. 총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1.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 경제 생활이란 무엇이며,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대표적인 경제 문제 3가지(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누구에게 분배할 것인가)
1-2. 경제 체제와 경제 목표
- 경제 체제의 유형(시장경제/계획경제)과 대해서 나온다.
1-3. 경제 문제와 합리적 해결
- 합리적인 선택에 관한 내용으로, 비용과 편익을 계산하여 기회비용을 구하는 문제가 주로 나온다. 여기서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묵시적) 비용의 구별이 중요하다.
2. 경제 주체의 역할과 의사 결정
- 가계와 기업, 정부의 경제 활동을 다룬다.
2-1. 가계의 역할과 의사 결정
2-2. 기업의 역할과 의사 결정
2-3. 정부의 역할과 의사 결정
3. 시장과 경제 활동
- 수요/공급의 법칙과 그 예외, 법칙의 적용(탄력성 등), 시장 가격의 변동, 시장 경제체제의 한계와 보완 등을 다룬다. 미시경제학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3-1. 시장의 수요와 공급
- 여기서 수요/공급 곡선이 뭔지 알게 되고, 문제를 풀때 직접 그릴 줄 알아야 된다. 수요와 공급의 상승(하락) 요인, 수요와 수요량(또는 공급과 공급량)은 반드시 구분하도록 해야 어려움이 없다.
3-2. 시장 균형 가격의 결정과 변동
3-3. 수요와 공급의 가격 탄력성
3-4. 시장의 한계와 보안
4. 국민 경제의 이해
- 한 나라 내에서의 경제활동의 전반적 흐름과 경제 성장, 경제 안정화 정책등을 다룬다. 거시경제학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4-1. 한국 경제의 변화와 위상
4-2. 국민 경제의 순환과 경제 성장
4-3. 실업과 인플레이션
4-4. 경기 변동과 경제 안정화 정책
5. 세계 시장과 한국 경제
- 국제 무역과 리카도의 비교우위론, 환율, 그리고 (여느 사탐들이 그렇듯) 한국/세계 경제의 미래 등에 대해 다룬다. 국제경제학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단원에서 최소 3문제(무역[8]/환율/국제수지 각각 1문제씩 나오는 경우가 많다.)가 나오는 단골 파트이자 변별력이 강한 부분이다.
5-1. 무역의 원리와 무역 정책
- 1단원에서 배웠던 비교우위와 절대우위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가 간 무역정책에 대해 배운다.
5-2. 환율의 결정과 변동
5-3. 국제 수지
5-4.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
6. 경제 생활과 금융
- 2014학년도 개정으로 인해 추가된 내용으로, 금융 생활과 신용, 재무 계획 등에 대해 다룬다. 이자율부터 시작해서 각종 금융 상품에 대해 배우는데 추가된 지 얼마 안되는 부분이라 큰 비중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지금은 서서히 출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니 이 단원의 개념을 잘 짚을 필요가 있다. 그나마 수능에서는 아직 고난도 문제를 출제한 적이 없으나, 모의고사(특히 사설)나 학력평가에서는 가끔 여기서 킬러를 내기도 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6-1. 화폐와 금융 제도
6-2. 금융 생활과 신용
6-3. 자산 관리와 금융 수단
6-4. 금융 생활의 목표와 재무 계획

3 특징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 얼마 안되는 개념의 적용과 이해 기반의 과목[9]

사회탐구중 경제라는 과목답게 자료분석형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이다. 그런데 이게 쉬운 게 아닌 데다가(비교우위설 관련 자료분석형 문제가 어려운 편) 가끔씩 사회·문화처럼 낚시를 심하게 하는 문제들도 더러 있다. 대신 알아야 할 개념 자체는 생활과 윤리사회·문화만큼 적다. 어쩌면 이 두 과목보다도 더 적다고 체감할 수도 있다. 등장하는 기본 그래프의 개형이 전부 해서 7개도 안된다. X축, Y축을 바꿔놓는다든가, 그래프 상으론 상승곡선인데 환율의 하락을 의미하는 경우 등 일부 변형만 주의하면 된다. 2000년도 이후에는 구체적인 수치를 써놓고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도 늘고 있다. 문제에서 방정식을 요구하는대로 따라가면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편. 미적분을 쓰면 쉽게 설명 가능하다. 수능 경제과목 응시생들중에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으니 비교적 쉬운 이해가 가능하지만 다른 평범한 문과생들에게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사회·문화를 선택하지 않고 경제를 선택한 경우(제2외국어 선택 제외), 수능날 가장 마지막에 보는 과목이기에 기력이 빠진 상태에서 보는데, 그 해 수능에 어려운 자료분석형 문제가 나온다면 체감난이도가 상승한다. 보통 다른 사탐 과목들처럼 1등급 컷이 45점 근처에서 결정나는 과목이지만, 2009학년도 수능의 경우 마주하기 어려운 자료분석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1등급 컷이 37점으로 주저앉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나왔다.

