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선팔라

1 설명

파일:Attachment/남자라면 선팔라/frozenthrone no12.jpg

워크래프트 3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한 대사. 휴먼 얼라이언스에서 첫번째 영웅을 팔라딘으로 선택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팔라딘은 서포터형 능력밖에 없어 선영웅으로서는 vs언데드전을 제외하곤 휴먼 영웅 중에서 최악의 효율을 보여주는 영웅이기 때문에 단지 휴먼 유저의 로망일 뿐 진짜로 이기고 싶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팔라딘이 계속된 패치로 인해 강해져도 선영웅으로는 현실은 시궁창일 뿐이다.

실제로 수많은 유저들이 선팔라 전략을 시도해봤지만 모두 포기. 유저들에 의해 적어도 중수레벨까진 먹히는 것이 판명된 선 마운틴 킹 전략과는 달리 언데드전에서조차도 마음대로 쓸 전략이 못 된다는 결론이 났다.[1] 그래서 오크, 나이트 엘프 유저들은 '휴먼은 왜 알터에 영웅이 둘(TFT에서는 셋)뿐임?','남자라면 당연히 선팔라를 해야하는거 아님?' 이라고 놀려댔다.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시작지점이 가까운 맵에서 vs 언데드전시 아이템 바리바리 싸들고 닥치고 애콜라이트 학살하면서 테크트리 올리기 + 타워 러시 정도. 거리가 중요한 전략으로 시작지점이 멀어지면 언데드가 작정하고 사냥해서 따라잡을 수 없는 레벨이 되어 버리는데다 타워러시 타이밍이 늦어지고 나중에는 홀리 라이트를 생까는 안티 매직 셸이 곳곳에서 번쩍번쩍 빛나서 힘들어진다.[2]

그러나 전략의 개발에 따라 선팔라를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선팔라의 디바인 실드를 이용한 블레이드 마스터와 비슷한 아이템 사냥, 배럭을 짓지 않고 타워를 박고 홀업해 호크를 뽑아내는 빌드이다. 타워를 박고 홀업을 한다는 점에서 AFM식 선 블러드 메이지와도 비슷하다. 그러나 호크를 사용, 나엘의 경우 가고일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건 꽤나 특색있는 전략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 전략 외에 선팔라를 쓰는 전략은 눈씻고 찾아볼수가 없다. 전략의 개요는 이곳을 참조바람.

한 때는 중국의 TH000(일명 영삼이)라는 유저로 인해 언데드전의 또 다른 정석으로 인정받은 적이 있었다. 이 전략의 포인트는 빠른 3렙을 찍어 홀리 라이트 2렙을 만들고 끊임없는 애콜라이트 견제를 들어가는 것이다. 제대로 당한다면 언데드 유저는 블레이드 마스터 견제보다도 더한 지옥을 맛보게 된다. 왜냐면 블레이드 마스터는 적어도 접근해서 때리지만 팔라딘은 팔 한번 들때마다 멀리 있는 일꾼이 빈사 상태에 빠져서 빼거나 팔라딘을 쫓아내야 한다. 만약에 팔라딘이 잘 커서 5렙이 된다면 정말로 악몽 그 자체다. 홀리 라이트가 3렙이 되면 애콜이 한방에 죽으며 디바인 실드가 3렙이 되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같은 무적이 기다린다. 참고로 쿨도 짦다. 무적 풀리고 좀 버티면 다시 쓴다. 버티기 힘들면 무적포션(있다면) 먹으면서 개기면 되고, 그것도 안되면 무적귀... 거기까지. 물론 디바인 실드는 레벨이 오를수록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쿨다운이 길어져서 일부 유저들은 자주 쓸수 있게 1렙만 찍고 디보션 오라를 찍어서 디바인 실드 지속시간이 끝나도 죽이기 힘들게 만들어 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언데드 유저들의 컨트롤과 대처법이 향상되는 바람에 선팔라는 다시 비주류 전략이 되어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다만 팔라딘 3렙을 찍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테레나스 스탠드, 시크릿 밸리, 에코아일과 같은 3렙을 찍기 쉬운 맵이 아니라면 쓰기 까다로우며, 팔라딘에 대한 의존이 심해 까딱하다 팔라딘이 죽는 경우에는 그걸로 경기가 기울게 된다. 물론 디바인 실드 때문에 쉽게 죽지는 않지만. 이렇게 멀티태스킹이 중요해 보통 유저가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레벨이 높은 팔라딘의 홀리 라이트와 마운틴 킹의 스톰볼트,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시가 터진다면 휴먼의 3영웅만 남아도 경기를 역전해낼 수 있는 힘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배니시 + 볼트 + 홀라가 터질 확률 VS 코일 + 노바 + @가 터질 확률 중 뭐가 더 높을까.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초반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언데드가 투템플 밴시 빌드를 가버리면 마킹이랑 블메가 같이 있던지 말던지 휴먼 쪽이 그냥 우주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3]

결론은 실력차가 크지 않으면 언데드전에서도 거의 나올 일이 없다.

2010년 WCG 한국 예선 대표 선발전 16강에서 오크 상대로 등장했으나 초반 멀티 시도가 무참히 좌절되고 팔라딘 본인 체력이 다 털린 뒤 본진에서 쉬다가 경기 끝. 해설진은 사용 선수가 아마추어인 탓에 유연한 상황 판단이 부족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원인이 과연 그것 뿐일까 그루비가 졌으니까 그것뿐일꺼야

공식경기는 아니지만 비인접랜영에서는 선팔라를 좋아한다.

2 관련 항목

  1. 초기에는 언데드 상대로 승률이 꽤 높았으나 이후 언데드 유저들의 실력 상승(이라 쓰고 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라 읽는다. 참고로 선팔라가 통하던 시절에는 선블메/윈드라이더 다수 등 다른 종족 상대로는 꺼낼 엄두를 못내는 별의별 날빌이 통했었다.)에 의해 아무때나 통하지는 않게 된다.
  2. 이 빌드 자체가 스킬 데미지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 안티 매직 셸은 디스펠이 안되는데다가 언데드 상대로 휴먼이 매지컬을 갈 수도 없어서 평타로 영웅을 잡아야 한다는 건데 그 느려터진 속도로 붙고 평타 쳐서 영웅 킬을 하겠다고? 여하튼 번쩍번쩍 빛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안티 매직 셸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킬인데다가 알아도 선팔라 빌드로 파해할 수 없는 스킬 중 하나라 저걸 모르다가 교전 하고 나서야 효과를 알거나 하면 더 짜증난다. 거기다가 밴시 마나가 남으면 커스를 걸어도 된다.
  3. 이 빌드가 단일 타켓 스킬 의존도가 높다보니 저럴 수 밖에 없다. 스킬 없이는 밴시같이 저체력 유닛 잡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 스킬을 아예 무시하니 영웅은 고사하고 밴시조차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게다가 밴시는 헤비아머인 타워를 빠른 속도로 부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