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몬 솔로

400px

개정판 일러스트(출처)

1 김정률의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

판타지 소설 《다크메이지》 및 《데이몬》의 주인공. 《하프블러드》에서도 등장한다. 본래 이름은 독고성이었지만 데이몬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풀네임은 데이몬 솔로(Damon Solo)지만 뒤의 솔로를 기억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2 개요

《다크메이지》의 주인공이며, 다크메이지 시리즈의 실질적인 주인공. 걸어다니는 흥신소, 다크메이지에서는 성녀 다프네, 데이몬에서는 사준환, 마왕 데이몬에서는 율리아나 시리즈마다 항상 누군가를 찾는다《소드 엠페러》의 사황의 능력과 성격에 한성의 지능을 이식한 인물이다. 올바른 길만 걸으려고 하는 한성과는 달리 심각하게 반윤리적인 것만 아니라면, 뭐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고 보는 다크 히어로 같은 성격이다.

2.1 다크 메이지의 데이몬

무협 세계에서는 배교의 교주의 아들로써 독고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꼽추에 추남이었으며, 아버지인 교주가 음모에 빠져 정파인들에게 살해당한 뒤 소림사에 납치되어 자랐다. 소설에서는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추남으로 묘사된다.

혜정대사는 교주의 아들인 독고성도 죽여야 한다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키우겠다며 데려가게 된다. 다만, 그 조건으로 칠종단금술이라는 일종의 술법을 독고성에게 시술하게 되는데, 이 술법이 시술된 자는 살인은 물론이고 살심을 품을 수도 없는데다가(살심을 품으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시전자는 상당한 내공을 잃게 되므로 정파의 간부들은 소림 최고수인 혜정대사가 스스로 약해지겠다는데 말릴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 결국 찬성하게 된다.

그렇게 어린 시절에는 소림사에서 혜정대사의 제자로 지냈지만 사파 수괴의 자식이다보니 집단괴롭힘을 많이 당했고 이 때문에 정파를 완전히 증오하게 되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정파 아래에서 고통을 받았지만, 배교 총사 사준환이 전대 교주의 아들인 그를 찾아내서 모셔가며, 그의 정파에 대한 반발심을 이용하여 강력한 살성을 일으키는 무공인 천자혈마공을 가르치고 정파를 공격하게 한다. 본래 천자혈마공의 연성에는 사람의 피가 많이 필요하지만, 사준환은 동물의 피라고 독고성을 속여서 배우게 만들었다.

천자혈마공의 강력한 살성 덕분에 칠종단금술도 봉인되고 강력한 무공으로 독고성의 나이대는 물론이고 무림에서도 그를 상대할 자가 거의 없었다. 여기에 수호마왕군이라는 사파의 고수들로 이루어진 호위무사들까지 함께하자 독고성은 무림에서도 손꼽히는 무력집단이 된다. 하지만 천하를 자기것으로 만드려는 사준환의 음모로 "독고성은 저주받은 마공인 천자혈마공을 익혔다. 여기 그에게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이다!" 라면서 그를 무림의 공적으로 만들고 형제, 자식과도 같던 수호마왕군을 모두 잃고 홀로 전 무림인의 추적을 당한다. 생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그는 자신의 진원진기마저 사용하지만 그를 쫓는 사람은 무궁무진하였다. 그에게 원한을 가진 영호명이 그를 붙잡았지만 남의 손에 죽느니 스스로 자결하자는 심정으로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하지만 마침 그 시기엔 대륙의 멸망을 막기 위해 다른 세계인 트루베니아에서 온 마법사들이 있었다. 트루베니아 역사상 가장 강했던 무인인 크로센 대제 같은 강력한 고수를 찾으러 중원 세계로 찾아왔던 마법사들은 독고성의 일당백의 모습을 보고 추락하는 그를 구출했고 차원이동진을 통해 트루베니아로 되돌아간다. 깨어난 독고성은 통역마법을 통해서 자신들을 구출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이곳이 어디인지, 자신의 이름이 이곳에선 데이몬 솔로 정도로 번역 된다는것을 알게된다. 마법사들은 트루베니아 대륙이 멸망할 위기에 쳐했으니 데이몬(=독고성)에게 강력한 무위를 펼쳐 도움을 주길 원했다. 하지만 데이몬은 진원진기를 사용해서 무공을 모두 잃었고 그동안 천자혈마공에 의해 봉인되었던 칠종단금술이 부활하여 어린애 하나 못 죽이는 폐인이 되어버렸다. 트루베니아에선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폐인 하나를 데려왔단 사실에 실망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끊어 버린다.

