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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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ダークシール(Dark Seal)

데이터 이스트 사에서 오락실 용으로 발매한 쿼터뷰 형태의 액션 게임. 북미 발매명은 Gate of Doom. 북미에서 인지도가 높은 SEAL이라는 단어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인 듯.

2 스토리

데모 때 나오는 글이다.

영문판

에트룰리아(Etrulia) 왕국에는 오래 된 전설이 있었으니...

"지하세계의 사악한 존재들, 악마들 그리고 악귀들이 왕국의 사람들을 파멸시키기 위해 '지옥의 문'을 통하여 침입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이 되면 암흑의 존재들은 지상에 침입하여 사람들을 직접 통치하려 하려들 것이다.

그러나 그 때 4명의 영웅들이 디바인 군대의 부름을 받고 나타나며, 이 4명의 전사들은 다양한 힘과 기술을 가지고 암흑의 괴물들과 싸워 격퇴하리라. 그리고 그 용사들이 마법의 보석과 마법의 왕관으로 '지옥의 문'을 영원히 봉인하리라."

일본판

민중의 마음에 검은 그림자가 충만하고 머나먼 땅밑의 문이 열릴 때, 그 암흑 속에서 나온 마물들이 세상을 사악한 어둠으로 뒤덮고자 할지라.

그 때, 숙명으로 모인 전사들이 빛의 힘과 기술을 구사하여 이를 봉인할지니.

그리하여 다시 세상에 빛이 충만하리라.

(에트룰리아 전승에서 발췌)

3 소개

1990년 작. 캐릭터의 성장 요소는 없지만, 아이템을 장비해 강해지는 요소가 있고 마력을 모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ARPG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위키 백과의 다크 실 항목에는 ARPG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꽤 미려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BGM으로 고전 게이머들 사이에선 명작 취급 받는 게임. 그러나 고전 게임의 특징인 자비심 없는 난이도 때문에 좌절한 게이머가 한 둘이 아니다. 아이템의 획득 타이밍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마법 사용이 포인트라 패턴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원코인 클리어가 굉장히 힘들다. 특히 최종 보스의 훨윈드가 욕나오는 수준이라, 에뮬레이터가 등장한 이후에야 코인 러시로 엔딩을 본 사람도 있을 정도.

2년 뒤인 1992년에 후속작인 다크 실 2가 발매되었다. 한층 더 미려해진 그래픽과 미흡한 점들을 대폭 보강한 시스템으로 전작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줬지만,시기가 참 안 좋았던 것이... 하필이면 당시 몰아닥친 스트리트 파이터 2로 대표 되는 대전 격투 게임의 열풍 때문에 조용히 묻혀버렸다. 안습...

4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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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마법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적을 해치울 때 마다 뭔가를 얻는지 마법력이 조금씩 쌓이게 되고 마법력을 끝까지 모으게 되면 마법서에 담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 때 다른 대상으로 변신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한 직후부터 마법력이 줄어들기 시작해, 0이 되면 변신이 풀리게 된다. 그리고 마법을 시전하는 도중에는 적을 잡아도 게이지가 충전되지 않는다.

