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트니(강철의 연금술사)

호문쿨루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러스트글러트니엔비라스그리드슬로스프라이드


파일:Attachment/gluttony.jpg
원작, 신애니판

파일:Attachment/글러트니2.png
2003년 애니판

グラトニー
Gluttony

1 개요

러스트, 나 저거 먹어도 돼?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호문쿨루스.영문명은 gluttony the voracious (폭식하는 자 글러트니)

애니메이션 성우는 구판이 타카토 야스히로/홍진욱, 신판은 시라토리 테츠[1]/서원석.

이름 그대로 뭐든지 먹는 거밖에 모르고 어린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사고가 어린 아이 수준이라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며, 전투방식도 근접해 몸통박치기나 물어뜯기 위주로 단순한 편이다. 초반에 보인 능력은 뭐든 먹을 수 있는 것,[2]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 민감한 후각. 우로보로스 문신은 그 특성답게 혓바닥에 위치.

러스트, 엔비와 함께 행동하며 특히 러스트와 더 많이 동행할 정도로 유독 러스트를 따랐다.[3] 이는 원작 초반에서도 묘사되어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두 애니판에서도 적용되었다.

생긴 것과 능력, 성격 면에서 호문쿨루스 캐릭터들 중 원작 및 2009년판과 2003년판 사이의 차이점이 가장 적다.

2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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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러스트, 엔비와 함께 돌아다니며 암약하고 다녔다.
이 당시 스카를 습격해 중상을 입히는 등 여러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나중에 엔비와 함께 린 야오 일행을 상대하다 엔비가 본격적으로 빡치자

글러트니: "엔비, 나 저거 먹어도 돼?"

엔비: "아니, 삼켜도 돼."

란 말과 함께 엔비와 함께 본모습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러나 그 때 어디선가 말을 거는 또 다른 호문쿨루스의 제지로 중단하고 철수. [4]
이후 러스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엉엉 울기까지 한다.

항상 같이 다니며 이끌어주던 러스트가 사라지자,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지능과 공격 패턴의 단순함으로 인해 호문쿨루스 중 가장 먼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특히 뛰어난 무술가에 호문쿨로스의 기척을 느낄수 있는 싱국 출신의 전사 란팡 등에게 동행한 엔비와 사이좋게 수차례 썰리기도 했었다. 결국 스카를 이용한 호문쿨루스 유인 작전에서는 엘릭 형제가 와이어를 연성하고, 린 야오가 이걸로 둘둘 싸서 포획까지 당했다.

사로잡혀있던 도중 러스트를 태워죽인 로이 머스탱의 존재를 알고 그에 대해 강한 적의와 살의를 드러내 복부까지 입을 크게 늘려서 광선을 발사하는 필살기를 구사하며 폭주하게 된다. 이 광선에 맞은 부분은 명도잔월파처럼 세계와 진리 사이라는 시뻘건 액체(피)가 흥건한 이공간으로 뜯겨나가는데, 엔비의 말에 의하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진리로 (직접) 통하는 문을 만들려다 실패한 '가짜 진리의 문'이라고 한다. 크세르크세스 멸망의 증거 인멸에 이 능력이 사용된듯 에드 일행이 삼켜졌을 때 유적의 파편이 곳곳에 널려있었다.

그렇게 날뛰다가 그 자리에 난입한 엔비의 제물이란 말 한 마디에 버로우하는 걸 보면 아버지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의사를 그 이상으로 존중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린 야오를 빨아들이려다 에드, 엔비까지 삼켜버린 글러트니는 공황상태에 빠져 방금 전까지도 적대시하던 알폰스와도 태연히 대화를 나눌 정도가 되었다.(...) 무시무시한 공포감을 은근히 뿜어내던 글러트니가 저렇게 행동하는걸 보면 충공깽.

어쨌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알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앞까지 데려오게 되고, 거기서 자력으로 에드와 린, 엔비가 빠져나오게 되자 엘릭 형제 및 스카와 싸우다 그 동안 너무 많이 썰린 나머지 현자의 돌의 재생력이 고갈되어 죽어가게 된다. 이에 보다 못한 아버지가 그의 핵인 돌을 손으로 적출해, 자신의 몸 속에서 재생시켜준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프라이드와 같이 엘릭 형제를 추격해 왔는데, 빛조차 없는 어둠 속에서도 움직이는 란팡과 그리드-린에게 또다시 동네북 수준으로 썰리고 썰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마찬가지로 완벽한 어둠 속에서 하인켈에게 신나게 얻어터져 재생력이 많이 소모된 프라이드는 그의 후각과 현자의 돌을 얻으려는 심산에 글러트니를 뒤치기해 그의 핵인 현자의 돌을 먹어버린다. "식욕"인 그의 최후가 다른 호문쿨루스에게 먹히는 것이라는 점에서 타 호문쿨루스와 마찬가지로 의미심장한 죽음을 맞는다.

