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둠을 뿌리는 자(Dark Star) 듀그라디그두(Dugradigdu)
闇を撒くもの (ダーク・スター) デュグラディグドゥ
이름이 묘하게 샤브라니그두와 비슷해서인지 국내에는 왠지 듀브라디그두, 듀브라니그두 등으로 잘못 알려져있는 경우가 많다.
라이트 노벨 《슬레이어즈》에서 제로스의 타리스만 설명과 함께 언급되는 이계의 마왕들 중 한 명. 보통 듀그라디그두라는 풀네임보다는 간단히 다크스타로 자주 불리우며[1], 그쪽 세계의 신인 칠흑의 용신, 볼피드와 신나게 싸우는 중. 소설 슬레이어즈 후기에서도 '폭주'한다고 언급된 걸로 보면 루비아이와 다르게 볼피드 이상으로 잘 싸우는 모양.
그 밖에도 루비아이의 5대 심복과 엇비슷한 5개의 무기를 창조해냈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 참조.
소설 원작과는 패러렐 월드 관계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3기인 《슬레이어즈 TRY》에선 직접적으로 등장, 볼피드를 흡수하고 본래 목적도 상실한 파괴신이 돼버렸다. 이후 이 마왕을 리나네 세계에 풀어놓으려는 아르메이스의 의도를 간파한 화룡왕의 신전 용족들이 다크스타의 무기는 넘겨주는 조건으로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로 소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리나가 멋대로 협상을 진행시키지 말라며 무산시켰다. 이후 루비아이와 쉬피드가 싸웠던 세계의 중심(금지 구역) 위에 세워진 포털[2] 기기가 등장하고, 14화에선 포털 덮개가 잠시 열린 틈을 타 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 바르가브를 삼키고 잠시나마 일대를 어둠으로 감싸기도 했다. 하지만 네자드와 보디가로 덮개가 닫혀 완전히 넘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24화에서 리나네 세계로 완전히 건너오는가 싶었지만 도중에 포털 덮개가 닫혀 절반 부분만 넘어왔다.[3]
하지만 포털 덮개를 공격해 나머지 부분과 합체할 생각은 않고 곧바로 화룡왕의 신전으로 향하는데, 이 와중에 바르가브가 등장해 리나 일행과 대화하게 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창조 때부터 계속되던 신과 마의 대립에 이골이 난 다크스타와 볼피드는 모든 것을 파괴한 다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목적이라고 한다.제로스 曰 이건 그 분에 대한 반역 후기에서 L님에게 털릴려고 작정한 듯
이후 리나 일행의 연이은 주문과 무기 공격을 별다른 술법 없이 온 몸으로 다 맞으면서도 결국 강인한 맷집을 이점 삼아(...) 신전 앞까지 도달하고, 설상가상으로 포털을 봉인하던 덮개도 깨져 다크스타의 나머지 부분들도 건너오게 되나, 세계를 지키려는 인간들과 용(피리아), 그리고 '우리 세계는 우리 손으로 멸망시켜야 한다' 는 제로스[4][5]가 가세한 공동전선에 의해 결국 자기가 만든 다섯 무기의 힘과 화룡왕의 신마융합 신탁이 더해져 결국 소멸당하나,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볼피드와의 융합이 깨진 채 원래 세계로 쫓겨났다고 한다. 그리고 후기에서 볼피드랑 같이 L님에게 죽어라고 혼났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다크스타가 리나일행에게 패배한건 설정구멍이란 의견도 있다. 실제로 리나의 타리스만 중 자신을 상징하던 보옥을 봉해 애물단지로 만들었음에도 피브리조가 그랬듯 자기가 만든 무기를 봉인이나 제어하지도 못하고 얻어맞기만 하니 말이다.[6] 다만 여기엔 다크스타와 하나 된 바르가브의 영향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종화에서 그와 리나 일행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바르가브는 리나 일행이 살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려고도 했었고, 마지막에 신마융합 주문을 받았을 때에도 그는 죽어 편해지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들로 미루어 보면 리나 일행이 다크스타에게 이긴 건 자신의 죽음을 바라던 바르가브 때문이란 설도 틀린 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듀그라디그두+볼피드인 녀석을 그의 다섯 무기와 화룡왕이 알려준 주문으로 처치하는것도 억지스럽다. 다만 소설 1권에서 루비아이로 각성한 레조의 발언[7]을 굳이 끼워넣으면 어느정도 말은 된다.