그 시기 트루베니아는 인간에게 분노한 드래곤이 오크들을 앞세워 인류를 멸종시키려고 하는 대위기 상황이었다. 평범한 민간인이 된 데이몬은 비록 무공은 잃었으나 다시한번 힘을 되찾기 위해 흑마법사 도일로부터 흑마법을 배워서 흑마법사가 되는데, 여기서 초급마법인 매직 미사일로 점혈을 하는 등, 마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성녀라는 여자와도 만나서 약간 따끈따끈한 분위기가 된다.

하지만 1부 마지막에 노스우드에 있는 성지에 성녀를 데려가서 주신 베르하젤에게 인간의 서약석을 다시 받기 위해 인류의 정예부대가 모인, 말그대로 인간 종족의 운명을 건 원정을 떠나지만 드래곤들은 이미 노스우드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거의 대부분의 원정대원이 죽게된다. 독고성은 이세계인이라는 흥미로운 실험체라 레드 드래곤 베르키스에게 잡혀서 리치가 되었고, 성녀는 돌이 되어버린다.

원래대로라면 한낱 인간 따위는 드래곤의 10서클 마법인 정신 마법에 저항할 수 없지만 데이몬에게 걸려있는 칠종단금술은 마법과는 다른 존재인 술법인 데다가 영혼 자체에 걸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세뇌마법에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데이몬은 겉으로는 베르키스의 하인인척 하면서 드래곤들이 수면기 때문에 강제로 잠을 자야하는 500년간 마법을 수련하여 9서클 마스터라는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다. 베르키스는 자신 휘하 리치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리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하여 계략과 그 동안 기른 힘으로 영혼 옮기기를 하는데, 실은 영혼을 바꾼 몸이 바다 건너 대륙 아르카디아의 최강 제국인 크로센 제국 제1황자의 몸이었다. 제1황자라곤 하지만 완전한 백치였고 제국을 찬탈할 음모를 꾸미는 페르슈타인 공작 때문에 제국의 운명을 위해서 불운한 사고를 가정하여 몬스터에게 죽을 처지였으나 데이몬이 몰래 빼돌려 살려두고 있었던 것.

이후 마법으로 중원의 사술을 재현하여 드래곤 지크레이트를 죽인 후, 마법보고 인크레시아를 탈취하고 500년 전에 동료였던 이카롯트의 가장 강력했던 소드 마스터 4명을 데스나이트로 부활시킨다. 그 후에 인간이 번성한 신대륙 아르카디아로 건너가서 드래곤에게 복수하기 위한 힘을 기르게 되는데, 중간에 페르슈타인 공작이랑 결탁 비스무리하게 해서 결국 인간을 적대시한 드래곤들을 잡아죽이고 복수에 성공했다. 성녀도 구해 내었지만 그녀는 주어진 시간이 다 되었다며 주신 베르하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죽어 사라져버리게 된다.

모든게 다 잘풀렸다고 생각했을때 그가 흑마법의 힘을 기르기 위해 사용했던 대마왕 나이델하르크의 봉인이 담긴 구슬이 깨지고 대마왕 나이델하르크가 부활하게 된다. 사실 깨져있던건 이전 베르키스와의 싸움에서 였으나 그동안 나이델하르크는 최상의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고 힘이 제약된 중간계에서 자신을 봉인할 수 있었던 드래곤들 대부분이 죽자 그 타이밍을 노리고 부활한 것.

마왕의 아바타가 된 데이몬을 구하기 위하여 율리아나는 데이몬보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고, 데이몬의 기억을 통해 칠종단금술에 대해 알고 있던 마왕이었지만 "설마 인간이 만든 술법 따위가 마왕인 나한테 영향을 줄리가 없겠지" 하고 율리아나를 죽인다. 하지만 이후 찾아드는 엄청난 격통. 칠종단금술은 영혼에 작용하는 술법이었고 데이몬과 하나가 된 나이델하르크는 그 영향을 받아 엄청난 고통으로 큰 타격을 입게된다.
나이델하르크는 고통스러워 하던 중 레드 드래곤 베르키스의 시체에 자신의 영혼을 옮겨서 간신히 그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데이몬의 몸이 칠종단금술의 효과 때문에 부들부들 떠는 걸 보고 흡족해한다.