2010학년도 수능도 2009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나와버려 1등급 컷이 39점으로 사탐 최저. 다만 자료분석 문제가 어째 이과적 적성엔 맞아떨어지는지,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고 하기는 한다.[10]

변화율과 변화량을 가지고 장난치는 건 이제 단골수준...을 넘어서 아예 경제 문제의 기본 소양이 돼버렸다. 문제를 풀다가 변화율 가지고 장난치는 선지가 없으면 문제를 다시 읽어볼 정도.

고등학교 경제는 고등학교 1학년때 공통으로 배우는 일반사회의 경제 파트에서 크게 어려워진 부분이 없다.[11] 그래서 1학년때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경제라는 과목명에 겁먹고 선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식으로 1학년때 제대로 공부를 한 사람은 그 때 공부를 한 것 하나만으로, 나중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에서 무려 40점을 맞춰 버리는 기염을 토하고는 한다. 다만, 요즘에는 교육청 문제의 난이도 상승과 평가원 문제의 난이도 하락으로 꼭 그렇지만은 않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경제를 배우고 경영학과 및 경제학과에 입학할 경우 필수적으로 배우는 경제학 원론과 미시/거시경제학에서 친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래프를 잠깐 보고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데?' 정도로 친숙하다고 느껴질 뿐이지 쉽게 생각된다는 건 아니다. 실제 고등학교 경제 수업 때 배우는 여러 용어라든가 계산법은 단순화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는 이러한 명칭의 추돌 때문에 고등학교 경제를 배웠던 학생이 대학교 경제학원론 수업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12]

반대로 경제 관련 경시대회(경제한마당 등)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면 이 과목은 매우 쉬워진다. 적어도 개념만큼은. 당연한게 이런 경시대회 준비하는 사람들은 맨큐의 경제학 등 대학 1학년 교재로 대비를 하니까. 가끔 경제학/교과서에 나와있는 서적들을 모조리 알고 있는 무시무시한 경제학자들도 볼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푸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과목이다.[13] 3학년 6월평가 이후만 되면, 다른 학생들은 10분 안에 풀고 퍼질러 자는(...)반면 경제 선택자들은 시험 종 칠 때까지 푸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적 환율 변화, 오염물질 배출권 문제[14], 게임이론 및 코즈정리 관련 문제에서 학생들이 헤매는 경우가 대다수. 2014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재무관리에서 나오는 재무분석과 채권 개념이 나오기도 했다.[15]

이 과목을 선택하는 사람의 수가 적은 것은 '표준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것도 한 몫 했다. 이상하게도 특목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경제 과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경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이 많으며, 이로 인해 공부한 것에 비해 등급이 잘 안 나온다. 2012년 사설모의고사를 기준으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한 학생들의 언수외 평균 표준점수가 113.6점이고 경제를 선택과목으로 한 학생들의 언수외 표준점수는 107.4점으로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정치로, 105.7점. 대개 표준점수를 받기 쉽다고 여겨지는 과목인 한국지리는 99.8점, 사회문화는 101.3점, 윤리는 99.1점으로 낮은 편이다. 이 폭은 년도마다 조금씩 변동폭이 존재하고, 또 선택과목이 개편되어 의미가 희석되긴 하나 경제가 표준점수 받기가 어려워 선택이 꺼려짐을 보여준다. 하지만 꾸준히 높은 점수가 나오는 학생들의 경우 다른 사탐과목에서 동점을 받은 경우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예를 들자면 사회문화와 경제의 1컷이 같다고 가정할 때 똑같은 원점수 48점이라도 경제의 표준점수가 사회문화보다 좀더 높게 나온다.)

