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о долинам и по взгорьям (러시아어)
계곡과 언덕을 넘어(우리말 직역)
연해주빨치산의 노래(북한 개사곡의 제목)
작사: 표트르 파르페노프 (Пётр Семёнович Парфенов, 1894-1937)[1]
편곡: 일랴 아투로프 (Илья Атуров)[2]
1 개요
1828년에 작곡 되어 '시베리아 소총수 행진곡'으로 사용 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과 적백내전에 많은 가사가 붙어 전해져 내려 오는 것을 기원으로 하게 되었다. 러시아에서도 미친듯이 많은 가사가 붙었고, 이것이 외국으로 퍼져나가[3] 수많은 외국어로 번안 되어 소련 군가에서는 거의 인터내셔널가 급의 위용을 자랑하는 곡이다. 한국어는 물론이요,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터키어, 슬로베니아어, 우크라이나어, 체코어, 그리스어, 핀란드어 등등.. 장난 아니다.
수많은 가사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러시아어 버전 중에서 1922년에 작곡된 극동 파르티잔 행진곡이라는 버전이고, 보통 '계곡과 언덕을 넘어'라고 한다면 곡조도 이것이고 가사도 이것이다. 1등밖에 모르는 더러운 세상 적백내전의 용사들인 제2 아무르 파르티잔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며, 러시아 전역에 빠르게 퍼져 대박을 쳤다. 소련 시절에는 학교에서도 이 노래를 가르쳤다고 하니 그 위용을 실감할 수 있다. 동요 따위는 장식입니다. 서방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극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블라디보스토크와 같은 극동에서는 인기가 높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우체국에서는 매 시각마다 이걸 사용한다고.. 소련이 망한 지금은 다른 가사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아무르 파르티잔에 관한 노래는 주로 알렉산드로프 앙상블과 같은 군 합창단에서 부르는 편이고 다른 가사는 정교회의 성가대에서도 불리는 듯. 확실히 이념이 안 들어가면 범용성이 좋다 그럼 인터내셔널가는?
이거시 원곡 시베리아 소총수 행진곡 몇 개 비슷한 선율이 보인다.
2 가사
박력 쩐다 ㄷㄷ.. 다들 그렇게 공산주의자가 되는 거야!
절 | 러시아어 | 한국어 번역 |
1 | По долинам и по взгорьям Шла дивизия вперед, Чтобы с боя взять Приморье — Белой армии оплот. | 계곡을 넘고 언덕을 넘어 중대는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백군의 요새가 있는 연해주에서 전투가 벌어졌다.[4] |
2 | Наливалися знамена Кумачом последних ран, Шли лихие эскадроны Приамурских партизан. | 깃발은 부상자들의 마지막 붉은 피로 가득 물들었다. 아무르 파르티잔의 신속한 타격대가 나아갔다. |
3 | Этих лет не смолкнет слава, Не померкнет никогда — Партизанские отряды Занимали города. | 이 날의 영광은 절대 퇴색되지 않으며 결코 빛을 잃지 않으리 - 파르티잔 부대는 도시를 점령하였다. |
4 | И останутся, как в сказках, Как манящие огни Штурмовые ночи Спасска, Волочаевские дни. | 스파스크의 밤과 볼로차옙스크 낮의 전투는 전설처럼 매혹적인 불꽃으로 남을 것이다. |
5 | Разгромили атаманов, Разогнали воевод И на Тихом океане Свой закончили поход. | 아타만[5]들을 패퇴시키고 보예보트를[6] 박살냈다. 그리고 태평양의 기슭에서 그들의 행군은 끝났다. |
3 다른 가사
앞서 말했듯이 러시아 내에서도 많은 가사가 존재한다. 여기서는 음원이 있는 러시아어 가사만을 게재한다. 아래의 두 곡은 연도만 놓고 보면 '극동 파르티잔 행진곡'보다 먼저 나왔지만 곡의 유명세와 대표성을 고려하여 밑에 놓았으니 양해 바람.
3.1 시베리아 소총수 행진곡
1915년 즈음으로 추정되는 '시베리아 소총수 행진곡'
Из тайги, тайги дремучей,
От Амура от реки
Молчаливой, грозной тучей,
В бой идут сибиряки.
Их сурово воспитала
Молчаливая тайга,
Бури грозные Байкала,
И сибирские снега.
Ни усталости не зная,
Бьются ночь и бьются день,
Только серая папаха
Лихо сбита набекрень.
Эх, Сибирь, Сибирь родная,
За тебя мы постоим.
Волнам Рейна и Дуная
Твой поклон передадим.
Знай, Сибирь, в лихие годы
В память славной старины
Честь великого народа
Отстоят твои сыны.
Русь свободная воскреснет,
Нашей верою горя,
И услышат эту песню
Стены древнего Кремля.
3.2 드로즈드봅스키 연대 행진곡
이건 1919년에 만들어졌다.
Из Румынии походом
Шёл Дроздовский славный полк,
Во спасение народа
Исполняя тяжкий долг.
Много он ночей бессонных
И лишений выносил,
Но героев закалённых
Путь далёкий не страшил!
Генерал Дроздовский смело
Шёл с полком своим вперед.
Как герой, он верил твёрдо,
Что он Родину спасёт!
Видел он, что Русь Святая
Погибает под ярмом
И, как свечка восковая,
Угасает с каждым днём.
Верил он: настанет время
И опомнится народ -
Сбросит варварское бремя
И за нами в бой пойдёт.
Шли Дроздовцы твёрдым шагом,
Враг под натиском бежал.
И с трёхцветным Русским Флагом
Славу полк себе стяжал!
Пусть вернёмся мы седые
От кровавого труда,
Над тобой взойдёт, Россия,
Солнце новое тогда!
다 부르고 1절을 반복한다.
4 개사곡
미칠듯이 많기 때문에 항목을 분리한다.
계곡과 언덕을 넘어/개사곡 참조.- ↑ 다만 원곡의 작곡자도 불분명한 상태고, 수많은 가사의 이본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다른 작사가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다. 일단 소련 시절이었던 1962년에 법정 공방까지 간 끝에 공인된 작사가는 파르페노프였다.
- ↑ 원곡 작곡가는 체르냡스키(Чернявский)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지만, 작곡가의 신상 정보 등이 모두 불분명한 상황이라 아예 작곡자 불명의 민요로, 혹은 그냥 작곡자를 아투로프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 ↑ 몇몇 버전은 스페인 내전이 계기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실제로 스페인어 버전은 이 때 만들어졌고 당시 국제 여단에서도 즐겨불렀다니까.
- ↑ 절마다 끝 두 소절은 두 번 부른다.
- ↑ 카자크 지도자. 카자크의 상당수가 백군의 편에서 싸웠기 때문.
- ↑ 고대 슬라브 지휘관을 뜻하는 고유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