그리고 소설 《로스트 유니버스》 마지막 권에서 언급되는 전 문명인들의 전설에 따르면, 천사 캐널이 적진에 돌입, 마왕의 무기인 열광의 검을 빼앗아 마왕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소설판 기준으로 생각해봤을 때, 이는 명왕 피브리조가 쓸데없이 고룬노바를 듀그라디그두에게 반환해버렸다지만 마왕 자신이 무기 관리를 허술하게 했거나, 캐널 자체가 워낙 리나 인버스 급이라 벌어진 상황 같다.
슬레이어즈 소설 15권 후기에서도 작가의 연하장 관련해 부하 D[8]로 등장하는데, L에게 걷어차여 행성 주회에 들어간 부하 S를 보고 다음은 자기 차례라며 떨고 있다고 한다.(...)
1.1 다크 스타가 만들어낸 다섯 무기
피브리조의 언급에 따르면 이것들은 다크스타의 분신이자 일부라 한다. 대강 루비아이와 그의 5대 심복급 위치이나, 설정이 루비아이의 아골장, 쉐라의 둘고퍼와 동일해 다크스타가 소멸하면 무기들도 같이 소멸하는지는 언급이 없어 불분명. 애니판에서는 죄다 빛의 검처럼 사용자의 정신력으로 칼날을 만들었지만, 이름을 풀어보면 각자 발현 형태도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9]
그 밖에도 슬레이어즈 TRY에서는 이들 다섯 무기들은 모두 빛의 검, 즉 사용자의 정신력을 빛으로 구현하는 고룬노바와 비슷한 매커니즘과 더불어 각 무기가 서로 근접해 공명할수록 그 위력도 더욱 증폭되어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설정도 있다.[10]
그 밖에도 다크스타만 남은 세계의 문을 여닫는 열쇠라는 설정도 있다. 작중에서 고룬노바와 라그도 메제기스가 서로 날을 맞부딪친 순간, 문이 열리려 했다. 때문에 이후 아르메이스는 강철로 된 칼날을 붙이고 나왔다. 반대로 네자드와 보디가가 문을 닫는 설정이 있어 다크스타가 이 세계로 넘어올때 문을 닫으면 문을 기준으로 다크스타가 양분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비록 작중 후반에 게이트가 파괴되어 이 둘이 다시 합쳐지기 전에 어찌저찌 결판이 났지만. 그외에도 5개의 무기의 힘을 합해 다크스타를 대폭 약체화시키는것도 가능. TRY에서도 그나마 저렇게 약체화시켜서 승산이 쥐꼬리나마 있었다.잠깐, 가루베이라는 뭐하는거지?[11]
상술했듯이 어떻게든 끼워맞출 순 있겠으나 설정이 너무나 일행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Try 기준으로도 다크 스타는 자기 힘을 쓰는 탈리스만을 봉쇄했고 샤브라니그두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주문에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크 스타는 이 다섯 무기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피브리조를 필두로 하는 샤브라니그두 5대 심복은 수룡왕을 전략적으로 쓰러뜨리는데 큰 활약을 했으며 마왕이 봉인됐음에도 독립된 인격으로 활동하며 상관인 루비아이를 부활시키거나 기타 마족의 목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에 비해 다크스타의 5대 무기는 그저 무기일 뿐이라 인간 또는 신족에게도 문제 없이 쓰여지고 심지어 그 목적이 창조자인 자신을 공격하는 것일 때에도 제힘을 발휘하고 심지어 특화된 능력까지 붙어 있다.. 다크 스타는 도대체 왜 무기를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 본편 기준으로 부활한 직후라 불완전한 힘을 지닌 루비 아이의 1/7 조각조차 기적이 아니면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한계를 가진 일행인지라 1/2에 달하는 힘+볼피드의 힘까지 합쳐진 보다 위 넘사벽인 존재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만든 페널티일지도.
