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캔디


King Candy

1 개요

주먹왕 랄프의 등장인물.

성우는 앨런 튜딕/장승길.[1][2]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의 국왕. 코드 색깔은 다홍색.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대단한 레이싱 실력을 가지고 있다.

2 행보

게임 오류인 바넬로피가 랄프의 메달을 사용해 레이싱에 출전하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침입자인 랄프를 체포한다. 도망친 랄프가 메달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바넬로피를 도와주자, 킹 캔디는 메인 코드를 조작해 메달의 코드를 자신의 데이터 파일에 넣어 악세사리로 구현시켜서 [3] 랄프에게 돌려준다.[4]

메달을 돌려준 킹 캔디는 바넬로피를 돕지 않도록 랄프를 설득한다. 내용인즉 '오류 캐릭터인 바넬로피가 레이싱에서 이겨서 정식으로 출전하게 된다면―중간에 오류(글리치)가 일어나거나 하면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고장난 줄 알 테고, 그렇게 되면 결국 게임은 철거되며, 게임에서 나갈 수 없는 오류인 바넬로피는 게임을 빠져나오는 것조차 못하기에 철거와 동시에 그대로 삭제되어 버릴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결국 랄프는 바넬로피의 카트를 부수고 자신의 게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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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슈가 러시> 게임기에는 오류라던 바넬로피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수상하게 여겨 돌아온 랄프는 알사탕 사워 빌을 고문해[5] 킹 캔디가 시스템을 조작해서 바넬로피를 오류로 만든 사실을 알게 된다. 바넬로피의 데이터 파일에서 전선을 뽑고, <슈가 러시>의 캐릭터들에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던 기억 정보를 봉인해 바넬로피가 공주라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게 한 것.[6]

돌아온 랄프는 펠릭스를 구출해 부서진 카트를 복구, 바넬로피를 레이스에 참가시켜 계획을 무산시킨다. 이후 레이스에 참가한 바넬로피를 치고박으며 방해하지만 바넬로피가 깜박거리는 것의 영향으로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바넬로피: 세상에! 당신 누구야?!

터보: 난 터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이서지!

킹 캔디의 정체는 바로 철거당한 게임 터보 레이싱의 주인공 터보. 게임이 철거되고 그대로 도주해 슈가 러시로 숨어들어 공주였던 바넬로피를 오류로 만든 후 슈가러시의 모든 캐릭터가 바넬로피를 기억 못하게 조작하고 자신의 데이터 파일을 에디터해서 모습을 킹 캔디로 바꾸고 왕 행세를 해왔던 것이다. 자기 자신이 다른 게임에서 넘어와 <슈가 러시>를 장악했기 때문에 랄프가 게임 점프를 한 것에 왕국을 뺏을 생각이니 뭐니 하면서 과민한 모습을 보였던 것.

바넬로피와 실랑이를 하다가 사이버그에게 잡아먹히지만, 사이버그화[7]되어 사이버그를 소탕하려는 랄프를 방해한다. 이전의 땅딸막한 모습과 달리 날개도 있는 괴물이 되어 다른 사이버그가 랄프의 주먹 한 방에 박살나는 것과 달리 월등한 힘으로 랄프를 몰아붙인다. 랄프는 다이어트 콜라 화산을 분화시켜 빛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진 사이버그를 모두 소탕한다. 처음에는 빛에 홀려 우르르르 화산 속으로 들어가 타버리며 죽는 사이버그들을 보고 "멍청한 것들,스스로 왜 죽으러 들어가?"[8]라고 비웃었지만 오래 안가 자신도 사이버그처럼 눈이 홀리면서 빛에 홀려 스스로 화산 속으로 날아간다. 그러다가 문득 정신이 들면서 킹 캔디의 얼굴을 터보의 얼굴로 바꾸며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결국 화산 속으로 날아들어가서 터보 얼굴을 한 채로 비명과 같이 타버리면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초반의 소닉의 말대로, 자신의 게임이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 죽었으므로 부활할 수 없다.

그런데 이때 부터 본격적인 다음 작품에서, 바넬로피와 철저한 악연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분은 처절하고 처참했던 나날들을 통쾌한 복수로 갚았다. 자세한 사항은 겨울왕국/등장인물위즐튼의 공작 단락을 참조(...).[9]

여담으로 철거된 게임이 8비트고 슈가 러쉬가 3d 게임인걸 보면 둘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는데 슈가 러쉬에 정착하기 전까지 다른 게임들을 전전했을 확률이 높다. 후속작에서 자세한 행적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킹 캔디라는 캐릭터가 원래 게임에 없었는데 터보가 새롭게 구현한 캐릭인지 아니면 원래 있던 캐릭터의 위치를 강탈한 것인지[10] 언급은 없다. 그렇지만 아무리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터보라도 없는 캐릭터까지 창조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슈가 러쉬 관련 광고영상을 보면 킹 캔디와 바넬로피 모두 선택 가능한 캐릭터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터보가 게임 속 캐릭터인 킹 캔디를 다른 게임으로 유인하여 죽이고 그 자리를 강탈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슈가 러시 세계관의 통치자가 원래 바넬로피였고 킹 캔디의 차량도 원래 바넬로피의 것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는지는 또다른 의문. 이런 걸로 추측해보면 킹 캔디는 원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닌 단순 NPC였거나 미구현된 더미 데이터였고 덤으로 킹이란 수식어가 붙지도 않았는데 터보가 조작하여 자기 캐릭터를 왕으로 만들고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끼워넣었을 수도 있다.

