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축구선수)

TSG 1899 호펜하임 No.20
김진수 (金珍洙 / Kim Jin-Su)
생년월일1992년 6월 13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전라북도 전주시
포지션왼쪽 풀백
신체조건177cm, 67kg
등번호20번
유스팀신갈고등학교[1]
경희대학교
소속팀알비렉스 니가타 (2012~2014)
TSG 1899 호펜하임 (2014~ )
국가대표22경기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왼쪽 풀백. 소속팀은 TSG 1899 호펜하임.

2 플레이 스타일

탄탄한 피지컬에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겸비한 풀백 자원으로, 롱 스로인 능력이 특히 좋다. 전반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강점을 더 보여준다.

다만 15-16시즌부터는 팀 내에서 벤치워머로 전락하면서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3 경력

3.1 클럽 경력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8강 진출을 이끌어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경희대학교로 진학하였다가 2012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스카웃되어 프로에 데뷔했고, 어린 나이에도 팀 내 꾸준한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4년까지 66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14년 월드컵 시즌 들어서 독일 호펜하임으로의 이적설이 돌았다. 링크 그리고 2014년 6월 13일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이며 계약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또 계약 옵션으로 인천 아시안 게임 차출에 응할 것을 넣었기 때문에 대표로 차출,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를 받아 선수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병역 문제도 제거되었다.

8월 23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였다. 이후 11월 30일 하노버 96과의 리그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주전으로 뛰면서 무난히 잘 하고 있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정말 속된 말로 털려버렸다. 여기에 팀은 패배. 물론 오바메양이 역대급 스피드를 가진 선수였고 아직 경험이 떨어지는 김진수였다. 그러므로 이 날 오바메양과의 대결은 아주 큰 경험을 한 셈이기도 하다. 자신도 오바메양을 막는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2014-15 시즌에는 꽤 준수한 폼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차출 이후에도 별다른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바로 굴려진걸 보면 팀내 입지도 상당한 모양.

그러나 2015-16 시즌 들어 분데스리가에서의 김진수의 경기력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없는 오버래핑과 정확도 낮은 크로스 남발로 공격적인 면에서 부진이 두드러지고 수비 시 잔실수를 많이 범함으로써 호펜하임 수비진의 큰 구멍을 담당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전을 앞두고는 드물게 명단 제외를 당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감독 부임시 나이가 2번째로 어린 28세의 율리안 나겔스만으로 감독이 바뀌고 나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3백을 고집하는 감독의 특성 상 분데스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강점을 보여왔던 김진수는 선발 진입은 고사하고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로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듯 하다. 결국 나겔스만 감독 부임 후 치루어진 리그 14경기에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여러가지 부진의 원인이 있겠지만, 지난 시즌 너무 굴려진 탓도 있어보인다.

그리고, 결국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을 떠나게 되는 것이 유력해졌다. 다만 김진수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아르망 트라오레 영입이 파토나면서 변수가 생기긴 했다.

이후 호펜하임에 남아있으나, 출전을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2016년 9월 23일 기준으로 20경기 연속 교체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독일 현지의 기자가 남긴 칼럼에 의하면, 기스돌 감독 체제까지는 국대와 클럽에서 1인 2역을 맡느라 지쳐있을테니,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나겔스만 감독의 판단이 있으며, 김진수도 그걸 받아들였다고 한다. 칼럼 보기

3.2 국가대표

2013년 홍명보호 출범 첫 대표팀에도 뽑혀서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동아시안컵 호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영표의 은퇴 후 무주공산의 자리인 레프트백 경쟁에서 윤석영, 박주호 등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엔트리 발표 이틀 전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이 회복속도가 더뎌 출국 직전에 낙마했다. 박주호가 그의 대타로 출전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되어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슈틸리케호에서 유일하게 전경기 풀타임 출장하면서[2]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임을 입증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8강전에서는 손흥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준결승에서는 이정협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대회 내내 선전하고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연장 전반에 걷어내야 할 상황에서 힐패스 실패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해 매우 까였다. 수비 진양에서의 힐패스는 너무 생각이 짧았다. 극한 상황에서의 긴장이나 압박감에 의한 실수라기보다는 본헤드 플레이에 가깝기 때문에, 해당 플레이 자체는 비판받을만 하다.[3] 결승전에서의 실수는 뼈아팠지만 그동안의 공로는 충분히 인정받아 마땅하며 포스트 이영표로 점쳐지고 있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3월 27일, 3월 31일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에는 소집 요청이 있었지만 뇌진탕 진단으로 차출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호펜하임 기스돌 감독이 김진수의 차출을 "미친 짓"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만큼 호펜하임과 한국 국대의 핵심 전력이 된 셈.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만큼 필요한 선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호펜하임과 대표팀을 오가며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소속팀에서부터 출전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는 실전 경험의 부족으로 이어져 결국 대표팀에서도 종적을 감췄다.

3.2.1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6월 16일 기준

연령출전
U - 17314
U - 20100
U - 2371
A 대표220
종합기록705

4 기타

도전 골든벨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당시 사진 교복을 입은 축구부 주장. 이 때만 해도 이 녀석이 국가대표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독일에 들어올때 밀수 혐의로 걸렸다고 한다. 빌트지 기사에는 구찌 가방, 아이패드 등 몇몇 물품들을 세관에 신고안하고 밀반입하다가 걸렸다고 (...) 독일이 밀수에 대해서 엄격하기 때문에 벌금 폭탄을 먹을 듯 했으나, 다행히도 어머니에게 드릴 선물을 사드리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으로 좋게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효자 훈련도 참가하고 체포되지 않고 별 탈 없이 마무리 된 듯. 대신 벌금은 좀 냈다고 했다. 서호정 칼럼
  1. 김보경의 3년 후배이다.
  2. 기성용은 이라크전 종료직전 교체되면서 전경기 풀타임 출전기록은 세우지 않았다.
  3. 물론 그 직후에 돌파를 허용한 것은 정말 극한 상황에서의 실수로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