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가 인터나쇼날(문화어) L'Internationale Интернационал The Internationale 国际歌 | ||
작사 | 외젠 포티에르 (Eugène Pottier) 1871년 작사 | |
작곡 | 피에르 드 가이터 (Pierre De Geyter) 1888년 작곡 | |
국가로 사용된 나라 | 소련, 중화소비에트공화국 | |
단가로 사용된 사상 | 공산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 사회민주주의, 공화주의 | |
>그가 첫 곡(인터내셔널)을 지었을 때 사회주의 노동자는 기껏해야 10명이었다. 그의 역사적인 노래는 지금 1천만 프롤레타리아가 부른다. - 블라디미르 레닌, 작사가 포티에르의 25주기를 맞아 <프라우다>에 게재한 글에서. | ||
프랑스의 한 클럽 공연에서 | ||
중국 밴드 唐朝 |
한국어: 인터내셔널가, 인터나쇼날(문화어)
프랑스어: L'Internationale
러시아어: Интернационал
영어: The Internationale
중국어: 国际歌
1 개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이자 번역되는 노래 중 하나[1]
사회주의의 상징이자 성가(聖歌). 지난 2세기에 걸친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 있어 공산당 선언에 버금가는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이며, 사회민주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 환경운동, 성 소수자 해방운동 등 많은 진보 세력에게 사랑받는 노래이다. 민중가요의 레전드[2].
제목 '인터내셔널'은 단순히 '국제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사회주의자들의 국제조직 "사회주의 인터내셔널"과, 동시에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 이념을 상징한다. 인터내셔널 조직은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를 표방하고 실제로 범국가적 단체였기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참고.
한마디로,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의 주제곡이기 때문에 반공을 국시의 제1로 하던 기간이 매우 길었던 우리나라 사정상 국민들은 잘 모르는 노래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곡을 꼽으라하면 인터내셔널이 언급되는 경우는 꽤 드물다. 1980년대에 남한 버전이 정식으로 나왔지만 아직까지 PD계열 운동권이나 노동조합 에만 잘 알려져있다. 그리고 길가다가 우연히 이거 듣고 '어?!'하는 소련 역덕이 있다카더라.
2 역사
2.1 작곡
프랑스인 외젠 포티에르(Eugène Pottier, 1816-1887)가 파리 코뮌 봉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1871년 작시하였고, 같은 (벨기에 출신) 프랑스인 피에르 드 가이터(Pierre De Geyter, 1848-1932)가 1888년 현재 불리는 곡을 붙였다. 참고로 작사자인 포티에르는 철도 노동자였고, 드 가이터는 가구세공인. 노동계급의 국제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답게 작사/작곡자도 노동계급 출신이다. 다만 드 가이터와 포티에르가 서로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생몰년도에서 알 수 있듯이 드 가이터는 10월 러시아 혁명을 살아서 볼 수 있었고, 소련을 직접 방문하여 성대한 대접을 받았다.
진위여부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럴싸한 드라마틱한 탄생 일화에 따르면, 파리 코뮌 기간 중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포티에르가 즉석에서 떠오르는 혁명에 대한 신념을 시로 지어 낭독했고, 다른 손님인 드 가이터가 이를 듣고 마침 갖고 있던 바이올린으로 역시 즉석에서 곡을 붙여 연주하였다고 한다. 이윽고 술집에 있던 손님들이 함께 노래를 제창하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2.2 이념: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
스페인 내전을 다룬 켄 로치 감독의 영화 Land and Freedom에서 외국에서 돕기 위해 온 외국인 동지의 시신을 뭍으며 장송곡으로 인터내셔널을 부르는 장면.
인터내셔널가 작곡의 계기인 파리 코뮌은 여러 국가의 노동자들도 그 대의를 따라 참전한 내전[3]이었기 때문에 국제주의 정신에 걸맞는 노래이다.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의 전성기는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의 국민군에 대항하는 좌파 인민전선에 전세계 사람들이 참전하던 때이다. 스페인 내전에는 조지 오웰이 참전했고, 르포 <카탈로니아 찬가>를 남겼다. Land and Freedom은 이 르포를 각색한 것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또한 참가한 것으로 유명하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가 이에 대한 소설이다. 냉전기에는 선진국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이나 공산권보다는 오히려 제 3세계에서 벌어진 반식민지 투쟁에 대한 지지가 국제주의 이념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관련된 유명인은 1960-70년대 남미 곳곳의 내전을 누빈 그 유명한 체 게바라.
