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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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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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1]

1 개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3년 11월 7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1995년생이 응시하며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체제 및 철학을 유지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2014학년도 이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적용될 1번째 시험이며 수학과 영어에 한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3번째 시험이며(단 이전과는 다른 것이 과학탐구의 경우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일찍 적용된 관계로 교육과정이 바뀐 뒤 첫번째 수능시험이다) 수험생이 전 과목을 자유롭게 임의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는 선택형 수능으로 실시되었다. 또한 이번 수능부터는 응시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총 응시자 60만6813명

2012, 2013학년도까지 수험생들을 괴롭혔던 만점자 1% 정책은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 한다. #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6, 9월에 무난하게 내고 본 수능 때 뒤통수를 후려갈긴 수능. 작년도 그런 경향이 없잖아 있었지만 AB 유형 분리와 겹쳐져서 그 경향은 더욱 심해졌다. 수능 때 만점자는 총 33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2013수능의 만점자가 6명인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인원이다.

2 이전 수능과 다른 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국어/수학/영어로 명칭이 변경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이나 내용 안에서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 안에서 개별 교과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로 그 기본 성격이 변화될 것이다. 또한 고급과목의 출제범위 포함 여부로 각 과목별로 A형/B형으로 유형이 나뉘게 될 것이다. 즉 국어A/국어B와 같은 형태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B형이 난이도가 높은 고급과목이 포함된 범위이며 국어, 영어, 수학 이 3과목 중에서 최대 선택 가능한 B형의 숫자는 2개이다.[2][3] 따라서 인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선 인문계 국어B, 영어B, 수학A, 자연계 국어A, 영어B, 수학B를 응시기준으로 명시해놓았다.[4]

이러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09년 12월 2009 개정 교육과정 고시
  • 2011년 1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초안 확정 고시
  • 2011년중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확정 고시
  • 2012년 5월 17일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평가 실시
  • 2013년 6월 5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실시
  • 2013년 9월 3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실시
  • 2013년 11월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 2013년 11월 2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브리핑
  • 2013년 11월 2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

자세한 변경점은 밑의 2014 수능 예비평가를 참조바람

3 2014 수능 예비평가

2014학년도에 치러질 수능에 대비하여 2012년 5월 17일에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고교 2학년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시험. 이름부터가 예비평가이다. 단, 문제 출제와 시행은 실제 수능과 다름없다.[5] 재수, n수생인 위키러들은 바뀐 수능에 대비해 꼭 풀어보도록 하자. 기출문제 특이하게도 2017 수능을 위한 예비평가는 실지되지 않았다.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이며 국어, 수학, 영어는 각각 A, B형 두 종류가 존재한다.

3.1 국어

이전의 언어영역과 가장 큰 차이점은 듣기평가의 삭제와 쓰기/어휘/어법(개정 수능부터 화법/작문/문법으로 칭함. 듣기평가는 화법으로 대체)의 비중 확대이다. 듣기의 5문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쓰기/어휘/어법이 차지했다. 때문에 이전엔 6문제에 지나지 않았던 쓰기/어휘/어법(화법/작문/문법)이 15~16문제[6]로 늘어나게 되었다.

비문학과 문학은 큰 변화는 없었으나 비문학은 비문학끼리, 문학은 문학끼리 모아서 출제하였다.

또한 전체 문항수가 45문제로 줄어들었고 1점짜리 배점 문제가 사라졌다. 시험시간은 80분 그대로이지만 문제 해결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쓰기/어휘/어법 (화법/작문/문법) 문제의 비중 확대로 인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3.1.1 A형

A형은 화법/작문/문법이 15문제 출제되었으며 이 중 4, 5, 9, 10, 14, 15번은 B형과 공통문항이다. 나머지 문제는 B형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비문학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역사가의 입장 차이/스마트폰의 위치 파악/법률의 해석/태양의 에너지원/사고의 과정, 독서 방법, 문제 해결 전략을 주제로 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이 중 태양의 에너지원에 대한 지문은 B형과 공통지문이다. B형과 공통이 아닌 지문들은 공통으로 쉬운 지문이 출제되었다.

문학은 사씨남정기/어부사시사/원미동 시인/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8월의 크리스마스가 출제되었으며 이 중 어부사시사와 8월의 크리스마스는 B형과 공통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지문으로 출제된 8월의 크리스마스가 수록된 파트가 멜로영화적인 슬픔이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이어서 그런지 시험장에서 마음 약한 수험생들의눈에서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기사로도 떴을 정도. 게다가 공통지문이라 B형도 얄짤없이 폭풍 감성에 휘말려 눈에서 수도꼭지를 틀었다 카더라(...)

3.1.2 B형

B형은 화법/작문/문법이 16문제 출제되었으며 이 중 4, 5, 9, 10, 14, 15번은 A형과 공통문항이다.

비문학은 석가탑의 조형 특집과 예술적 표현 기법/데카르트의 회의론/자본주의 흐름에 따른 중간층의 변화 양상/태양의 에너지원을 주제로 한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태양의 에너지원에 관한 지문은 A형과 공통지문이다. 척 봐도 알겠지만 A형에 비해 주제들이 어렵다! 특히 데카르트의 회의론에 관한 지문은 그야말로 충공깽개소리 내용이 나와서 학생들을 데카르트 안티로 만들었다.

그리고 문학도 상당히 어려웠다. 순 한글로 나온 지문도 꽤 어려운 지문이 나왔으며 무엇보다 중세국어의 등장이 컸다.

3.2 수학

이전의 수리영역도 가/나형으로 나누어서 시험봤으나 A/B형과 가/나형은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우선 공통문항수가 가/나형에선 7~8문제 였던 것이 A/B형에선 4~5문제로 축소하였고 공통문항이라고 해서 문항 번호가 같은 것도 아니다. 또한 공통문항이 아닌 다른 문항들도 A, B형의 수준을 고려해서 냈기 때문에 A형은 나형보다 쉽고 B형은 가형보다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수능에서는 어떻게 될 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실제로 현재까지 6월 평가원과 9월 평가원에서 A형은 기존보다 쉽고 B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히 1컷으로만 보면 B형 난이도가 크게 올라간 건 아닌데 과거 공통문항에서 쉽게 나오던 문제들이 삭제되고 이과 전용 문제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탐구영역에서 가끔 나오던' 세트형 문제가 등장하였다.

EBS 강사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개정방향은 알 수 없으나 센스와 테크닉을 중요시하던 수리영역에서 학교 학습경험을 중요시하는 수학영역으로 명칭이 바뀜에 따라, 연산능력과 같은, 기존의 수리영역에서 비교적 비중이 적었던 부분이 강화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평가원 모의수능과 본 수능 문제들을 보면 과거 만점자 1% 정책 당시 그나마 변별을 내려고 냈던 가/나 공통 30번 같은 괴랄한 문제는 없지만, 흔히 잡몹으로 불리는 자잘한 문제들의 난이도가 조금은 올라갔다. 즉 문제 간 난이도 격차가 줄었다는 것이다.