3 복선

떡밥은 사실 많이 나온다. 초반에 게임기들이 철거되고 생기고 하는 동안 슈가 러쉬의 기계에 바넬로피가 그려져있는게 보이고, 펠릭스와 칼훈이 슈가 러쉬로 들어갈 때, 카메라가 펠릭스를 비추는 동안에 벽에 터보 얼굴 그래피티가 있다. 해당 장면까지는 터보는 이름만 언급되어서 그래피티를 눈치채도 넘어가기 쉬운 복선. 또 원판, 더빙판 모두 터보와 킹 캔디의 성우가 같고, 슈가 러쉬의 레이서 캐릭터들은 전부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들인데 혼자 노인이다.[11] 머무는 성은 온통 이질적인 공주풍 분홍색이며,[12] 언어유희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복선인 것이 터보가 Turbo-tastic(터보짱)을 항상 외치는데 킹 캔디도 Fungeon(즐옥, 웃방)등 중간중간 언어유희를 쓴다. 그리고 바넬로피가 갇혀있는 Fungeon의 벽을 보면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그 그림들 중 하나의 모습이 중간에 펠릭스가 터보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 등장한 터보의 모습과 굉장히 유사하다. 그리고 둘 다 레이서다.

결정적으로 다른 <슈가 러시> 캐릭터들은 30년 된 고전게임 캐릭터인 랄프와 펠릭스를 모르는데 혼자 알아본다.

4 평가

하는 짓 자체가 아예 인간쓰레기이다. 자기 게임보다 인기있는 게임이 생기자 고작 질투심 때문에 그 게임을 방해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온 것. <슈가 러시>에서도 그와 같은 짓을 계속 해왔고, 사이버그화 후에는 다른 게임까지 넘봤다. 슈가 러시는 최근에 나온 게임이고, 터보 레이싱과 로드 블래스터가 철거된 건 상당히 오래 전 일이다. 그동안 다른 게임으로 숨어들어가 똑같은 짓을 저질렀을지도 모를 일. 또 어린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비록 바넬로피가 그 게임 출신이라 죽어도 부활할 수 있다지만 자신의 카트로 바넬로피의 카트를 밀어 벽에 박아버리려는 악랄한 짓을 했다.

자신의 출신 게임인 터보 타임에서 트로피를 받고 팔을 벌려 우승 세레머니를 할때 2등, 3등 캐릭이 그를 피하면서 얼굴 표정이 나빠지는 것을 보면 타락하기 전 본 게임 내에서도 다른 캐릭터들과 그리 원만하게 지낸것도 아닌 듯하다.

작품 외적으로 "빌런이 아닌 줄 알았는데, 빌런인 캐릭터"[13] 라는 플롯은 이 캐릭터로부터 시작해 이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같은 디즈니 작품의 전통이 되었다.
  1. 둘 다 이후 겨울왕국에서 위즐튼 공작을 맡게 된다. 시작되는 악연
  2. 펠릭스성우인 김환진하고는 디즈니 작품을 이거 말고도 같이 했었는데. 전부 다 장승길주인공 또는 친구, 조력자인데 정작 김환진...펠릭스: 킹 캔디! 당신의 악당이 왔소! 당신을 곧 파멸시키고야 말것이오!
  3. 메인코드가 있는 방에 들어가려면 문에 부착된 패미콤 패드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는데, 암호를 입력할때 위위 아래아래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B버튼 A버튼 시작버튼을 누르는 깨알같은 연출이 나온다.
  4. 돌려주러 킹 캔디가 나타나자마자 랄프는 주먹질을 하려하고, 킹 캔디는 "설마, 안경 쓴 사람을 치려는 건 아니겠지?"드립을 친다. 그리고 랄프는 안경으로 때렸다
  5. 사탕 입장에서는 죽을 고문이다. 핥고, 입 안에 넣어 음미하고… 사람으로 치면 그야말로 '백각형'을 당하는 셈이다.
  6. 그것 때문에 다른 레이서들 마저도 전혀 바넬로피를 보고서는 전혀 기억도 못하게 되고는, 심지어는 바넬로피깜빡이라고 했으며, 전부 애 한명을 괴롭히면서, 집단따돌림을 했을 정도였다(....). 모든 게다 킹 캔디의 조작이었다.
  7. 사이버그에게 먹힌 후, 그가 사이버그와 일체화 되어 사이버그와 융합했다. 사이버그에게 먹히는 장면도 그렇고, 사이버그와 융합한 것도 그렇고 맨 인 블랙 2의 패러디로 보인다.
  8. 한글 더빙으론 "멍청한 것들, 대체 늬들 왜 빛속으로..."
  9. 심지어 한국과 영어판도 둘다 동일하다!!!
  10. 예를 들면 랄프가 히어로즈 듀티에 들어갈 때 기존 게임 속 캐릭터의 옷을 훔쳐서 입은 것처럼.
  11. 레이서 외의 캐릭터를 보면 비어드 파파와 던킨과 윈첼이라는 중년 이상의 인물이 있다.
  12. 바넬로피의 드레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넬로피의 공주 시절 상징 색이 분홍색이었기 때문. 슈가 러시 게임기의 바넬로피 그림을 보아서는 킹 캔디의 차량도 원래는 바넬로피 것이다.
  13.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예상치 못한 빌런인 건 아니다. 작중 흐름을 보면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킹 캔디가 빌런이라는 사실은 어느정도 눈치챌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터보와 동일인물이라는 걸 몰랐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