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슈/비판 및 문제점

< 낫슈

유희왕 ZEXAL의 등장인물 낫슈에 대한 비판과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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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군에서 적이 된 캐릭터의 납득할 수 없는 설정과 제작진의 무리수가 어떤 문제점을 드러내는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1]
호불호가 갈렸던 ZEXAL 시리즈를 안 좋은 쪽으로 위아더월드로 만든 장본인

확 그냥 죽이는 건 아니다 싶어서... 낫슈에게 벌점 제도를 도입했지! 낫슈가 시청자들을 심기를 건드릴 때마다 벌점 1점 그 자식이 뭐라 지껄일 때마다 벌점 1점! 그러다?! 마침내 모여버린거야! 1억 포인트가![2]

-벡터

작중에서 내내 이해할 수 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즉 제알을 포함해 유희왕 시리즈를 통틀어 안티들이 독보적으로 많은 캐릭터이다.[3] 한국에서는 125화 방영 후 낫슈레기, 141화 방영 후 낫통슈, 둘을 합쳐 낫통슈레기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으며 각종 애니 커뮤니티, SNS 등지에서도 매 화 작품 평을 깎아먹는 지뢰 캐릭터, 발암덩어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심지어 유희왕 제알 작품 자체나 낫슈의 극단적인 안티가 아닌 중립적인 온건파, 라이트 팬덤들도 낫슈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소리를 할 정도로 제알의 문제점과 비판받는 부분을 논할 때마다 항상 빠지지 않는, 문제가 많은 캐릭터이다.

가장 크게 비판을 받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또한 6기 후반부터 낫슈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낫슈라는 캐릭터의 결점과 불친절한 전개, 부족한 묘사, 그 외 다른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가 후반부에 와서 다 폭발한 셈.

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극단적인 태도

아스트랄 세계유마를 소멸시킨다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점이 비판받는다. 물론 아스트랄 세계가 먼저 바리안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긴 했지만 정작 을 봉인한 것 외에는 별다른 묘사가 나오지 않은 것에 비해, 아스트랄 세계는 벡터의 계략으로 페이커하루토에 의해 갖은 테러(...)에 시달렸다. 또한 후반부 아스트랄 세계의 신 엘리파스는 바리안 세계를 소멸시킨다는 계획을 철회하였고, 유마와 낫슈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그런데도 이 직후 낫슈는 아스트랄 세계를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한 데다 자신이 잠시나마 살았던 인간계마저 멸망시키려고 했다. 아스트랄 세계에는 바리안 세계와의 분쟁과 관계 없는 일반인들은 물론이며 어린 아이들도 엄청나게 많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인간 세계의 사람들도 졸지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대참사를 당했다. 벡터를 제외한 다른 칠황들도 바리안 세계를 구하려 했었지만 낫슈처럼 극단적인 증오로 갚는 형식은 아니었다. 게다가 칠황들은 이 모든 게 돈 사우전드에게 이용당한 것을 모르고 바리안 세계를 구하기 위해 했었고, 미자엘은 이 사실을 알고 돈 사우전드와 싸우는 등 했지만 낫슈는 이 사실을 안 이후에도 무조건 바리안 세계를 지키겠다고 아스트랄 세계와 인간계를 멸망시키겠다고 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때까지 유마가 바리안과 화해하는 길과 세 개의 세계를 다 구하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찾아온 사실을 무시하고 바리안 세계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증오로 증오를 덮어버리겠다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 문제다. 유마네를 지원하러 왔던 듀얼리스트들이 바리안 세계의 양분이 되자 멘붕한 IV를 낫슈가 도발했을 때 IV가 "그렇게까지 타락한 거냐" 라고 말하는데, 이때 '그래, 그렇게 생각해. IV, 그런 식으로 바리안인 날 증오해라!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날 향한 증오를 더욱 불태워! 그런 네놈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난 카미시로 료가로써 살아왔던 모든 것을 묻어버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2.2 자기합리화