3.2.1 A형

A형은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각종 입시기관에선 "고난도문항이 없다." 고 분석할 정도.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1등급컷이 96점인 쉬운 시험도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수하기 좋은 고난도 문제는 매번 출제되어왔지만 예비평가시험에서는 30번 문항 마저 지금의 21번 이하 수준으로 출제 되었기 때문.

3.2.2 B형

B형은 A형에 비해 상당히 어려운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했다. 이전 수리영역과 비교하면 2012수능보다 살짝 어려운 정도이다.

또한 평가원은 새로운 문제 유형을 출제했다. 이전의 교육부와 지금의 교육부는 지향하는 교육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수능 문제의 성격도 어느정도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이전의 수리영역에 비해 요구하는 계산량이 늘어났으며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의 비중이 줄었다. 단, 고난도문항은 여전히 사고력을 요구한다.

고난도문항으로는 21번, 30번이 꼽힌다. 21번은 부분적분을 적절하게 할 줄 모르면 풀 수 없었으며 30번은 공간도형문제가 출제되었다. 특히 30번은 다른 공간도형 문제에 비해 그림이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학생들을 압도했다.

파일:Attachment/예비평가30번B.png
참고로 이건 2014 수능 예비평가 30번이다. 크고 아름답지 않은가...!

3.3 영어

역대급 수능 병크 중의 하나.

전체적으로 문항수가 45문제로 줄었다. 시험시간은 70분 그대로. 1점짜리 문항이 사라졌으며 3점짜리의 문항이 10개로 늘어났다.

영어영역은 듣기평가문항이 이전 17문제에서 22문제로 확 늘어났다. 이에 따라 듣기평가에 소모되는 시간도 A형은 27분 45초, B형은 29분 6초로 늘어났다. 이전 수능에는 20분 남짓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셈이다.[7]

짧은 대화문[8]을 듣고 문제를 푸는 유형도 출제되었다. 예전 문제들처럼 생각하고 '아, 지금은 대충 들으면서 주제나 파악해야지. 후반부에 집중해서 듣자' 하는 순간 담화문이 끝나버리는(...) 유형이다. 잠깐이라도 멍 때리는 순간 바로 끝나버리므로 집중력이 필요한 유형이다. 또한 하나의 대화문을 듣고 2개의 문제를 푸는 세트형 유형도 출제되었다. 제시문의 길이가 긴 편이고 한 번에 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울 것 같지만 다른 문제와는 달리 2번 들려주며 워낙 말하는 게 느려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듣기평가의 비중이 47~50%까지 높아지면서, 어쩌면 듣기가 변별력을 가지는, 의외로 중요 포인트가 될 조짐이 조금 보인다.

3.3.1 A형

A형은 듣기평가에서 100% 실용영어로만 구성하였다. 대화문과 지문도 문장이 짧고 간단하며 직접의문문 형태의 난이도가 낮은 문장으로 구성했다. 또한 21번 세트 유형 문제의 보기를 한글로 제공했으며 일치/불일치 문제 4문제 중 2문제가 불일치 내용 파악 문제로 출제되었다.[9] 난이도가 낮은 편인 그림을 보고 푸는 유형도 2문제가 출제되었다.

읽고 푸는 문제에서도 빈칸추론은 3문제만 출제되었으며 문장의 구조도 쉽게 출제되었다. 이메일 형태의 실용문이 출제되었으며 지문과의 내용 일치/불일치 파악 유형도 3문항이나 출제됐다.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부의 방침이 엿보이는 부분

3.3.2 B형

B형은 듣기평가에서 70%의 실용영어, 30%의 학술적 영어로 구성되었다. 지문과 대화문의 문장은 호흡이 길고 간접의문문이 쓰였으며 일치 불일치 문제도 5문제 중 5문제 모두 불일치 내용 파악 문제로 출제되었다. 그 외에도 21번의 세트문항 보기도 영어로 제공하는 등 여러가지로 선택자들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

읽고 푸는 문제에서도 여전히 어렵다. 빈칸추론은 기존 수능처럼 6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일치 불일치 파악 문제도 1문제만 출제되었다. 그것도 영어보기로. 심지어 도표도 A형보다 복잡하다!

4 6, 9월 모의평가

4.1 6월 모의평가 (2013.6.5)

2012년 5월 17일 예비 시행 이후로 비율이 대폭 증가된 문법이 수험생을 고생시킬 것으로 예측했으나 3, 4월에서 꽤나 낮은 정답률을 보이고 첫 시행이라는 걸 감안해서인지 의외로 쉬운 난이도가 나왔다. 그러나 본질주의자와 운동 시차의 비문학지문에서 대다수의 수험생이 실수로 틀려서 1, 2등급을 간신히 유지하던 수험생들이 한, 두 등급 제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의외로 1등급 안정권 학생들은 쉬웠다고 한다. 실제 1등급 커트라인도 96점으로 책정되었다. A/B형의 구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국어는 의외로 난이도 격차가 없었다고 한다.이럴 거면 왜 나눈 거야
A형 만점자는 1.89%[10] B형 만점자는 1.44%[11] 여담으로 국어 B형의 조웅전은 과거 2009학년도 6월 모의평가 때도 출제된 바가 있다.

예비평가 이후 처음으로 문학 지문에 수필이 나왔다. 하지만 시가와 복합한 지문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

한편 수학 A형은 변별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문제가 뭘 묻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른 지식만 있으면 쉽게 푸는 문제가 대다수 나와 연계율 이전에 난이도가 평이해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급 상승했다. 여담으로 A형 30번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2%. 만점자 0.89%[12]
반면 B형은 꽤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30번에서는 이전까지 잘 나오지 않던 음함수 형태의 곡선이 나온 데다 k값도 꽤나 복잡하게 나와서[13] 많은 수험생들이 곡선의 방정식을 제대로 구하고도, 혹은 답을 제대로 구하고도 이게 과연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 30번 문제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0%. 만점자 0.75%[14]

2012~2013학년도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30번 문제는 수1에서 가/나형 공통문제 그리고 생노가다로 출제한다는 불문율이 있었으나 2012년에 실시한 2014 수능 예비평가나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30번 문제가 B형 단독으로 출제되어 이러한 불문율은 깨졌다.
여담으로 전년 수능과는 달리 A,B형 둘다 행렬 합답형 대신 4점짜리 계산문제로 출제되었으며(A형 29번, B형 14번) B형의 경우 무한급수를 도형 대신 지표가수 문제로 활용하여 출제되었다.[15] 그리고 지수로그 활용문제가 B형에서는 주관식으로 출제.

영어 B형은 인터넷수능 잔치. 인터넷수능 지문까지가 아닌 문제까지 복사해서 그냥 붙여놓아서 연계교재를 미리 공부한 학생은 체감 연계율이 높아 쉽게 풀었다. 다만 세트형 듣기 문제에서 오답률이 꽤 나왔다고. 그리고 이번에도 빈칸 추론 유형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영어 B형 최저 정답률을 자랑하는 35번 문제가 인터넷수능 연계 문제였다는 것. 미연계 문제 뿐만 아니라 연계 문제로도 충분히 변별력을 가를 수 있다는 증거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정도. 그러나 수준별 시험으로 인해 하위권 학생들이 A형으로 대거 빠져나가 1등급 컷은 95점이라는 충공깽스런 점수가 나왔다. 영어 A형의 1등급 컷은 87이다. B형은 만점자 1.32%[16] A형은 만점자 0.23%[17]

9월 모의고사 때 A형 선택자는 20% 정도로 더 늘어난다고 한다.