공부해야 할 양이 다른 탐구과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는 이점이 있다. 심지어는 배우기 편하다는 생활과 윤리나 사회문화보다도 부담이 적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단 경제 자체가 이해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암기해야 되는 내용은 상당히 적다. 따라서 이해력이 강하면 암기력을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한 과목이 된다. 다만 이해력이 약하다면 수요 증가와 같은 현상의 예시를 외워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4 현황

옆동네에서 이와 비슷한 과목으로 생명 과학Ⅱ가 있다고 한다 그나마 생2보다 나은점은 이쪽은 그래도 하위권이 존재한다는점 생2는 심지어 2년동안 응시생이 60%가 줄어듬
시간이 갈수록 응시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05학년도 응시자 비율 23.84% → 2016학년도 응시자 비율 2.3% 11년 동안 응시자가 무려 90% 줄었다! 10% 줄어든게 아니다!

평가원은 개정 이후의 경제가 쉽다는 인식을 심어 응시자를 늘리기 위한 의도로 난이도를 낮춰서 문제를 출제했으나... 2014/2015학년도 대수능에서 1등급 컷이 50점, 2등급 컷이 48점(...)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2년 연속으로. 그야말로 물을 시험지에 덕지덕지 뿌려놓고 있다.[16] 물론 대학교에서는 입학처의 기준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전형기준으로 활용하니 그렇게까지 큰 손해는 아니지만... 1,2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입시에서 불리한 입지인 것은 확실하다. 이 물경제의 영향으로 안그래도 적어지는 경제응시자 감소율이 더 가속화되다가 2016학년도 수능에서 난이도 정상화로 남은 응시자를 겨우 유지중이다. 말이 정상화지 맨큐나 아담 스미스가 와도 30분 안에 다 못풀정도로 엄청 어렵다

현재는 응시자가 적고, 상위권은 고정된 악순환이 반복되어 응시자수가 1만 명이 채 안 되는 수준. 이 응시자 수는 예전 응시자 수 최하위였던 세계사경제지리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이다.(...) 다만, 원래 특목고, 외고 등에서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던 경제가 이제는 외고에서도 꺼리게 되면서 상위권층도 줄어든 영향인지 응시자 수준은 낮아지고 있는 듯 하다. [17][18]
위에 기술했듯이, 2016학년도에서도 경제 응시자 수는 사회탐구에서 역시 독보적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016학년도부터 서서히 난이도를 올리더니, 대수능에서 불이 터지면서 '수능 경제 1등급=만점'이라는 공식이 3년만에 깨졌다. 이제 경제 출제진들이 남아있는 상위권들을 변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셈.

그러면서 표준점수 최상위의 자리를 되찾고, 2016학년도에서 만점기준 표준점수 69점으로 사회탐구 1위를 차지했다.[19] 같은 해 9월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1등급 컷은 48정도로 오히려 9모보다 더 높다.[20] 덕후중에 덕후는 경제덕후라 카더라 9모에서 불수능을 직감한 경제덕후들이 덕력을 폭발시킨 결과

2016 7월 교평에서는 응시자 수가 무려 10배 차이나는 한국지리보다 만점자 비율이 3~4배 높았음에도 만점 표준점수가 4점 높았다. 점수의 빈부격차가 큰 편이라는 뜻. 그래도 만점자 비율도 높고 표준점수도 별로 안높았던 지난해보단 나은듯[21]

대학에서도 기본 교양과목에서 경제학, 경영학 과목을 늘리거나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지만 오히려 선택자가 적어지고 있으며, 실제 고교 경제 과목도 대학 경제학입문 과목과의 괴리감이 상당히 심각한 편. 그리고 고교 경제과목에서 대학 경제과목으로 넘어갈수록 가정이 더 많아진다.

2018학년도에 입학하는 고등학생부터 경제수학이라는 수학 진로선택 과목이 생기면서 수학마저 경제뽕 풀셋으로 무장할 수 있게 되었다.

