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1 생활가전

flatiron, Iron[1]

옷을 다릴 때 쓰는 도구. 천에 입에 물을 머금고 부왘 분무기 등을 이용해 적당히 습기를 준 후 이를 달구어진 편편하고 묵직한 쇳덩어리 등으로 문질러 그 열과 압력으로 옷의 주름을 펴주는 역할을 한다.


숯불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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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

옛날부터 숯불 등으로 철판을 달구어 그것으로 옷을 다리는 다리미가 존재했으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물건으로 인두가 있다. 이후 19세기 말에 전기를 이용해 달구는 전기다리미가 발명되었고 이후 물을 증기로 만들어 습기를 주는 것과 다림질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팀 다리미가 발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에야 주름펴고 각 잡는게 주된 목적이지만, 이와 벼룩이 들끓던 옛날에는 이 기생충들을 박멸하는 목적도 있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경우 평생 인연이 없다가 군대에 들어가면서부터 지긋지긋한 인연을 맺게 되는 아이템. 쓸데없이 의장대나 헌병도 아닌데 칼각을 잡는 데 목숨을 걸게 된다. 이후 사무직 등에 종사하게 되면 와이셔츠와의 평생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와이셔츠를 태워먹은 자국은 집안일에 서툴다는 것을 알려주기위한 클리셰로 가끔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 작품에서는 다림질을 하던 캐릭터가 가끔 정신을 놓고 멍때리고 있다가 꼭 옷을 태워먹는 클리셰가 있다.

다리미를 하고 있다가 전화가 울리자 다리미를 귀에 갖다대어 화상을 입었다는화상통화 도시전설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실은 매년 한 두건 정도 실제 발생하는 사례. 도시전설이 아니더라도 다리미 자체가 매우 뜨겁게 달구어지기 때문에 잘못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을 위험이 항상 있는 물건이다. 실존하는 유명인 사례로는 존 스몰츠가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다림판에 옷을 펼쳐놓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적신 뒤 적절한 온도로 가열된 다리미로 타지 않게 주의하며 슥슥 밀면 끝. 참 쉽죠? 물론 원리는 간단하지만 옷의 재질과 모양에 따라 각각 주의할 점과 요령이 있기 때문에 옷 전체를 잘 다리려면 스킬이 필요하다. 손에 익지 않으면 가장 간단한 와이셔츠조차도 생각처럼 깨끗하게 다려지지 않는다.

2000년대에 들어 물을 넣어 가열해서 스팀을 분출해서 그 열과 습기로 옷을 다리는 스팀다리미가 나왔다. 열판 다리미보다 훨씬 손쉽게[2] 다릴 수 있고 다림질 성능도 좋아서 뭇 주부들과 자취생들의 사랑을 받는다. 대부분의 세탁소에서 스팀다리미를 쓴다 카더라. 필립스나 테팔 ,파나소닉 등의 네임드 가전제품 메이커 제품도 10만원 내외로 구할 수 있다. 다만 스팀다리미는 열판 다리미처럼 압력으로 옷을 눌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굵은 주름은 잘 다려지지 않는다. 요즈음은 여행자들을 위한 휴대용 스팀 다리미도 많은 제품이 나와있다.

KBS 스펀지 283회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원목가구의 흠집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원목가구의 흠집난 부분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다음 천으로 덮어서 10초 간 다림질하면 흠집이 말끔하게 제거된다. 그 이유는 목재는 수분을 품게 되면 팽창하게 되는데, 낮은 온도에서는 목재가 단단해서 팽창하기 힘들 때 열을 가해주면 목재 속 성분 리그닌이 연화되면서 목재가 팽창하게 되고 이 때 다리미로 열을 가해주면 목재가 단단해져서 흠집이 제거되는 것.

외국에서는 거친 지형에서(산의 정상, 물 속 등) 다리미질을 하는 extreme ironing이라는 스포츠가 있다. 흠좀무.

2 <요츠바랑!>의 등장인물

<요츠바랑!>의 등장인물.

7권에 처음 등장한 아야세 후카일당 친구. 본명(혹은 성)은 히와타리(日渡)지만 후술할 별명인 다리미로 더 많이 불린다. 원서에서는 시마우라고 부르며 이 항목은 시마우로도 들어올수 있다.

다리미라는 별명은 학기초 자기소개 시간에 "잘 부탁다립니다"라고 말실수 한데서 빚어진 별명. 원서에서 한 말실수는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よろしくお願いしまう" 라고 해서 시마우しまうー가 되었다고 한다.[3] 영문판에선 Miss stake로 번역되었다. 나름 적절하지만 그래도 여캐인데...

겉보기에는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보케의 자질이 있다. 눈썹이 진하고 활달한 허벅지가 두껍고 전체적으로 통통한 후카와 비교해서 빈유 날씬하고, 선한 눈매가 잘 어울리는 숏컷 덕분에 뭇 오타쿠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대체적인 반응은 "다리미가 굉장히 귀엽지. 나도 좋아해."

오버를 하다가도 금새 민망해져가지곤 급부끄러워 하는 스타일인데 성격만 보면 현실의 여고생에 제일 가까운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물론 많이 미화되어 있긴 하지만. 케이크가 맛있게 구워진답시고 다리미 노래를 부르면서 이상한 춤을 추다 후카네 아버지와 눈이 마주치는 부분에서 잘 표현되었다. 무섭도다 아즈마 키요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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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_춤.jpg 달빛천사에서 비슷한 춤동작이 나오기는 한다 살짝 콩댄스?

코이와이 요츠바가 후카의 학교에 우유배달을 하러 갔을때 만났으며, 7권에서는 후카의 집에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러 온다. 셰프 모자까지 사는 것을 보면, 기분파인 듯하다.

8권에서는 요츠바와 코이와이 씨가 후카네 학교의 문화제에 들렀다가 반을 못찾아 헤메고 있을 때, 안내하던 시마우를 발견하여 찾을 수 있게 되었다.

11권에서는 후카요츠바와 함께 밤을 주우러 가는데, 후카의 행동에 츳코미를 걸 때 가면라이더의 변신포즈를 취했다.

12권에서는 할로윈을 맞아 후카와 함께 요츠바를 호박으로 분장시키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자신은 뾰족모자를 쓰고 마법 지팡이를 들어 마녀로 분장한다. 그리고 요츠바에게 끌려나가서 그 복장으로 미우라 네까지 걷게 된다. 공개처형

아야세 세자매의 친구 중 가장 나중에 등장했는데, 어째선지 아야세 세자매의 친구들은 모두 숏컷. 아야세 부인도 숏컷인 것을 보면 아버지의 취향이 유전(…)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작가의 취향이거나 사실 긴 머리는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 시절에는 숏컷이 롱헤어보다 단연 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리얼한 묘사일지도. 그러나 보통 흔하게 보는 여성의 숏컷은 이 세 명 만큼 짧지 않다. 이 세 명은 남자 수준의 짧은 컷이다.(...) 그나마 토라코가 목덜미 아래까지 내려가니 긴 편.

3 F-117의 별명

해당 문서 참조.
  1. 일부 어르신들이 다리미를 '아이롱'이라 부르는 것은 이걸 일본식으로 읽은 アイロン에서 온 것이다.
  2. 셔츠나 재킷 등을 그냥 옷걸이에 걸어놓은 채로 대충 몇번 왔다갔다만 해도 순식간에 주름이 펴진다.
  3. 제대로 정정하면 오네가이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