변신 대상

  • 불기둥 - 사방에 강력한 소이탄을 뿌린다. 용암에 면역. 해골처럼 누워있는 적을 잡는데도 좋고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범용성이 좋은 마법. 뭐 쓸지 고민될때 불이나 번개를 고르면 적어도 후회는 안 한다.
  • 물기둥 - 물들을 기원열참 형태로 만들어 사방에 남발한다. 냉기계 트랩에 면역. 위력은 불기둥보다 약하지만 범위가 넓어서 불기둥보다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게 장점.
  • 회오리바람 - 적들을 날려 버린다. 적들의 물리 공격에는 거의 무적이지만, 특수공격(상태이상, 저주, 마법, 지형 트랩)앞에서는 속수무책. 다른 마법들과 달리 발사체가 없어서 적에게 가까이 붙어야하는게 단점이다.
  • 번개구름 - 화면의 끝까지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강력한 번개의 줄기를 내뿜는다. 사정 거리가 긴데다 구름으로 변해서인지 추락형 지형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나 변신 시간이 해제 돼버리는 순간 바로 추락하니 신속히 행동할 것. 무적 상태는 아니고 느린 이동 속도가 흠. 그래도 미친 똥파워로 다 극복할 수 있다.
  • 빛 - 주변에 날개 깃,화살 깃 같은 것을 뿌리며 자동 적으로 유도가 된다. 문제는 속사력과 공격력이 매우 안습. 추락형 지형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것이 이 마법의 유일한 장점. 바람이나 번개 등 공중을 이동할 수 있는 마법은 많으니 쓸모가 없다.
  • 바위 - 느릿.느릿. 화면 상에 대부분 데미지를 입히며 공격 버튼을 누르면 점프(...)를 한다. 땅에 닿을 때 마다 데미지를 주고 지형 트랩을 제외한 모든 공격(물리, 특수 다)을 씹어먹을수있지만, 데미지의 위력이 너무나도 안습하고 느린 이동 속도가 흠.
  • 철구 - 이 게임 최강 마법. 무적상태로 지형 트랩을 제외한 모든 공격(물리, 특수 다)을 씹어먹고, 굴러가면서 앞에있는 모든 적들을 깔아뭉갠다. 공격력도 좋다. 이동 속도가 느리지만 공격버튼을 누르면 구르는 방향으로 가속도가 붙는다. 단, 가속도가 붙으면 컨트롤 하기 쉽지않다는 것이 흠. 이 때문에 추락사 지형 (날지 못한다!), 혹은 트랩이 널려있는 비좁은 인도에서는 쓰지 말도록.
  • 쥐떼 - 커다란 어미쥐(?) 같은 존재가 되어 작은 쥐들을 내세워 공격을 한다. 무적상태도 아닌데다 공격력은... 기대하지 마라.
  • 식인꽃 - 적들을 팔방으로 뿌려대는 꽃가루로 일시적 마비를 시킨다. 적들을 죽이려면 꽃가루를 여러방 때려박아야 하는, 매우 형편없는 공격력으로 인해 역시 잉여 마법 취급받고있다.
  • 메두사의 머리 - 당신이 생각하는 그 뱀달린 메두사 머리 맞다. 둔중하고 사거리가 짧긴 하지만 대다수의 적을 일격사 시킬 수 있는 석화광선을 쓰기때문에 상당히 쓸만하다. [1] 단, 조금 느린 것을 감수해야 하고 중간 보스에게 일격사가 통하지는 않는다. 대신 보스의 약점을 노려쏘면 일반적인 마법보다 강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지만 철구보다는 훨씬 약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불, 번개, 철구, 메두사 정도가 쓸 만하고 나머진 별로 도움이 못 된다.

특이한 마법으로 물음표가 있는데, 낮은 확률로 사방으로 각종 아이템을 흩뿌리는 아이템 상자로 변신하거나 높은 확률로 공격 능력은 전혀 없지만 속도만 매우 빠르게 변하는 돼지[2]로 변신한다. 변신시 연타하면 상자로 변할 확율이 더 높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확실하지는 않았다. 좌우지간 둘 다 적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한다면 안전한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간보스에서 ?를 눌러 상자나 돼지로 변신하는 용자들도 가끔 있었는데 공격을 피하랴 아이템 주우랴 정신없는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마법들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어 상황과 적들을 상대할 때 잘 맞춰서 사용 해주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단 중간보스들은 잘 먹히는 마법이 있는데, 예를 들어 2스테이지 중간보스인 냉기뿜는 용은 철구로 변신해서 머릴 깔아 뭉개게 되면 골로 보낼 수 있고 3스테이지 중간보스인 날아다니며 불뿜는 용-이 게임에 등장하는 용 계열 몬스터중 유일하게 동양식 용이다-은 번개구름으로 변신해서 라이트닝볼트를 날리면 3초만에 순살을 실현 할 수 있다.)

단, 최종 보스인 다크 나이트의 농간으로 인해 보스전을 맞이 하기만 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3] 다크 실 2에선 보스전 에서도 사용이 가능 하도록 레벨업을 한 모양.사실상 너무 어려워서 개선된 셈이고 보스전에서 마법을 써보고 싶은 유저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한 듯 하다.

마법을 선택하는 방법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 페이지씩 자동으로 넘어가며 마법책이 넘어가면서 원하는 그림이 그려진 해당 페이지가 펼쳐졌을 때 B 버튼을 누르면 변신을 행한다.

