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드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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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마릴리온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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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이 임무는 당신에게 부여되었어요. 샤이어의 프로도여. 만약 당신이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누구도 할 수 없어요.

(This task is pointed to you, Frodo of the Shire. If you do not find the way, No one will.)

로스로리엔을 다스리는 놀도르 왕녀로서 요정의 세 반지 중 네냐반지 운반자이다. 제3시대 시점에서 가운데땅에 남은 요정들 중 몇 안되는 놀도르 분파의 일원[1] 중 유일한 왕족으로, 여러 측면에서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요정에 속한다.

피나르핀에아르웬의 고명딸이자 발리노르로 간 텔레리들의 대왕 올웨[2]의 외손녀이다. 갈라드리엘과 함께 가운데땅에 같이 온 오빠들도 모두 군주고 영웅이었다. 남편 켈레보른[3]과 함께 로스로리엔을 다스리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을 칭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태양 2시대 말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길 갈라드가 전사한 후에는 망명 놀도르 대왕의 계보가 끊겨 버렸다.[4] 엘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누메노르에는 여왕도 나왔던 걸 감안하면, 여성의 왕위계승을 막는 살리카법 같은 게 있었다기 보다는 모종의 이유로 갈라드리엘이 왕위를 주장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일단 영원히 사는 요정들에게 체계적인 계승법이 있었을 리가...[5] 실제로 중간땅에서 놀도르 대왕의 계보를 보면 명확한 원칙이 없이 얼렁뚱땅 계승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6] 게다가 아들이 없는 경우에 여성이나 모계를 통해서 상속한 경우가 이미 존재한다! 하프엘프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외손자인 디오르싱골의 뒤를 이었고,[7] 투르곤 사후에 그 딸인 이드릴비록 곤돌린이 멸망해서 '왕'이 되진 못했지만 실질적 지도자의 역할을 수행한 적 있다. 애시당초 실제 역사에서 살리카 법이 최초로 제정된 이유는 작위에 따라오는 군역을 여성이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요정 여성의 경우에는 해당이 없다. 수백년간 잊혀졌던 살리카법을 다시 확립한 것 또한 조카딸의 왕위를 빼앗은 삼촌이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 아전인수 격으로 가져다 붙인 것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비록 여왕이 흔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핀웨 왕가의 일원으로서 갈라드리엘이 정말로 놀도르의 대왕이 되기를 원했다면 그것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켈레보른과의 사이에서 2시대 초에 외동딸 켈레브리안을 낳았는데 켈레브리안은 엘론드와 결혼하여 쌍둥이 아들 엘라단과 엘로히르, 그리고 외동딸 아르웬을 낳았다. 따라서 갈라드리엘은 엘론드의 장모이며 아르웬의 외할머니가 된다. 이런 할머니가 어디 있어

일단 나이부터 따지자면, 발리노르에 빛의 나무들이 살아있던 시절(나무의 시대), 즉 태양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태어났다! 나무의 시대 1362년[8]에 태어나, <반지의 제왕>의 시점에서는 최소한 8422세[9]. 요정의 첫 대왕의 손녀딸이니, 아예 신적 존재인 간달프사우론 등의 마이아를 제외하면, <반지의 제왕>의 시점의 가운데땅에 남은 인물들을 기준으로 갈라드리엘을 연륜으로 제압할 인물은 톰 봄바딜금딸기,나무수염, 키르단 그리고 스스로 은거의 길을 택한 페아노르의 둘째 아들 마글로르 정도밖에는 없다.

페아노르를 제외하고는 놀도르 중 가장 위대한 요정이라고 한다.

요정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던 제3시대에서도 겉으로는 은거했지만 사우론 저항세력의 주력 중 하나로 주인공들을 보조했으며, 황금숲의 지혜롭고 강력한 여왕으로서의 위압감은 대단하다. 어떻게 보면 요정들의 시대가 끝나가던 제3시대에 가운데땅에 남은 <실마릴리온> 시절의 요정의 역사의 산 증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갈라드리엘이 반지전쟁발리노르로 떠나는 것은 요정들이 깽판쳤던 활약했던 가운데땅 고대의 역사의 종말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로 해석할 수도 있다.

