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

1 개요

극기라는 말 자체가 '스스로를 이긴다.'는 의미로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훈련 정도가 정확한 의미가 될 것이나 사실상 군대에서의 체력강화 훈련이 아니라면 악습이라고 봐야 된다. 인생을 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악습.

무엇보다 일부러 사서 고생을 할 만큼 한국인의 삶은 무르지 않다.인생 자체가 극기훈련

2 설명

일본군의 영향인지 정신력 만능주의에 입각한 졸렬한 사고방식 덕택에 대한민국특이한 문화가 되었다.[1]
물론 외국의 경우에도 존재하지만 문제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에게, 그것도 비지원자까지 포함하여 이걸 강제로 시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사실 일이 이렇게 된 원인으로는 다른 방식보다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는 방식이 상급자 입장에서는 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대학교나 기업체에서 국토대장정 같은 행사에 가산점을 주거나 필수요건으로 넣는 막장스러운 경우도 존재한다.

정말 왜 해야 하는지 이해불가이며 시간낭비, 돈낭비인 이벤트. 막상 윗놈들은 이런거 하라고 하면 안한다.드래곤볼 수련도 볼 때나 재밌지... 그리고 정신력, 고생드립 치는 인간들 중에 정말 자기 젊었을 때 심각하게 고생한 사람들 그다지 없고 인격적으로도 개차판인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자기가 고생해봐서 힘든걸 알고 인격적으로 본받을 만한 윗분들은 절대로 아랫 사람들에게 할 필요 없는 고생을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

스포츠계에선 과학적인 피지컬 트레이닝, 스포츠과학과는 담을 쌓은 듯한 무의미한 지옥훈련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는 오히려 역효과라는게 중평.

3 군인

군인의 경우 단 시간안에 체력을 강화하거나 체력유지를 명목으로 시행한다. 유격 훈련과 지옥주[2]가 아주 좋은 예. 그런데 이 과정들은 원래 특수임무를 맡을, 극한 상황에서 끝까지 잘 버티고 잘 싸우는 병사를 뽑기 위해 지원자 중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을 탈락시키기 위해 만든 시험 과정이다. 선발이 아닌 훈련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과정이라는 것.

정신력 운운하는 극기훈련이라기 보다는 체력강화 훈련이 더 정확하지만 이 범주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각종 민간행사가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 많은 점이 한몫한다.

군인으로서 이건 정말 필요한 것으로, 혹한기 훈련의 경우 한반도의 끔찍한 겨울 추위에 그 미군조차[3] 크게 혼나는 것을 보면서 중요성을 깨닫고 시행하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특성상 시작부터 끝까지 극기의 나날들(…)인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걸 극복하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훈련이니까. 근데 제 아무리 극기운운하는 몰지각한 작자들도 혹한기 훈련을 모방하지는 않는다. 사고위험이 크니 저들도 이건 함부로 못따라 할테니...에라이 인간들아!

유격 훈련이나 지옥주 같은 경우도 군인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체력을 강화하려는 이유에서 시행하는 것이지 정신력 운운하며 굴리는게 아니다. 그만큼 사회의 그것보다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고 관리도 세심하다. 심지어 징병제인 특성상 환자 선별기준도 상당히 관대한 편으로 이런걸 세심하게 관리하는 군[4]과 영리만을 추구하는 민간단체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는다. 더욱이 민간단체의 극기훈련이 이렇다 할 명분이 없다는 점도 더해서 말이다.

4 종류

사회에서 행해지는 악습의 경우 ☆표시

5 관련 항목

  1. 일본군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본육군 내에서 이런 정신력 만능주의가 만연했던 것은 당시 일본의 경제력이 장기간의 전쟁을 수행할 능력도, 서구 열강들 만큼 다량의 군사물자를 뽑아낼 능력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사시 큰 희생을 각오하고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고, 그러려다 보니 병사들한테 의지력이니 극기니 근성이니 같은걸 강조하여 사기를 높이려 했던것이 모든 일의 시초다.
  2. 일주일 동안 잠을 전혀 안 재우고 실시하는 극한 훈련. 미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의 선발훈련에서 유래해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수중침투 교육과정에도 전파되었다. 국내에서는 UDT해병대 수색대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3. 당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소련은 소극적이였고 그럴듯한 상대는 미군 입장에선 몇 수 아래인 중공군이였다.
  4. 물론 높으신 분들 자제를 대신해 불치병 환자를 태연스럽게 현역으로 넣는 경우도 간혹 있을지도 모른다고 음모론을 주장할 수는 있다. 실제로도 들어와서는 안되는 정신이상자나 지적장애인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아아~~~그이름은 헬조선 물론 윗동네같이 막나가는 편은 아니라 다행
  5. 전술훈련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상 추위와의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