  1. 수능특강의 경우,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2. 그러나 비교우위이론은 재무과목에서의 금리, 채권시장 스왑에서 자금조달원 선택 과정에 많이 이용되므로, 이쪽 과목을 전공할 시 알아둘 것.
  3. 대표적인 내용이 단리와 복리, 금융 상품(주식, 채권 등등)의 종류와 특징, 자산관리 등이 있다.
  4. 다만 말이 중간 수준의 6위이지 6위부터 11위 과목의 선택비율은 10%대로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당시의 메이저 사탐 과목이었던 사회·문화, 한국지리, 한국근현대사, 윤리의 선택 비율이 50%를 넘는 수준이었음을 생각하면 그 당시에도 비주류의 느낌이 강했다고 생각해도 될 듯하다. 그래도 7차 교육과정 초창기인 2005학년도~2007학년도에는 선택율이 무려 25% 정도였고, 2011학년도까지 7만명 정도를 유지했었고, 3과목 쳤던 시기에도 3-5만명 정도 응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때는 '칠 사람은 쳤다' 라고 볼 수 있다.
  5. 실제로 당시에 경제는 국사와 함께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 비율이 하위권 학생들의 선택 비율에 비해서 유난히 높은 과목이긴 했다.
  6. 8,639명으로 사회탐구 전체 비중의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수능 실제 응시자는 7,304명.
  7. 사회탐구 전체 비중의 2.5%
  8. 2016학년도 9월 모의고사에는 무역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적도 있다.
  9. 대부분의 사회탐구 과목들이 암기 또는 단어 하나로 갈리는 의미에 대한 해석 등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는 사탐 중에서는 독특한 과목이라고 볼 수 있다. 사탐 속 과탐 사실 경제학 자체가 다른 사회과학에 비해 그런 면이 없지 않다.
  10. 또한 경제가 이해 기반이다 보니, 암기를 싫어하는 이과생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11. 일반사회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지만, 경제에서는 그 기본 개념의 응용을 배운다.
  12.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고등학교 경제교과서+훌륭한 선생님의 조합이면 원론수준의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상당부분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경제 성적이 좋지 못해도 오히려 대학교 가서 오개념을 고쳐 좋은 학점을 받는 경우도 많다.
  13. 가끔, 사회문화도 문제에 표,그래프 문제를 더럽게 꼬거나 많이 내면 부족해지긴 하지만 경제만큼은 아니다.
  14. 특히 오염물질 배출권 계산문제는 행정학에서 다루는 개념이나 계산 문제만큼은 공무원시험에서도 학생들이 헤매며, 2013년 헬난이도를 자랑했던 국회직 8급 경제학 시험에서도 다루는 내용이다.
  15. 채권가격 결정은 한국경제교육학회 시범교과서와 EBS 한정.
  16. 지난 2년간 경제는 문제가 예년에 비해 쉬운게 맞았다. 특히 2014학년도 수능은 그야말로 제시문에서 대놓고 답을 가르쳐 주는 문제가 상당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1컷 50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쪼금 어렵게 냈지만 만점자 수가 쬐끔 줄어든 거 빼고는 컷은 똑같다.(...)
  17. 실제로 모 외고는 여태까지 학교에서 경제를 배웠으나, 2016학년도 수능을 마지막으로 경제과목이 빠졌다.
  18. 응시자 수준 완화를 알 수 있는 근거로 만점시 표준점수를 예로 들 수 있다. 대체로 만점이 1컷이 된다면 표준점수는 낮게 나오기 마련인데, 경제 1컷 만점시의 표준점수는 타 과목 1컷 46~47점일때의 만점 표준점수와 거의 같다.
  19. 그 해 1컷 46으로 가장 낮았던 사회탐구 과목인 동아시아사는 만점을 받을시 표준점수가 68점이다
  20. 2016학년도 9모의 1컷은 47점으로(48점과 백분위는 같다.), 20번에서 수학의 30번처럼 보고도 못 푸는 수준의 3점짜리 자료해석 문제가 출제되어 결정된 점수다. 누군가는 수능이 끝날 때까지 결국 그 문제의 자료해석을 마치지 못했다카더라. 반면 2016학년도 대수능에서는 개별적으로 보면 못 푸는 문제가 없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가 매우 높아 시간이 부족하여 1컷이 48점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21. 이때 경제 1등급컷은 47점이었으나, 2등급컷은 무려 35점이다. 즉, 전체적인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작년에 비하면 많이 내려갔으나, 1등급 라인은 그야말로 경제덕후중 능덕(...)들로 굳혀져서 아에 신의 영역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