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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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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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나는 꼼수다의 대선배격

정식 코너로는 2003년부터 2008년 10월, 이후로도 간간히 2013년까지 방송된 YTN의 프로그램.

2 특징

기존의 뉴스보다 재미도 있고, 2~3분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도 강한 풍자와 메시지를 잘 담아내서 YTN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수하였다.

기존의 뉴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미방송분, 이면, 특이한 장면이나 실수 등등을 모아서 편집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주 소재는 국회에서 펼쳐지거나 높으신 분들이 일으키는 병크.

당연하게도 높으신 분들에게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두려워했던 프로그램. 자신들도 실수를 만들 때 "이거 또 돌발(영상) 나가겠는데" 식으로 걱정하는 몇몇 장면들이 방송되기도 했다. 권력이 YTN <돌발영상> 두려워하는 이유

2008년 10월 프로그램이 돌연 폐지되었다 2009년 4월 부활하고, 8월에 또 중단되었다가 다시 방송하는 등 프로그램에 부침이 많다. 이유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높으신 분들이 엄청 찔리긴 하시나 보다.

홍어드립을 성행하게 만든 주범(…)중 하나라고 여겨진 적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2009년 12월 스펀지에서 세계발효음식들을 소개하며 홍어 특유의 악취에 대해 방송한 것이 2009년 기아타이거즈의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 후에 반기아 정서가 국내야구 갤러리에 만연하던것과 겹쳐 기아타이거즈, 전라도, 홍어를 엮어 각종 드립을 치게 된것이 인터넷에 홍어드립이 성행하게 된 계기라고 보는게 옳다. 물론 돌발영상에서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홍어와 민주당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나오지만[1], 이 돌발영상이 방송된건 2005년 1월경 이었다. 각종 홍어드립이 난무하게 된 시점은 2009년 말경 부터인데 2005년 1월에 방송된 내용이 2009년 말이라는 만 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뒤에 유행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당시 정사충들이 사후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핑계일뿐.

경쟁사인 MBN에서도 '팝콘영상', '뉴스메이커 말말말'이라는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으나 MBN은 매일경제가 만든 방송사이다보니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높으신 분들이 좋아합니다

호질의 마지막 문단처럼 정치가 깨끗하면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그렇지 못해선지 지금도 돌발 영상은 계속되고 있다. 보다보면 때때로 일개 국민으로써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금이 아깝다

다만 마지막 돌발영상은 2013년 11월 4일로 현재까지 3년 가까이 멈춘 상태이며 대신 돌발플러스로 바뀌었으나 돌발영상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약해졌고[2] 그나마 이것마저 2015년 1월 이후로 또다시 제작되고 있지 않다.

3 유명한 사례

  • 특히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 터졌을 때 각광받았는데,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담아낸 편은 탄핵가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당시 안 그래도 무리한 탄핵으로 민심을 잃고 있는 마당에 탄핵을 발의한 정당의 정치인이 언론의 편향 운운하면서 직접 방송사를 방문해 항의하는 모습부터가 희극적이기도 했으니, '물 한 잔 안준다'고 화를 내는 정 대변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실소 내지는 공분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물은 셀프'라고 적힌 현수막이 KBS 사옥 앞에 걸려있는 패러디 사진이 제작되어 퍼지면서 디시인사이드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세가 되어버렸다.
  • 2007년 11월 23일 방영된 돌발영상은 당시 한나라당 소속인 고승덕[3]홍준표에게 각각 양념승덕, 식사준표라는 별명을 만들어 주었다. 당시 BBK 사건과 17대 대통령 선거가 겹쳐 많은 주목을 받았기에 꽤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고승덕 : (말문이 막히자) 글쎄 오늘은 제가 이건 양념으로 가져 왔던 거구요.

홍준표 : (기자가 질문을 하는 중 갑자기 뜬금 없이) 식사 했어요? (기자가 무시하고 계속 묻자 다시) 식사 했어요?

양념승덕은 2분 45초, 식사준표는 4분 3초를 주목.

여담으로 식사하셨쎄요?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이는 당시 무한도전박명수의 말투와 혼합되어서 그런 것 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홍준표는 적어도 ~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이게 상표 붙은거 보니까, 포탄이 아닌데
이거 포탄 아니에요. 보온병!
참고로 이 높으신 분은 군미필자. 착각할 만도 하지
같이 있던 3성장군 출신 높으신 분은 아마도 안상수의 체면을 위해서 모른 척 해준 거 같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연출방송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으나, YTN은 즉시 법적대응으로 응수했다. 그리고 동아일보데꿀멍

  1. 민주당 당사의 기자실 개소식 행사 때의 발언. 2005년 당시에는 단순히 '민주당이 호남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정도의 해석이 있었을 뿐이었다.
  2. 영상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시내 중학교를 방문하는 영상도 있다. 땡전뉴스
  3. 당시 고승덕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 국회의원이 된 것은 이듬해 4월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