사회탐구에서는 동아시아사가 41점(!)이 1등급으로 채점되었고[18] 교육과정이 통폐합된 한국사는 1등급 컷 42, 법과 정치는 43점으로 책정되었다. 둘 다 교육과정이 통폐합되면서 난이도는 내려갔으나 현역들에겐 그저 충공깽. 한국사의 경우 전근대는 정치사 위주로만 출제되었고 근현대사도 부분도 기존 근현대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월 시점에서 현역들의 준비가 부족했는지는 몰라도 예비 서울대생과 역덕들의 파워가 근현대사로 전이되어 앞으로 1등급 컷이 예년 한국근현대사 수준 혹은 그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기초 베트남어가 1등급 커트라인이 25점으로 채점되는 일이 일어났지만 애초에 이건 아랍어의 재현일 뿐.

과학탐구는 물리/지학이 어렵고 화학/생명 과학이 쉽게 나왔다. 물리와 지학은 대체로 1컷이 40점대 초반에서 잡혔으며 특히 지구 과학Ⅰ은 1등급 컷이 39점까지 내려가는 기염을 토하였다. 다 그렇듯 4쪽에서 어려운 문제가 포진해있어 1~3쪽까지 느긋하게 풀었다면 4쪽에서 시간이 부족해 낭패를 볼 수도. 반면 화학, 생명 과학은 생명 과학Ⅰ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화학Ⅰ의 경우 교육과정 개정 후에도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중화 반응 문제마저 쉽게 나와 고난도 문항이 전무했다는 평이 꽤 있었다.

4.2 9월 모의평가 (2013.9.3)

국어 A형은 문과생들과 이과생들을 철저히 나누겠다고 공포하는 것처럼 시험 문제를 출제하였다. 개미가 집 찾아오는 문제, CT문제가 그나마 어려웠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CT 마지막 문제는 아주 정교한 모양 끼워 맞추기를 시전하였고 오답률도 굉장히 높았다. 어느정도 변별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B형과 겹치는 문항이 상당히 많았다. 비문학도 문학도 말이다. 문학 같은 경우에는 변별을 할 의지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화작문이나 비문학이 꽤 어렵게 나와서 1등급컷 95점, 2등급컷 88점이 나왔다.[19]

국어 B형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독서 지문 과학 제재에서 각운동량 보존 법칙에 대한 지문이 나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 했지만 1등급 컷은 96으로 현시창.[20] 문학에서 수험생들이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제된 것이 눈에 띈다. 매화사, 원고지, 광장 등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 국순전 등 EBS 연계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21]이 많이 출제되었다.
여담으로 A형과 B형에 공통으로 출제된 5번 문항의 보기를 잘 보면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미리 예상하여 말해 주고" 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예상하다'라는 단어자체가 '미리'라는 뜻이 있기에 '미리 생각하다' 또는 '예상하다'로 고치는게 맞다.그건 또 어떻게 본 거야

독서 지문의 첫 지문인 인문 제재에서는 또 주희를 우려먹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육청이 몇 번 냈지 평가원이 낸 건 처음이지만 수험생 체감상 '아 또 나오냐' 하는 반응일 거다. 참고로 AB형 공동 출제된 매화사는 과거 2007학년도 6월에도 출제된 바가 있다.
만점자는 A형 1803명(0.58%), B형 2411명(0.85%)

수학 A형은 9월 모의평가치곤 꽤 쉽게 나온 편이었다. 무난하게 1등급 컷이 92점에서 형성되었다. 만점자 비율은 1.40%. 역시 6월 때와 마찬가지로 문제에서 묻는 바만 파악하고 그에 해당하는 개념을 응용하면 모두 해결되는 문항들이었지만[22] 객관식 21번 같은 경우는 고난이도로 변별을 가르는 문항이 되었다. 주어진 도함수, 그리고 피적분함수의 증가 감소 구간을 통해 [math]x=-1[/math]일 때 도함수가 중근을 가진다는 것을 알고 미정계수를 구한 뒤 그 미정계수를 미지수로 하는 함수의 최대 최소를 구하는, A형 치고는 꽤 여러 개념들을 시전해야 하는 문제였다. 그래도 과거 수리 영역 시절에 비하면 그렇게 고난도는 아니다. 과거 수리 영역 시절 때는 확실히 머리를 써야 풀리는 문제가 존재했다. 심지어 20번까지의 선지분배가 44444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찍고 넘어가려는 학생들에게 짜증을 선사했다. 30번문제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 24%로 30번치고는 정답률이 높았다.[23]

수학 B형 또한 대체적으로 6월 모의와 비교해서 매우 쉽다는 평이다. 특히 9월에 처음으로 출제되는 공간도형(15,19번)과 벡터 단원(11,28번)에서 출제된 문제는 기본적인 개념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을 정도. 공간도형 문제는 4점짜리가 3문제임에도 불구하고 3문제 모두 이게 4점짜리가 맞나 싶을정도로 진짜로 엄청 쉬웠다. 만점자가 5988명(3.76%)이나 나온 탓에 1등급컷은 97점이다. 96점을 맞은 수험생들 지못미 그런데 평균 점수는 55점대로 2012~2016 수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았는데, 이는 아직까지 A형으로 갈아타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의 존재와, 다른 3, 4점짜리 문제가 조금 난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 32%로 30번 문제치고는 꽤 쉬웠다. 사실 [math]a^2+b^2[/math]를 구하는 문제라 17로 많이 찍어서 이득을 본 것도 있지만 오히려 A형과는 다른 도형으로 출제한 18번 무한등비급수(ebsi 기준 정답률 42%, 오답률 4위)와 21번 매개변수의 미분 문제(ebsi 기준 정답률 37%, 오답률 2위)가 오히려 29번 함수의 극한, 30번보다 더 까다로웠다는 평이 있다. 21번의 경우 20번까지의 선지분배가 43535였기 때문에 2번 또는 4번을 찍은 학생들의 절반은 웃은 덕에 등급컷 상승의 원인이 될지도.

영어 A형은 1등급 컷이 87로 책정되었다. 다만 현직 교사 말에 의하면 6월보다는 난이도가 올랐다는 평이다.

