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300px
이름박준우
출생1983년 11월 27일, 서울특별시
국적벨기에
SNS트위터(휴면) 인스타그램

1 개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벨기에인이며 푸드 칼럼니스트이다.털그래

2 소개

2.1 가족, 벨기에

18세까지 서울(논현동), 대전 거주, 벨기에 주재원으로 파견된 아버지를 따라 가족 모두를 포함하여 2001년 19살의 나이로 벨기에로 떠난다. [1] 벨기에는 공용어가 3가지[2]이기 때문에 언어적 어려움이 가장 컸고 불어를 잘 못해 고3도 2번 하고 대학교 1학년도 2번 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현대어문을 전공했지만 중간에 그만두게 되어 졸업은 하지 않았고 이후 조각을 1년 넘게 하다가 그만둔 경험도 있다.

불어를 배우기 위해 TV에서 만화영화, 영화, 요리 방송을 자주 봤다고 한다. 유럽은 미식문화, 미식평론 문화가 구축이 잘 되어 있어 음식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5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요리를 배운 적이 있다.

보수적인 집에 태어나 4대가 함께 살았고 어머니, 외할머니, 증조할머니 등 집안 여성들이 요리사가 아닌 데도 요리를 잘했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 음식에 예민했던 편이다. [3]

2.2 한국 귀국 후 기자 생활

원래 문학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소설/시나리오 등이 아닌 시/수필을 좋아하지만 돈 문제가 있어 시작은 미식평론(식품·위생 쪽 주간지) 기자로 활동하고, 월간잡지 등에 음식 관련 칼럼도 기고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은 그에게 '매운맛'과 '고구마'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당시 그에게 한국 식당은 다양한 재료 대신 캡사이신만으로 매운맛을 내고 유행하는 음식이 모든 음식의 식재료가 되는 (고구마가 유행해 고구마돈까스, 고구마피자 등이 성행하는) 곳이었다. 한국처럼 프랜차이즈가 많은 나라는 본적이 없었기에 음식을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경향이 다른 나라보다 강해 보였고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 실망감을 가졌다고 한다.

생활비도 없고 '30대가 되기 전까지만 너 해보고 싶은걸 하라'고 하였던 아버지의 당부도 있었기 때문에 벨기에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했었다.

2.3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파일:PURClLG.jpg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고개 각도이다.
그가 우연히 마셰코에 지원하게 된 것은 벨기에 한인교류 사이트에서 알게 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4' 준우승자 이지승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300px

  • 1단계 : 벨기에 까칠남 네모난 안경을 쓰니 더 까칠해보인다.

300px

  • 2단계 : 마음을 열고 웃으며 참가자들과 경쟁

파일:M4218p2.png

  • 3단계 : 동료(배동걸 도전자)를 떠나 보내며 눈물을 참는


마셰코에 출연할 당시 캐릭터는 지금처럼 유약하고 소심한 이미지보다는 까칠하고 껄렁한 반항아에 가까웠다. 첫 등장부터 식재료인 맥주를 과음하여 주사를 부리는 듯한 멘트를 치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이었고 긴장된 경연 속에서도 심사위원들의 지적에 따박따박 '말대꾸'를 했으며 방송 중 언사가 자주 '삐'소리 처리 될 정도로 '거친 매력'을 보여줬다.[4]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이 경연에서 탈락하면 미련없이 벨기에에 돌아갈 생각이었고 호기심에 장난반 진심반으로 응모한 참가자였기 때문이다.

창의적이지만 기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초반에는 갈굼 당하고 탈락 위기도 겪었지만 [5] 장윤주의 케이크 미션에서 당당하게 우승하면서 디저트에 강하다는 면모를 처음 보여주었다.

미션이 거듭될수록 요리가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과 경쟁해야 했고 시간이 갈수록 요리에 대한 욕심이 생겨 후반에는 심사위원들에게도 인정받고 다른 경쟁자들과 정을 나누는 참가자가 된다. 결국 미션마다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톡톡 튀는 캐릭터성을 보여주며 마셰코 시즌 1을 하드캐리한 장본인이 된다. [6]

이렇게 그는 마스터셰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결국 준우승을 차지한다.[7] 준우가 이겼으니 준우승

2.4 까페 오쁘띠베르

마스터셰프 코리아 준우승 이후 그는 서촌에 디저트 까페 오쁘띠베르를 오픈했다. 처음 오픈했을 때만 해도 이 근처에 노가리집밖에 없었고 신문사에 근무할 당시 '앞으로 서촌과 경리단이 뜰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알아보던 중 한적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 오픈 했다고.