가장 많이 까이는 점

낫슈는 작중에서 끊임없이 분명 자기가 선택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운명이라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비극의 영웅 행세를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한다. 본인이 직접 유마를 배신 때리고 먼저 싸움을 걸었으면서 정작 유마가 비욘드 더 호프기망황 바리안을 베자 "언제까지 우리들의 꿈을 부술 셈이냐" 며 적반하장 식으로 큰소리를 쳤는데... 애당초 칠황의 꿈이라는 건 그때까지 나온 적도, 암시된 적도 없었다. 칠황 전원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도 없으며, 칠황 전원의 의견이 일치한다는 것도 있을 수가 없다. 사실상 그냥 자기 꿈을 칠황의 꿈으로 둔갑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아니 그 이전에 샤크의 몸을 쓰던 시절부터 낫슈는 꿈이란 키워드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 그가 지킨다는 바리안 세계도 돈 사우전드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세계이며, 기망황 바리안의 소재인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는 칠황들의 힘이 아니라, 칠황들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린 돈 사우전드가 만들어낸 기억 왜곡 장치이자 주박 그 자체이다. 즉 기망황 바리안이 칠황의 꿈이자 바리안 세계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것도 모순에 가깝다. 오히려 기망황 바리언은 돈 사우전드가 남긴 마지막 저주이자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 오버 헌드레드 카오스 넘버즈라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주박의 집결체와 다름없는 거짓된 카오스의 힘 그 자체이다. 게다가 돈 사우전드 본인이 카드 자체에 저주를 워낙에 너무 심하게 걸어놔서 도저히 아스트랄이 흡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 부분은 카미시로 료가 시절부터 이런 기색이 보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샤크는 1기와 2기 초반부에도 자신을 피해자의 입장에서 놓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마와의 유대를 통해 단점을 극복하는 성장을 해놓고 낫슈가 되면서 되려 단점이 다시 재발해버렸다는 점이 문제일 뿐. 이때문에 샤크의 성장성에 매력을 느껴 샤크를 좋아하게 된 팬들은 낫슈로 되돌아오고 나서는 당황해하거나 더 나아가 낫슈와 샤크는 동명이인이라는 취급을 하기도 했었다. 요약하면 비극의 영웅을 연기하고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 셈.

2.3 앞뒤가 안 맞는 태도

자기합리화를 이어 낫슈가 비판받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

필요할 때는 아군이 되었다가 상황을 넘기자 돈 사우전드의 힘을 흡수해 바로 적으로 돌아섰다. 듀얼 중에는 아예 "희망의 유대" 라는 이름의 카드까지 발동하고 "이것이 우리들의 유대의 힘이다!"라는 발언까지 했다가 듀얼이 끝나자마자 바로 유마를 배신했다. 벡터를 구하려는 유마에게 '벡터는 마음이 없으니 구해줘도 또 배신할 것'이라고 소리쳐 놓고 얼마 후 본인이 직접 배신을 때린 것이다. 바리안을 구해주면 어떻게 되는지 몸소 보여주는 바리안 칠황을 총괄하는 자