반면 영어 B형은 헬게이트를 열어버렸다. 등급컷이 1컷 92로 A, B로 나뉘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역대 최악의 헬영어라고 불리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랑도 비교 가능할 정도.[24] 2등급 컷이 86인데 이때 원점수 86점을 맞은 사람은 백분위가 87인데 2등급을 받았다. 아주 어려운 고난도 문제는 없었지만 문장 길이가 지나치게 길고 전체적인 지문이 난해하다보니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사실 지문이 길거나 난해하다기보다는 선택지가 어려웠다. 오답률 1위인 35번 문제는 침팬지에 관한 문제였는데, "alternate with~"를 "~를 대체하다"로 착각하여 평가원의 낚시신공에 걸린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았다.[25][26]

연계율은 그대로인데 모든 연계교재에서 균등하게 연계를 해서[27] 체감 연계율은 꽤 낮은 편이었다. 여전히 또 킬러 문제들은 비연계 빈칸에서 나왔으니 연계율이고 뭐고 나발이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하위권 수험생들이 영어 B에 충격을 먹고 영어 A형으로 많이 전향한 듯하다. 수능 등록 마감일 기준 영어 B형 선택률이 약 68%, A형 선택률이 32%다. 본수능 때는 또 한번 헬게이트가 열릴 예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사회탐구 영역은 전체적으로 봤을 땐 물수능이다. 다만 대체적으로 꿀 빠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과목들[28]이 의외로 변별력 있게 나오고 어려운 과목이라 표점따기 좋았던 과목들이[29] 쉽게 나와 1등급 컷이 50에 가깝게 책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회문화 같은 경우 10번 문항에서 부부 가구 인구수를 구할 때 곱하기 2 하는 걸 빼먹으면 얄짤없이 틀려버리는 경우가 나와 낚시의 황제 과목의 위엄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1등급 컷 45.

동아시아사가 6월에 비해선 올랐지만 여전히 변별력 있게 나오고 있다. 1등급 컷 45.

한국사는 1등급 컷 48로 예년 근현대사 수준으로 나왔다. 6월에 비해선 준비가 된 현역들, 그리고 재수생들의 가세인 듯하다. 그리고 이분들이 다 서울대 지망생&역덕 아닌가 다만 전체적으로 문항들의 난이도가 보통 이상이었다. 9번 문항의 경우 역사적 사실의 단순한 암기에 그쳤다면 동학농민운동의 폐정 개혁안과 갑오개혁 개혁안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해 분명히 아는 개념인데도 틀리게 되는 제법 고난도 문항이었고 13번 문항의 경우 변별을 두기 위해 연도를 외우거나 아니면 흐름을 정확히 꿰고 있어야 하는 개항기 문화 문제가 나왔다. 지문이 EBS 연계이긴 하지만 어지간해선 대한자강회라는 것을 파악하기 힘든 지문이었다. 진짜 헬 문제는 16번 북로군정서의 활동을 묻는 문제였다. 청산리대첩이 일어난 곳의 세부적 지명을 알고 있거나 용정이라는 지명과 백두산을 서남쪽으로 둔다는 서술을 바탕으로 위치를 추론해 30년대 한국독립군이 아니라(교과서에 한국독립군의 활동위치가 나와있다) 20년대의 북로군정서(역시 교과서에 위치가 나와있다)임을 알아야 한다.

법과정치는 EBS 체감 연계율이 높고 문제 난이도 자체도 낮았다. 항상 1등급 컷이 41 정도에 머무르던 이 과목이 갑자기 1등급 컷이 50이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내 표점 6월에 나오지 않았던 상속, 제한 능력자 개념이 출제되었지만 상속은 난이도가 낮았고 제한 능력자 제도는 EBS만 잘 봤어도 쉽게 푸는 문제였다.

세계사가 기존의 포지션이 점점 바뀌고 있는 듯하다. 9월 1등급 컷 44로 예년 세계사답지 않게 등급컷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것에 크게 기여한 문제는 자잘한 소재였던 아라비아 상인 문제였다. 선택률 꼴찌 자리를 벗어나더니 이제 입지가 서는 거냐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를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리 1은 등급컷이 48로 6월 모평에 비해 전체적으로 많이 쉬워졌다. 만점자도 1539명(2.91%)나 되었다. 그런데 이는 물리1은 어느 정도 물리에 자신이 있는 이과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여 과탐 I과목 중 응시자 수준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화학 2는 1컷 39인 4월 학평급으로 어려웠다. EBS 연계가 되었음에도 자료를 변형하며 실제 체감률은 높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6월에 비해 계산 문제가 매우 많아졌다. 이걸 30분 안에 어떻게 풀라는 건지. 이과판 경제 꼴이 나버렸다 1등급 컷은 예상되던 44점과는 달리 재수생과 특목고생의 유입으로 무려 47점이나 되어 충격과 공포를 주고 있다. 게다가 응시인원이 9938명으로 1만명이 깨지며 지구과학 2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생명과학 1은 개정 교육과정 초기라 유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굉장히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혈액형 문제는 기존과 스타일이 달라서 학생들을 혼동시키기도 했다. 1등급 컷은 42점. 지구과학2의 경우 6월 모평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 되었으나, 17번 문제는 지형류의 특징을 식으로 정확하게 나타내서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정답률이 30%대였던 상당한 고난이도 문제였다. 다만, 지구과학의 난이도를 가르는 천체파트는 어려운 천구좌표계의 개념이 지구과학1로 내려가 지구과학2의 천체 난이도가 폭락하였는데 그로 인해 9평 때의 천체문제도 외우면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

5 본 수능 (2013.11.7)

전체적으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2014학년도 대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이다. 만점자 1% 정책의 부재 덕인지 쉬운 수능을 기조로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인 2013학년도에 비해 어렵게 나왔다.

2014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전년도보다 약 6배 많은 33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인문계 32명, 자연계 1명이다. 인문계 수석의 표준점수 합은 545점이며, 2명의 학생이 공동 수석을 했다.[30], 자연계 만점자의 표준점수 합은 542점이다. 자연계 만점자는 삼수생이라고 한다. 단,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를 고려하는 수능의 특성상 만점자=수석은 아니니 주의. 원점수로 만점이 아니더라도 표준점수로 542점을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31] 참고로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의 이론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551점이다.[32] 실제 밝혀진 자연계 수석의 표준점수는 547점이다.[33]

5.1 국어 영역

국어 A형은 A형인데도 평가원이 변별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작년 수능보다는 난이도가 높아 1등급 컷이 96점에서 형성되었다. 독서(비문학)에서 과학 제재와 기술 제재 지문이 조금 어려웠을 뿐이었고 문학은 모든 작품이 거의 EBS와 연계되어[34] 체감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다. 비문학에서는 CD 지문이 정보량이 몹시 많아서 학생들을 엿먹였다. 만점자 1.25%

국어 B형 역시 작년보다 어려워서 1등급 컷이 96점에서 형성되었다. 화법, 작문, 문법이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비문학에서는 대부분의 문과 학생이 어려워하는 과학 지문에서 헬게이트가 열렸다. 전향력에 관한 지문이었는데 대부분의 수험생이 동쪽과 오른쪽을 헷갈려 실점했을 거라 예상된다. 또한 29번, 30번에 자리하던 독서 지문을 비문학 맨 앞으로 끌어와 약간의 혼란을 주었을 것이다. 문학에서는 처음에 등장하는 '옥루몽' 과 마지막을 장식했던 이상의 '권태' 가 승부처였는데 이 외에는 그럭저럭 무난했다. 참고로 6월과 9월 모평에서는 EBS 연계를 문학에 집중했는데 수능은 그런 느낌이 적었다. 만점자 0.92%