2 로스트 유니버스에 등장한 로스트 쉽
이름의 유래는 1번. 부정적 사이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인공지능이자 행성급 즉사기 병기인 다크스타를 탑재한 생체절멸함으로, 이 시스템을 수납하기 위해 전투함으로서의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12] 이를 다섯 척의 호위용 무인함으로 대체하기에[13] 사실상 최강급.
소설판에 나오는 캐널의 언급에 의하면 인류가 은하에 진출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시절, 두 세력이 우주급으로 전쟁을 하다 한 세력이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양식으로 삼던 전설 속 마족에 착안해 이를 개발하고, 그들의 왕이었던 다크스타로 칭하고 그의 무기들처럼 5척의 호위함까지 비밀리에 건조시켜 출항시켰으나, 선두를 180도 돌려 방금전까지 자신들이 건조됐던 별을 대상으로 시스템 다크스타를 발동, 자신들을 개발한 인원을 포함한 모두를 몰살시켰다.(;) 포악한 인공지능 땜에 개발진 대다수가 몰살당한 어느 회사가 떠오른다
그 뒤 전쟁중인 양 세력의 전황을 절묘하게 유지시키되, 학살극을 양쪽에 공평하게(?) 벌였다. 유리해진 진영은 돌연 대타격을 입고, 화평의 사자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 없이 사라졌다.
처음엔 그저 인공지능의 오류로 피아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 병기로 여겼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개발측의 높으신 분들은 대책을 강구하지만, 듀그라디그두와 그 호위함의 전력이 너무 압도적[14]이라 막을 방법이 없었기에, 듀그라디그두와 같이 스스로 판단능력을 갖추면서도 희망 같은 긍정적 감정을 동력으로 하는 듀그라디그두 토벌을 사명으로 하는 전함을 무인의 행성에서 비밀리에 건조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전함은 출항 직전, 이를 제 2의 다크스타라 여긴 반대측 병력들에 의해 기지와 조선소째 지하에 매몰됐고, 다크스타는 이렇다할 저항 없이 은하 전역을 무인 지대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아무도 없는 우주를 떠돌며 누군가가 새로이 은하에 나타내기를 기다리고 있던 듀그라디그두의 앞에 근성으로 굴착기계를 제조해 지상으로 기어올라온 소드브레이커가 나타났고, 그 즉시 6:1의 전투가 벌어졌다. 다크스타 측은 숫적 우위를 토대로 일제히 다구리를 놓으려고 했지만 소드 브레이커가 발동한 이레이즈 시스템에 의해 모두 기능이 정지된채 훗날 루졸데라 불릴 행성으로 추락한다.
이후 루졸데를 조사하던 학자가 데리고 온 남매가 우연찮게 이 우주선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제일 먼저 다크스타가 알버트 스타게이저를, 그 다음으로 볼피드가 아리스 스타게이저를 자신의 주인으로 삼게 된다.
그날 이후 볼피드는 자신의 주인인 아리스와 함께 다크스타와 싸우나 이 와중에 아리스를 잃고 외손자인 케인이 조종간을 잡게 된다. 한편 다크스타는 이레이즈 시스템에 당한 실패를 교훈삼아 호위함 한척씩만 보내 대결시키나 오히려 각개격파 당하고 막판에 이누야샤의 모료마루마냥 자신을 내부에 격납해 자신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이레이즈 시스템에 의해 에너지가 상쇄되더라도 자신에게 동력을 공급하는 거대 요새 헤카톤케일 안에 틀어박혀 신나게 포격을 함으로서[15] 만신창이로 다크스타 앞에 박혀버린 소드 브레이커를 도발하며 깔짝대던 와중에 다크스타 선체 내부로 케인과 미리가 침투하기에 이른다.
파일:Attachment/darkstar albert5.jpg
이후 그 둘은 다크스타 자체인 오망성과 그 위에 있는 어둠의 분신인 알버트 스타게이저[16]와 싸우며 바닥에 새겨진 문양을 갈라[17] 다크스타를 토벌하는가 싶었지만 그 백업인 알버트가 남았기에 한동안 고전하다 빈 틈을 노리던 케인과 미리의 지원 사격에 토벌되어 다크스타 선체는 물론, 주인을 잃은 헤카톤케일도 정지된다.