기망황 바리안을 소환할 때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며 칠황들을 회상하는데, 여기다 지금까지 적대한 데다 본인이 직접 듀얼로 쓰러트린 벡터까지 동료랍시고 끼워넣었다. 이는 본의 아니게 고인능욕을 당한 벡터는 물론 낫슈를 위해서 벡터와 싸우다가 살해당하고 벡터와 돈 사우전드에게 흡수당한 도르베메라그를 욕보인 행동이기도 하다. 특히나 메라그는 벡터에게 전생을 포함해서 마지막까지 세 번이나 살해당했다. 거기에 벡터나 돈 사우전드에게 살해당한 기라그, 아리트, 미자엘까지도. 특히 아리트와 기라그, 미자엘은 사실상 유마의 편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유마를 더 우선시했으며, 유마를 위해서 몸소 희생하였다. 낫슈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아리트는 본인을 바리안의 전사라고 선을 그었고, 기라그는 아리트가 벡터와 돈 사우전드에게 사실상 죽었기 때문에 유마를 믿었다는 이유로 이들 역시 최종전에는 낫슈의 선택을 긍정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지만 이 역시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낫슈는 애초에 바리안 세계를 지킨다는 것은 명분이였고 본심은 본인의 증오와 복수심이 더 우선이었다. 또 벡터와 돈 사우전드 처단 이전에 아리트는 최후에 결국 유마에게 호감을 표시했었을 정도로 겉으로만 냉정하게 굴었을 뿐이지 내심은 유마에게 엄청나게 호의적이였다. 또한 기라그도 전에는 바리안 세계를 지키려고 노력한 행동파지만 바리안 세계의 진실을 알자 유마 쪽으로 기울어졌다. 미자엘은 아예 카이토가 유마를 믿었기 때문에 카이토를 위해서 유마를 믿는 쪽을 선택했다. 총체적으로 칠황들 절반이 유마를 믿었고, 그 이유 또한 본인들의 희망을 유마에게 맡긴 거라고 보면 바리안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낫슈의 모든 것을 다 없애버리겠다는 극단적인 선택과 유마와 척을 짓는 행동에는 반발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낫슈의 '칠황을 지켜주지 못했지만 그 대신 자신이 유마를 쓰러트리고 칠황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태도는 사실상 어불성설이다. 안 좋게 보면 자신의 꿈을 위한답시고 고인드립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그나마 객관적으로 보자면 아리트, 기라그, 미자엘 관련 논란은 낫슈 본인이 유마를 배신하면서 최종보스가 되어버린 탓에 유마와 유마에게 우호적인 칠황간의 관계 및 개연성이 틀어져서 논란이 된 것. 결론적으로 이 부분은 낫슈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묘사가 심각하게 부족했던 결과 앞에 일어난 사건들을 모조리 부정하게 된 거나 마찬가지라 전개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좋게 봐주어도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한 건 낫슈를 옹호하거나 중립적으로 평가하는 측도 말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모순의 결정체이다. 낫슈는 유마와 다르게 자신에게 해를 입힌 자는 절대로 용서를 안하고 선을 긋는 타입인데 전생, 현생을 통틀어 자신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벡터를 용서해서 본인 동료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캐릭터 붕괴로도 볼 수 있다.

또 자신을 직접 세뇌하진 않았더라도, 돈 사우전드가 주변을 천천히 조작해서 자신을 그렇게 망가뜨렸다는 것을 전부 다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막판에는 돈 사우전드가 소멸된 뒤 힘을 이어받고는 내가 선택한 길이니 끝을 보겠다며 증오를 되풀이하겠다고 주장했다. "난 나를 이렇게 만들고 나의 동료들을 욕보인 돈 사우전드가 정말 싫다! 그리고 나와 내 백성들을 버린 바리안 세계를 만든 자들도 증오스럽다! 그러므로 난 돈 사우전드가 만들어낸 힘을 이용해서 다 멸망시키겠다!"라고 외치는 거나 다름없는 셈.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유마는 세 개의 세계가 싸우지 않고 공존할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낫슈 본인은 배운 것 없이 자신의 세계를 위한다고 무조건 증오로 갚아버리겠다고 생고집을 부린 게 문제이다. 또한 도르베메라그는 증오에 물들어서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낫슈가 아닌 성군 낫슈를 좋아했던 것이었고, 낫슈의 백성들도 도르베와 메라그와 마찬가지로 성군인 낫슈를 추종했다. 아예 메라그는 잠시나마 139화 회상 파트에서 증오에 빠져서 유마 일행을 없애려는 낫슈를 말리려고 했었다. 즉 아무리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 해도 낫슈가 말한 발언은 절대로 옹호받을 수 없으며, 자신들을 위한답시고 남의 고향을 증오로 파멸시킨다는 건 자신을 믿어주고 구하려고 싸운 유마나 카이토, 자신의 세계를 위해 유마를 믿고 간 다른 칠황들은 물론이고 백성, 나아가 자기 자신까지 배신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본인은 정작 카미시로 료가로서의 추억과 이름을 버렸다고 했고, IV를 죽이면서 인증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메라그가 죽을 때는 서로를 리오료가로 부른 데다가 낫슈는 최후에 유마와 아스트랄의 이상을 인정하고 생애 최고의 친구였다고 인증하면서 '샤크로서의 자신은 죽었다고 했으면서 갈피도 못 잡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는 감독이 생각한 낫슈와 메라그는 "자신들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유마네와 적대하며 차갑게 굴지만 내심은 유마네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왔던 카미시로 남매로서의 추억에 대해 미련이 남아 돌아가고 싶어했고, 최후에 결국 본인의 내심을 밝혔다"라는 거였지만 이는 메라그 비판 항목에도 나왔다시피 낫슈와 메라그는 전생의 운명을 따르겠다는 이유로 배신을 때릴 의미가 전혀 없었으며 그 전개도 설득력이 없었고 이를 납득시켜 줄 심리묘사도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에 낫슈의 행적은 결국 시청자들에게 반감만 샀다.