4.2 아이템

캐릭터에게 장착시켜 각종 능력치를 증가 시키거나 특정 공격을 막아주는 장비류와, 획득 즉시 효과가 발생되고 바로 사라져버리는 소모품에 해당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단 장비류의 경우 이미 장착하고 있는 장비를 추가로 획득 할 경우 지속시간이나 남은 횟수가 갱신되지 않는다. 아이템이 출현하는 장소를 미리 숙지하고 있다가 그 전에 모두 소모해 버리고 다시 줍는 것이 요령. 특히 보스전에서 장화와 건틀릿의 유무에 따라 난이도가 엄청나게 차이나기 때문에 장비류를 적당히 소모시키는 것 또한 실력이 된다.

4.2.1 장비류

이동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 일정 시간 이상 달리면 사라짐. 모든 캐릭터가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할 정도의 유용성을 지니고 있다.
데미지가 늘어나며 캐릭터에 따라 사거리가 증가하거나 공격 범위가 넓어진다. 일정 횟수 이상 공격하면 사라짐.역시 필수품으로 기사와 음유시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통상적인 공격력도 좀 낮은 편이지만, 받쳐주는 기사와 음유시인은 습득하면 더욱 유용 해진다.
물리 공격을 막아준다. 피해를 전혀 입지 않지만, 상태이상이 동반된 공격의 경우 효과는 그대로 들어오니 주의. 세번 소모하면 사라짐. 주의력이 산만하고 회피를 잘 하질 않는 유저에게도 좋고 만에 하나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나오자 마자 획득하는 것이 유용하다.
화염계 공격을 막아주며 잠시 화염계에 면역이 된다. 세번 소모하면 사라짐.
냉기계 공격을 막아주며 잠시 냉기계에 면역이 된다. 세번 소모하면 사라짐.
  • 풍뎅이
공격을 막아주며 잠시 독에 면역이 된다. 세번을 소모하면 사라짐. 의외로 독이 '제대로' 걸리적 거리다 못해 무서움을 안겨다 주는 몇 안되는 게임. 이유는 독에 한번 걸리면 죽을 때 까지 풀리질 않기 때문.[4]

4.2.2 소모품류

  • 부적
화면상의 모든 적들을 제거한다.
추가 생명이 하나 주어진다. 마지막 스테이지 상자에서 나오는 곳이 있는데 이 아이템이 떨어지는 곳이 바닥없는 함정이라 줍고 얼른 도망쳐야 한다.
생명력이 하나 회복된다.

5 캐릭터


총 4명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2인 플레이에서 같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다. 각 캐릭터별로 특수능력을 하나씩 갖고 있다. 성향 표시로 봐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5.1 기사

기사 노미스 1CC

내수 버전은 騎士, 수출 버전은 Knight. 이름은 칼 F. 그레이스톤(カール・F・グレイストン, Carl F. Graystone).

ds04.png이름 : 칼 F. 그레이스톤
직업 : 기사
성별 : 남자
성향 : 질서 선
나이 : 26살
신장 : 196cm(6'5")
체중 : 88kg(195Lbs)
머리카락 : 금발
눈동자 : 갈색
혈액형 : A
태생 : 양자리

상급자 캐릭터. 다크 실 판 마이크 해거로 볼 수도 있다. 무기로 모닝스타를 사용하며 공격력은 막강하지만 이동속도가 처참할 정도로 느리며 커다란 덩치 때문에 피탄 판정도 크고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무빙샷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적들은 몰라도 보스전에서 부츠를 착용하지 못했다면 운용의 난이도가 무척 높아진다.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전방으로 프레일을 뻗어서 한바퀴 돌린 후 되돌리는 여타의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공격 방식을 행하는데, 프레일이 끝까지 뻗어나가기 전에 공격이 직접 명중하면 프레일을 돌리지 않는다. 프레일을 돌리는 쪽이 공격력이 더 높지만, 그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며 연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공격을 직접 명중시키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개돌 개난사무빙샷에 의존하지 않고 이동을 조심스럽게 하면서 범위공격 및 파워의 이점을 살린다면 손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즉 침착하게 잘 운영을 해내면 쓸만하다는 얘기. (이게 어려워서 문제지...)

건틀릿을 획득하면 모닝스타가 황금색으로 바뀌며 공격 범위와 속도가 증가한다.

