鳴子ハナハル
일본의 만화가/상업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코믹 쾌락천(COMIC快楽天)에서 주로 활동하며, 전연령 쪽의 대표작으로는 카미츄!의 만화화가 있다.
홈페이지와 블로그가 존재하나, 관리를 너무 안하는 탓인지 홈페이지엔 그림 링크가 잘리지 않나 홈페이지, 블로그 둘 다 성인 광고 배너가 잔뜩 깔려 있는 탓에 링크를 걸지 않겠다.
1 성년지 활동
코믹 쾌락천에서 개최하는 신인 작가 공모전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왕자님상'[1]으로 입선한 후, 2002년 12월호에 실린 단편 '이마'(ヒタイ)로 데뷔.
수 편의 단편이 좋은 반응을 얻자 장편 '네네'(ネネ)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네네는 회를 거듭하면서 작가 스스로도 뭘 그리는지 헛갈릴 정도로 전개가 꼬여 연중되고, 이후에는 장편을 포기하고 단편 컬러로만 활동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각 화의 페이지 수도 크게 줄어 버렸다.
한창 네네가 연재되던 2004년 중반부터 LINDA, 니시 이오리, 미야비 츠즈루와 함께 쾌락천 표지 4인 로테이션을 구성하게 되는데(그 전에는 무라타 렌지의 1인 체제), 이 로테이션은 7년이 지나도록 유지되다가 2011년 9월호부터 호문쿨루스가 추가된다. 다시 2012년경부터 미야비 츠즈루가 이탈하고 미나토 후미가 합류.
2008년에는 대망의 단행본 '소녀 마테리얼'이 발매되어 신드롬에 가까운 주목을 받는데, 에로만화 시장에서 페이지 수에 상관없이 관행적으로 1000엔으로 책정하는 단행본 가격을 1300엔으로 올리는 폭거를 저질렀는데도 판매량에 관련된 온갖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와니매거진사에서 정확한 판매 권수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문만 무성했으나, 결국 2012년 12월 뉴타입 에이스의 취성의 가르간티아 제작 발표 관련 기사에서 100만부 돌파 인증#을 때려 버렸다.
네네 연재 중지 후에는 3~4개월에 한 번씩 표지가 낀 올컬러 단편만 쭉 싣고 있었다. 퀄리티에는 문제가 없지만 컬러의 특성상 페이지 면에서 다소 생산량이 저조한 상태였으나… 2011년 6월호에 24페이지짜리 후톤부 속편이 실려 3년만에('내일의 나에게 잘 부탁해'(明日の私によろしく)를 제외하면 7년만에) 흑백 만화로 복귀.
2012년 4월호에는 역사적인 쾌락천 통간(統刊이 아니다. 統姦이다.) 200호의 표지를 맡았다.
1.1 단행본 연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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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천 2004년 5월호에 실렸던 단행본 발매 떡밥. 결국 단행본은 2005・2007년 두 차례의 실락천(失楽天) 특집으로 대체되고, 하나하루의 첫 단행본이 나온 건 4년 후인 2008년 7월이 된다.
소녀 마테리얼에 실린 단편들은 '내일의 나에게 잘 부탁해'를 제외하면 모두 2004년 6월호까지의 작품이기 때문에, 2004년 5월 시점에서 실제로 발매에 근접해 있었다. 와니매거진사가 단행본 관련 트러블을 자주 일으켰던 건 유명하지만, 확실한 돈줄임에 틀림없는 하나하루 정도의 단행본을 4년이나 연기시킨 것은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2 일반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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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전격대왕에서 카미츄!를 연재. 애니를 원작으로 한 미디어믹스라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긴 했지만, 2009년 이후의 눈물나게 저조한 생산량을 생각하면 쾌락천에서 멀쩡히 활동을 하면서 1년 반 사이에 따로 단행본 2권을 낸 이 시절에는 하나하루가 정말 성실히 일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카미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소녀 마테리얼 신드롬이 겹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에서 신작 '노이지 걸'(ノイジィ・ガール)의 연재에 들어갔는데… 1년 반 동안 4화까지 내고 소식이 끊겼다. 그렇지 않아도 횡설수설인 내용에 연재까지 느려져 하나하루의 만화를 못 보게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스토리 작가인 쿠라타 히데유키(倉田英之)가 온갖 욕을 다 뒤집어먹고 있는 중. 실제로 연재 중지가 된 건 아니지만, 4화 이후에는 1년에 1화 페이스로 수록되고 있어 이미 부정기 연재의 수준마저 뛰어넘은 상태.