3 정리

3.1 외적인 면 - 제작진, 총감독의 노골적인 편애와 무리수 실드

사실 낫슈가 비판받는 대부분의 이유는 외적인 면이 더 큰데, 바로 감독 쿠와바라 사토시의 도를 넘은 편애 때문에 본인의 캐릭터성만 아닌 제알의 스토리 전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4] 상기에 나온 비판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낫슈에게 몰아주기식 편애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점들이다.

6기의 주요 내용은 오래 전부터 싸워온 바리안 세계와 아스트랄 세계의 누메론 코드를 건 마지막 결전이다. 그런데 칠황들은 누메론 코드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인물이다. 중간보스라면 모를까 작중 흑막이자 제알 6기 스토리의 중심이며 최종보스였어야 할 돈 사우전드를 밀어낸 건 억지다. 차라리 칠황과 먼저 결판을 짓고 돈 사우전드와 싸우거나, 돈 사우전드가 낫슈의 몸을 빼앗아서 빙의하는 식으로 2차 듀얼을 했었다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낫슈가 모순적인 행적과 이상한 발언, 칠황 동료드립 등으로 비판을 엄청 받는 1차적인 이유는 본인이 최종보스가 되면서 주제는 물론이고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 인간 관계(특히 유마와 바리안 칠황)가 확 틀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칠황들 절반이 유마를 믿은 이유 역시 돈 사우전드 이전에 어떻든 자신들의 희망을 맡긴 거였는데, 단순히 바리안 세계를 위한답시고 유마를 또 배신을 때린 행동이 전혀 납득이 안 된 데다가 때린 의미도 없었기 때문에 욕을 더 먹은 것이기도 하다.

또한 낫슈는 출연한 에피소드 내내 주인공 첫 승의 제물 +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좋은 조력자, 깊은 유대를 나눈 친구 → 운명에 굴복해 타락한 라이벌 + 칠황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있는 악역 + 비극적인 사연을 겪은 영웅 + 숙명의 적과의 대립 + 자신의 세계와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또다른 동료와 다른 세계를 멸망시키려 드는 악역 + 최후에 주인공을 인정하고 뒤를 맡기는 최종보스 등 서브컬쳐계에서 인기 있을 만한 캐릭터성들을 죄다 가지고 있다. 너무 많다 못해 난잡한 수준.

즉 낫슈가 작중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갈피를 못 잡는 것과 앞뒤가 안 맞는 발언을 하는 것, 상습적으로 배신을 때리는 것 등 비판 항목에 나온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가뜩이나 통일이 안 되는데, 먹힐 만한 요소들과 멋있는 대사들을 개연성을 생각 안 하고 한 캐릭터에게 과하게 다 넣은 나머지 모순을 일으켜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한 마디로 과유불급. 게다가 이를 뒷받침할 심리 묘사도 부족했으며 각 화마다 때에 따라 달라지는 포지션은 시청자들을 전혀 이해시키지 못했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그렇게 증오한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한 건 낫슈의 본 캐릭터성을 잊어버린 캐릭터 붕괴의 절정이라고 봐도 할 말이 없다. 또한 낫슈는 유마를 또 배신 때린 이유는 바리안 세계를 지키기 이전에 본인 입으로 자신을 버린 자들에 대한 증오심이 우선이었는데, 후반에는 바리안 세계를 지키려는 영웅으로 미화된 게 문제였다.