특수능력은 Strong weapon(破壊力). 일반적인 물리 공격력이 강하다. 건틀릿을 끼면 대부분의 몬스터를 1-2방에 잡을 정도로 강력하기에 화끈함과 시원스러움에 있어서는 최고의 캐릭터.[5]

웬만한 게임에서 등장하는 기사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주요 무기는 대개 검+방패, 양손검, 창, 할버드, 도끼, 망치인데 비해 참으로 현실적인 철퇴의 장단점을 재현해낸 캐릭터. 철퇴가 가지고 있는 유용성과 약점을 충분히 갖춘 셈.[6]

5.2 마법사

마법사 1CC

내수 버전은 魔法使い, 수출 버전은 Wizard. 이름은 프레야 에디르네(フレイア・エディルネ, Freya Edirne).

ds06.png이름 : 프레야 에디른
직업 : 마법사
성별 : 여자
성향 : 중립 선
나이 : 24살
신장 : 168cm(5'6")
체중 : 59kg(130Lbs)
머리카락 : 짙은 청색
눈동자 : 파란색
혈액형 : AB
태생 : 궁수자리

지팡이를 휘둘러 전방에 불기둥을 세워서 공격한다. 공격력과 이동속도 모두 평범한 캐릭터이지만, 기사나 닌자와 달리 불꽃이 상대를 관통하는 효과가 있어 실질적인 공격력이 결코 낮지 않다. 오히려 높은 편. 특히 다수의 적을 상대로 동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음유시인도 다수에게 공격을 줄 수 있긴 하지만, 건틀릿이 없을 경우엔 사거리가 조금 짧다.)

캐릭터 성능 외적으로 셀렉트 창의 일러스트가 섹시하기로 유명. 차이나 드레스 마냥 한쪽 다리를 그대로 노출한 차림이라 하악하악 하면서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다. 플레이 중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건틀릿을 획득하면 불꽃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며, 공격력이 대폭 증가하며 사거리가 소폭 증가한다.

특수능력은 Powerful magic(魔法强力). 마법의 지속시간이 길고 마법의 공격력도 다른 캐릭터보다 높다.

무한의 공격마법을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롯드를 지니고 있는 셈. 일단 주 공격의 사정거리와 관통력이 갖춰진 특성은 범위 내에 몰려든 다수의 적을 상대로 동시에 타격을 입혀 빠르게 처치를 행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뛰어나다. 마법사답게 마법서의 사용에 의한 지속시간과 데미지 등이 좋아서 여러가지로 전투능력도 뛰어난 셈. 닌자와 더불어 원코인 클리어를 노리기도 쉬운 캐릭터.

5.3 음유시인

음유시인 노미스 1CC

내수 버전은 吟遊詩人, 수출 버전은 Bard 이름은 라이거 호크(ライガー・ホーク, Riger Hawk).

ds08.png이름 : 라이거 호크
직업 : 음유시인
성별 : 남자
성 : 혼돈 선
나이 : 25살(?)
신장 : 183cm(6'0")
체중 : 79.4kg(175Lbs)
머리카락 : 녹색
눈동자 : 청색
혈액형 : O
태생 : 사자자리

삼지창을 뻗어서 공격한다. 기본적인 공격력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성능이며 공격 범위는 좁다. 그러나 마법사의 공격과 같이 상대를 관통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공격이 가능한 거리는 의외로 긴 편이므로 전체적으로 다루기 쉬운 균형 잡힌 캐릭터 정도.

그러나 장화와 건틀릿을 획득할 경우 다크실 최강의 캐릭터가 된다. 장화 착용 후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하며, 여기에 삼지창의 컬러도 황금색으로 바뀌며 공격력과 공격 속도까지 대폭 증가하게 되고, 삼지창의 끝 부분이 살짝 더 날아가던 것으로 끝나던 공격은 건틀릿 입수 후 화면의 끝을 넘어서까지 날아가기에 화면의 끝에 있더라도 사선만 맞으면 지형을 무시한 공격을 행할 수 있다. 이 특징 때문에 약점 부위를 정확히 노려야 하는 보스들을 상대할 때 좀 더 멀리서 안전하게 처치해 버릴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여서[7] 건틀릿과 장화만 장비할 수 있다면 매우 강해진다.

특수능력은 Poison no effect(毒に耐性). 독 공격에 대해 영구적으로 면역이다. 다크 실의 독은 웬만한 게임에서 등장하는 독과는 차원이 다른데 일단 독을 일으키는 공격에 맞아서 중독이 될 경우 공격력이 감소하는 건 그냥 걸리적 거리는 정도지만, 문제는 계속해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수정기둥에 다가서거나, 혹은 풍뎅이 아이템 획득을 하여 해독을 하기 전까지는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생명력을 깎아먹는 등 독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 한 번 걸리게 되면 시간이 지나 결국 죽어버리는 매우 무서운 수준이기 때문에 산만한 플레이어에게도 매우 유용한 특수능력.[8] 단 보스 중 더욱 강력한 상태이상에 속하는 질병에는 속수무책이다.

