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No.22 | |
마이클 스콧 매시니 (Michael Scott Matheny) | |
생년월일 | 1970년 9월 22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오하이오 주 레이놀즈버그 |
포지션 | 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91년 드래프트 8라운드 (MIL) |
소속팀 | 밀워키 브루어스 (1994~1998) 토론토 블루제이스 (199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0~200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5~2006) |
지도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 (2012~)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감독.이만수의 상위호환.
별칭은 MM.
선수 시절에는 4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이 돋보였지만 타격은 약했던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였다[1] 밀워키 브루어스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말년에 그 유명한 몰리나 삼형제의 막내인 야디어 몰리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은퇴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매시니가 뭔가 잘못을 한 것은 아니고, 심한 뇌진탕 후유증 때문에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놓고 은퇴해야 했다.
2011년 말, 토니 라 루사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우승시키고 은퇴를 선언하자 카디널스 프런트는 새 감독 인선에 돌입했고, 테리 프랑코나, 라인 샌버그 등이 오르내린 인선 과정에서 감독 경험이 없는 매시니를 2년 계약으로 새 감독에 임명했다. 팬들은 카디널스의 과거 안방마님이 감독이 된 것에 좋아해 마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야石이 따로 없다는 평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작전야구 한답시고 번트를 대지 않나, 영 좋지 않은 투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질 않나, 포스트시즌에도 정규시즌과 다를게 없는 똑같은 패턴의 경기운영을 보여주다 골탕먹질 않나 등등 팬들의 눈에는 단점투성이였다. 비록 현지 언론에서 큰 형님 같은 리더십만큼은 칭찬을 받고 있다지만 그거야 팬들은 확인할 길이 없고... 라루사 前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얻고 있으며 플레이오프를 NLCS까지도 나가봤지만(그나마도 3-1로 앞서다 3연패를 하며 탈락하였다) 초짜감독이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된 강팀을 맡아서 우연히 괜찮은 성과를 냈을 뿐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구 선두 신시내티 레즈에게 9경기차나 뒤쳐지며 와일드카드 2위로 겨우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성공한 시즌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
재계약을 위해서는 감독으로서 발전을 보여야 할 것이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상당히 박하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리그 승률 1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화수분 처럼 터져준 신인들이 빈 자리를 메워서 그런 것이란 평이 주류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득점권 타율이 높게 나왔지만 이게 대타 기용이나 뭐 이런 걸로 터진 것은 아니었고, 세이브매트리션들이야 득점권 타율 그런거 인정 안 하는 것도 있다. 오히려 이런 득점권 타율을 갖춘 세인트루이스가 1점차 승부에는 오히려 약하다거나, 투수 로테이션 운영이 딱 정해져 있어서 점수가 1점이 나건 6점이 나건 무조건 정해진 승리조가 등판한다거나[2], 에이스투수이지만 토미존 서저리 이후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담 웨인라이트를 너무 혹사시키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거나 여러모로 감독으로서 발전이 제로에 가깝다. 문제는 그러고도 세인트루이스는 성적이 나오는 거지만.[3]
그런데 포스트 시즌에서는 묘하게 작두를 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그리고 2013년 정규 시즌까지 돌시니 소리를 듣던 상황에서 중요한 순간에 허를 찌르는 작전 구사, 배짱있는 승부수를 가져가는 등 고비나 기회마다 절묘한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편. 특히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온 약쟁이에게 2점 역전 홈런을 내줘 분위기가 넘어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해 병살을 막고, 결국 1아웃 만루 초석과 희생플라이-상대의 송구 에러-적시타를 통한 3점을 뽑아 재역전하는 것이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끌고 가서, 이닝을 마무리 시키는 장면[4]이 백미였다. 물론, 월드시리즈 전체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돌시니', '야디가 실질적 감독이고 매시니는 바지감독' 같은 소리를 카즈팬들에게 듣던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 어디의 커피 좋아하시는 감독과 비슷하다 그리고 월드시리즈가 결국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끝난 시점에서 보자면, 다시 평가의 원점 회귀 분위기.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거의 못 보여줬다는 평이다. 앞서의 성공도 결국은 결과적인 이야기였다는 평이 슬금슬금 나오는 중이다. 카디널스 패배의 이유중에서 감독의 능력이 빠지지를 않을 정도로[5].