5.2 수학 영역

수학 A형은 9월 모의평가와 대등하거나 아니면 더 쉬운 난이도였다. 하지만 각종 언론에서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9월 모의평가는 전체적으로는 쉬웠으나 어려운 문제만 어려웠고, 수능은 킬러라 할 만한 문제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통의 난이도라서 그런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9평보다 쉬운 난이도, 중상위권과 그 이하 학생들에게는 9평보다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만점자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사실 이 난이도는 30번을 제외하면 16수능보다 조금 어려웠다. 만약 이 난이도로 15수능이 출제되었으면 1컷은 96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수학 A형은 이번에도 명목상은 EBS 연계지만 실상은 6, 9월 연계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무한등비급수 도형의 활용 문제의 공비 구하는 원리는 6월과 동일했고 20번(짝), 30번(짝) 문제의 원리 도출 또한 9월 모의평가에서 보여주었던 방식이다. 말 많은 B형과 달리 수학 A형은 그래도 별 탈 없는 듯하다. 1등급 컷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2014학년도 6, 9월 모의평가에 연이어 92점에서 형성되었다. 다만 30번 문제는 문과 수학 사상 역대급으로 쉬운 30번이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해 이 기록이 깨졌다. 정답률이 19%가 나왔다 카더라[35] 게다가 시간도 많이 남아서 웬만큼 개수세기 문제를 많이 풀어 본 학생들이었다면 그냥 하품하면서 풀었을 난이도였다.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4%가 나왔다. 만점자 0.97%

반면 B형은 9월 모의평가가 희대의 물모의(...)였다는 것에 반성했는지 6월과 비슷하거나 좀더 어려운 수준으로 나왔다. 1등급 컷은 92이며 21번, 29번, 30번이 오답률 Best 3에 들었다. 특이점이라면 이전까지는 주로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에서 고난도문제를 냈지만 2014학년도를 기점으로 미적분에서도 고난도 문제를 내는 경향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36] 그리고 풀이 과정이 긴 문제를 내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그리고 평가원 문제 풀이는 짧다는 수험생들을 엿먹였다 최고 오답률을 기록한 문제는 29번 벡터인데 직관으로 풀면 의외로 풀이가 간단하지만 이 문제를 직관없이 논리적으로 풀려면 풀이가 상당히 길어진다. [37] 그 다음이 30번 미분문제인데 정석 풀이는 무지막지하게 길지만, 변곡접선만 알면 금방 풀린다. 이차항의 계수를 [math]e[/math]라고 찍어서 맞춘 학생이 꽤 많았다고 한다, 21번 적분 순이었다. 하지만 얘는 20번까지 제대로 풀면 34454로 나오기 때문에 찍어서 맞출 수 있다. 30번 문제의 정답률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2%가 나왔다. 만점자는 0.58%[38]. 그런데 최상위권 학생들은 21, 29, 30번을 모두 찍어서 맞히고 나머지 문제를 실력으로 풀어서 100점 맞기는 껌이었다 카더라

5.3 영어 영역

실질적 변별력 분기점, 헬파이어.

영어 A형은 9월의 헬 난이도 B형에서 도피한 중위권 도피자들이 비집고 들어가 1등급 컷이 95점으로 B형보다 높았다. 실제로 영어 A형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어렵다가 쉬워졌다는 증언이 나온다. 뭐지 경제지리인가 또한 대학 지원에는 어느정도 제한이 있지만 영어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는 전제를 둔다면 9월 모의평가 직후 A형으로 도피하여 성적을 올린 학생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만점자 1.13%


그러나 영어 B형은 9월에 이어 헬게이트가 열렸다. 특히 비연계 빈칸추론 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하였으며 연결사 추론 포함 빈칸 7문제 중 5문제가 3점으로 나오는 환상적인 기염을 토했다. 그 중에서도 34번과 35번 문제의 오답률이 가장 높다. 33번 문제부터 지문 난이도도 쉽지 않은데 장문에 버금가는 길이로 수험생들을 압도하고 34번 문제는 한 진화심리학자의 논문에서 발췌했고 35번 문제는 정답률 19%를 자랑하고 있다. 35번 문제는 지문을 통째로 번역해도 풀기가 쉽지 않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저널 기고문이었다고 한다. 36번의 경우 특정 2개의 답으로 나뉘었는데 분포도가 별 차이가 없었다.(A는 풀었는데 결국 B에서 막힌다. 역대 최악으로 불리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 맞먹는 난이도. 1등급 컷은 92점으로 예상되었으나 93점으로 결정되었다. 그래도 A/B형으로 나누어진 걸 생각해보면 난이도가 높은 것은 맞다. 애초에 B형은 대부분 영어에 자신이 있다 싶은 학생들만 응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93점 컷이더라도 시험 자체는 겁나게 어려워졌다고 보는 게 맞다.[39] 1등급은 사실 상위 4%가 아닌 상위 2.8% 수준. 근데 그들 점수가 93점이라는 뜻이다. 영어 B형 만점자 수는 0.39%로, 작년 0.66%의 반 정도이다.

5.4 사회탐구 영역

전반적 물.

사회탐구 영역은 전체적으로 9월의 흐름을 따라갔지만 결과는 훨씬 더 물수능이었다. 당장 1등급 컷이 만점인 과목이 세 과목이다. 그런데 2년 뒤 이 기록이 깨져서 역대급 물사탐이 나왔다 카더라. 동아시아사 빼면 다 1컷이 47~50점.

생활과윤리는 9월과 비슷한 난이도로 다소 쉽게 나왔다. 올해 초만 했어도 사회탐구 과목들중 표준점수가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단 양호하게 나왔다. 1등급 컷 47로, 모의평가 때보다는 조금 높게 책정되었다. 만점자 3.13%[40]

윤리와사상은 한국지리만큼은 아니였으나 어려운 편이었다. 최근 3개년동안 나온 문제유형을 벗어난 문제가 많이 나왔다. 공자,주자,정약용을 묶어서 낸 세트형 문제 라든가, 공리주의 끼리의 비판 문제라든가... 또한, 올해 교육과정에 한국 근대 사상의 내용(원불교 등)이 추가되었는데, 이걸 개정 첫 해에 바로 내서 '첫 해니까 안내겠지.'라고 생각하고 대충 공부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다. 1등급 컷 47이다. 만점자 1.55%[41]

한국사 부분은 무난한 6월, 9월에 비해 상당히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문제 풀다보면 1등급 컷 50점이네 할 정도로 쉬웠고 실제로 1등급 컷은 50점이다. 게다가 2등급 컷은 47인데 백분위가 85%이다.(...) 이 뭐... 다만 중국 관내 독립 운동에 관한 14번 문제는 어느정도 변별을 두기 위한 문제로서 (가) 자료의 시기[42]를 분명하게 구분하지 못한 양민들이 3점을 썰리면서 3등급으로 주저앉게 될 것을 염려했으나 2등급 컷이 47로 덕분에 3점 하나 때문에 최저 놓치는 일은 없어졌다. 만점자 8.94%[43]