옛부터 좋은 무기란 멀리 떨어져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것. 그것에 가장 충실한...4명의 주인공 중에서 유일하게 화면 끝에 있는 대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강점. 게임에 등장하여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는 음유시인을 직업으로 삼는 캐릭터 중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강함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특징. 음유시인은 보통 조연과 엑스트라로만 등장하는 것으로 끝나는 캐릭터인 편이었던 것에 비하면 충분히 특이하다.

창 계열의 무기를 그다지 좋게 취급하지 않는 많은 여타의 판타지풍 세계관을 채택한 게임들에 비해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창의 기능성과 실질적인 능력은 매우 유용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동속도가 위자드보다도 느려서 장화가 없으면 회피가 정말 힘든 것이 흠이다. 이 때문에 중급자 지향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5.4 닌자

닌자 1CC

내수 버전은 忍者, 수출 버전은 Ninja. 이름은 키리카제(キリカゼ, Kirikaze).

ds11.png이름 : 키리카제
직업 : 닌자
성별 : 남자
연대성 : 질서 중립
나이 : 불명
신장 : 170.2cm(5'7")
체중 : 61.4kg(135Lbs)
머리카락 : 검정색
눈동자 : 검정색
혈액형 : B
태생 : 염소자리

음유시인과 마찬가지로 중급자 지향 캐릭터. 왜냐하면, 공격 방식이 범위 하나는 넓지만 위력은 최약. 표창 세 개를 전방으로 던져서 공격하는데, 연사 속도가 매우 낮은데다 세 개를 모두 맞추지 못했을 경우 공격력이 매우 떨어지기에 근접해서 쏴야 하는데 이러다 보면 다른 세 명의 캐릭터들보다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건틀릿을 획득하면 표창의 색이 파란색으로 바뀌며 2개가 추가되어 다섯 개를 던진다. 공격 범위와 사거리가 소폭 증가하지만, 여전히 다섯 개 모두를 맞추지 못할 경우 공격력이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

그러나! 특수능력으로 Hi-Speed move(高速移動). 다른 캐릭터보다 이동속도가 훨씬 재빠르며, 회피를 하는데 필수적인 장화가 없어도 적을 상대할 때 치고 빠지는 데 가장 유용성을 보인다. 게다가 만약 장화를 신으면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이 장점을 잘 활용하면 재빠른 이동속도로 맵을 누비며 보스의 행동 패턴을 앞서서 미리 이동하여 손쉽게 공략을 할 수 있는 정밀 폭격기가 될 수 있다. 이 이유로 최종 보스전에서도 궁극의 캐릭터로 돌변할 수 있...지만 그렇게 쉽진 않다. 워낙 마지막 발악인 훨윈드의 위력이 강해서...

공격력이 좋지 않아 최대한 깊숙하게 들어간 후 빠져야 하기에 바쁘지만, 워낙 이동 속도가 좋기에 마법사와 더불어 원코인 클리어를 노리기 가장 쉬운 캐릭터. 그러나 공격력이 모자라서 시간이 부족해지기 쉬울 수 있고 표창을 모두 맞추지 못하면 위력이 부족하여 거의 코앞에서 쏴야 할 때가 많아서 위험성도 높다는 점에 염두를.

다크실 2에서는 본업으로 돌아간 건지 짤렸다.[9]

6 다크 나이트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보스전마다 "그 웃기는 장난같은 마법을 봉인해 주마!" 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등장하고, 중간보스전을 제외한 모든 보스전에서 마법 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온갖 동료 캐릭터로 추정되는 이들을[10] 석화시킨 후 납치를 하는 등 많은 면에서 인상적인 악역의 역할을 충실히 맡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크 나이트의 모습도 잘 그려진 편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종 보스로 등장할 때 무서운 모습...

장화 장착을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난이도가 낮과 밤 차이이니 절대적으로 장화에 의존해야 한다...