3 일러스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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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라틴 2009년 봄호 표지 일러스트, 대한민국에서도 2011년 Vol.1로 정발되었다.
하나하루는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지만, 주력은 어디까지나 쾌락천 표지. 쾌락천 이외의 활동은 대부분 마이너한 곳에 집중되어 있고 그나마도 전부 비정기이기 때문에 마음먹고 찾지 않으면 안 보인다.
풀컬러 만화잡지 표지#라든지 백합 앤솔로지 표지#라든지 카메라 덕후 일러스트집#이라든지 하루히 일러스트북#이라든지 레일건 5권 특장판 일러스트북#이라든지 칸나기 6화 엔드 카드#라든지를 그려왔으며 이후의 활동은 추가바람.
4 동인지 활동 &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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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하나하루는 동인 활동을 하지 않지만, 비교적 덜 유명하던 시절에 낸 동인지가 4편 존재한다. 이 넷 이외에 하나하루 동인지라 돼 있는 건 죄다 짝퉁.
ユウナ・アラモード4(파판X) / 聖リオ 명의(외부참가)
ごーいちにーいち!(건퍼레이드 마치) / 聖リオ 명의(외부참가)
Fifty Miles(로켓의 여름) / 自家用紙飛行機 명의(?)
Pieces 2003-2004(타카미치 작품전) / 宇宙旅行協会 명의
동인지처럼 생겼는데 동인지가 아닌 것 ① : 현시연 9권 부록 PROJECT G2에 실린 3페이지짜리 만화. 코단샤에서 낸 거니까 동인지가 아님.
동인지처럼 생겼는데 동인지가 아닌 것 ② : 소녀 마테리얼의 복제 원화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배송된 28페이지 girl scouts. 즉매회에도 위탁 사이트에도 오르지 않았으니 동인지가 아님.
2013년 4월 방영 예정인 TVA 취성의 가르간티아에서 캐릭터 원안을 맡게 되었다. 또한 C83 니트로플러스 부스 측에서 취성의 가르간티아 관련으로 첫 팬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에이미의 다키마쿠라가 발매되면서 그 일러스트를 하나하루가 그리게 되어 화제가 되었으나, 원화부터 가르간티아 느낌에 충실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채색은 다른 사람이 했기 때문에 하나하루 화풍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질감을 주는 듯하다. 에로만화쪽 팬들은 왜 쾌락천쨩이 아니라 에이미냐고 불평하기도 한다
5 평가
비록 신드롬은 식었지만, 하나하루가 화력 면에서 천재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컬러와 모노 양쪽 모두 데셍의 미려함이 극한에 달해 있으며, 표정 묘사와 정경 묘사도 에로만화계에서는 대등한 사람이 거의 없다.
쾌락천이 업계 1위의 성년지가 된 1등 공신부터 하나하루(와 봇시)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작화 면에서 접하기 쉬운 작품을 우선한' 잡지색이 되면서, 하나하루와 봇시가 간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덕에 지금의 쾌락천이 있는 것.
