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都御所 (きょうとごしょ) / Kyoto Imperial Palace
교토고쇼의 정전인 시신덴(紫宸殿, 자신전) 전경 |
1 개요
일본 교토 부 교토 시 사쿄 구에 위치한 궁전. 가마쿠라 막부 중기에 고곤 덴노가 거주하기 시작한 이래 메이지 초기까지 약 550년 동안 일본 황실이 소재했던 곳이다. 교토 사람들 중 일부는 교토에서 도쿄로 공식적으로 천도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도쿄 고쿄는 덴노가 임시로 머무는 행궁이며 교토고쇼가 정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쇼와 덴노까지는 즉위식을 교토고쇼에서 거행했으나, 아키히토 덴노는 도쿄 고쿄에서 즉위식을 거행하면서 교토고쇼 시신덴에 보관된 어좌대를 해체한 후 고쿄에서 조립해 사용했다가 다시 교토고쇼로 갖다놨다. 오늘날에도 덴노, 황후, 황태자, 황태자비가 교토를 방문할 때 또는 국빈이 방문했을 때 영빈관처럼 사용하고 있다.
교토의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지다이마츠리의 행렬이 고쇼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당시 천황의 행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내 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행사이다.
주변 지역은 주택가이며, 흔한 일본의 주택가답게 해가 지면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어서 스산한 느낌도 든다. 새벽에는 교토고쇼 안을 걷거나 외곽을 달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2 가는 방법
교토 시영 지하철 이마데가와역, 마루타마치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케이한 전철 종점 데마치야나기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다. 또한 도시샤대학 이마데가와 캠퍼스가 왕복 2차선 도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1년에 봄과 가을 2번만 닷새 동안 일반 공개가 있으며, 해당 기간 이외에 관람을 원하는 경우 궁내청 참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참고로 영어안내 코스는 예약하기가 엄청나게 힘들다. 2달 전에 들어가도 만원인 경우가 다반사일 정도... 영어안내 코스가 만원이면 일본어 한마디 못해도 일본어 표준코스로 가야만 한다. 일본어 못하는 외국인들은 가이드 설명 다 쌩까고 사진만 찍는다 외국인이 일본어 표준코스를 예약하려면 홈페이지를 일본어버전에서 영어버전으로 바꿔야 한다. 일본어로 계속 진행하면 우편번호 입력하라는 퀘스트에 막혀 GG
2016년 7월 26일부로 연중공개로 변경되었다. #
3 역사
794년(엔랴쿠(延暦) 13) 간무 덴노가 지금의 교토인 헤이안쿄(平安京)로 천도했을 때는 고쇼가 헤이안쿄 북쪽 가운데의 광활한 부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도성을 가로지른 주작대로를 기점으로 도성 서쪽이 습지대라 거주에 부적당해 도심이 점차 동쪽으로 옮겨갔고, 고쇼 또한 원래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2km나 이동하면서 면적도 처음의 궁전보다 협소해졌다. 여기에 오닌의 난 때 교토가 불바다가 되고 센고쿠 시대의 격변기에 접어들면서 덴노가 고쇼를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몇몇 덴노들은 귀족들의 저택에서 지내기까지 했다.
그래도 무로마치 막부의 제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고쇼 부지를 확장하기 시작한 이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교토 정비가 이뤄졌고, 에도 시대에 8차례의 중건을 거쳤다. 1855년(안세이(安政) 2)에 마지막으로 중건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완성되어 '안세이 다이리(安政内裏)'라고도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연합군의 폭격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주요 전각을 해체해 부재를 보관한 적도 있었다.
4 주요 건축
사진 | 설명 |
겐레이몬(建礼門, 건례문) 고쇼의 정남문이자 가장 격식이 높은 문으로,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덴노 부부 또는 외국 국가원수가 방문할 때만 열린다. 지붕은 노송나무 껍질을 얇게 벗겨서 이은 히와다부키(檜皮葺)로 되어 있다. 겐레이몬을 지나면 쇼메이몬이 나온다. | |
쇼메이몬(承明門, 승명문) 겐레이몬을 지나면 나오는 문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히와다부키로 되어 있다. 쇼메이몬 동쪽에는 쵸라쿠몬(長楽門, 장락문), 서쪽에 에이안몬(永安門, 영안문)이 있으며, 쇼메이몬을 지나면 시신덴이 나온다. | |
시신덴(紫宸殿, 자신전) 고쇼의 정전으로 조하, 덴노의 즉위식, 황태자 책봉, 외국 사신 접견 등 조정의 공식적인 행사가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시신덴 내부에는 즉위식 대 사용하는 덴노의 어좌인 타카미쿠라(高御座)가 있다. 시신덴 정면에 펼쳐진 정원에는 하얀 자갈이 깔려 있고 시신덴 정면 좌우에는 왼쪽에 벚나무를, 오른쪽에 귤나무를 식수했는데 이는 조정의 문무백관을 상징한다. 지붕은 히와다부키로 되어 있다. 여름에 더운 교토의 기후 때문에 다른 전각들이 바람을 들이기 위해 동향한 반면, 군주는 남면(南面)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신덴은 동향이 아니라 남향으로 지어졌다. | |
세이료덴(清涼殿, 청량전) 시신덴 북서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헤이안 시대 초기에는 덴노의 생활 공간이었으나 중기부터 의식용 공간으로 바뀌었다. 내부에는 황후의 어좌인 미쵸다이(御帳台)가 있다. | |
슌코덴(春興殿,춘흥전) 시신덴 동쪽에 있는 전각이다. 1915년 다이쇼 덴노의 즉위식 때 사용할 미쿠사노카무다카라를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 | |
쇼다이부노마(諸大夫の間, 제대부의 방) 입궐한 신하들이 덴노를 알현하기 전 대기하던 공간이다. 내부는 토라노마(虎の間), 츠루노마(鶴の間), 사쿠라노마(桜の間)로 나뉘어 있는데, 신분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 순서에 따라 장지문에 그려진 호랑이·학·벚꽃 그림으로 구분했다. | |
고고쇼(小御所, 소어소) | |
오가쿠몬쇼(御学問所, 어학문소) | |
오쓰네고덴(御常御殿, 어상어전) | |
오미마(御三間, 어삼간) | |
코슌(迎春, 영춘) | |
오스즈미쇼(御涼所, 어량소) | |
쵸세츠(聴雪, 청설) | |
고고오쓰네고덴(皇后御常御殿, 황후어상어전) | |
히교샤(飛香舎, 비향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