그리고 2014 시즌도 언제나 까이고 있다. 작년과는 다르게 선발은 안 굴리나 이번엔 불펜을 굴리고 있다. 심지어 야디어 몰리나를 굴리더니 결국 야디어 몰리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더 까이고 있다. 아이러니한건 본인도 포수 출신이고 로스터에 포수가 3명이나 있었다...[6]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계속해서 전통의 가을좀비이자강호로서 계속 저력을 보여주며 지구 우승, 디비전시리즈 우승까지 하였고, 매시니 감독의 포스트시즌에서 모습만큼은 작두를 탔다 할 정도의 적절함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절정은 NLDS 3차전이었다. 마무리 로젠탈이 제구 난조로 2점차 리드상황에서 9회 1사 1,2루 2볼 0스트라이크까지 몰렸을때, 매시니가 "마운드에 문제가 있어서 재정비하여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 게다가 이 날에는 잠깐 비가 내려서 마운드 상태가 안 좋았기에 명분도 충분하였다. 그리고 로젠탈은 마운드 정비시간동안 안정을 찾았고, 정비후에는 연습투구까지 할 수 있었다. 연습투구 후에는 깔끔하게 경기를 종료시키며(...) 이날 만큼은 매시니가 놀랍게도 천재감독 소리를 들었다.
사실은 가을을 위해서 바보연기 하는거라 카더라
차라리 정규시즌 때 이랬으면...
2015 시즌 에이스 웨인라이트가 조기 시즌아웃, 맷 애덤스의 시즌아웃으로 어렵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무난하게 압도적으로 꾸준히 6할 이상 승률로 지구선두를 유지하며 리그 승률도 1위로 순항. 팬덤에서도 이제는 갈수록 명장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 같다며 인정해주는 분위기. 카디널스의 성공과 매시니 감독
15시즌 7월까지 현재 8회 이후 리드시 무려 55승 무패를 기록하고있다 이제 월드시리즈만 우승하면 진정한 명장이라해도 손색이 없다.
16시즌 이적해 온 오승환을 마구 굴리는 모습 때문에 일부 팬들은 매성근이라는 좋지 못한 별명을 붙여주었다.[7]- ↑ 이 시기 메이저리그는 이상하게 이와 유사한 공격 안 되고 수비만 되는 포수들이 넘쳐났다. 94-98년까지 4년 연속 GG를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후의 흑인포수 찰스 존슨, 같은 지구인 휴스턴 아스트로스에서 3개의 GG를 챙겨간 브래드 어스무스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이 공교롭게도 NL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결국 이들은 95년 찰스 존슨이 GG를 가져간 이후로 브래드 어스무스가 마지막 GG를 수상하는 06년까지 12년동안 11개의 GG를 나눠먹었다(99년 마이크 리버설이 수상). 그리고 07년 러셀 마틴이 수상했고, 08년부터 14년 현재까지는 야디어 몰리나의 독식 행진중. 여담으로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92년부터 07년까지 16년 동안 이반 로드리게스 한명이 13개의 GG를 챙겨갔다(02-03 벤지 몰리나, 05 제이슨 베리텍.
- ↑ 이 결과 초창기에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발돋움했던 에드워드 무히카는 후반기에 퍼졌다. 그런데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를 꿰차고 그 로젠탈의 셋업 자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트리플A에서 올라와서 채웠지만
이건 감독의 힘이 아니잖아. C-Mart의 성공적 정착은 야디어 몰리나의 공로가 더 컸고. - ↑ 이것은 그만큼 카디널스의 팜 육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가능. 탄탄한 육성 시스템이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강호가 될 수 있는 비결이다.
- ↑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데이빗 오티즈 타석에서 좌투수인 랜디 초트가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고, 그 다음은 마무리 트레버 로젠털이 다소 이르게 등판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하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이닝을 종료시키는 것으로 로젠털을 좀 더 아끼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게 좀 더 경험을 줄 수 있었다. 물론 결과론으로, 만일 그러다가 오티즈에게 홈런이라도 맞았다면 욕먹었을 것이다.
- ↑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페럴 감독 역시 좋은 소리는 못 들었다. 다만 존 페럴은 오합집산인 팀을 응집시켜서 월드 시리즈까지 이끌었다면 마이크 매시니는 그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한 수 처지는 분위기.
- ↑ 몰리나의 시즌아웃 부상은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인대파열이지만 몰리나의 부상 이전까지 매시니 감독은 몰리나에게 체력적 안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몰리나는 기적적으로 복귀해 계속 안방마님 역할을 해주고 있다.
- ↑ 오승환 이전에도 불펜을 수시로 굴려댄 전적을 보면 매성근이란 별명이 너무나도 어울리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