하지만 데이몬은 칠종단금술때문에 괴로워하던 것이 아니었다. 나이델하르크의 영혼이 분리되면서 데이몬에게는 칠종단금술의 영향이 사라졌고, 그가 떨고 있었던 건 마왕의 암흑투기 때문이었다. 나이델하르크가 허겁지겁 몸을 옮기다보니 데이몬의 몸에 마왕의 마력생성기관의 절반을 그대로 남기게 되었고 데이몬은 암흑투기를 내공처럼 이용하여 강제로 경지를 뚫어 현경의 경지에 도달한다.

한 마디로 9서클 마스터+현경+반 마왕이 된 것. 내공운용의 개념이 없는 나이델하르크는 인간이 암흑투기를 컨트롤 할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그런다고 나를 이길순 없을것이다 라고 합리화 하지만 데이몬은 내공류의 기를 다루는것이라면 오히려 수천년동안 연구를 많이한 중원출신이니 그건 쉽지 않을것이라고 맞받아치며 싸움에 돌입하고. 치열한 혈투 끝에 나이델하르크를 죽이고 나머지 절반의 마력생성기관을 흡수하여 완전한 마왕이 된다. 그후 데이몬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율리아나를 찾아서 그녀의 인생이 불행하게 끝나지 않게 도울 것이라고 말하며 끝난다.

2.2 《데이몬》의 데이몬

마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마왕중 한명이 된 데이몬은 자신의 불구대천의 원수 사준환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중원으로 차원이동을 한다. 차원이동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는 이미 천자혈마공과 500년의 마법수련으로 엄청나게 강력해진 칠종단금술때문에 살인을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아무리 빌어먹을 놈이라도 데이몬이 직접 쳐죽이지는 못하고 살심도 떠올릴 수 없다. 다른 하나는 흑마법에 쓰는 암흑 마나는 조금씩이라도 회복되었지만 트루베니아와 달리 데이몬이 내공 대신 사용하는 암흑투기는 회복되지 않기에 현경의 무위를 뽐낼 수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중반까지는 각종 마법만으로 초절정고수를 힘겹게 물리치지만 혈마석의 요기, 마정지지에 있는 강력한 마기를 암흑투기로 변환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 마기를 통해 무쌍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배터리 충전식 텍티컬 커멘더스?

그후 사준환이 강시들을 이용해 중원을 정복할 계획을 실현하려고 하나, 중원으로 돌아와 세력을 키운 영호명과 둘이서 싹 쓸어버린다. 강시는 이미 죽은 언데드 같은 존재라 칠종단금술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신이 아무리 죽여도 문제가 없었다(정확히는 발동을 위해선 '자신이 살인을 했다'라는 인식이 필요한데, 이미 시체일 뿐인 강시를 죽이는것을 살인이라고 여길리는 없으니까). 또한 데이몬의 광역마법이 그저 언데드 잡졸일 뿐인 강시 처단에 특화되어있으니 사준환의 입장에서는 그저 안습. 자신의 본드래곤을 백룡처럼 꾸미는 여유를 보이기까지 하기까지 한다.

엔딩에선 사준환을 찾아내고, 뒤이어 쫒아온 영호명과 마교인(둘도 사준환에게 원한관계가 있다.)들과 함께 복수를 실현하기로 하기로 하고 끝을 맺는다.

2.3 3부

《마왕 데이몬》에서는 앞서 말햇던 자신을 위해 죽은 율리아나를 보살펴주기 위해 차원이동을 한다. 하지만 그곳은 다름아닌 한국이었다. 율리아나가 천신의 사과와 함께 신의 저주에서 벗어나고 데이몬의 왕국에서의 내세를 약속받게 된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데이몬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끝이난다.

헌데, 어찌된 일인지 칠종단금술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 ???. 아마도 작가가 잊어먹은 모양. 전체적으로 3부는 팬들이 최고로 치는 1부 그럭저럭인 2부도 최악으로 치는 편이 많다.

3 그 외 등장

《하프블러드》에서도 출연해서 하프블러드의 주인공인 레온의 스승이 된다. 기연으로 만난 수준이라 데이몬의 등장은 매우 적지만 레온을 전지전능까진 아니지만 1:1로는 드래곤이 아니면 못이기는 존재로 만들어 놓고 갔다.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보면 정말 이것저것 별걸 다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