한국지리는 꽤 어려운 편이었다. 1등급 컷 46으로, 사탐 중 가장 낮은 1등급 컷이다. 만점자는 0.73%[44]

세계지리 선택자 중 일부가 8번문제의 ㄷ 보기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평가원은 오류가 없다고 결론내렸고, 이에 반발한 수험생들이 끝끝내 법정까지 갔지만 1심에서 수험생들이 패소했다...였으나 2심에서 수험생들의 승소로 전원 정답처리되었다. 자세한 건 아래를 참고. 한편 1컷은 48, 2컷은 45로 잡혀, 해당 문제만 틀린 학생들은 2등급을 받게 되었다. 만점자 2.26%[45]

동아시아사는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와 쉬웠던 9월 모의평가 사이의 난이도로 적절하게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설 과목의 특성상 교육과정 상 중요한 개념들을 중점적으로 출제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6, 9월에 나왔던 개념이 다시 나오기도 하였다. 다른 역사 과목과 달리 체감상 분량이 많지 않은 역사 과목이기 때문에 즉 출제할 수 있는 개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료를 들이거나 사료를 변형하는 식으로 앞으로 계속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1등급 컷은 48로, 신설 과목의 평이한 난이도만큼 나왔다. 만점자 3.48%[46]

영원히 고통받는 세계사는 역시 세계사였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끌어왔는데 키워드나 흐름만 잘 알면 발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1등급 컷은 전형적인 50점. 원나라의 취안저우항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가 나름의 승부처이긴 했는데, 딱히 6월이나 9월처럼 기존에 잘 안 나오던 내용을 물어보는 것은 없었던 탓이다. 만점자 5.79%[47]

법과 정치 역시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컷이 47점에서 형성되었다. 47점의 백분위가 94%로 물사탐의 폐해를 제대로 보여줬다. 법과 정치=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으로 인한 기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할 만한 과목'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6평부터 쭉 쉽게 출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치 파트는 기본적인 개념만 알면 풀 수 있게 출제되었고 법 파트는 정치 파트에 비해서는 어렵게 내려는 흔적이 보였으나 여전히 쉬웠다. 대체적으로 법과 정치로 개편되면서 새로 추가된 부분들에서 대거 출제되었다. 만점자 3.02%[48]

경제는 작년의 헬게이트와는 정반대로 1등급 컷이 50점에서 형성되는 환상적인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2등급 컷이 47인 한국사와 달리 경제는 2등급 컷도 50점 바로 아래인 48점이다. 3점짜리 1개만 틀려도 3등급이다!!평가원 홈페이지에 세계지리 오류를 비판하는 글 가운데 유독 한 학생이 경제를 물수능으로 낸 것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고 있다. 만점자 8.37%[49]

사회문화는 꽤 많이 쉬웠다. 다만 헷갈리는 말장난이 조금 있었고 거저로 주던 관료제, 탈관료제 문제에 오해하기 쉬운 훼이크를 걸어놓아서 쉽사리 해결하지는 못하게 출제했다. 그런데 뚜껑 열어보니 1등급 컷은 48점. 만점자 3.40%[50]

5.5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는 9월의 전례를 따라 대부분의 과목이 퐈이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물리Ⅰ : 어려운 편이었지만 다른 과목들이 워낙 강렬한 임팩트를 뿜어내고 있어서 묻혔다. 언제나 그랬듯이 역학 문제들이 애를 먹게 했다는 평. 그중에서도 특히 6월 9월 EBS에서 공통으로 쉽게 나오던 돌림힘 문제가 멘붕난이도로 나왔다. 1등급 컷은 47. 만점자 1.32%

물리Ⅱ : 20번 문제를 제외하면 평이했다. 1등급 컷은 46.[51][52] 만점자 1.96%

화학Ⅰ : 헬파이어 1등급 컷이 43점으로 나온 것을 보면[53] 매우 어렵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4페이지의 계산문제의 연타가 충공깽. 18번, 19번, 20번의 오답률이 메가스터디기준으로 각각 61%, 69%, 85%로 나온걸 보면 이건 정말 답이 없다. 특히 20번 문제의 현란함은 시간없음+헬난이도로 수험생들에게 빅엿을 선사했다.[54]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F와 O의 전기 음성도가 주어지고 Na, Mg, N과의 전기 음성도의 차이[55]를 이용해 각각의 원소를 추론, 알아낸 원소와 그 특성을 묻는 문제였는데... 실제로 이문제를 간단하게 풀기 위해서는, 수학을 무지무지하게 잘하거나 전기 음성도를 외워야한다. 아니면, 전기 음성도 차이로 공유/이온결합을 추론해낸후 일일이 비교해가며 알아내거나...
그런데 보아하니 이렇게 오답률이 높은 이유가 단지 그 문제들의 난이도 때문만은 아닌 듯 하다. 실제로 1페이지 문제의 2번은 2점 문제인데 가로세로 퍼즐 문제로 수험생들을 순간 당황하게 하였고, 2페이지는 무난했으나 3페이지 12번에서는 탄화수소의 종류를 -CH3개수로 구분하게 하고, 15번에서는 삼원 일차 연립 방정식을 풀게 시키고, 16번에서는 수소의 선 스펙트럼을 상당히 난해하게 꼬아서 출제했다. 이런 뒤에 4페이지로 넘어가서 18번, 19번, 20번이 차례대로 중화반응, 화학반응식의 양적 관계, 전기 음성도 꼬아서 출제한 문제인 것을 보게 되면 당연히 시간부족+힘 빠짐이 올 수 밖에(...)수만휘 2014 수능 과학탐구 난이도 조사(로그인 필요). 댓글을 훑어보면 화학 1에 대한 수험생들의 분노가 눈에 확 띈다. 첫 댓글부터가 화1을 욕하는 내용일 정도. 만점자 비율도 과탐은 물론이고 전 영역을 통틀어서 0.06%로 가장 적다.[56] [57] 그러니 방심하지 말고 시험은 항상 어렵게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자. [58]

화학Ⅱ : 역대급 난이도. 표준점수가 과학 탐구 과목 중 2번째로 높은데 응시자 집단의 수준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는 화학Ⅱ의 표준점수가 2등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지구 과학 I은 응시자 집단의 수준이 가장 낮다.[59] 만점자 0.37%

생명 과학Ⅰ : 화학Ⅰ과 달리 본 수능에서는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아무래도 9월 모의평가 때 1등급 컷이 낮았던 것을 의식한 모양이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17번 문제의 유전문제였다. 1등급 컷은 45. 만점자 0.93%

생명 과학Ⅱ : 작년만해도 1등급컷이 41점이던 과목의 위상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문제가 쉽게나왔다. 매년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관련 문제가 이번 수능에서는 오답률 top5(ebs기준)에 들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갔음을 알 수 있다. 오답률 1위인 문제는 11번인데 대부분 학생들이 주어진식을 화학반응식을 이용해서 풀어버린 탓에 오답률이 71%(ebs기준)가까이 된다. 그 다음으로 핀치새 집단의 진화와 관련된 문제인데 자료만 화려할뿐 문제는 상당히 쉬웠다(오답률 62%). 그다음 12번 분류문제는 ㄱ보기에 낚인 학생들이 많다. (가)를 식물계로 착각한 사람이 상당하다. 이와 같이 14수능 생2는 고난도 문제가 전무하며 낚시로만 변별했다고 할 수 있다. 만점자는 3.09%.