1.1 반지전쟁 이전의 행적

먼저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 관련 설정들은 톨킨 교수가 죽을 때까지도 정확하게 통일된 설정이 없었으며 그때그때 계속 바뀌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반지의 제왕>에 언급되는 대부분의 <실마릴리온> 요정 캐릭터들은 <반지의 제왕> 집필 전에 설정이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었지만 갈라드리엘은 <반지의 제왕> 집필 이전만 해도 전혀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반지의 제왕> 집필 후 제1시대 설정에 끼워넣었기 때문에... 그래서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그리고 기타 톨킨 저작물들에서 세부 설정이 다른 곳들이 많으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서 그 모순되는 많은 설정들을 정리해야 했던 크리스토퍼 톨킨의 고생이 드러나 있다(...).

아래의 설명은 공식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 반지의 제왕실마릴리온의 내용을 토대로 여러 모순되는 부분들을 조합하여 가장 잘 들어맞는 쪽으로 톨키니스트들이 맞춘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 따르면, 톨킨은 말년에 갈라드리엘 쪽 스토리를 다음과 같이 수정할 의사가 있었다. 이 버전에 따르면, 갈라드리엘은 알쿠알론데에서 켈레보른을 만났으며, 페아노르의 동족상잔 때 그 반대편에 서서 싸웠고, 전투 후 켈레보른과 가운데땅으로 넘어왔다. 이후 모르고스와의 전쟁은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참여하지 않고, 제1시대 종료 전에 벨레리안드를 떠났다. 이런 설정을 다른 작품에 반영하기 전에 톨킨이 죽어 공식설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동족살해의 죄에서 해방시켜주고자 할 만큼 톨킨이 갈라드리엘을 총애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동시에 이런 변경을 계속 생각해왔기 때문에 갈라드리엘이 실마릴을 둘러싼 전쟁에서 별다른 중요 역할을 맡지 못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갈라드리엘은 할아버지 핀웨의 사후 놀도르의 지도자가 된 백부 페아노르가 천명한 모르고스에 대한 복수에 동조하지 않았으나, 미지의 땅을 여행하고 언젠가 그 곳에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망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놀도르들이 페아노르에게 설득되어 가운데땅으로 향할 때 같이 간다. 갈라드리엘의 가족들은 페아노르의 아들들이 알쿠알론데(텔레리들이 거주하던 항구도시.)에서의 첫번째 동족 학살할 때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그 후에도 자존심 때문에 발리노르를 떠나 가운데땅으로 나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아 같이 만도스의 저주[10]에 걸리게 된다. 여담으로 알쿠알론데의 학살에 충격을 받고 만도스의 저주를 두려워한 피나르핀은 그 때 돌아섰지만, 피나르핀의 자녀들은 모두 발리노르를 떠나 저주에 포함되게 되었다.

그렇게 참혹한 내전을 통해 텔레리의 배들을 강탈했지만 무수한 놀도르들을 다 태우기에는 수가 모자랐다. 페아노르는 맹세를 깨고서 자신이 핀웨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이복동생 핑골핀에게 분노했던 참이라, 자신을 따르는 놀도르에 비해 다수였던 핑골핀과 그 휘하의 놀도르들을 데려가지 않으려고 일단 자신들이 먼저 건너간 후 다시 배들을 보내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 놓고는 자신의 자식들과 심복들만을 태워 바다를 건넌 후 배들을 로스가르에서 전부 불태워(!) 버렸다. 갈라드리엘을 포함한 대다수의 놀도르들은 발리노르 쪽 해안에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버림받은 상황에서 불타오르는 배의 화염을 수평선 너머에서 보며 분노하고 절망했다. 핑골핀은 발리노르로 돌아가 발라들에게 사죄하는 대신 가운데땅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자신을 따르는 놀도르들을 이끌어 극지방 헬카락세의 빙하 위를 걸어서 바다를 건넜다. 이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갈라드리엘은 다행히 헬카락세에서 살아남아 가운데땅에 도착했고, 외가 쪽의 연줄로 도리아스에 흘러들어가 여왕 멜리안의 총애를 받으며 그곳에 머물렀다. 멜리안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때 남편 켈레보른을 최초로 만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모르고스의 계략 때문에 싱골이 제1차 동족살상에 대해 알게 되자 큰오빠 핀로드 펠라군드가 세운 왕국 나르고스론드에서 주로 지내며 핀로드가 미혼이라 비워져 있던 안주인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시대 내내 벌어진 모르고스 세력과의 끝없는 전쟁 중에 네 오빠들이 모두 죽임당했고, 실마릴의 운명이 도리아스에 드리워지며 싱골이 암살당하고 멜리안이 떠나버린 도리아스는 처음엔 난쟁이들에 의해, 두 번째는 페아노르의 맹세에 묶인 페아노르의 아들들에게 멸망한다.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이 그 때 당시에 도리아스에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엘다르의 힘으로는 모르고스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푸른 산맥을 넘어 에리아도르로 갔다는 설정과, 제1시대의 끝까지 벨레리안드에 남았다는 설정이 공존하는데 원작을 감안하면 전자가 맞다. 갈라드리엘이 스스로 나로그스론드와 곤돌린이 함락되기 전에 산맥을 넘었다고 언급했던 것.