소련이 망한 지금은 국제주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간간히 벌어지는 노동조합 간의 국제적 연대에서나 어울리게 되었다. 인터내셔널가가 예전만큼 불리지 않는 이유는 노동운동, 사회주의 운동의 축소 외에 국제주의 이념이 쇠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부를 일이 적어졌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국제주의는 마르크스 자신이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서로 상충되는 다양한 사회주의 이념들 중[4], 노동자계급의 해방과 더불어 카를 마르크스가 거의 유일하게 견지한 정치이념이다. 애초에 마르크스는 1차 인터내셔널 내에서 파리 코뮌을 열렬하게 지지했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구적인 규모의 경제위기와 인류적 차원의 대안 모색이 필요한 지금으로서 국제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필요성이 절박해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으며, 21세기로 들어서 대규모로 조직된 반세계화, 반전 시위, 세계사회포럼, 아탁 등을 통해 다시금 거세게 부활하고 있다. Another World Is Possible.
2.3 조직: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소련에서 공산당 전당대회를 할 때 이런 식으로 불렀다.
작곡 당시에는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1차 인터내셔널이 있었다. 역설적이지만 파리 코뮌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으로 인한 분열때문에 1차 인터내셔널은 유명무실해졌다.[5] 이후 결성된 2차 인터내셔널은 독일 사민당(SPD)을 필두로 유럽 전역의 노동운동을 대표했었지만, 20세기 초 1차 대전의 노동자계급의 참전과 평화주의의 반전 간의 논쟁,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공산주의 노선의 반발로 해체되었다. 3차 인터내셔널(또는 코민테른)은 러시아 공산당을 중심으로 반전주의와 혁명을 견지했지만, 곧 러시아의 우방국을 관리하는 체제로 변질되었다.
자연스레 인터내셔널가는 1922년부터 1944년까지 소련 국가로도 쓰였다. 또한 소련의 지원을 받은 중화소비에트공화국의 국가로 쓰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소련의 경우 이후 이오시프 스탈린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코민테른을 해체하면서 새 국가를 공모했고, 거기서 "소련 찬가"를 채택해 바꾸었다. 역시 스탈린! 그래도 공식 석상에서 못 부르게 하지는 않았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는 나폴레옹(=스탈린)이 아예 금지시키는 걸로 나오지만, 인터내셔널가는 붉은 군대 합창단이 떼지어 부르기도 하는 등 여전히 사랑받는 노래였다.
3 가사
1절 | |
Debout, les damnés de la terre | 일어나라,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아 |
Debout, les forçats de la faim | 일어나라, 굶주림의 노예들아 |
La raison tonne en son cratère | 이성의 불길이 분화구에서 타오르니 |
C'est l'éruption de la fin | 이것은 마지막 외침이 되리라 |
Du passé, faisons table rase | 과거는 깨끗한 판으로 덮일지니 |
Foule esclave, debout, debout | 억압받은 민중들아, 일어나라, 일어나라 |
Le monde va changer de base | 세상은 바야흐로 밑바닥부터 뒤바뀌고 |
Nous ne sommes rien, soyons tout | 아무것도 아니었던 우리들이 전부가 되리라 |
후렴 | |
C'est la lutte finale | 이것은 최후의 투쟁이니 |
Groupons-nous, et demain | 모두 단결하라, 그리고 내일 |
L'Internationale sera le genre humain | 인터내셔널은 인류의 미래가 되리라 |
C'est la lutte finale | 이것은 최후의 투쟁이니 |
Groupons-nous, et demain | 모두 단결하라, 그리고 내일 |
L'Internationale sera le genre humain | 인터내셔널은 인류의 미래가 되리라 |
2절 | |
Il n'est pas de sauveurs suprêmes | 어디에도 위대하신 구원자는 없노라 |
Ni dieu, ni César, ni tribun | 신도, 황제도, 달변가도 |
Producteurs, sauvons-nous nous-mêmes | 노동자들아, 우리들 스스로를 구하고 |
Décrétons le salut commun | 공동체의 구원을 선언하라 |
