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문쿨루스 | ||||||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 ||||||
러스트 | 글러트니 | 엔비 | 라스 | 그리드 | 슬로스 | 프라이드 |
スロウス/Sloth
1 원작, 강철 FA의 슬로스
강철의 연금술사의 호문쿨루스 중 하나.영문명은 sloth the indolent (나태한 자 슬로스)
강철 FA에서의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심정민/패트릭 사이츠.
작품 초반에 호문쿨루스들이 집결했을 때 '아직도 일하고 있어' 라는 식으로 잠깐 언급되고, 작품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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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스(나태)라는 이름 그대로 너무나 나태해서 늘상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하는 호문쿨루스. 원작에서는 덩치 큰 근육질 덩어리로 쇠사슬에 묶인 채 아메스트리스의 땅속에서 국토 연성진을 위한 땅굴을 파고 있었던 걸로 등장한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 원래는 귀찮아서 하기 싫었는데 아버지의 명령으로 + 프라이드의 갈굼 감시 때문에 억지로 하게 된 것.[1] 우로보로스 문신은 등에 있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지하 터널을 파다가 우연히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이 주둔 중이던 브릭스 기지에서 튀어나와 싸움 끝에 생포되어 냉동육 상태로 보관된다.(…)[2] 그래도 호문쿨루스답게 전차포격을 수차례 얻어 맞고도 '아프긴 한데 겁나 귀찮다...'라고 씹는다.떡장갑[3]
이후 레이븐 중장의 명령으로 풀려나 다시 지하통로를 파기 시작했으며 결국 긴 세월 끝에 지하 터널을 완성했다. 이 지하터널은 프라이드의 그릇도 겸하는 듯.
신체 스펙만 따지면 호문쿨루스 중 최강을 자랑한다.[4] 웬만한 총탄이나 포탄은 스크래치 하나 못 남길 정도로 단단한 몸에 덩치도 큰데다 엄청난 완력을 가져 힘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암스트롱 남매를 힘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둔해 보이는 외모와 게으른 성격과 달리 가장 빠른 호문쿨루스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괴물이다. 평소의 그 느릿한 행동거지는 단순히 귀차니즘 때문이다. 밸런스 패치 계속 공격을 당하다가 결국 귀찮아 하면서도 진심으로 속력을 내자, 순간 가속에 의한 초고속 돌진으로 전방에 있던 사람들을 모조리 으깨버렸다.그 가속 자체가 너무 빨라서 눈으로 보려 해도 잔상만 살짝 보이는 정도이며, 정통으로 맞은 게 아니라 살짝 스치는 것만으로도 충격에 데미지를 입을 정도. 굳이 비유하자면 거대한 크기와 질량을 가진 살아있는 초대형 대포알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본인이 포탄에 처맞으면서도 피하기가 귀찮아서 가만히 있는 궁극의 귀차니스트라...
하지만 약점이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본인도 제대로 제어가 안 되고, 이 때문에 직진 밖에 못하는 터라[5], 결국엔 진심을 낸다 해도 무대포 직선 돌진 스타일의 공격뿐. 그 때문에 암스트롱 소령의 작전에 의해 돌진 경로 위에다 거대한 돌 가시를 연성해 뒀더니 그 엄청난 가속으로 자기가 알아서 가시를 향해 돌진, 자기 속력에 의해 스스로 가시에 갖다 꽂혀 버리는 바보짓으로 큰 데미지를 입는 등의 취약함을 보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임기응변에 약하다는 것.
암스트롱 소령의 연금술로 목이 꿰뚫리는 등 타격을 무지하게 입으면서도 남매를 위기로 몰아넣으나… 어느 평범한 주부님과 그 남편 등장. 그 주부님에게 업어치기로 내던져지고[6] 암스트롱 소령과 시그의 근육으로 맺어진 끈끈한 우정 파워에 마침내 현자의 돌의 재생력이 한계에 이르러 소멸. 아이러니 하게도 나태를 허용하지 않는(약육강식) 암스트롱 소장와 가장 접점이 깊었던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명언유언은 "내가... 죽는 건가? 죽는 게 뭐지... 생각하기 귀찮아... 아아... 사는 것도... 귀찮아..."
리메이크 애니에서는 무덤덤하게 말하지만, 귀찮은 삶에서 해방되기 때문인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죽었다.
이 녀석 역시 최후가 다른 호문쿨루스들처럼 모순되는 호문쿨루스. "나태"인 주제에 호문쿨루스 중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다가 갔다.(…) 엄청 귀찮았을 텐데 그걸 다 참고 하다니, 인내력 甲. 이상한건 모든걸 귀찮다고 하는놈이, 절대로 말하는걸 귀찮다고 안한다
2 2003년 TV 애니판의 슬로스
2003년 TV 애니판의 슬로스는 에드워드 엘릭과 알폰스 엘릭이 연성한 어머니 트리샤 엘릭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우도 마찬가지로 트리샤 엘릭과 동일한 타카모리 요시노/김희선. 인체연성의 실패로 떠돌다가 단테를 만나 현자의 돌을 먹고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붉은 돌을 완전히 섭취한 후 단테와 킹 브래드레이에 의해 "줄리엣 더글라스"라는 군에는 재적되어 있지만 사망한 군인의 신분으로 위장하여 대 총통 비서로 활동한다. 과거의 에드와 알에 대한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며 그것 때문에 엘릭 형제를 증오한다. 라스는 슬로스를 어머니처럼 따른다.
