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창세기 모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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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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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機甲創世記モスピーダ
Genesis Climber MOSPEADA
장르거대로봇물
원작타츠노코 프로덕션, 아트믹
시리즈 디렉터야마다 카츠히사
시리즈 구성토미타 스케히로
캐릭터 디자인아마노 요시타카
메카닉 디자인아라마키 신지, 카키누마 히데키
음악히사이시 조, 오가사와라 칸
제작후지 테레비, 타츠노코 프로덕션, 아니메프렌드
방송국후지 테레비
방영 기간1983.10.2 ~ 1984.3.25
방영 횟수25화 완결

1 개요

1983년 방영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2 스토리

서기 2050년, 인비트라는 정체불명의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복하면서 인류의 절반은 화성으로 피난하게 된다. 그로부터 수십년 후, 인류는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지구강하작전을 계획한다.

제2차 강하작전에 참여한 화성 출신의 장교 스틱 버나드는 대기권 돌입 도중 인비트와 교전을 벌이게 되고, 그 와중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 마린을 비롯한 동료들을 전부 잃게 된다. 그렇게 홀로 지구에 낙하한 스틱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동행하게 되고, 임무 완수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인비트의 집결지 리플렉스 포인트로 향하게 되는데...

3 상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공동 제작사이기도 한 타츠노코 프로덕션이 그 전해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마크로스를 벤치마킹하여 당시 신진 기획집단 아트믹과 손잡고 의욕적으로 추진한 단독 프로젝트였다. 컨셉부터가 포스트 마크로스이자 타도 마크로스였기에 상대적으로 하드한 세계관과 좀더 리얼한 메카닉 설정을 지향했는데,[1] 특히 오토바이가 변형해 강화복이 된다는 '라이드 아머'는 상당히 이색적인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수수께끼의 가희나 주인공의 투 톱 시스템 등 참신한 요소를 많이 도입하였으며, 캐릭터 디자이너 아마노 요시타카가 이 작품을 위해 자신의 평소 작풍을 버리고 드라마에 좀더 적합한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작풍을 따라한 것도 당시 화젯거리였다.

다만 동시간대 방영 프로가 시청률 20%를 가볍게 넘기는 퍼맨이었던데다 총감독의 부재로 인한 중구난방의 연출, 지나치게 늘어지는 전개[2], 이해할 수 없는 설정 충돌에 관련상품의 판매 저조 등 악재가 겹쳐 결국 시청률 저하를 이유로 25화로 조기종영되었다. 이 때문에 후반의 전개가 다소 급하게 매듭지어진 느낌도 없잖아 있는 편.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여행을 한다는 로드무비적인 서사와 더불어 참신한 요소들도 많았던 이색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후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초시공기단 서던크로스까지 매출 부진으로 조기종영되는 아픔을 맛보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다만 아트믹은 메카 디자인이나 인비트의 설정 등을 걸포스(Gall Force)에서 다시 써먹게 된다.

오히려 이 작품은 로보텍 덕분에 원작 국가인 일본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를 모은 작품이 되었는데, 여기서는 마크로스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시계열은 로보텍 3부작 중에서 가장 뒤에 위치해 있다.(통칭 제3차 로보텍 전쟁) 2007년에 발매된 '로보텍:쉐도우 크로니클'에서는[3] 모스피다의 기체나 캐릭터들이 리파인된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4 한국에서의 모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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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탈환 표지 출처

한국에서는 1985년에 '지구대탈환'이라는 제목으로 1화가 나온 후 띄엄띄엄[4] 대여비디오로 나왔다가 모스페다라는 제목으로 90년대 초반, 재출시되었다. 이는 80년대 중순 타츠노코 애니메이션[5]이란 애니메이션은 죄다 독점계약하여 내던 삼부비디오에서 이 제목으로 냈다가 삼부비디오 자회사이던 삼정비디오와 정우씨네마로 완결판을 냈다.

그리고 공중파에서도 방영했는데 SBS에서 '마크로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이는 SBS에서 개국당시 방영했던 로보텍 때문인 것도 있었지만, 당시 담당 PD의 무지에서 온 것이다.[6] 방영은 1999년 1월20일부터인데 방영 초기인 1월에는 매주 수~목에 방영하다가 2월 첫째주부터 웨딩피치에게 방영시간을 빼앗기고 금요일로 옮겨가서 2월5일부터 금요 만화스페셜로 매주 금요일에 방영하여 3월26일에 완결되었다.

