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 속담의 의미

어부지리와 상반되는 표현.

자신들이 하는 싸움에 타인이 피해를 받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익을 취하기 위해 남들이 다치는 걸 상관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약소국의 경우에는 많은 피해를 받는다. 같은 뜻으로 경전하사(鯨戰鰕死)가 있는데, 이것은 순오지에서 나온 것이다. 경투하사(鯨鬪鰕死) 역시 같은 말.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우는 곳들이 이 속담의 새우처럼 되기 딱 좋은 위치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새우 무시하지는 말자, 가끔씩 고래싸움에 끼인 새우고래를 털어먹는 일도 존재한다. 러시아에서는 새우 싸움에 고래 등이 터집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랫사람들의 싸움에 윗사람들이 피해를 보거나 골아파하는 것을 비꼬는, 소련에서는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진다'는 속담도 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양측의 싸움에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본다는 뜻으로 쓸 수 있다. 단지 피해를 보는 사람의 지위에 따라 달라질 뿐. 이 속담과 반대되는 속담으로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지랴'도 있다.

2 새우 등 터진 실제사례

  • 삼국시대 가야
  • 슬라정: 항목 참조...
  •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 이 전쟁들 모두 외세의 개입이 있었던 전쟁인데 결과적으론 항상 한반도만 초토화 되었다. 근데 한국전쟁은 결국 김일성박헌영이 주범이기는 하다. 냉전시대라는 세계사 흐름의 영향도 크지만.
  • 바다코끼리들의 짝짓기
  • 30년전쟁 - 여타 국가들이 참여하면서 점점 전쟁구도가 커져 프로이센만 죽쑨 꼴.
  • 제 1차 세계대전 - 전쟁이후 승전국 출신 식민지들은 독립을 못 하게 되었다.
  • 보스니아 내전 -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 싸움에 보스니아계만 쥐어터졌으며 크로아티아계는 보스니아계와 손잡아 세르비아계와 싸우는 척하면서 보스니아계를 배신하여 역공격을 가하기까지 했다.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이 당시 보스니아계만 학살 당한 것이 아니라 이때 세르비아계도 엄청 학살 당했다. 그것도 내전 이후 보복 학살이 아닌 스레브레니차 학살 당시에.[1] 당연하지만 내전 이후 보복학살의 선봉장이 되었고 이때문에 현재 보스니아에 남아있는 세르비아계는 본국이자 모국인 세르비아를 보스니아인보다 더더욱 증오한다.
  • 삼성삼성페이[2]신세계SSG PAY[3]간 싸움 - 신세계가 자사의 SSG PAY를 밀어주느라 엄청나게 많은 신세계 계열사[4]에선 삼성페이를 못 쓰게 해서 소비자는 불편하다. 현금이나 실물 카드를 쓰면 되지. 신세계가 삼성 페이를 안 받아주는 데 대해 삼성은 신세계 상품권을 안 받기로 하는 맞불 작전을 폈다. 관련 기사
  •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 - 수십명이 넘는 작가들이 자폭을 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작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3 새우 등 터진 가상의 사례

4 고래 등 터진 실제 사례

5 여담

2012년도에 박근혜힐링캠프에서 이 드립을 쳤다.
"고래랑 새우랑 싸우면 누가 이기게요?"
"새우요"
"고래는 밥이고 새우는 깡이니까"

역시 유머 감각이... 읍읍
  1.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간단한데, 어제까지만 해도 친구였고 이웃이었던 사람들이 돌변하여 군복을 입고 나타난 다음에 같이 술을 마시고 밥을 먹고 공부를 하고 파티를 하던 사람들에게 총칼질을 해댄다? 이건 온건 세르비아인 기준으로는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그리고 그들도...
  2.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가 있는 곳이면 어떤 곳이든 쓸 수 있다. 하지만 그중에 아직도 안 되는 곳이 있다. 그래도 경쟁사 페이에 비하면...
  3. SSG PAY는 신세계 계열사에서만 쓸 수 있다.
  4. 삼성페이 앱 내부의 2016년 2월 12일 공지사항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트레이더스, 스타벅스, 위드미편의점, 조선호텔, 올반, 자니로켓, 데블스도어, 딘앤델루카, 보노보노, 오슬로, 베키아앤누보, 푸드홀, 그래머시홀, 패이야드, 루브리카, 에그톡스, BOONS에서 못 쓴다고 나와있다. 무려 21곳이나 된다. 본격 경쟁사 페이 고자 만들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