이러다 보니 몇몇 신인급 에로만화가들이 그의 화풍을 모방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나하루의 작풍을 대놓고 베꼈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사라진 작가가 있으며(그것도 자매지인 쾌락천BEAST에서 일어난 팀킬), 현재 쾌락천에서 간판급으로 자리잡은 호문쿨루스도 데뷔 시절에는 하나하루의 카피라는 소리 꽤 들었다. 당시 하나하루의 열성팬들은 '그림은 카피할 수 있어도 천재성은 카피할 수 없다'라는 소리로 이들 작가들을 까기도 했었다. 2010년 말 쾌락천에서 데뷔한 자세츠오(ざせつおう)도 하나하루와 타케다 히로미츠의 그림을 트레이싱한 것으로 드러나 난리가 났지만, 와니매거진사는 무슨 생각인지 그대로 자세츠오의 작품을 잡지에 실어주고 있다.
물론 비판도 없지는 않다. 일단 에로함 부족으로 까는 건 대체로 츠키노 죠기나 LINDA 등 코어한 작가들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로, "그림을 일러스트풍으로 예쁘게만 그리려고 하는 데다 시츄에이션도 싸구려라서 에로만화로선 못 쓰겠어"라는 논지. 완전히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일러스트풍 그림을 반찬으로 못 쓰는 건 하나하루가 허접해서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취향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시츄에이션이 허접한 건… 하나하루가 슬슬 네토라레에 눈뜨고 있는 듯하니 봐 주자.
다만 창작 능력에 대해서는 깔 수 있다. 애초에 네네의 스토리가 산으로 간 것부터 문제가 있는 상황이었으며, 소녀 마테리얼에 실린 데뷔 시절 작품들도 '스토리가 좋다기보다는', 그냥 '설정이 시리어스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설정이 시리어스한 것도 그냥 당시가 그런 추세였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다.(혹은 밑에 얘기할 하나하루의 '원래' 작풍이 그런 것이었을 수도 있다.) 요네쿠라 켄고도 하나하루 데뷔할 무렵 쾌락천에서 오오구레 이토 냄새 쩌는 옐로 하츠 그리고 있었고….
기껏 전연령 쪽에서 이름을 날려 놓고 창작물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 전연령 와서 삽질하는 에로만화가 출신이 하도 많아 잡지사 쪽에서도 그림 예쁘장한 걸 써먹으려면 원작을 따로 붙여 주는 게 마음 편한데, 하나하루도 그 점에 있어서는 여기저기 널려 있는 에로만화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거.
근데 어쨌거나 밀리언셀러이긴 하다... 에로망가 단권짜리로 백만부 팔아제끼는 사람은 일본에도 흔치 않다. #
6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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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단샤에서 개최하는 '애프터눈 사계상'(アフタヌーン四季賞)은, 일본에서 가장 수준 높은 청년만화 공모전으로 이름이 나 있다. 그런데 2000년 겨울 대상 수상자 에도사와 케이시(江戸沢敬史)가, 바로 하나하루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 작품의 타이틀은 '내 노래는 너의 노래'(僕の歌は君のうた[2]). 내용을 보면 하나하루가 쾌락천에 처음으로 응모했던 작품인 '수사이드 라인'(スーサイドライン)과, 양의 노래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당시 토우메 케이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느낌이 난다, 작화 면에서도 분위기 면에서도…. 덤으로 토우메 케이는 사계상을 2회 수상한 인물. 토우메 케이 말고 엔도 히로키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사람도 있다. 엔도 히로키도 사계상 2회 수상자.
한때는 동일인물설이 대세였기 때문에 일본어판 위키백과의 하나하루 기사에도 대놓고 하나하루의 다른 펜네임으로 소개되어 있었는데, 에도가와 케이시라는 작가의 작품이 저것밖에 없는 데다 하나하루 본인도 입을 열지 않는 관계로 입증 불가능 상태가 쭉 이어져 결국 위키백과의 원칙상 삭제되고, 나아가 사계상 기사에서마저 수정전쟁이 일어나 논란의 원흉인 에도사와 케이시가 목록에서 빠져 버렸다.
어쨌거나 동일인물이 맞다면, 초기 하나하루 작품에서 보이는 음울함에 대해 약간의 설명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