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낙사에서 넘어옴)

1 개요

말 그대로 높은 곳에서 더 낮은 곳으로 떨어져서 그 충격으로 죽는 것. 당연히 중력이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
낙사(落死)라고도 부르나 표준어는 아니다.

고공에서 암벽등반 혹은 작업 중에 발을 헛짚거나[1], 자살 등을 목적으로 뛰어내려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족사와 일맥상통하는 점도 있다.

에어장의 경우 에어컨 실외기에 매달리다 힘이 풀려 추락한 경우로, 또 하나의 에어장의 경우[2]와는 전혀 다르다.

디즈니 빌런들은 대부분 추락사로 죽게 된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끔찍한 시체를 보여주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추락사로 죽지 않는 런들도 있다.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 한 것을 비꼬아 운지라는 단어가 쓰이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일 뿐 아니라 고인드립이니 주의.

대부분의 항공사고도 이에 해당된다.

2 게임 레벨 디자인에서의 추락사

템빨로도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

위와 마찬가지로 액션 실수로 고공이나 바닥을 알 수 없는 곳에서 떨어져 즉사하는 것이다. 일부에선 이것과 함께 타임아웃(=오버)사(타이머 다 돼서 사망), 타격사(접촉해서맞아서 사망), 압사(깔려서 사망)를 플레이어 4대 사망요소(...)라고 부르기도. 다양한 장르에서 쓰이는 요소지만 특히 플랫폼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추락사하면 잔기가 하나 줄거나 사전에 저장 기능을 썼던 곳, 체크 포인트, 심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추락사의 빈도가 잦을수록 플레이어들에게는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된다는 짜증과 떨어지지 말아야 겠다는 공포(?)를, 게임 제작사 입장에선 콘텐츠 부족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수단 중 하나다.

이런 것들은 달리는 게임들에 한해서 더 심한데, 빠른 속도로 맵을 통과해야 하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나, 슈퍼 마리오 시리즈같은 게임들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달리는 건 아니지만 미키와 도널드 같은 게임도 있다.

분명 땅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서 없다든지, 점프 잘못해서 구름을 못 밟고 떨어진다

물론 길은 있는데, 반복 플레이에 의한 낙사요소 간파평균 이상의 조심조심 플레이(...). 물론 첫 번째는 통상 플레이 시간이 심할 경우 몇 백 시간이 넘어가 버리고, 두 번째는 점수가 나오질 않을 뿐더러 이렇게 하면 절대 지나갈 수 없는 함정도 존재하기 때문에[3] 플레이어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자든 후자든 함정같은 곳에서는 가차없이 낙사기 때문에, 그냥 반복 플레이를 하는 편이 훨씬 속편할지도 모른다.

물론 익숙해지면 머리가 알아채기 전에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처음에는 피해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꼼수를 써서 그 부분을 빠져나가도 곧 이어지는 화려한 콤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4]

추락사 요소를 지나치게 악랄하게 도입할 경우 그 게임은 십중팔구 쿠소게가 된다. 프레임단위로 이동해 최대거리 점프를 하지 않으면 낙사하는 구간이라던가,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바닥이 꺼지는 추락사 트랩 등 은 고전게임의 부조리한 레벨디자인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AVGN이 종종 까는 요소 중 하나다. 오늘날에도 정교한 레벨디자인을 요구받지 않는 인디/동인 플랫폼 게임에는 추락사 요소가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대놓고 하드코어한 난이도를 내세우는 게임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게임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부조리한 추락사요소가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RPG게임에는 도입될 여지가 별로 없었지만, 일부 게임에서 높이에 의한 추락 시 피해를 집어넣으면서 퍼졌다. 예를 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일정 높이 이상부터는 추락 시 피해가 방어도나 저항을 모두 무시한 체력 비례로 들어간다. 따라서 어느 정도 높이 이상에서 떨어지면 무조건 죽는다. 일반적인 지형에서는 저속 낙하시키는 기술이나 무적기, 이동기 등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더불어 드루이드의 캣폼과 도적이 지닌 패시브, 혹은 판다렌의 종족 특성은 낙하 피해를 줄여준다. 하지만 일부 던젼의 바닥이 없거나 반드시 죽게 되어있는 특정지형 에서는 얄짤없이 사망. 리치왕이 대표적인 낙사포인트.

낙사를 상징하는 비명(…)으로 장비를 정지합니다가 있는데, 사무실 단지 끝 부분 승강기 사다리에 매달린 과학자가 힘이 빠져 추락하며 내는 비명 이외에도 평상시 생존의 위협(?)을 감지하면 내는 비명 등이 섞였지만 워낙 인상적이라(...) 스리슬쩍 용인해주는 분위기.

한때 반짝했던 케로로 파이터라는 게임에서도 추락사가 있는데 번지킬이로 부른다. 일부 스테이지는 장외로 떨어지면 죽는데 강력한 날리기 기술로 장외로 날려서 킬을 할수 있다.

오버워치에서는 낙사구간이 따로 존재하며[5] 이 낙사구간을 용해 먹으라고 노리고 만든 캐릭터도 존재한다.
또한 추락사할때 비명이 리얼하다 못해 너무 처량하다(...)

격투게임에서의 추락사는 링아웃 참고.

3 관련 문서

  1. 때문에 안전조치로 예비 로프를 하나 더 묶기도 한다.
  2. 자살을 시도하던 중 옷이 찢어져 추락했으나 에어매트에 착지하여 살아남았다.
  3. 오래 밟고 있으면 떨어져서 구조물과 함께 낙사(...) 특히 소닉 시리즈의 경우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 함정을 넣기도 한다.(...)
  4. 과연 이것으로 플레이타임을 늘리기로 작정한 게임회사들이 한 스테이지에 낙사트랩을 하나만 넣었을까? 설마...
  5. 맵 안에서는 어느 높이에서 떨어지든 멀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