  1. 베기 - 가까이 와서 벤다. 무난한 공격. 데미지는 생명력 2칸.
2. 찌르기 돌격 - 성큼성큼, 한발짝, 한발짝 플레이어에게 다가오면서 찌르기를 시도. 데미지는 생명력 2칸.
3. 벼락 참격[11] - 다크 나이트의 몸이 파랗게 되면서 플레이어에게 벼락을 날린다.
4. 소용돌이 잔상 - 잔상을 만들면서 4~6번 플레이어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플레이어의 허를 친다. 데미지는 생명력 2칸.
5. 염동 회피 - 플레이어의 정면 공격을 교묘히 회피하고 뒤에서 나타난다. 뒤돌아서 공격하면 또 회피하고 뒤에서 나타난다. 또 뒤돌아서 공격하면...
6. 휠윈드 - 이 모든 패턴 중에서 휠윈드를 시전 하기만 하면 닌자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장화를 장착하지 못했을 경우 신나게 두들겨 맞고 죽어나가기 바빠진다.(...)[12] 이걸 시전하는 상태에선 다크 나이트는 피해도 안 받는다. 휠윈드를 시전하는 모습이 개그처럼 보이지만, 게임 속에서 마주치는 실질적인 어려움은 정말 감당이 힘들 정도. 게다가!!! 한 번 맞을 때마다 생명력이 3칸이나 날아간다! [13]
코인러쉬 앞에서야 확실히 무너지긴 하지만, 정공 법으로는 정말 상대가 쉽지 않은 보스 캐릭터. 맷집도 최강.
  1. 정확히는 다른 기술보다 아주 강력한 데미지를 1회성으로 넣는 것이지 일격사 기술은 아니다. 적의 맷집이 괴악해 잡몹하나 잡는데 몇십방을 때리는 난이도의 마개조 기판도 있었는데, 여기선 메두사로 석화시켜도 2~3방을 쏴야 죽었다.
  2. 5스테이지의 중간보스 리치가 사용하는 상태이상 공격과 동일.
  3. 보스 앞 방에서 마법을 사용하고 들어가도 풀린다. 2, 3, 4 스테이지의 중간보스전에선 사용가능.
  4. 이 게임에선 해독은 세가지 방법뿐: 풍뎅이를 획득하던가, 체력을 회복 시켜주는 수정기둥에 다가서던가,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던가.
  5. 여담으로, 2편에선 'Immune to disease'(질병 면역)로 특수능력이 변경되었다. 독보다도 무서운 상태이상인 질병에 면역이란 점에서 나쁘지만은 않지만, 1편의 화끈한 맛이 사라진 부분은 아쉬운 점.
  6. 확실히 저런 특수한 철퇴를 다루려면 움직이는 게 쉽지가 않고 무겁고 무게 중심을 제대로 잡고 써주지 않으면 넘어질테니...
  7. 좁은 공격범위가 이 상황에선 오히려 이점이 되기도 한다.
  8. 해독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정기둥, 풍뎅이가 게임 상에 배치가 되어 있는 곳이 그리 많지가 않기 때문에 수정기둥이나 풍뎅이 없는 곳에서 독에 걸렸다간 조만간 죽게 된다. 즉 풀 방법이 없으면 끝까지 안 풀린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라면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보스 있는 곳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그래도 포션은 지속적으로 먹어주도록) 보스를 어서 순살시키고 스테이지 클리어를 하라...
  9. 대신, 엘프 검사와 드워프가 추가되어 5개 캐릭터 중에서 고르게 되어 있다. 닌자의 특수능력은 엘프가 가져갔고, 드워프는 '혼란 면역'.
  10. 일부는 다크 실 2에서 등장.
  11. 단번에 원킬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 다크 나이트전은 한 번만이라도 죽었다면 게임 오버가 기정 사실이라고 봐도 된다.
  12. 닌자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장화를 신어도 100% 유리 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특히 기사는 거의 회피를 못 한다.(...) 사실 닌자조차도 장화를 신고 있을 땐 확실하게 피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쉽게 패턴을 넘길 수 있지만, 일정 시간 지나면 사라지는 점은 똑같기에 장화가 사라진 후부터는 자칫하면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최종 보스 보정을 받은 다크 나이트의 내구력이 장난이 아닌데다 에너지가 1/4 로 감소하면 그 시점에서 휠윈드를 계속해서 남발하는데, 원래부터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은 기사나 음유시인 같은 캐릭터들은... 이 패턴에 정말 엄청나게 농락당하기 쉽다.
  13. 플레이어의 최대 생명럭이 6칸이라 생명력이 꽉 차 있어도 한 번 잘못 걸리면 그냥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