Pour que le voleur rende gorge | 그리하여 강도들의 탐욕을 환원하고 |
Pour tirer l'esprit du cachot | 감옥에 갇힌 영혼들을 해방시키리라 |
Soufflons nous-mêmes notre forge | 우리네 대장간에서 달구어진 |
Battons le fer quand il est chaud | 강철이 아직 뜨거울 때 두드리자 |
3절 | |
L'État comprime et la loi triche | 국가는 억압하고 법은 기만하며 |
L'impôt saigne le malheureux | 세금은 불행한 이들의 피를 빨아먹는다 |
Nul devoir ne s'impose au riche | 부자들에게는 어떠한 의무도 부과되지 않고 |
Le droit du pauvre est un mot creux | 약자의 권리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
C'est assez languir en tutelle | 이미 감시와 탄압으로 쇠약해진 |
L'Égalité veut d'autres lois | 평등의 정신은 새로운 법을 갈망하니 |
Pas de droits sans devoirs, dit-elle | 의무 없는 권리 없다는 그녀의 말처럼[6] |
Égaux, pas de devoirs sans droits | 권리 없이는 의무도 존재하지 않노라 |
4절 | |
Hideux dans leur apothéose | 거짓된 신화 속에 감추어진 |
Les rois de la mine et du rail | 광산과 철도의 지배자들 |
Ont-ils jamais fait autre chose | 그들이 노동의 결실을 훔치는 것 외에 |
Que dévaliser le travail? | 대체 무슨 일을 하였단 말인가 |
Dans les coffres-forts de la bande | 강도들의 금고 속에서 |
Ce qu'il a créé s'est fondu | 그것이 녹은 채로 만들어졌으니 |
En décrétant qu'on le lui rende | 이제 그들에게 반환을 명령하면 |
Le peuple ne veut que son dû | 비로소 인민의 빚을 되찾게 되리라 |
5절 | |
Les rois nous saoulaient de fumée | 위정자들이 우리를 중독시키니 |
Paix entre nous, guerre aux tyrans! | 우리들에게는 평화를, 폭군들에게는 전쟁을! |
Appliquons la grève aux armées | 노동자들은 파업에 돌입하고 |
Crosse en l'air et rompons les rangs | 전투를 개시하여[7] 계급을 타파하자 |
S'ils s'obstinent ces cannibales | 세류에 저항한다면, 이들 야만인들은 |
A faire de nous des héros | 우리들을 영웅으로 만들게 되리라 |
Ils sauront bientôt que nos balles | 그들은 곧 우리 충성의 대상은 |
Sont pour nos propres généraux | 우리들 스스로임을 알게 되리라[8] |
6절 | |
Ouvriers, paysans, nous sommes | 직공들, 농부들, 우리들은 |
Le grand parti des travailleurs | 위대한 노동자의 당이다 |
La terre n'appartient qu'aux hommes | 지구는 오직 인간의 소유이고 |
L'oisif ira loger ailleurs | 무위도식하는 자들을 위한 공간은 없다[9] |
Combien de nos chairs se repaissent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는가 |
Mais si les corbeaux, les vautours | 하지만 만일 그 까마귀떼와 독수리떼들이[10] |
Un de ces matins disparaissent | 아침의 어느 날 사라진다면 |
Le soleil brillera toujours | 태양이 영원토록 밝게 비추리라 |
4 번역
세계구 노래인 인터내셔널가의 위엄. 47개의 언어로 된 각각의 버전들에서 한 소절씩 이어 붙여서 만든 것이다. 북한, 남한이 따로 나오고 영국, 미국이 따로 나오니 실제로는 47개 언어가 아닐테지만..
원래 프랑스어로 작곡된 노래이니만큼 프랑스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프랑스 혁명 이후 면면히 계승되어온 자코뱅식 애국주의 전통[11]을 상징한다면, 인터내셔널가는 자코뱅주의와 더불어 프랑스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쳐온 사회주의 전통을 상징하는 노래로 애창된다. 애초에 인터내셔널가가 처음 만들어진 파리 코뮌 자체가 급진성향의 자코뱅주의와 사회주의가 결합한 정치운동이었다.
원곡 가사는 프랑스어지만, 백 여년에 걸쳐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다 보니 언어별로도 다양한 변종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버전으로 번역되었으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아래 가사가 통용.