사실 카미시로 료가의 캐릭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으나 낫슈로의 각성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이 문제가 되었다. 샤크가 바리안이라는 떡밥은 꾸준히 뿌려져 왔으나[5] 낫슈로서의 각성과 심경의 변화 과정은 그간의 떡밥에 비해 허술하고 제대로 된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낫슈의 작중 포지션은 엄연한 주연급 조연이며 타락한 동료 +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역 포지션인데 이를 납득이 가도록 푼 것이 아니라 숙명이니 영웅으로서 귀감이니 하며 주인공들의 입을 빌려 억지로 실드를 쳐 미화한 것도 문제다. 유희왕 제알의 주인공은 츠쿠모 유마와 아스트랄이며 제알 세컨드 스토리는 츠쿠모 유마와 아스트랄이 넘버즈와 누메론 코드를 걸고 바리안 세계와 갈등을 겪는 이야기인데 누메론 코드와 하등 관계 없는 조연인 낫슈가 주연급으로 비중을 가져가는 바람에 주인공 측과 메인 스토리 떡밥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주인공이 스토리의 중심이 못 되고 겉도는 구도와 조연이 진 주인공 소리를 듣는 작품은 작품 구성이 엉망이라는 소리다.[6] 게다가 돈 사우전드와의 결전을 139화에서 유마가 한 건 절망, 감탄, 아스트랄에게 절규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없다. 낫슈 혼자서 돈 사우전드 원턴 킬을 내버릴 뻔했다. 그것도 2중으로. 오죽하면 팬덤에서는 주인공인 유마를 샤크(낫슈) 실드 및 옹호용으로만 쓰고 버리는 패라고 말할 정도로 6기에서 유마와 아스트랄은 대우가 너무 좋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143화의 엔딩에 나오는 코멘트가 "운명에 저항해 온 사나이 낫슈, 미소를 짓고 홀로 여행을 떠나다" 였는데, 자신이 바리안이라는 운명에 저항은 커녕 적극적으로 순응해 과거의 동료들을 괴롭힌 낫슈에게는 맞지 않는 멘트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루리웹 등지에서는 이걸 조금 비튼 "운명에 굴복한 사나이 낫슈, 미소를 지으며 빅엿을 먹이다"라는 말이 이미 고정멘트가 되어 있다. 실제로 틀린 말이 없다(...)

또한 저런 몰아주기식 편애와 억지 실드, 미화를 하겠답시고 유마와 아스트랄을 낫슈 실드용으로만 써버리고 리오와 도르베는 단순한 낫슈의 추종자로 만들어버리거나 유마와 대립해야 할 벡터를 억지로 엮어버리는 등[7] 다른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까지 붕괴시켜 해당 캐릭터의 팬들에게도 반감을 샀고, 한때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와 확 달라진 성장성으로 인기가 많았던 샤크를 망쳐놓았기 때문에 더 나아가 아예 낫슈 자체가 싫다는 팬들도 많다. 사실 낫슈 안티들 대부분은 제알을 시청하다가 도를 넘은 편애와 그로 인한 작품 퀄리티 하락 때문에 덩달아 낫슈가 싫어진 경우가 더 많지 처음부터 낫슈를 싫어하게 된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이런 총감독의 편애와 실드만 아닌 일부 악질 낫슈 팬덤에서 낫슈의 외적인 단점과 그로 인해 생긴 문제점들을 인정하기는 커녕 말도 안 되는 말과 공식이 아닌 개인 해석, 변명성이 담긴 발언으로 억지 실드를 치거나[8] 특정 캐릭터를 비하하는 등 한때 관련 커뮤니티에 분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위키에서도 근거가 너무 없거나 도를 넘은 비난을 제외한 낫슈에게 어느 정도 불리한 내용이 있으면(설령 그것이 정당한 비판이여도) 즉각 삭제를 하거나 실드를 치는 문구를 넣는 식으로 변명 및 감성팔이를 유도하기도 했다.