확실한 것은 에아렌딜의 호소로 발라들이 마침내 움직여 분노의 전쟁이 일어나고 마침내 모르고스를 몰락시킨 후에, 그 때까지 살아남았던 신다르를 포함한 엘다르들에게 선처를 내려 발리노르로 돌아올 수 있게 했지만 갈라드리엘은 자신의 드높은 자존심 때문에 선처를 거절하고 가운데땅에 남았다는 것이다.[11] 갈라드리엘은 자신이 가운데땅에 와서 고생한 원인이자 목표인 왕국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버리지 않았다.

제2시대가 시작되고 벨레리안드가 바다 밑으로 사라진 후에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은 초기엔 린돈에 머물렀고, 이 때 누메노르인들이 린돈의 요정들에게 선물한 말로른 씨앗을 길 갈라드에게 받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푸른 산맥을 넘어 에리아도르 깊숙이 들어가다가, 안개 산맥의 크하잣드 둠 옆에 자리잡은 놀도르들의 신생국 에레기온에 정착하게 된다. 그 후 친척이 되는 켈레브림보르와 친분을 쌓았으며, 이 때 안개 산맥 동쪽에 있는 난도르 요정들의 숲 왕국 로스로리엔(당시 이름은 로리난드)의 존재를 알게 된다. 후에 켈레브림보르가 안나타르(사우론)의 술수에 넘어갔을 때 크하잣드 둠을 통해 로스로리엔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 로스로리엔을 떠나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은 제2시대가 끝날 때까지 주로 깊은골에 머무르면서, 가운데땅 이곳저곳을 흘러다닌 듯 하다.

최후의 동맹 전투 후 제3시대 초반에 갈라드리엘과 켈레보른은 주로 깊은골에 있었던 듯 하지만 돌 굴두르의 악에 저항하는 로스로리엔의 요정들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갈라드리엘 부부가 로스로리엔의 지배자가 된 건 로스로리엔의 마지막 왕 암로스가 여자 쫓아가다가(굳이 원인을 따진다면 근처 모리아에서 발록이 깽판친 것 때문이지만) 행방불명된 이후이다(...).

로스로리엔의 여군주가 된 후에는 말로른을 심어 키우며 겉으로는 숲에서 은거했지만, 실제로는 네냐의 힘으로 숲안쪽에서 흐르는 시간을 늦추고 숲을 보호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인간들은 이 비정상적인 숲 로스로리엔을 두려워했으며 황금숲의 마녀란 악명(?)을 받게 된 때가 이 때이다. 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에오를의 부족, 즉 미래의 로한인의 조상들이 돌 굴두르 근처를 지나갈 때 은근슬쩍 도와준 적이 있다(...).[12]