한국의 경우, 원래는 조선공산당이 인터내셔널가를 일역한 일본의 '국제가'를 조선어로 직역한 버전을 썼지만 실전되었다. 현재 부르는 노래는 1980년대에 다시 한국어로 번역된 것. 그래서 남한과 북한의 인터내셔널가는 서로 다르다. 그리고 한국어로 된 가사는 남한 버전, 북한 버전 외에 남한의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역사의 새 주인>이라는 제목의 노동가로 바꾼 버전 이렇게 세 가지다. 북한의 경우, 일제시대때 부르던 조선공산당 버전의 인터내셔널가를 그대로 쓰고 있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라서 영어로 된 인터내셔널가 가사도 상당히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일본어판 가사도 최소한 두 개가 있다[12]. 물론 가사의 골자는 다 비슷하다.
5 용례
한국에서는 노래 시작 전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를 외친다든지[13],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문단[14]을 외친다는 식으로 "아지테이션(agitation)", 즉 선동구를 덧붙이기도 한다. 무반주로 합창하게 되는 경우 이 노래만큼은 '하나, 둘, 시작' 하는 식으로 박자를 맞춰 시작하지 않고 '투쟁, 투쟁, 투쟁투쟁투쟁' 이라는 시작 멘트를 사용한다.[15]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총살당하기 직전에 불렀던 노래로도 유명하다. 미처 1절도 못 부르고 사망했다고(...) 감히 너 따위가
전세계적으로 좌파 사회주의자들에게 애창되고 있...긴 하지만 이것도 지역별로 사정이 미묘하게 달라서 사민주의 정당이 지배계층에 정착한 서유럽에서는 왠지 부유한 엘리트 정치인들이 대형 호텔에서 열리는 정당 행사에서 제창하는 어색한 광경이 목격되는가 하면[16], 오랜 공산당 시절을 겪은 동유럽에서는 흡사 애국가와도 비슷한 위상으로 이런저런 자리[17][18]에서 별 뜻도 없이 불리우기도 한다.[19]
그리고 자칭이든 타칭이든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들의 장례 행사에서도 단골로 쓰이는데, 많은 공산국가들이 반종교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탓에 국가 지도자들의 장례식에 레퀴엠 같은 종교적 장례 음악을 쓰기가 난감하기 때문. 김정일 사후 애도 기간 동안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해외 단파 방송에서 방송한 음악도 자국 예식 음악인 추도곡과 김정일장군의 노래, 그리고 이 인터내셔널가 세 곡 뿐이었다. 북한은 이미 서양식 사회주의 포기한지 오랜데, 인터내셔널가를 방송하는 것은 아이러니......
6 여담
영화 에어포스 원에서, 테러범의 요구로 카자흐스탄의 극우 독재자인 라덱 장군을 석방시키는 장면에서 이 때 감옥의 죄수들이 인터내셔널을 합창한다. 라덱은 민족주의적 극우파이므로 무척 괴이해보인 게 사실. 다만 이들은 '미국에 순종하는' 노선을 반대하며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소련의 부활을 지향하는 집단이므로, 정치적 방향성과는 별도로 인터네셔널가를 합창하는 게 꼭 고증 오류는 아니다.
혹자는 인터내셔널가를 몇 절까지 부를 수 있는지를 두고 NL인지 PD인지를 분간할 수 있다고도 한다. 물론 못부르는 쪽이 NL이며, 이쪽에서는 인터내셔널가는 사실상 금지어.NL 모임에서 인터내셔널가 부르면 프락치 대접 받는다 카더라 물론 국내에서는 역사적인 중요성이나 실제 불리는 빈도에서 진보진영의 실질적 애국가나 다름없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미치지 못한다. 여담이지만 지금은 없어진 사회당은 전당대회에서 애국가나 임을위한 행진곡이 아닌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유일한 정당이었다.
5월 1일 노동절(=메이데이)에는 전 세계 노동자들이 제각기 집회를 갖고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전통이다. 물론 노래만 부르고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루마니아의 악질적인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고 성탄절에 총살형이 집행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참고로 윗 동네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불리워지는 노래 중, 김부자 찬양이 안 들어가있는 몇 안되는 노래중 하나다.당연하지 김부자 태어나기 전부터 있던 노랜데. 게다가 남한과 가사가 다르다. 남한버전 인터내셔널가는 1980년대 이후 노동운동계에서 따로 붙인 가사고, 북한 버전은 일제시대 조선공산당 시절부터 불리던 버전 그대로다. 코렁탕때문에 내용을 올릴 수는 없지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일제시대 일본공산당이 부르던 일본어 버전을 번역한 것과 같다.
