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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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beard. 반지의 제왕등장인물. 영화판의 성우는 김리 역을 맡기도 했던 존 리스 데이비스. 엔트들의 최연장자이자[1] 지도자로, 모든 엔트들을 이끄는 수장이다. 엔트들이 사는 팡고른 숲의 사실상의 지배자이며, 팡고른 숲 자체가 그의 이름을 요정어로 읽은 '팡고른'을 딴 것이다.

톨킨 세계관에서 나이 많기로는 5손가락 안에 든다. 아이누와 톰 봄바딜, 금딸기를 제외하면 그와 나이가 비슷한 인물은 잉궤, 키르단, 갈라드리엘 그리고 작중에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최초의 행군 때 아만으로 이주한 바냐르 정도일 것이다.

온화하고 선한 성격으로,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자기 몸을 이리 저리 뒤흔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크들을 매우 혐오한다. 호빗들을 처음 보았을 때는 오크로 착각하고 적대적으로 대하기도 했었다. 또한 사루만의 이변을 알아채고 그를 견제할 생각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에 메리와 피핀의 설득에 의해 엔트들의 회의인 엔트뭇을 개최하고 사루만의 요새 아이센가드로 진격하여 로한 측이 나팔산성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일조한다.


영화판에서는 사루만의 벌목을 모르고 있다가 피핀의 기지로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 분노하여 엔트들을 이끌고 아이센가드를 공격한다.

나무수염: 여기 있었던 많은 나무들이 내 친구들이었어. 내가 잣과 도토리 시절때부터 알고 자랐지.

(Many of these trees were my frends. Creatures I have known from Nut and Acorn)
피핀: 유감이에요. 나무수염.
(I'm sorry,Treebeard.)
나무수염: 그들은 그들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루만! 마법사는 더 잘 알 것이 아닌가! 이 배반에 대한 저주는 엘프어와 엔트어와 인간의 혀로도 표현할 수 없구나.
They have voices of their own.. Saruman! A wizard should know better! There is no curse in Elvish, Entish, or the tongues of men for this treachery.
피핀: 봐! 나무들이 움직이고 있어!
Look, the trees! They're moving!
메리: 저들은 어디로 가는거죠?
Where are they going?
나무수염: 저들은 오크들에게 할 일이 있지. 나의 일은 오늘밤 아이센가드로 가서 바위와 돌덩이로 부숴버리는 일! 흐룸, 흠, 가자, 친구들이여. 엔트들도 전쟁을 시작하겠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파멸로 가는 길로 향하는 것 같군. 엔트들의 마지막 행진이다.
They have business with the Orcs. My business is with Isengard tonight, with rock and stone. Hroom, hm, come, my friends. The Ents are going to war. It is likely that we go to our doom. The last march of the Ents.

폭풍간지

사실 엔트들은 모르고스가 깽판을 칠 때도 활동을 하지 않은 조용한 종족이었기 때문에, 이 엔트들의 마지막 행군 이후로는 반지전쟁에 개입을 하지 않았다.[2] 전쟁이 끝나고 돌아갈 때, 호빗들을 숲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뒤 떠나보냈다. 이후로는 그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엔트들이 그러하듯이 조용히 잠들어 나무와 같은 존재로 변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후오른이 된 건 아니고
  1. 최초의 엔트 중 하나. 그의 말로는 최초의 엔트가 그 말고도 잎새머리, 껍질거죽이라는 두 엔트가 더 있다고 하는데, 잎새머리는 거의 나무처럼 잠들어서, 껍질거죽은 오크에게 자신의 숲이 황폐화되고는 남은 자신의 족속을 이끌고 마가목이 많은 고산지대로 은둔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2. 하지만 아예 하지 않지는 않은 게, 어둠숲돌 굴두르에서 로한으로 남하하는 오크군과 전투하여 물리쳤다. 이때 엔트가 막지 않았더라면 로한은 사실상 멸망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