절대반지가 실종된 것이지 파괴된 것이 아니었기에 암암리에 백색회의의 결성을 주도했고, 돌 굴두르네크로맨서의 정체가 돌아온 사우론이란 것이 밝혀진 후에는 백색회의의 의장 사루만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돌 굴두르를 공격하였고 사우론은 모르도르로 후퇴했다. 이렇게 사우론을 몰아내자, 어둠숲조차도 그 기묘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한결 가셨다는 구절이 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 돌 굴두르에 갇힌 간달프를 구조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사우론에게 당한 이후 돌 굴두르의 어두운 기운에 생명력을 잃어가는 간달프를 처리하려는 오크를 손짓 하나로 강렬한 마법을 날려 작살내고 구출해낸다. 하지만 이후 아홉 나즈굴이 나타나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주저앉는 모습을 보인다.[13] 사우론은 어둠 속에서 갈라드리엘의 빛도 홀로 꺼져간다고 조롱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받아치고 엘론드사루만이 등장해 나즈굴을 관광시킨다. 갈라드리엘은 간달프의 이마에 입을 맞추어 자신의 생명력을 나눠주고 마침 나타난 라다가스트에게 간달프를 태워 보내는데, 같이 가자는 간달프를 뿌리쳐 보내고 자신은 쓰러진다.

뒤이어 사우론이 직접 등장하고, 엘론드와 사루만이 벙찌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갑자기 갈라드리엘이 네냐의 권능으로 다시 일어나 에아렌딜의 빛을 비춰 사우론을 날려버린다. 이 때의 묘사는 반지 원정대에서 절대반지를 내민 프로도에게 보였던 그 모습인데, 네냐의 권능임이 틀림없다.[14] 이 장면은 마법적인 요소가 많이 배제된 가운데땅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흔치 않은 마법배틀 장면 중에서도 직접적이면서 굉장히 추상적인 묘사 덕분에 단연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덕에 갈라드리엘이 새로 얻은 별명이 라드리엘.(…)

다만 임팩트와 별개로 여기서 마이아인 사우론이 요정 갈라드리엘에게 패퇴한 것에 대해 파워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심한 설정파괴 논란이 일어났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째로 사우론은 어차피 퇴각할 계획이었으며 둘째로 갈라드리엘이 강하게 나온 게 아니라 에아렌딜의 빛을 가져온 덕에 상성상 승리한 것이다. 사우론은 이미 돌 굴두르에서 볼일을 다 마쳐서 모르도르로 귀환할 계획이었으며 이미 백색회의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낸 이상 계속 돌 굴두르에 숨어있을 이유가 없고, 이왕이면 제 발로 들어와준 백색회의도 처리하고 싶었지만 갈라드리엘이 예상치 못하게 강력하게 저항해 그러지 못 하고 그냥 물러났다는 것.

그리고 갈라드리엘이 에아렌딜의 빛을 비췄다는 게 중요하다. 에아렌딜의 빛은 실마릴의 빛을 그대로 비추는 것인데, 실마릴은 부정한 존재라면 사우론은커녕 사우론이 섬기던 모르고스조차 뜨거워 만지지 못한다는 보석이다. 반지를 가진 전성기의 사우론이라면 모를까[15] 아직 형태도 갖추지 못한 사우론에게 이걸 정면으로 들이댔으니 물러나지 않고 배길 수가 없다. 오히려 사우론이니까 에아렌딜의 빛 앞에서 그렇게 버틴 것이다. 사우론 앞에서 위풍당당하게 떠 있던 아홉 나즈굴들은 빛을 비추자마자 발작을 일으키며(...) 사우론 뒤로 쏜살같이 도망쳤고, 그나마 나즈굴의 대장인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아주 잠깐 더 버텼다. 갈라드리엘은 과장 좀 보태서 템빨로 이긴 것이지 정말로 사우론과 간달프보다 강하게 각색된 것이 아니다.

1.2 반지전쟁과 그 이후의 행적

반지전쟁에서 갈라드리엘이 직접적으로 한 일은 거의 없지만 간달프를 잃고 모리아를 탈출한 반지 원정대를 로스로리엔에 받아들여 휴식과 아이템 보충(…) 역할을 맡았다.