지구 과학Ⅰ : 역대 가장 불꽃같은 난이도로 출제되어 만점 아니면 47점에 익숙한 상위권 학생들에게 멘붕을 선사했다. 작년 이 과목의 만점자가 응시자의 8퍼센트라는 대란을 일으켰기 때문인지 제대로 칼을 간 혼신의 문항들이 이어졌다. 특히 18번, 20번의 천문 파트에서의 난이도는 강력한 멘붕을 선사했으며, 암기하는 영역이라 점수밭 취급밭던 타 단원에서 나온 문제들이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어려웠다.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해야 하는 부분이 왕창 나왔으나 시험장에서 차분히 평가원이 기대한대로 생각하고 답을 고른 학생은 얼마 없었고, 그저 찍기 싸움이 되었다. 1등급 커트라인은 44. 만점자 0.2%

지구 과학Ⅱ : 1등급 컷이 48점인 쉬운 시험이었다. 기존 내용은 기출문제에서 볼 수 있던 형식으로 출제되었고 새로운 단원의 문제는 거의 암기만 되있으면 풀수 있었다. 하지만 9번의 ㄷ보기는 이전 기출에서는 볼 수 없어서 거의 암기하지 않은 내용이 나오기도했고 최저 정답률을 기록한 18번은 정확히 계산하지 않고 감으로 풀면 틀리기 쉬운 문제로 정답인 5번의 정답률이 50% 가장 큰 오답률을 기록한 3번이 37%이다. 오답률 TOP 4 중 50%를 넘어가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음을 보아 지엽적인 내용이 출제됐을지언정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난이도는 아니었다.
만점자 2.23%

6 영어 영역 EBS 연계

6.1 A형

6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11월 본 수능총합
수능특강6문항3문항1문항10개
고교영어듣기13문항13문항4문항30개
인터넷수능 영어듣기연습7문항7문항7문항21개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7문항2문항1문항10개
영어 230제 (통칭 N제)X7문항4문항11개
수능완성 유형편XX5문항5개
수능완성 실전편XX9(듣기)+1(독해)문항10개

6.2 B형

6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11월 본 수능총합
수능특강4문항3문항2문항9개
고교영어듣기13문항9문항4문항26개
인터넷수능 영어듣기연습7문항11문항7문항25개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8문항[60]2문항X10개
영어 230제 (통칭 N제)X5문항5문항10개
수능완성 유형편X1문항3문항4개
수능완성 실전편X1문항9(듣기)+2(독해)문항12개

수능특강이나 고교영어듣기는 1년 내내 전천후로 쓰이고, 인터넷수능은 초반용, 그리고 N제나 수완은 후반용으로 쓰인 경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본 수능에서 빈칸추론 중 연계가 된 지문은 31번, 32번 단 둘 뿐이었다.
듣기 연계는 어차피 70% 연계해야 할 거 평가원이 연계율을 채우기 위해 땜빵하여 연계율이 높은 것이다. [61]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들리는 사람이면 무방하다.

어느 교재에서 얼마나 연계될 것인지는 복불복이다. 경향성을 예측은 하되 맹신은 하지 말자. 사설 강사가 요렇게 될 것이다하면 그 반대로 행동하면 된다 그러려니 받아들이고 그것이 100% 맞을 것이란 믿음은 애초에 갖지 말라는 것이다.

7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급구분점수

이투스에서 분석한 것을 기준으로 하였다. 만점자 1% 정책이 폐지되어 만점자 비율은 삭제했다.

7.1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괄호는 표준편차.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A)영어 영역(B)
6월 모의평가65.7(23.7)67.0(21.9)41.5(27.3)48.5(23.6)45.0(23.6)59.4(22.5)
9월 모의평가62.3(23.8)67.3(22.4)40.6(27.3)55.4(26.8)49.2(22.4)60.9(22.3)
11월 본수능67.6(20.1)70.1(19.6)44.6(25.9)53.3(24.5)62.5(22.5)64.6(19.6)

7.2 등급구분점수

괄호는 표준점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A)영어 영역(B)
만점100(129)100(130)100(143)100(144)100(147)100(136)
1등급96(126)96(127)92(137)92(137)87(136)95(132)
2등급93(123)92(123)84(131)81(128)78(128)89(126)
3등급86(117)86(117)67(119)68(117)66(118)78(117)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A)영어 영역(B)
만점100(132)100(129)100(144)100(133)100(145)100(135)
1등급95(128)96(126)92(138)97(131)87(134)92(128)
2등급88(122)92(122)83(131)91(127)78(126)86(123)
3등급82(117)86(117)66(119)79(118)68(117)81(118)

11월 본수능

국어 영역(A)국어 영역(B)수학 영역(A)수학 영역 (B)영어 영역(A)영어 영역(B)
만점100(132)100(131)100(143)100(138)100(133)100(136)
1등급96(128)96(127)92(137)92(132)95(129)93(129)
2등급91(123)92(122)83(130)84(125)89(124)88(124)
3등급84(116)87(117)70(120)74(117)83(118)81(117)

8 사건사고

  • 광주광역시 쌍촌동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감독관이 주차한 SUV 차량이 미끄려져 응원하러 온 학생들과 수험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다. 다친 여수험생은 수능을 꼭 봐야 한다고 말했고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감독관과 시험지를 전남대병원으로 보내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9 세계지리 8번문제 복수정답 사태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복수정답 사태 문서를 참조.