박준우는 메뉴를 정하고 실제로 만들어 보고 테이스팅 후 완성하는 일을 맡았다. 본인이 요리를 정식으로 한 사람도 아니고 사업이나 장사를 해본 사람도 아닌 상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한 것이었기 때문에 여러 명이 소액 투자해서 법인을 만들어 망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한다.

그럭저럭 양호한 수입이었고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후 매출이 늘었다고 하나, 개인적 사정으로 2015년 6월 30일이 박준우 디저트의 마지막 판매일이었으며 9월 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였다.

2015년 9월 서촌 까페 오쁘띠베르 영업 종료 후 같은 장소에 오그랑베르(Aux Grands Verres)를 오픈하였다.[8] 본인이 좋아한다고 많이 언급한 주류인 맥주, 와인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선보인 가지가지한다 등의 요리를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오그랑베르[9] 1년간 운영 할 예정.

2.5 냉장고를 부탁해

10회부터 이원일과 함께 인턴 셰프로 합류한다. 털그래의 시작.[10] 김풍 작가와 최현석 셰프의 추천으로 섭외되었다. 칼럼니스트며 올리브 TV에서의 방송 경력이 있다 보니 요리 하는 사람치고 말을 잘 하고, 요리사 아닌 사람치고 요리를 하는 그런 중간점이 포인트.

제작진이 출연진들에게 "이건 대결이 중요한 게 아니다. 부담 갖지 말아라"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초반 카메라 감독이 지적할 정도로 손을 심하게 떠는 등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요리에 임했다.

방송에서 매주 셰프들과 대결하는 모습 때문에 최근 가장 많이 듣는 호칭이 셰프지만 실제로 셰프가 아닌데 셰프라는 호칭으로 불려지길 원하지 않아서인지 언젠가부터 프로그램에서 기자 호칭이 혼용되고 있다.

2015년 5월 인터뷰에서 본인이 만든 음식 중 L.O.L(The love of your life)[11]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맹기용 출연이후 불참횟수가 잦아 승률과 별 갯수가 적다.

그 외 회차별 요리와 평에 대해서는 냉부 셰프단 박준우 문서 참조.

3 출연 방송

3.1 고정 프로그램

3.2 하차/종영 프로그램

3.3 게스트 출연 프로그램

4 기타

본인을 티비쿡이라고 자칭한다.[13] 전문 셰프들 입장에서 박준우를 셰프라고 칭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셰프라고 불려지는걸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다.[14]

살아 있는 요리 재료를 무서워하고 매운 것을 못 먹는다.[15]

맥주와 와인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 관련 칼럼이나 강의도 종종 진행한다. 거의 매일 맥주나 와인을 마실 정도로 좋아하지만 주량은 500cc 두 잔, 와인은 3/4병 정도로 약하다고 한다. 주사는 귀소본능라고

인생 롤모델로 세 명을 언급했는데 칼럼니스트로서 러시아 동시통역사로 유명한 일본의 '요네하라 마리', 요리사로서 BBC 방송을 많이 하고 음식 글도 쓰는 영국의 '나이젠 슬레이트', 국내의 '박찬일' 셰프를 꼽았다.[16]