원정대원들이 갈라드리엘에게서 득템(?)한 물건들 목록.[16]

원정대 전원 - 요정의 회색 망토,[17] 요정의 보트, 렘바스
프로도 - 에아렌딜의 빛을 담은 유리병
- 말로른 나무 씨앗과 로스로리엔의 흙, 그리고 (영화, 소설 공통) 요정의 밧줄
메리피핀 - 은색 벨트
아라고른 - 엘레사르[18]안두릴의 검집. (영화) 켈레보른이 준 나이프.
보로미르 - 금색 벨트
레골라스 - 숲요정의 장궁
김리 - 갈라드리엘의 머리카락 세 가닥

갈라드리엘의 선물들과 그 용도 및 의미

이 때 갈라드리엘은 프로도와 (소설 한정) 샘에게 일어났던 과거와, 일어나는 현재와, 일어날 수도 있는 미래를 보여주는 갈라드리엘의 거울을 보여주게 된다. 갈라드리엘의 강대함과 갈라드리엘이 네냐의 소유주란 것을 알아차린 프로도는 프로도의 유혹 절대반지를 꺼내어 갈라드리엘에게 보여주며 절대반지를 받아줄 것을 청하고, 갈라드리엘은 반지의 시험에 처하게 된다. 절대반지의 주인이 된다면 갈라드리엘은 악한 사우론을 무찔러 평화를 가져오고 자신의 평생 야망이었던 지배자가 될 수 있었겠지만, 갈라드리엘은 절대반지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면 처음의 의도가 아무리 선했더라도 나중엔 타락한 폭군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반지의 유혹을 이겨내고, 여왕이 되기보다는 평범한 요정 갈라드리엘로 남는 것을 선택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최대의 시험인 반지의 유혹을 이겨냄으로서 과거의 과오와 미련을 떨쳐낸 갈라드리엘은 반지전쟁이 끝난 후 발리노르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반지 원정대가 떠난 후에도 갈라드리엘은 간달프의 귀환을 예측하고 독수리의 왕 과이히르를 보내 발로그와의 싸움 후 부활한 간달프를 주워와서(...) 백색의 간달프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다. 곤도르와 로한이 공격당할 때 로스로리엔도 공격받았지만 함락되지는 않았고, 절대반지가 파괴되어 사우론이 몰락한 후에는 켈레보른과 함께 돌 굴두르로 진군하여 돌 굴두르의 성채를 직접 때려부순다. 어둠숲을 정화한 후에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나스 티리스에 들렸다가[19] 로스로리엔으로 돌아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로스로리엔을 떠나 프로도와 다른 대부분의 반지 운반자들과 함께 발리노르행 배에 올라,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1.3 그 외

  • 핀웨 왕가 여성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한다. 김리가 갈라드리엘을 보고 완전히 넘어가버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 키도 아주 컸다. 반지의 제왕에서도 남편 켈레보른만큼 키가 크다고 나오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무려 193cm.
  • 도리아스의 멸망 때문에 난쟁이를 증오하는 텔레리인 켈레보른과 달리 원래부터 가장 난쟁이와 성향이 비슷한 놀도르답게 난쟁이들을 유용한 동맹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에레기온에 살던 시절 모리아의 난쟁이들과 좋은 관계를 쌓았었다. 김리를 상대적으로 덜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 놀도르 요정들은 보통 흑발이지만, 갈라드리엘은 어머니가 바냐르였던 아버지 피나르핀에게서 바냐르의 혈통을 이어받아 금발이다. 이건 갈라드리엘의 다른 형제들도 모두 똑같아서 피나르핀의 후손들은 전부 금발이다. 그 중에서도 갈라드리엘의 금발은 라우렐린의 빛을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어느 전승에 따르면 이는 페아노르가 실마릴을 만드는 힌트 중 하나가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그러나 둘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페아노르가 그녀에게 머리카락을 한 가닥 달라고 세 번 요청하였으나 갈라드리엘은 끝내 주지 않았다고 한다.
  • 갈라드리엘이란 이름은 그녀의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별명(Epessë)인 '알라타리엘'의 신다린식 변형이다. 부계명은 '아르타니스'(Artanis)프로토스?이고, 모계명은 네르웬(Nerwen). 별명을 지어 준 요정은 남편인 켈레보른.
  • 갈라드리엘이 반지전쟁 종전 후 발리노르로 돌아갈 때 켈레보른은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아내와 함께 떠난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원작에서 켈레보른은 가운데땅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넘어간 그 때까지도 가운데땅에 미련이 남았기에 아내와 동행하지 않고 정화된 어둠숲을 스란두일과 함께 나누어 통치한다. 이후 켈레보른과 스란두일의 행적에 대해서는 서술이 없다. 다만 켈레보른과 스란두일도 결국 인간의 시대에 지쳐 가족이 가 있는 발리노르로 떠났을 거라는 팬 설정이 있다.

