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

1 개요

唐麵

녹말로 만든 국수. 주로 고구마 전분이 많이 쓰인다. 예전에는 녹두를 주성분으로 만든 당면도 꽤 나왔다는 듯 하다.

청나라때 최초로 들어왔다고 알려졌다. 청나라에서 전래되었으므로 오랑캐 면이라는 뜻의 호면(胡麺),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뜻의 당면[1] 등으로 불리다가 당면으로 불리게 되고, 호면은 그저 일부에서만 불리는 이명으로 남게 된다.

당면이 한반도에 널리 보급된 것은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였던 1912년 화교로부터 당면 만드는 법을 배운 어느 일본인이 평양에 당면 공장을 세웠고, 이어 1919년에는 양재하라는 조선인에 의해 황해도 사리원에 광흥공장이라는 대규모 당면공장이 건설되었다. 1935년에는 사리원 공장에서 만든 당면 60만 근이 일본에 수출이 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으니 당면은 1920~30년대에 들어서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요리책으로는 1939년 발간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부터 당면이 들어간 잡채가 등장한다. 출처 블로그 출처 네이버캐스트 매거진

불투명하고 바싹 말라있는 모양이며, 탄성이 있어 구부려도 잘 부러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8.15 광복 이후 음식의 양을 불리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잡채도 본래는 채썬 야채 고기볶음이었고 만두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순대 또한 당면은 안 넣는 음식이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일각에서는 당면을 혐오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요리 양 늘리려는 꼼수로 보는지라 요리에서 불필요한 녹말덩어리 정도로 취급한다.

그 외 종류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당면은 툭툭 쉽게 끊어져서 이건 면이 아니라며 싫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툭툭 끊기는 당면은 지나치게 삶아서 퍼진 당면이다. 오히려 당면은 제대로 삶으면 쫄깃하고 탄력이 있다. 뭐든 푹 삶으면 당연히 툭툭 끊기는 것이지 당면 자체의 특성은 아니다. 근데 오히려 잘 삶았다고 해도 자기들끼리 잘 엉켜서 한 번 집으면 우르르 딸려나온다. 요리하는 방법도 한국에 사는 일반인들도 웬만해서는 잡채 이외에는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데 외국인에게 요리하라고 갖다주면 쫄면과 함께 당황하기 십상인 면 종류 중 하나. 예를들어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절, 유럽에서 오래 살아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 박준우는 당면을 과제로 받자 고민 끝에 그라탕을 만들었다가 혹평을 받은 적이 있다.

참고로 하나 팁을 주자면, 당면을 오래 지나도 불지 않고 탱탱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찬물에 넣은 채로 삶는 것이 좋다. 더 불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하면 탄력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2015년 5월 26일 방영된 kbs2 생생정보통 황금 레시피 찜닭편에서는 당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찬물에 50분 불린후 채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 다음' 찜닭이나 불고기같은 요리에 넣어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말로는 당면의 물기를 제거함으로써 양념도 잘 스며들게 되고 잘 불지 않게 되기 때문에 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국물이 있는 요리에 넣어 익히면 익으면서 국물을 엄청나게 빨아먹는 특성이 있는데 이렇게 익은 당면은 국물간이 잘 배어서 맛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면류에 비해 전분질이 국물에 많이 우러나오지 않아 국물이 텁텁해지는 것도 적은 편이라 국물 있는 요리에 넣기가 좋다. 찜닭 등의 요리에 많이 넣는다.

부산광역시 남포동에선 당면을 삶아 국수처럼 양념에 비벼 팔기도 한다. 비빔당면나름 인기 메뉴..

튀김 중에서 김말이 튀김은 이것을 양념간해서 김으로 말아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 특별한 맛이 없는 당면을 튀긴 것답지 않게 미묘한 중독성이 있다. 생각 외로 당면의 질이 김말이의 맛을 크게 좌우해서 당면을 싸구려로 쓰면 김말이도 맛이 없다.

김말이와 함께 찹쌀순대, 잡채, 유부주머니, 비빔당면등이 대표적인 당면이 주재료인 음식이다. 찜닭, 불고기, 곱창볶음등의 음식에는 주재료는 아니지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편이며 부대찌개, 감자탕, 즉석 떡볶이등 부수적인 사리등을 추가할 수 있는 음식에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당면사리를 지원(?)한다.라면사리, 쫄면사리

당면은 건면이고, 라면은 유탕면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아, 당면을 으로 삼는 라면류도 늘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찌는 건 매한가지이다.

짬뽕밥에도 밀가루면 대신 당면이 들어가는 경우도 꽤 많다.(양 불릴려고 그런듯?)

2 알루미늄 검출논란

기사

2015년 12월 17일 배이킹파우더, 당면류의 제품중 대다수가 유럽 기준치의 무려 9배 이상 함량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식품안전법 기준에도 명확하게 있지않아 최근 논란이 되고있다.

문제점은 뼈,신장,뇌등에 축적되면 여러가지 병에 노출이 될수있으며 최근 알츠하이머 병도 이 알루미늄이 들어간 함량이 높은 음식일수록 병에 빨리 걸릴수 있다고 하였다.
  1. 唐자는 당나라를 의미하지만, 나중에 중국을 의미하는 뜻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