천안문 사태 당시 군대가 탱크를 몰고 광장에 진주하기 직전, 이 노래를 부르면서 평화시위를 했고, 시민들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군대는 시위대를 간단히 짓밟았고, 더더욱 슬픈장면이 되고 말았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있다.
7 언어별 번안
인터내셔널가/번안곡 및 개사곡 문서 참조.- ↑ '생일 축하합니다' 다음으로 많이 불리고 번역되는 노래이다.
- ↑ 단 일부 공산권에서는 민중가요가 아니라 건전가요다.
근데 이럴 때는 시위하는 사람들도 인민해방을 노래하면서 인터내셔널을 부르고 시위에서 타도대상인 쪽도 자기네 정권 상징이라고 인터내셔널을 부르는 아이러니가 - ↑ 당시 프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응해 파리의 지배계급은 항복선언하고 튀었다. 하층계급의 시민군이 이에 저항하자 프러시아가 항복한 프랑스에 압력을 넣어 프랑스군이 적국에 대항하는 시민군과 전쟁을 벌였다. 프랑스 공화국 우파의 유명한 병크이자 흑역사.
- ↑ 애초에 가장 유명한 저서 공산당 선언의 후반부인 2부 전체가 당대의 사회주의 조류들에 대한 비판에 할애된다. 보통은 1부만 읽어서 잘 모르는 모양이지만(...)
- ↑ 또 한 가지 원인으로는 당시 중심지였던 영국에서 아일랜드계 노동운동에 대한 민족주의적 연대거부였다. 국제주의가 민족주의에 졌으니 해체되는 수밖에.
- ↑ 정황상 '그녀'는 자유의 여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 ↑ 'La crosse en l'air'란 전투명령, 선전포고를 의미함
- ↑ '우리들의 총알은 우리들 스스로의 장군을 위해서만 발사된다'는 내용을 의역한 것.
- ↑ 한마디로 게으른 놈들은 지구 밖에 가서 살아라. 흠좀무.
우주인 - ↑ 약탈자의 비유적 표현. 여기서는 당연히 높으신 분들을 의미.
- ↑ 공화국이라는 단어에 유독
하악하악집착하는 프랑스인의 면모를 떠올리면 간단하다. - ↑ 일본어판 가사는 1922년의 사사키 타카마루 버전과 이를 개역한 1929년의 사노 세키 버전이 있다. 흔히 찾을 수 있는 일본어판 레코딩은 1929년의 사노 개역가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채택자에 따라 조금씩 바뀐 가사도 존재한다.
- ↑ 이 글을 읽는 당신이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로 시작하는 싯구를 떠올린다면 독일 문학이나 연극에 관심이 많았거나 운동권과 친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체 내용은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체르노비치에서 예심판사 앞에 섰을 때 그녀는 요구 받았다. 왜 혁명을 선동하는 삐라를 뿌렸냐(고) (그 이유를 대라고). 이에 대답하고 나서 그녀는 (일어서더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예심)판사가 손을 내저으며 제지하려하자 (혹은 저지하자) 그녀는 목소리를(혹은 그녀의 목소리는) 더욱더 (큰 소리로) 매섭게 매섭게 외쳤다. 기립하시오. 기립하시오.(혹은 당신도 일어서서 부르시오 혹은 기립하시오 당신도) 이것이 바로(혹은 이것은) 인터내셔널이오.'" 여기저기 혹은 또는 괄호가 붙은 것은 구전되어 내려온 구절이라 많은 변형이 있기 때문.
-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부르주아들이 프롤레타리아트 혁명 앞에 벌벌 떨게 하라!) 그대들이(우리가) 얻을 것은 온 세계요 잃을 것은 쇠사슬 뿐이라! (투쟁 투쟁 투쟁투쟁투쟁!)
- ↑ 덕분에 11월 노동자대회 때 온 일본 노동자들과 무반주 합창을 할 때, 때때로 '세노'하며 노래를 시작하려는 일본 노동자들이 합창 삑사리가 나는 경우가 생긴다.
- ↑ 임을 위한 행진곡도 비슷하다.
- ↑ 심지어는 외국 노동자들의 이민에 반대하는 전혀 국제적이거나 사회주의적이지 않은 집회 같은 곳에서도
- ↑ 네오나치들은 이노래를 개사해서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 ↑ 그만큼 인터내셔널가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받은 노래라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