죽을 때 한 말은 "살려줘... 러스트..."

여담으로 작중 대다수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복부가 열린 상태에서 로이 머스탱의 불꽃 공격을 그대로 삼켜버리는 식으로 대응했기에 프라이드에게 먹히지 않고 계속 살아남았더라면 로이의 불꽃을 봉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호문쿨루스가 되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애초에 머스탱 대령은 단순히 불로 지지는 것 말고도 러스트에게 쫓길 때 주변의 물을 전기분해해 생성된 수소에 하보크의 라이터를 던져 터트리는 건 물론, 큰 덩치의 엔비조차도 핀포인트 사격으로 눈을 집중 공격하는 등, 다채로운 응용법을 선보였으며, 무엇보다도 글러트니의 지능이 워낙 나쁜 편이라(...) 정면 대결로는 머스탱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다못해 프라이드가 글러트니의 흡수 능력까지 구사했다면 머스탱에 맞서볼 수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3 2003년 판

그리드, 프라이드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단테가 의도적으로 연성한 호문쿨루스. 불안전한 현자의 돌인 붉은 돌의 제조용으로 연성되었다.[5]

원작 이상으로 러스트에 대한 의존이 극도로 높아졌다. 러스트가 죽은 후 멘붕해버려 전투도 포기할 정도. 결국 단테가 글러트니를 위로하는 척 하면서 혀를 꺼내 이성을 지워버려 식욕만이 아는 괴물로 만들었고,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를 먹어치우던 중 알폰스의 반격으로 턱이 녹아버리며 잠시 퇴장. 후에 엔비마저 호엔하임 엘릭을 만나러 문의 저편으로 사라지자 단테는 도주하면서 킹 브래드레이에게 대전쟁을 일으키는 지령을 하달하려 했으나[6] 식욕만이 남은 글러트니에게 먹히고 만다.[7] 거참 쌤통일쎄 그리고 이게 단테 본인이 의도적으로 식욕만 남겨놓은 행각에 대한 결과물이란 걸 고려해보면, 말 그대로 자충수/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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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 지하의 건물들을 먹어치웠는지 아니면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를 조금이라도 먹은 반동인지, 혹은 단테를 먹어치운 반동인지 머리통이 여러 개 달린 거대화한 회색빛 괴물로 등장.[8][9] 붉은 돌의 제조용이라는 설정을 살려서 몸에서 나온 피가 물이나 지면에 닿자마자 붉은 돌이 된다. 라스와 알을 궁지에 몰다 라스의 계획대로 알에 의해 라스와 함께 연성되면서 문을 열고 죽는다.

  1. 구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케인 휴리 성우였다. 2009년판 케인 휴리 성우는 카키하라 테츠야
  2. 건물, 무기, 인간, 동물, 가리지 않지만 작중에선 본인 말마따나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이 좋아선지 생물 등을 주로 먹는다. 호문쿨루스가 두 팀으로 나뉘어 에드 일행을 쫓을 때, '여자애가 좋다'고 발언, 여자를 좋아하냐는 라스의 말에 '여자애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좋다'고 대답했다.
  3. 7대 죄악 중에서도 성욕과 식욕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녔기 때문에 인물간의 관계 역시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4. 애니에선 린, 란팡 vs 엔비, 글러트니 전이 생략 되어서 위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5. 킹 브래드레이는 단테의 목적을 위한 괴뢰도구로써 의도적으로 나이를 먹는 호문쿨루스로 연성, 그리드는 자신의 계획을 이용하기 위해 연성하고 사랑이라는 미끼로 수하로 부리기 위해 연성
  6. 그러나 이것도 결국 의미없게 되었다. 브레드레이는 비슷한 시간대에서 로이한테 당해서 퇴장 당했으므로(...)
  7. 직접 먹히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8. 외형은 원작 엔비의 본모습과 비슷하다.
  9. 극장판의 엔비가 간지넘치는 용의 모습을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