마셰코 시즌1 시절 강레오 셰프가 결혼을 발표한 뒤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제작진이 미혼 남자 참가자들에게 연애에 대한 발언을 금기시했다고 한다. 이상형이 '키 크고 하얀 얼굴의 모델 같은 스타일'이라 했었는데 최근에 '담배 피는 여자'에게 끌리게 되었다고.. 내면적으로 독립적인 사람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런 이상형에 대한 언급과는 별개로, 올리브쇼, 강용석의 고소한 19 등에도 언급되었지만 고2 때부터 첫사랑인 연상의 여자친구와 15년째 연애중이라고 한다.[17] 2016년 10월에 결혼 예정이라고. 그리고 10월 말 결혼식을 올렸다. 마셰코의 전주희 PD의 페이스북에 결혼식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은 벨기에 국적자이기 때문에 검은머리 외국인임을 인증했다. 때문에 외국인 신분으로서 한국 시사나 정치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 비판이 있는데, 스스로 국적을 바꿔 투표권이 없는 검은머리 외국인임과 동시에 정치와 관련이 없는 요리프로그램을 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주로 남성들에게) 비난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군대. 박준우는 19살까지 한국에서 쭉 살다가 벨기에로 이민가서 군을 면제받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돈을 버는 형태가 됐는데 국내에선 예전부터 유명인들의 병역비리와 연예병사 특혜 논란, 그리고 스티브유 사건으로 인해 병역에 민감한데다 그가 이민을 간 19살의 나이는 일반적으로 군입대 2~3년전 시점이라 자칫 병역기피 오해를 받을수 있어서 군대에 민감한 남성들 중에서 그가 군 미필자라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부 존재한다.

오무라이스 잼잼의 작가 조경규프렌치 프라이 하나 때문에 벨기에에 가도록 뽐뿌넣은 사람이기도 하다. 132화 감자튀김이 누구지?. 만화에서도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설명역인건 여전하다.

그 외에 트위터에서 자주 가는 사이트로 소라넷을 언급하고 비판을 받았었다. 소라넷을 '찌질한 사람들이 상주하는 포르노 사이트'맞는 말이긴 한데로 여겨, 자학개그식의 드립으로 말을 꺼냈다고. 논란이 불거질 때까지 이와 같은 상황을 모르다가 소라넷이 어떤 사이트인지 알고 나서 바로 사과했다. [1] 자주 가는 사이트라면서 어떤 사이트인지 몰랐던건가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유일하게 멋을 부리는 게 안경이고 15개가 넘는 안경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방송과 사적인 자리에서 세월호 기억팔찌를 자주 차고 나오는 모습을 보여 더욱 기억에 남기도 한다.

수염의 경우 원래 가을 겨울엔 기르고 봄 여름엔 깎았었는데 방송을 본 주변 사람들이 그냥 늘 기르라고 권유해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출연당시에도 PD와 작가들이 수염과 이미지가 맞는다며 깎지 말라고 했다고..
  1. 아예 이민을 했기 때문에 현재도 부모님은 벨기에에 살고 동생은 프랑스에 있다.
  2.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3. 어머니가 세계 요리를 모두 구사하여 한국식, 일본식, 중국식, 서양식 요리를 집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었고 다른 집이 4~5가지 반찬이 나올 때 10~15가지 반찬을 먹으며 자랐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4. 유투브에서 박준우를 검색해보면 서슬퍼런 강레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삐딱한 멘트와 욕설를 날리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남들 다 닭을 메인으로 요리할때 혼자 뜨겁다고 욕먹으면서 레몬 타르트를 만들고 면 미션에서 익숙하지 않은 당면이 걸렸는데 이걸로 그라탕을 만들었다
  6. 무려 그 강레오한테 천재가 아닌가 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7. 1위는 김승민 셰프. 제주도에서 일식당을 운영 중이며 애초에 아내의 치료비가 참가의 큰 목적 중 하나였기에 현재 방송 출연은 하지 않고 있다.
  8. 프랑스어로 오쁘띠베르(Aux Petits Verres)는 작은 안경, 오그랑베르(Aux Grands Verres)는 큰 안경이라는 의미
  9. 사진에서 아몰랑이라고 했다가 이 단어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의 항의로 수정.
  10. 박준형/문희준 편에서 문희준털그래라고 부르면서 생긴 별명.
  11. 김기방의 솔로탈출을 기원하며 만두소와 불고기를 이용해 만든 음식
  12. 심사위원이 강레오다. 3년 만의 재회.
  13.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방송용 요리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14.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준우는 셰프가 아닌 기자로 나온다.
  15. 뭇 한국인들이 무덤덤하게 먹는 신라면도 먹고 탈이 날 정도라고 한다.
  16.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나와서 중앙일보에 다니다가 현재 요리를 하고 있는데 본인의 행보와도 비슷하다 느낀 듯.
  17. 2015년 기준 33살인데 15년 연애면 18세이며 벨기에로 떠나기 전이니 장거리 연애를 길게 했을거라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