3.2 내적인 면 - 캐릭터의 극단적이고 충동적인 성격과 타인에게 휘둘리는 수동적인 행보

초반부의 샤크는 일이 틀어지면 자기비극과 불행에 심취해 애먼 타인의 소중한 것까지 마구 부수고 다니는 극단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유마와 만나면서 이 부정적인 면모가 사라지면서 성장했다가, 낫슈로 변화하면서 성장은 커녕 부정적인 면모가 뒤틀리면서 일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샤크의 성장성에 매력을 느낀 팬들마저 돌아서게 만들 정도로 전보다 더 폭주하는 식으로 퇴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샤크의 행보를 보면 대략적으로 파악이 가능한데, 샤크는 외강내유에 수동적인 성향이 강한 캐릭터로 1화에서 깡패짓을 했던 건 심리에 대한 방황으로 자신을 잡아줄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였고, 본인의 성장도 유마가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였다. 하지만 5기에서 본인 정체에 대해서 방황했었을 때 잠시나마 자신은 자신이라고 다짐하는 씬이 두 번 정도 나왔었는데, 이 역시 본인이 스스로 생각했다기보다는 유마와 포가 있었기 때문에 겨우 다짐을 했던 성향이 강하다. 이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121화와 123화에서 잘 나오는데 유마는 당시 아스트랄의 죽음으로 심신이 매우 좋지 않아 샤크를 신경 써줄 여유가 없었고, 결국 샤크는 혼자가 되어서 자신에 대해서 고뇌했었는데 이때 나타난 것은 도르베였고 도르베가 직접 전생 때 일을 체험시켜주고 바리안계에 데려가 백성들을 보여주자 사명을 깨닫고 운명에 순응을 했다. 단순히 박쥐처럼 바꾸었다기보다는 자신의 심리를 바로잡아주던 존재가 유마와 인간계 동료들에서 바리안계 동료들과 백성들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유마와 유대를 끊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엄청 괴로워하기도 했었고 칠황들에게 만일 자신이 배신을 때린다면 즉시 공격하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내부분열로 동료들은 다 죽었고 설상가상 바리안계까지 멸망하려고 하자 발악으로 자신을 도와주었던 유마를 또 적으로 돌리면서 특유의 자기합리화와 남 탓하는 기질이 튀어나왔다.

즉 낫슈는 샤크 시절부터 그랬듯 자신을 바로 잡아줄 인물이 없으면 크게 방황하면서 타인의 소중한 것을 부수면서 자신을 파멸시키려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만, 자신을 잡아주는 인물과 만나면 그 인물에게 극적으로 잘해주거나 목숨을 걸면서까지 도와주는 등 버팀목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여린 멘탈을 지녔기 때문에 끝판에 모든 것이 무너지자 부정적인 면모가 나타나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준 것이였다.

141화에서는 낫슈의 존재 자체가 돈 사우전드의 저주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는 다른 칠황과 달리 돈 사우전드가 낫슈 본인의 기억을 직접 조작한 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개입하여 비극을 일으키는 것으로 낫슈 스스로가 증오로 얼룩진 인생을 선택하도록 유도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본인도 이걸 인정함으로써 이때까지의 행보가 모두 자신의 의지라는 것을 밝혔다. 결국 본인의 저주받은 운명을 바꾸려고 발버둥친 것이 아니라 운명에 순응했다는 것이다.