  • 한국은 톨킨덕들은 자연스럽게 갈라드리엘 마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담당 배우 케이트 블랜칫의 미모가 여성들에게 어필되는 부분이 있는지 여캐치고 여덕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봤던 여성 관객들의 대다수가 레골라스와 함께 갈라드리엘의 외모에 감탄했다는 얘긴 유명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갈라드리엘에게 반한(?) 여덕들의 대다수가 자연스레 블랜칫의 얼빠 겸 여덕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갈라드리엘이 엘론드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번역해서 톨킨덕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갈라드리엘이 나이가 더 많다거나 엘론드의 장모라는 점 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는 해도, 엘론드가 남자라는 이유로 장모가 사위에게 존댓말을 쓰게 만든 것은 명백한 오역이다. 하지만 동양 사극을 보면 왕족들의 경우 장모가 사위에게 경어를 쓰는 것이 드물지는 않기는 하다. 다만 이 경우는 사위가 군주거나 장모보다 더 위에 위치한 존재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른 예지만 상왕이 왕에게 경어를 쓰듯이)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은 동등하게 요정 군주의 지위를 갖고 있다. 또한 둘다 경어를 쓰긴 하지만 엘론드는 하오체가 섞인, 약간 아래사람에게 하는 존댓말 느낌이 든다는게 문제. 자연스럽게 번역하려면 갈라드리엘이 하오체나 해요체, 엘론드가 합쇼체를 쓰는 걸로 처리했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 둘다 극존칭을 쓰게 하던가...[20] 아무래도 스토리 내에서 주로 부각되는 요정 군주가 엘론드고, 배우 휴고 위빙의 외모(...) 때문에 그를 요정 군주들의 수장으로 오해한듯.
  • 그리고 한국만큼 존댓말 문화가 발달해있는 일본판에서도 갈라드리엘이 간달프를 포함한 백색회의 일원 전원에게 존댓말을 쓴다. (그런데 이건 간달프와 사루만이 원래 마이아로서 요정보다 훨씬 높은 신적 존재기 때문에 당연한 거다. 나이도 간달프와 사루만이 훨씬 많다.) 또한 일본판에서 백색회의 일원들도 갈라드리엘에게는 철저하게 존댓말을 쓰며, 갈라드리엘을 부르는 호칭은 森の奥方さま이다. 한국어로 딱 알맞는 번역은 없고, 숲의 여주인님 정도의 의미이다. 영화의 이미지도 그렇지만 존댓말을 쓰게 만드는게 갈라드리엘의 고귀한 성격을 쉽게 드러낼 수 있는 장치로도 작용하고 있다.
  • 반지의 제왕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 2>에서는 절대반지를 얻을 경우 선의 세력에서 생산 가능한 영웅으로써 나온다. 악의 세력은 당연히 사우론. 절대반지를 가졌다는 설정인 반지의 시험을 받을 때와 같은 어두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만 무서운 점은 주먹 한방에 유닛들이 날아간다는 점... 사우론은 메이스라도 사용하지... 특수기는 회오리를 소환하는 것이며 이 회오리는 움직이는게 가능해 적을 쓸어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 레고 <반지의 제왕> 게임에서는 자기는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동안 남편인 켈레보른은 청소를 하고 있는 걸 보면 남편을 꽉 쥐고 사는 것 같다(...).
  • 레드 제플린의 명곡 stairway to heaven은 발리노르로 가고 싶어하는 갈라드리엘의 입장을 표현한 곡이라는 설도 있다.

2 Seal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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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창조한 엘림인 기초의 예소드의 그림자. 발리에, 혼돈의 갈라드리엘.