10 참고 문서

  1. 2014학년도 본 수능 필적확인 문구. 박정만 시인의 '작은 연가'에서 발췌했다.
  2. 이는 대학에 제한을 걸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으로 정부가 B 선택을 자율로 남겨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셋 다 B를 선택해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 두 개 이상 B를 선택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3. 정확히 말하자면 국어B와 수학B의 동시 선택이 금지된다. 이 때문에 서울대는 정시에서 인문계열 지원 학생에게도 국어A, 수학B, 영어B 조합을 허용했다.
  4. 따라서 예체능 쪽으로 진로를 정하거나 영어를 정말 못해서 포기한 경우가 아닌 이상 영어A를 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문계 한정으로는 사실상 버려진 과목인 셈. 2012년 6월 2학년 모의고사에서 영어A의 선택자 비율은 21.9%였으며 1등급 컷이 65점(2점짜리 다맞으면 3점짜리 다틀려도 1등급)이었다. 사실 이런 상황이 예건될 수밖에 없는게 위에 나온 내용처럼 국어, 영어, 수학 이 3과목 중에서 최대 선택 가능한 B형의 숫자는 2개다 라는 조항외 에는 대학자체적으로 A형/B형에대한 응시기준을 자체적으로 정하는것에 대한 제약이 없었기 때문. 결국 상위권 대학교에 가려면 문과는 BAB,이과는 ABB로 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5. 단, 몇몇 과목들이 2학년 대상으론 난이도가 너무 높았는지(이전 05학년도 예비평가에선 수리 표준점수 최고점이 200점이 뜨기도 했다.) 예비평가 성적표엔 원점수만 기재되었다.
  6. A형은 15문제, B형은 16문제.
  7. A형은 약 5분, B형은 약 7분 증가
  8. 일반적으로 남자->여자->남자, 여자->남자->여자의 대화로 끝난다.
  9. 불일치 내용 파악의 문제는 전체 내용의 파악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치 내용 파악보다 어렵다.
  10. 5747명
  11. 4279명
  12. 3471명
  13. 28/81이므로 답은 109.
  14. 1502명
  15. A형은 그대로 도형문제로 출제.
  16. 6511명
  17. 243명
  18. 기출문제를 구할 수 없고 사설 문제집조차 생기지 않아 생긴 문제인 듯.
  19. 89점과 표준점수가 같으며 그 동점자로 인해 백분위는 87이 나왔다.
  20. 사실 각운동량 지문만 어려웠지 나머지는 물인 건 맞다. 다만 문법은 약간 어려운 수준. 언니 교복 아청아청
  21. EBS N제 국어 270제에 수록.
  22. 18번 행렬 합답형 문항의 경우 EBS 수능완성 연계문항이었지만 연계가 됐더니 오히려 쉽게 나와버렸다. 만세
  23. 근데 이건 사실,부등식이 1보다 작거나 같다인데 꽤 많은 수험생들이 0보다 작거나 같다라고 잘못 보고 풀었기 때문이다.(0으로 해도 답은 같다.)표현 자체는 매우 참신했으나 평가원이 미쳐 0보다 작다라고 잘못 볼 것은 예상 못 한듯하다.(...)만약 평가원이 0으로 보고 잘못 풀었을 시 답이 다르게 나오게 문제를 냈다면,아마 1컷이 더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24. 이때의 1컷은 90.
  25. 참고로 "alternate with ~"의 본 뜻은 "~와 번갈아 가며 나타나다"이다. 단어의 뜻만 알아도 바로 픽 웃으며 넘길 수 있었던 선지였다.
  26. 강사 이명학 왈 "문제를 풀면서 느낀 게 참... 아이들이 곡소리 좀 내겠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문은 그렇게 난해한 건 없었는데 선택지를 고르는 데서 많이 망설였을 것이라 한다. 다만 36번 빈칸 2개짜리 문제의 지문이 조금 많이 난해하기는 했다.
  27. N제가 5문항으로 많긴 했지만 그 많은 문항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는가.
  28.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 1등급컷은 둘 다 45점.
  29. 법과정치나 경제.
  30. 이 두 학생은 사탐 선택 과목에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 서울대는 지원할 수 없다. 물론, 뭐 본인 가고 싶은데 간다면 그게 좋은거지만.
  31. 실제로 국어A 97, 수학B 96, 영어B 100, 화학1 50, 생명과학1 50점인 학생의 경우에는 원점수가 393점임에도 불구하고 표준점수가 542점이 나온다.
  32. 화학 2, 지구과학 1 선택시
  33. 참고로 남자 1명, 여자 1명 공동이다.
  34. 대표적으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낙화, 홍길동전 등 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배웠을 만한 작품들이 출제되었다.
  35. 메가스터디 기준. 사실 2014수능 30번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정답률이 14%가 나왔지만, 2015수능 30번은 그냥 시간이 썩어 남아돌 수준임에도 정답률이 15% 이상이 나왔으니, 문과생들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난이도거나 2015수능 30번이 조금 더 어려운 수준이다. 만약 2014수능급으로 2015수능이 나왔다면 30번의 정답률 역시 10% 미만~10% 초반대에서 결정되었을 것.
  36. 실제로 2014학년도 6, 9월 모의평가의 맨 마지막 문제는 각각 미분, 적분이었다.
  37. 실제로 논리적으로 풀려면 삼각함수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고, 어떤 풀이에서는 심지어 미분까지 이용한다
  38. 936명
  39. 만약 영어 A형 응시자 전부 B형 선택시 1등급에 들 사람이 없다고 가정, 영어 응시자를 통합하여 B형에다 몰아넣고 4%를 다시 계산하면 1컷은 91이 된다.(영어영역 전체 응시자 596,478명, 영어 B 표준점수 128점(원점수 92점)까지 A까지 더해 누적 3.87%, 127점(91점)까지 4.82%.) 그 악명높은 11수능보단 못하지만 1점 차이. 더욱이 독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듣기의 비중이 확대되었는데도 등급컷이 이 정도라는 것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0. 4296명
  41. 1104명
  42. 민족혁명당 결성 직후로서 1935년에 해당한다.
  43. 3803명
  44. 816명
  45. 853명
  46. 1288명
  47. 1665명
  48. 1155명
  49. 1123명
  50. 5275명,관료제 탈관료제 ㄱㄴㄷㄹ문제를 쉽게 냈다면 1컷이 50이 나왔을지도...
  51. 46점 47점 구간에서 표점증발이 일어났다.
  52. 여담이지만 20번 문제에서 두 전하량의 비가 [math]q1:q2=1: \sqrt{2} [/math]로 나왔는데, 이는 실제로 불가능한 비율이다. 전하량은 기본 전하량 [math]e[/math]의 정수배로 주어지는데, [math]e[/math]의 정수배의 비로 무리수가 나올 수 없기 때문. 하지만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묻힌 듯하다(...).
  53. 모의고사에서의 등급컷은 47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54. 그런데 웃긴건 이 문제의 배점이 2점이었다는 것이다.
  55. 절댓값으로 주어졌다
  56. 사실 6평이나 9평에서 1등급컷이 43점이면 다소 어려운 편이기는 하나, 수능이 다가올수록 표본수준은 점점 높아져 간다. 생1과 더불어 국민과목인 화1이지만 과탐 I과목 중 표본수준이 2번째로 높은데다 이 난이도로 만약 6평이나 9평에 나왔다면 1컷은 38~41점까지 떨어졌을 것이다.
  57. 원래 탐구영역에서는 대중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가진 과목들이 가끔씩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매번 수능에서 1등급 컷이 44~47 정도로 적당하게 잡히던 정치가 2011 수능 때 뜬금없이 1컷이 39점까지 떨어지고 만점 표점은 82점까지 올라가 충공깽을 선사한 바 있다.
  58. 원래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수능을 보게 되는 첫해에는 문제가 쉽게 출제된다는 경향이 있다. 물론 사실이긴 하지만, 경향은 어디까지나 경향일 뿐 이번 해와 같이 첫해에도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수 있으니 항상 어렵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자.
  59. 참고로 화학Ⅱ 만점자는 38명으로 인문계 전과목 만점자와 6명(!!)차이이다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참고로 화학I는 76명이다.
  60. 이 때 잭팟이 터진 사람도 있지만 따지고보면 6월이 중요한 게 아니다
  61. 올해 수능은 또 듣기가 22문항인 이상 그 경향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