4 결론

일부 온건파들은 낫슈를 감독에 의해 캐릭터성이 망가진 피해자로 간주하는 팬들도 있고 더 나아가 낫슈를 좋아하거나 악감정이 없는 팬들도 캐릭터를 왜 이렇게 망쳐놓았냐며 감독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낫슈는 아예 없어지는 게 옳다는 과격한 평도 있으며 라이트 팬덤, 중립적인 팬덤에서도 과격한 발언을 안할뿐 낫슈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 당시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도 141~143화를 보다가 화가 난 팬덤에서 낫슈 항목을 감정이 담긴 원색적인 비난으로 채운 적이 있었는데, 그만큼 낫슈라는 캐릭터와 제알 작품 퀄리티에 불만이 쌓이다가 143화 엔딩 코멘트를 기점으로 폭발한 것이었다.

5 타 작품에서의 유사한 사례

다른 작품에서 나타나는 비슷한 예로 전국 바사라 Judge End이시다 미츠나리가 있다. 이쪽은 원작 게임의 디렉터와 애니판 제작진이 작정하고 도를 넘어선 미츠나리 편애를 일삼으면서 미츠나리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을 배경맨 수준으로 전락시키는가 하면, 원작의 기본 설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각 캐릭터들의 조형요소를 서로 뒤섞거나 아예 통째로 바꿔치기해서 전혀 다른 캐릭터로 만들어 버렸다.[9]