200년전 에라스네츠에게 봉인된다. 그리고 쉴츠력 300년에 아스타로트에 의해 부활한다. '페일리아'라는 여자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아루스가 사랑하는 인물. 모든 바일들은 갈라드리엘에게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바일의 어머니쯤 되는 존재다.

에라스네츠와 계약한 것을 받기 위해 쉴츠를 파괴하려 한다. 하지만 세계의 기둥 4개를 봉인하여 붕괴를 막고 베오린의 희생으로 결국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렇지만 아루스가 마지막까지 갈라드리엘을 사랑했는지 어떤지 몰라도 갈라드리엘은 아루스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원래 이 때 아루스의 영혼은 소멸하고 갈라드리엘만 남아 환생해야 하지만, 갈라드리엘은 아루스와 융합하여 인간이 된다. 아루스에게 갈라드리엘이 들어갔으니 아루스는 반 인간 반 발리에가 되고, 그와 클레어의 사이에서 쉴츠의 열번째 왕이 났으니, 열번째 왕도 정확히 인간은 아니니까 에라스네츠의 예언은 맞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엔딩에 보면, 갈리드리엘이 천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는데 그게 천사의 모습...이니, 취향이 독특해 보인다. 사실 씰의 세계관의 악의 신 발리에들의 이름은 모두 천사의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라지엘은 라파엘, 갈라드리엘은 가브리엘에 해당한다.

3 게임 그랜드체이스의 등장인물

다크 엘프 종족의 여왕.

아마 1번 항목의 패러디인 것 같다.