5 주제가

  • 오프닝 : 「잃어버린 전설을 찾아(失われた伝説をもとめて)」 풀버전
작사 : 우리노 마사오 / 작곡 : 타케카와 유키히데 / 편곡 : 히사이시 조 / 노래 : 앤디[7]
  • 엔딩 : 「블루 레인(ブルー・レイン)」
작사 : 우리노 마사오 / 작곡 : 타케카와 유키히데 / 편곡 : 히사이시 조 / 노래 : 마츠키 미네 & 앤디


  • 한국어 비디오판 오프닝

한국어판 주제가를 부른 가수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SM의 두목사장 이수만이 이 노래를 불렀다는 소문이 나 있으며, 실제 듣고 이수만이라고 확신한다는 이들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로보트 태권 V 주제가로 유명한 최호섭이 불렀다는 소문도 있다.
가사는 원곡을 거의 그대로 번역했지만 도입부 가사가 약간 다르다. 원곡의 가사는 '파란 나이프에 모여드는 달빛'인데, 한국어판에서는 '푸르름이 없는 바다. 모여드는 달빛'으로 바뀌었다. 이는 번역자가 '아오이 나이후니(青いナイフに)'를 '아오이 나이 우미(青いない海)'로 잘못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80년대 당시 이 비디오로 이 애니를 처음 접한 아이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경우도 있었는데 종전 로봇 애니물 주제가에서 흔히 나오던 지구를 지켜라~정의로운 뭐뭐뭐 이런 거랑 전혀 다른 노래였기 때문.아이랑 같이 보던 어른들도 도저히 얘들 애니 주제가 같지 않다는 소감을 밝힐 정도였다.

6 기타

타카하시 미키가 이 당시에 히로인격 캐릭터인 아이샤 역을 담당했는데 데뷔하고 두번째 작품이었다. 그 이후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타카하시 미키는 1화에서 사망하는 스틱 버나드의 애인인 마린 역을 맡기도 해서 결과적으로 1인 2역을 한 셈이다.

7 등장인물

8 관련 용어

모스피다 세계관의 주요 에너지. 지구인이 사용하는 전투병기 상당수가 이 에너지로 작동하고 인비트는 이 HBT의 반응을 금방 감지하고 공격한다. 작중에서는 둥근 금속제 원통 형태로 보관돼서 기계에 넣는다. 모스피다는 1개, 레기오스는 6개를 사용한다. 그리고 HBT란 명칭은 GAS에서 사용된 알파벳의 다음번 알파벳으로 바꾼 것이다. G=H,A=B,S=T.
  1. 초기에는 훨씬 더 하드한 SF전쟁물로 기획되었다.
  2. 메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1~5화 10화 24~25화만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머지는 거의 사족 격인 서브스토리인데 그것도 내용에 전혀 연관이 없다.
  3.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의 스태프들은 대부분 미국쪽이었으나 각본 쪽은 일본의 타츠노코 측 스태프들이 참여하였다.
  4. 제목은 다양했는데 인빗트침공, 인빗트 로봇군단 등등 인빗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인빗트로 기억할 수도 있다.
  5. 독수리 5형제, 뮤테킹, 유도보이, 얏타맨, 허리케인 포리마, 투사 고디안, 타임 보칸, 캐산, 마하 고고고, 골든라이탄, 이상한 나라의 폴, 떡갈나무 목크(피노키오) 같은 애니메이션들을 여기서 죄다 냈다.
  6. SBS에 방영했던 부분은 미국에서 방영했던 로보텍 파트가 아닌 일본판을 더빙한 것이다. 로보텍 버전을 방영했다면 주인공 스틱 버나드는 스콧 버나드가 되어야 했다.
  7. 본명은 코야마 마사오(小山真佐夫). 러시아계 일본인이며, 혼혈인들로 구성된 코러스 그룹인 샤프 호크스 출신이다. 일본을 거쳐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도 음악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