특히 미츠나리 푸시의 일환으로 타 캐릭터들을 모조리 실드용 제물 내지는 빠돌이로 변질시켰다는 점이 낫슈의 사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시리즈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간판 캐릭터인 다테 마사무네[10]를 대놓고 다분히 비하, 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묘사를 서슴치 않는 등 헤이트물 수준으로 망가뜨려 마사무네 팬덤을 폭발시킨 동시에 미츠나리의 안티를 대거 양산한 것은 물론,[11] 전작인 IG판 TVA의 과도한 푸시 때문에 생겼던 마사무네의 안티 진영에서마저 도가 지나치다는 동정여론이 일어났다. 또한 마사무네와 함께 시리즈의 더블 주역 포지션에 있는 사나다 유키무라는 원작에서는 동맹군의 대장으로 미츠나리와 대등한 위치에 있었던 캐릭터를 뜬금없이 미츠나리의 대변인 비슷한 위치로 만들어서 하늘처럼 모시던 진짜 주군을 내팽개치고 미츠나리를 띄워주는 언동을 시켜서 멀쩡한 캐릭터를 미츠나리 빠돌이로 변질시켰다는 유키무라 팬들의 반발과 분노가 쏟아졌으며, 미츠나리의 라이벌 위치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캐릭터를 완전히 왜곡[12]해서 '미츠나리에게 맞서는 철저한 악역'처럼 보일 여지가 있는 인물로 만드는 등 밑도 끝도 없는 막장 행각을 저질렀다. 애니 자체도 시리즈의 인기와 명성을 말 그대로 끝장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혹평을 받고 비난 끝에 완결된 데다, 미츠나리도 타 캐릭터들을 폄하하면서까지 편애받은 것에 비해 정작 작중에서의 존재감이 오히려 약해지고 캐릭터성 변질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되어서 미츠나리 팬들에게도 비판을 받고 외면당한 것은 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시리즈 자체에서 이탈하는 팬들이 속출하는 등 전국 바사라 시리즈 자체가 오와콘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으나, 그나마 전국 바사라 4와 확장팩 전국 바사라 4 스메라기가 발매되고 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을 시작으로 독립 외전 시리즈 제작이 발표되면서 완전히 오와콘이 되는 것은 간신히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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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론 적에게 세뇌당하거나 동료와의 마찰이나 오해로 납득가는 전개로 가고 나중에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해 다시 아군으로 돌아간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낫슈가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적이 되고 마지막까지 반성 안 하고 아군으로 편승해 잘 사는 것으로 나와 이런 문제점이 터졌다.
  2. 분명 벡터가 어이없는 핑계를 만들었는데, 사실은 그런 거 없고 그냥 낫슈를 싫어하니까 죽일 것을 표현하는 대사일 터, 어째 낫슈의 태도를 보면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느낌이 드는 대사여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3. 대부분의 유희왕 시리즈를 보더라도 벡터 같이 사악하고 교활한 악역일지언정 낫슈처럼 개연성 없이 이리 붙고 저리 붙는 등 위선적인 인물이 아닌 그냥 악역이기에 안티가 많을지언정 매력적인 악역으로 팬이 많고, 마루후지 쇼처럼 아군임에도 이런저런 트러블을 일으켜 안티가 많지만 후반에 개연성 있게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성장해 어느 정도 안티들을 사그라들거나, 사메지마 같이 낫슈처럼 이해가 안 가는 행적으로 안티가 많아도 비중이 크지 않아 작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데 비해 낫슈는 이해 못할 행적과 무조건 자신이 비극의 인물로 포장해 반성을 하지 않고 작중 내내 주인공의 라이벌로 비중이 많고, 마지막 6기에는 낫슈가 진 주인공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다 작품성을 망쳐서 사실상 낫슈가 전체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안티를 지니고 있다.
  4. 실제로 쿠와바라 사토시가 이전에도 료가를 좋아한단 발언을 많이 했었고, 작품 전체를 지휘하는 감독이기에 이에 대한 비판이 쿠와바라에게 집중되어 있다.
  5. 카오스 넘버즈를 다루는 것이나 96화의 도르베의 대사, 초기 설정의 바리안 펜던트, 엔딩에서의 유마와의 대칭.
  6. 애당초 원래부터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몰라도 제작진이 주인공의 심리를 잘못 보여줘 비호감으로 보이거나 비중이 없어 공기가 돼 다른 인물이 진 주인공 취급을 받으면 그게 문제가 된다.
  7. 벡터는 돈 사우전드와 융합해서 유마와 아스트랄을 직접 쓰러뜨리고 싶어했을 정도로, 단순히 유마와 아스트랄과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 아닌 그만큼 스토리의 악역으로서 한 축을 담당한 캐릭터였다. 애초에 퍼스트의 사건들을 벌인 장본인이 벡터 자신이였다. 하지만 후반부에 낫슈랑 엮이면서 본 스토리와 엇나가게 되더니 결국 유마와 결판은 커녕 허무하게 퇴장해 버렸다.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벡터가 인기가 많아지니까 자기 최애캐인 샤크와 엮어서 샤크의 활약을 늘리려고 했다는 의혹이 존재했다.
  8. 특히 그 악질 팬덤에서는 벡터를 본인 동료라고 말한 발언을 실드 치겠답시고 "벡터가 선해졌으니까 선한 마음을 믿고 동료로 인정한 것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했었다. 애초에 본문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낫슈가 아닌 샤크의 본 성격을 생각하면 정말 말이 안 되는 소리이다.
  9. 단순히 설정 파괴 정도에서 그친게 아니라 팬덤 내에서 여기 캐릭터들은 죄다 전국 바사라 시리즈에 나오는 무장들과는 이름과 얼굴, 목소리만 똑같은 짝퉁들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10. 물론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 매번 바뀌기는 하지만, 팬덤 내에서는 전국 바사라 하면 바로 마사무네를 떠올릴 정도로 가장 지지도가 높고 공식에서도 시리즈의 상징격으로 인정하는 캐릭터는 마사무네다.
  11. 마사무네 팬덤 뿐만 아니라 미츠나리라는 캐릭터 자체에 그다지 관심이 없거나 악감정이 없던 팬들조차도 쟤는 도대체 뭔데 저렇게 광적으로 편애를 하냐며 비호감이라고 까는 사례가 속출했다.
  12. 이쪽은 원작 캐릭터의 대인배 속성을 완전히 뒤엎어서 '선민사상에 찌든 싸구려 사이비 종교 전도사 같다'는 비난이 나왔을 정도로 심하게 변질시켰기 때문에 마사무네와 함께 JE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캐릭터로 거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