몸을 액체화시킬 수 있다(몸 전체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이 능력으로 물이 된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상대를 익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알폰스의 갑옷이 깨진 틈새로 들어가 알폰스의 움직임을 봉하기도 하는 등, 능력 자체는 이래저래 편리한 능력. 에드워드에 의해 몸이 한 번 폭발(…)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도 흩어진 물방울 하나 하나가 다시 모이면서 몸을 만들어내는 등 괴랄한 모습을 보인다.어… 이건…. 서, 설마?
그러나 나중에는 에드워드가 구상하고, 에드워드와 손을 잡은 러스트가 물 따위에 지워질 수 없도록 손톱으로 새겨놓은 호문쿨루스 봉인 연성진에 붙잡혀 상당량의 현자의 돌을 토해낸 뒤 도망치다가, (애니메이션 설정으로) '호문쿨루스' 슬로스의 최대의 약점을 몸에 지닌 누군가에 의해 움직임마저 봉인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결국 마지막에는 그렇게 몸을 봉인당한 상태에서 에드워드에 의해 온 몸을 구성하고 있는 수분이 에탄올로 연성되어 증발해 버린다.[7] 증발하면서 트리샤가 했던 말을 하고 소멸했지만 트리샤로서의 말인지 슬로스가 보유했던 기억을 토대로 뱉은 말인지 진위여부는 불명.[8]
트리샤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머리스타일이나 외모가 좀 더 성숙한 스타일이고, 성격또한 정반대로 나태냉정하고 교활하며 자신의 손을 더럽히기 싫어하는 지략가 타입. 러스트와 마찬가지로 생전 트리샤로서의 기억에 괴로워하여 인간이 되고 싶어 단테를 따르고 있었으며, 인간 시절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다시 과거의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러스트와는 정 반대로 인간 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자신에 대한 딜레마를 느끼고 고뇌하고, 엘릭 형제를 죽임으로써 트리샤의 기억을 부정하려 하였으며 현재 상태에서 인간이 되기를 갈망하였다. 라스는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랐지만 슬로스는 라스를 애정으로 대하지 않고 도구로 생각하고 있었다.라스가 불쌍
원작과 2003년 애니판의 괴리가 가장 큰 호문쿨루스이다.(…) 2003년판이 보면 멘붕
- ↑ 굴을 다 파자마자 한 말이 "이제, 그만 해도 돼? 프라이드"다.
- ↑ 포격으로 반쯤 작살낸 뒤 밖으로 끌고 나가 몸을 얼려버렸다. 그리고 확인사살로 주기적으로 그 위에 휘발유를 뿌려서 회복조차 못하게 봉인.
- ↑ 호문쿨루스 중에서 총격을 씹는 경우는 많아도, '포격'을 씹는 경우는 이게 유일하다. 그리드도 전신경화 상태라면 피해를 입진 않겠지만 슬로스처럼 포격을 무시하진 못할 것이다.
- ↑ 킹 브래드레이는 신체능력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재생능력이 없고 폭탄을 맞아도 멀쩡하거나 하지는 않으니 예외다.
어차피 맞지도 않는다엔비 또한 크기만 할 뿐 별로 대단한 신체는 아니다. - ↑ 정확히는 제어를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너무 빨라서 제어 못하는 게 아니라 돌진 도중에 방향 틀기 귀찮아서 저러는 걸 수도...
- ↑ 그 미친 속도로 날아오는 걸 가볍게 던져버렸다. 그리고 그걸 본 암스트롱 남매는 데꿀멍. 이건 이즈미가 유도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유도란 무술 자체가 힘만 믿고 정면에서 단순하게 돌진해오는 상대에게 최적화된 기술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즈미가 먼치킨이라는 건 변함없다(…).
- ↑ 2003년판의 설정상 인체 전체의 구성물질을 통째로 재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호문쿨루스의 경우 그 몸이 인체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발상의 단초를 몸소 제공한 인물이 "신체의 구성은 인간과 같다"고 했던 것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구강철의 테마 중 하나인 '(아무리 인간과 닮아 있어도)호문쿨루스는 절대로 인간으로 볼 수 없는가?'에 대한 확답과도 같은 장면.
- ↑ 에드와 알폰스가 처음 연성을 했을 때 해줬던 말 "아주 잘 만들었네? 뒷정리하는거 잊으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