사실 케인과 미리가 소드 브레이커에 탑승했을때 즉사기 무기인 시스템 다크스타를 발동시켰으면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소드 브레이커의 이레이즈 시스템에 대비한 것처럼 소드 브레이커도 다크스타 시스템에 대비한 수를 숨겨놓았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차마 발동하지 못했고, 이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 참고로 원작에서의 평가는 '공포를 무기로 하던 자가 그 공포 때문에 패배하였다.'
- ↑ 샤브라니그두를 루비아이, 피브리조를 헬마스터로 부르는 것과 같은 케이스이다. 적안왕이라는 칭호에 대응하는 '흑성왕'(黑星王)이라는 표현도 국내에서는 쓰이고 있으나, 사실 작중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는 표현이다.
- ↑ 작중에선 '게이트'라고 부른다.
- ↑ 다만 이 상태에서도 근처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압력에 의해 주변 벽이나 땅에 금이 갔다.
- ↑ 이거 설정오류다. 본편에서의 마족들은 피브리조가 그러했듯, 누구의 힘을 빌리던 세계멸망이라는 결과만 이루어 진다면 과정이 어떻든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다크스타에 대항했던 마족은 제로스 뿐이니, 제로스의 변덕이라고 치면 어거지로나마 통할 수는 있겠다.
- ↑ 하지만 자세하게 보면 설정오류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트라이 본편을 보면 우리 손으로 멸망시킨다는 것을 들으면 이세계의 마족이 아닌 슬레이어즈 본편 세계의 마족들로 멸망시킨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을 위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서라면 우리 마족들은 어떤 수단이라도 쓰지만 이건 우리 세계의 마족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야만 한다. 다른 세계의 마족이 이루면 안 된다.'고 해석할 수 있으니 엄연히 따지자면 설정오류는 아니다.
그냥 한 마디로 말해서 구역 침범하지 말라는 거잖아 - ↑ 하지만 다섯 개의 무기는 한 곳에 모이면 각각의 위력이 증가한다고 했다. 이건 곧 무기이긴 해도 마족인 다섯 개의 무기가 강해진다는 뜻이니 각 무기가 듀그라디구드의 간섭을 받지 않을 정도로 강해졌다고 하면 얼추 맞긴 하다.
- ↑ 빛과 어둠의 힘은 서로를 상쇄한다. 즉 빛을 삼켰기에 본래보다 약해진 상태라는 것.
- ↑ 회색 용의 모양이었다
- ↑ 일단 고룬노바만 열광의 검이라는, 빛이라는 형태를 명시하고 있다.
- ↑ 사용자가 워낙 먼치킨인지라, 빛의 검을 자주 쓸 수 없도록 강제해논 설정인듯 하다.
- ↑ 가루베이라의 경우 다크스타의 힘을 대폭 약체화시키려면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보인다.
허나 그 외에는 별 의미 없는 것 같다 괜찮아 그래도 단독공격력은 가루베이라가 제일 짱짱맨이니까 - ↑ 그래도 로스트 쉽인만큼 기본은 갖췄다.
- ↑ 이 호위함들 하나하나가 소드 브레이커와도 맞짱뜰 수 있는 전투능력을 지니고 있다. 로스트 유니버스 설정상 무인함은 사이에너지 공급 문제로 상당량 약해짐을 감안하면 저 다섯 호위함은 말 그대로 괴물급.
- ↑ 사이 에너지를 활용할수 있는 유인함은 시스템 다크스타 한방이면 그 수가 어떻든 괴멸된다. 평범한 무인함 역시 다섯 호위함의 화력 앞에 괴멸당하긴 매한가지다.
- ↑ 애니판에선 다크스타 자신은 더 깊숙한 곳에, 고른노바가 요새 안에서 빔 포격을 하는 걸로 대체됐다.
- ↑ 참고로 애니판에선 금발에 검은 슈트를 입은 남자와 노년의 알버트 스타게이저는 별개의 인물이었지만, 소설에선 듀그라닉드와 융합해 얻은 힘으로 모습을 바꿨다는 설정으로 동일 인물이다.
- ↑ 아마도 알폰스 엘릭의 혈문자 같은 역할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