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혁명렬사릉

대형 공화국영웅메달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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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애국 렬사'들을 안치한 묘역. 현충원의 북한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북한 기준이니 오해하지는 말자.

1975년 10월에 준공되었으며 평양직할시 대성구역의 주작봉에 위치해 있다. 역사에 주작질을 했다는 암시 부지는 29만7500㎡에 달한다.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비해 그 격이 높다고 한다.

착공일자는 1973년 8월이며, 83년부터 2년간 재정비 공사가 있었다.

북한은 "해방 직후부터 국가 차원에서 만주 등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묘를 찾아 평양시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에 모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다행인 점은 만주는 한국독립운동의 주요 무대였음에도 광복 직후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공산권에 속해버렸으며 그에 따라 냉전기 교류가 수십년간 완전히 끊기면서 대한민국(남한) 정부는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만주 각지에 생존 또는 묻혀 있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실질적인 관심을 쏟을 수 없었다. 결국 북한 정권의 정통성과는 별개로 본의 아니게 이곳에 안장된 수많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들 때문에라도 이 묘원을 마냥 무가치하게 바라볼 수는 없으며 사후 안장자 목록을 파악한 후 재평가와 분별이 필요하다.

2 구성

그래도 나름 '열사'들이 안치된 곳이라 다수의 독립운동가분들도 이곳에 잠들어 계신다. 실제로도 자매품격인 신미리 애국렬사릉에 비해 소위 혁명원로라고 불리는 '항일' 빨치산들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대략 100여 명 정도 된다고. 물론, 김씨조선의 태조의 개국 공신들이 더 좋은 취급을 받고 있으며, 주체사상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문제가 많은 시설이다.

입구구역, 중심계단구역, 조각군상구역, 교양마당구역, 반신상구역 등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대문과 본묘역 사이에는 400개의 계단이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정면에 대형 '공화국영웅메달'이 있고, 왼쪽에는 김일성의 친필비가, 오른쪽에는 헌시비가 있다. 심지어 대문의 현판은 김정일이 썼다고 한다. 신성모독

각 인물들에게는 이런식으로 묘비 앞에 분묘, 비석과 함께 반신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 반신상과 비석에는 묻힌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약력이 서술돼 있다.
총 9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랫단부터 사망일 순서대로 안치돼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정숙, 김책, 오진우 등 총 15명의 김씨 일가의 구성원과 최고참 구성원들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특별대우'를 받는다. 참고로 가장 정중앙이 김정숙이다. 한쪽에는 아바이 동지, 반대쪽엔 오마니 동지의 황릉을 조성하는 김정일의 기상이 남다르다. 금수산태양궁전과 세트 물론 통일이되면 금수산태양궁전과 제거1순위이다.

3 안치 인물 목록

• 김일성 :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이곳에 매장되지 못했다. 패륜아 아들놈이 우상화를 한답시고 금수산태양궁전에다가 박제해서 전시한 탓. 덕분에 김일성은 몇 안되는 미담을 잃어버렸다.독재자의 단 하나의 양심이 사라졌다. 하지만 자업자득 근데 그거 시원찮은 자식들이 이용해먹는다.
  • 김정숙 : 김일성의 아내이자 김정일의 어머니. 사실상 이곳의 주인공
  • 김철주 : 김일성의 동생
  • 김형권 : 김일성의 숙부
• 고용희 : 김정일의 부인, 김정은의 생모
• 김책 : 김일성이 가장 아끼던 부하인 만큼 이곳에서도 중요하게 대접받고 있다.
• 리을설
• 오진우
• 최광
• 최효일

4 통일 이후 전망

통일 이후에는 주체교의 상징인 이곳을 갈아엎고 유골은 일괄 유족에게 인계하거나 바다 등에 뿌려버리고 공원등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처리할 경우, 독립운동가들의 명예 역시 훼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당장 위 이미지의 최효일 열사부터가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분이다. 그리고 만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가의 유해를 모아서 안장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독립운동가 또한 많이 안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독립운동가들은 철저히 밝혀내서 현충원에 이장하거나 이곳의 우상화 관련 시설물 및 문구만 제거한 뒤 열사들의 성지로, 혹은 통일 대한민국 실정에 맞게 개편한 뒤 국립평양현충원으로 재개장하여 (그러나 국방부 산하가 될지 국립대전현충원처럼 국가보훈처 산하가 될지 알 수 없다. 정황상 대전국립묘지처럼 보훈처 산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활용될 수 있다. 물론 김씨 일가나 6.25 전쟁 전범들의 유골은 없애버리는 게 바람직할 것이나 당장 김일성부터 시작해서 6.25 전쟁 북한군 고위층중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일본 만주군 장교이자 남노동 간부였던 박정희이나 일제시대에 독립운동가들을 때려잡고 다녔다고 스스로 인한 백선엽같은 인물들이 있으므로 도덕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주제다. 통일이후 어떻게 처리되도 후대에 욕 먹기 딱 좋은 상황. 당연히 북한이 세워놓은 동상이나 비석도 폭파시키거나 녹여버리고 대한민국에서 자체제작 해야할것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남북통일/인프라 문제 항목으로.

5 참고문헌

• 통일부의 관련 문서
• 중앙일보 기사
• 통일뉴스 기사 : 아직 미적용. 이 기관에 대해 상당히 세세하게 기록돼 있다. 다만, 작성자의 사상이 다소 의심되니 읽기전에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