  1. 해당 시점에 가운데땅에 남은 요정들은 대부분 초록요정들이다. 놀도르는 대부분 발리노르로 돌아갔다. 배를 타거나 혹은 영혼으로.
  2. 본래 대왕은 엘웨이지만 그가 멜리안의 마법에 홀려서 행방불명되는 바람에 동생인 올웨가 발리노르행을 원하는 과반수의 텔레리들을 데리고 발리노르로 간다. 남은 텔레리들은 두 나무의 빛을 보지 못한 회색요정 신다르라 하고, 이들은 엘웨 귀환 후 도리아스의 백성이 된다.
  3. 무수한 다른 설정들이 있지만 가장 주변상황과 잘 들어맞는 <실마릴리온>의 설정에 따르면 싱골의 친척이다. 상위 문서에 따르면 싱골의 막내동생인 엘모의 손자이기에 싱골의 조카손자인 셈.
  4. 여담이지만 갈라드리엘의 아버지 피나르핀제1차 동족살상을 보고 큰형인 페아노르가 주도했던 망명을 도중에 포기해 버렸고 돌아와서 발리노르에 잔류한 놀도르의 피나르핀이 대왕이 되었다.
  5. 누군가가 핀웨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발리노르 기준으로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는 걸 기억하자. 텔레리바냐르의 경우에는 왕이 바뀐 적이 한 번도 없다.
  6. 만약 엄격한 계승법(예를 들면 장자상속원칙)이 있었다면, 페아노르의 맏아들인 마이드로스뿐만 아니라 모든 아들들이 다 양보를 해야만 비로소 핑골핀 쪽으로 왕위가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7. 외동딸인 루시엔은 인간의 삶을 선택했으므로 배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8. 참고로 나무의 시대의 1년은 태양이 탄생한 '태양의 시대'의 10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간개념 자체가 이후와 다르다. 나무의 시대 혹은 그 전의 연표를 보고 있자면 정말 별 사건도 없는데 수백년(나무의 시대 연표로는 수십년)씩 휙휙 지나간다.
  9. 실제 현실의 개념으로 따지자면 신석기 시대 직전(!)에 태어난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셈이 된다(...)흠좀무
  10. 요약하자면 '니들 자꾸 못된 짓 하면서 가운데땅에 가려고 뻗대는데, 가는 것은 말리진 않겠지만 가면 영원히 발리노르에 올 생각은 하지도 말고, 거기서 니들은 다 살해당하거나 죽도록 고생하다가 사라져 갈 걸?'
  11. 또 다른 설정으로는 갈라드리엘은 놀도르 반란의 주도자급 인물이었기에 용서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녀는 분명히 페아노르에게 별로 동조하지도 않았고 동족 학살의 가해자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좀 의아한 설정이기는 하다. <실마릴리온>의 마지막 챕터에서 만도스의 저주와 페아노르의 맹세가 모두 잠잠해졌다라는 표현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서 아닌 듯 싶다.
  12. 북쪽에 살다 전차몰이족의 침략을 받은 곤도르의 지원 요청을 받고 남하중이였는데, 돌 굴두르 근방에 도달하자 그곳에 어린 어둠을 보고 두려움을 느껴 망설였다. 그걸 본 갈라드리엘은 하얀 안개로 어둠을 몰아내 에오를과 기병들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13. 이 역시 딱히 나즈굴 자체가 두려웠다기보단 1편 때처럼 나즈굴의 귀환이 사우론의 귀환을 의미함을 알기에 절망한 것이다. 애초에 이 다음에 등장한 엘론드와 사루만이 나즈굴들을 우습게 관광태웠으며, 사루만은 마이아니까 그렇다 쳐도 갈라드리엘보다 아래인 엘론드도 잘 싸웠다. 갈라드리엘 역시 나즈굴들에게 겁을 먹을 이유는 없다.
  14. 네냐를 비롯한 요정의 세 반지는 비록 사우론의 손길을 피했다고는 하나 그 힘의 근원은 사우론이다. 그래서 사우론이 집요하게 요정의 세 반지를 회수하려고 했던 것.
  15. 실제로 원작에는 사우론의 본거지이자 반지가 만들어진 곳인 운명의 산 심장부에선 갈라드리엘의 병이 사우론의 사악함에 짓눌려 에아렌딜의 빛을 불러오지 못하는 묘사가 있다. 애초에 그게 통했으면 손가락 자를 필요도 없이 별빛 비춰서 쫓아냈을 테고.
  16. 여기서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면 아이템 수여 장면은 극장 개봉판 영화에서는 잘렸고 전체는 감독판 DVD에서 볼 수 있다.
  17. 갈라드리엘과 시녀들이 손수 옷감을 짜서 만들었다. 무기를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요정이 만든 물건이라 착용자의 몸을 숨기는 데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프로도이 운명의 산으로 다가갈 때 망토를 뒤집어써서 몸을 숨기지 않았다면 오크들에게 발각됐을 것이다.
  18. 아이러니하게도 아라고른에게 왕으로서의 이름이라 예지된 이름 엘레사르는 이 보석을 단 아라고른을 본 곤도르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타임 패러독스? 번역하면 요정의 보석. 곤돌린에서 (아마도) 켈레브림보르가 만들어낸 초록색 보석 엘레사르는 치유력을 돕는 힘이 있다고 한다.
  19. 자신의 딸이자 엘론드의 아내이며, 아르웬의 어머니인 켈레브리안을 대신하여 결혼식에서 아르웬의 어머니 역할을 했다.
  20. 사실, 존비어 체계가 명확하지 않은 다른 언어권 작품을 존비어 체계가 존나 복잡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런 실수는 굉장히 흔하게 벌어진다. 특히 이 경우와 비슷한 예로 대부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번역에서 남부의 신사는 숙녀에게 하오체~하게체 정도를 사용하고, 숙녀는 신사에게 해요체~합쇼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번역된 예를 들 수 있다. 실제 당시 미국 남부 사교계의 분위기에 따르면 동성간에는 말을 좀 편하게 하더라도 이성과 대화할때는 최대한의 예의를 지켜야 했고, 특히 남성(신사)는 여성(숙녀)에게 지극히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대할 것을 요구받았다. (어차피 영어에는 존비법이 딱히 없으니 1:1 비교는 어렵지만) 만약 남성이 여성에게 함부로 말을 낮춘다면? 그 즉시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고, 사교계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신세가 될 것이다.(레트 버틀러같은 망나니조차 좀 비꼬는 말투이긴 했을지언정 여성에게는 언제나 공손한 태도를 취했음을 생각해 보자) 결국, 갈라드리엘과 엘론드의 대화 역시 남성을 여성보다 격이 높은 화자로 보던 구시대적 존비법 사용에 찌든 번역자들이 작중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번역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