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비노기의 아이템
마비노기의 양손검 투 핸드 소드의 상위호환 양손검. 외형이 꽤 간지나는 편이다. 그러나 공급처가 극히 제한되어 있어 수급이 어렵다. 페카 하급 던전의 보상방과 타라 경매장에서만 나오는데 페카 던전 보상은 접두에 간편한/리치/반시가 붙고 접미에 데들리/정밀한이 붙어 나온다.
얻기도 힘들고 거래 가격은 비싼 것에 비해 성능은 매우 안 좋다. 대신 멋진 외형과 제법 괜찮은 정령 성능으로 인해 정령무기로 자주 쓰인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상점가가 낮아서 수리비가 글라디우스보다 조금 비싼 정도다. 정령무기로 만들 수도 있지만 공급이 거지같은 상황이라 정령검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용자나 할 짓. 게다가 개조식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다. 개조식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드블의 최대내구도가 12라는 것이 문제. -5 개조 했다간 순식간에 넝마짝이 되어버린다. 정령을 박으면 그나마 개선되지만 그냥 더스틴에 박는 쪽이 나을지도.
엘리네드 키트에서 일반 등급의 아이템으로 풀렸다.
2 드럼매니아와 기타프릭스의 수록곡
이쪽은 Dragon Blade. 영자로는 같은 표기.
3 포켓몬스터 TCG의 5번째 부스터 팩
자세한 것은 드래곤 블레이드(포켓몬스터 TCG) 참고.
4 2015년 개봉한 중국 영화
실크로드에서 벌어지는 로마 군대와 한나라 군대의 대결을 다룬 영화.
원제는 天將雄師(천장웅사)
이인항 감독, 성룡(후오안 역), 존 쿠삭(루시우스 역), 에이드리언 브로디(티베리우스 역), 시원(잉포 역) 등이 주연.
중국에서는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대작 전쟁 사극이라 그런지 꽤 흥행했지만, 한국에서는 총 관객 수가 6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흥행에 완전히 실패했다. 한국 흥행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스티브 유가 주요 조연으로 나오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 주인공의 부하1로 나오며 대사가 한줄도 안 되기 때문에 홍보물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기 힘든데 영화내에서는 처음부터 얼굴도장을 확실히 찍고 퇴장할때도 꽤 인상적인 죽음을 맞는다. 에이드리언 브로디와 칼빵을 교환한다!
4.1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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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후오안은 본래 곽거병이 흉노 원정 중에 전쟁터에서 구출한 흉노족 고아였다. 성장한 지금은 서역도호부를 맡아 실크로드의 36개 부족 사이의 평화를 지키고 있었는데, 태수로부터 서역에서 금을 밀수했다는 누명을 쓰고 변방의 안문관으로 파견되어 축성 노역을 하라는 처벌을 받게 된다. 때마침 루시우스가 이끄는 한 무리의 로마군이 어린 소년을 데리고 나타나 안문관을 공격하려 하고, 후오안은 그들을 막다가 모래폭풍을 보고는 싸움을 중단하고 모두 관문 안으로 들여 보호해준다.
이들은 본래 집정관 크라수스 휘하의 군단병이었으나 티베리우스[1]의 쿠데타로 인해 본래의 후계자였던 어린 소년 푸블리우스를 데리고 탈출했고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몸이었다. 때마침 15일 이내에 안문관 성벽의 틈을 모두 메우지 못하면 전원 사형이라는 태수의 명령이 전달되고, 오갈데 없던 로마군단병들은 로마의 축성술로 그들을 도와 안문관을 보수한다. 이 과정에서 안문관에서 노역하던 수많은 다른 부족들 역시 분쟁을 멈추고 화해한다.
크라수스는 이전에 파르티아와 상호 보호협정을 체결하고 결혼 동맹을 맺었었기 때문에 루시우스는 푸블리우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파르티아로 사람을 보내지만, 중간에 티베리우스에게 들통난다.[2] 티베리우스는 대군을 이끌고 루시우스와 푸블리우스를 잡으러 출정했고, 후오안은 친구가 된 루시우스는 물론 실크로드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잉포에게 원군을 요청하러 서역도호부로 돌아가지만, 그곳에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후오안의 동료인줄 알았던 잉포는 사실 티베리우스와 내통하고 있었고, 금 밀수 누명도 그가 꾸민 짓이었다. 그동안 루시우스 역시 잉포의 사주를 받은 한나라 병사들에 의해 체포되어 티베리우스에게 끌려가고, 푸블리우스는 시종과 함께 투신자살하고 만다.
흉노족의 도움으로 후오안은 살아나서 안문관으로 돌아가지만, 누란까지 와서 주둔해 있던 티베리우스가 이미 후오안을 넘기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안문관 사람들은 후오안을 넘겨버린다. 다만 이것은 나름의 계략으로, 티베리우스의 지배를 받고 싶지 않았던 주변 36개 부족이 모두 모여 로마군을 공격한다. 티베리우스가 본래 내통하고 있던 잉포마저도 베어버리자 본래는 로마군 편으로 와 준 한나라 군대마저 이에 가세한다. 누란에서는 후오안이 갇혀 있던 루시우스의 군단병들을 탈옥시켜 시가전을 벌여 로마 군영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워낙 로마군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전투는 결국 로마군이 압도하게 되고, 수많은 이들이 죽어나갈 무렵, 다행히 파르티아 군이 도착하여 로마군 앞에서 티베리우스의 죄상을 낱낱이 고한다. 군단병들이 외면하는 상황에서 티베리우스는 후오안과 마지막 결투를 벌이고, 패배하여 죽음을 맞는다.
이후 한원제는 루시우스와 그를 따른 로마 군단병의 의기를 높이 사서 푸블리우스를 기리는 도시를 실크로드에 짓도록 허락하고, 그 도시 '리검'에는 한자와 라틴어로 그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지만, 이천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도시는 묻히고 역사는 잊혀져 전설이 되었다.
4.2 고증과 개연성 문제
시작부터 '실화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다'고 하면서 BC 48년이라는 정확한 연도까지 제시하고 있지만 고증은 그다지 좋지 않다. 로마군은 물론 아랍계에 인도계 부족까지 영어를 쓰는 시점에서 이미... 이건 할리우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인항 감독의 취향인지 곽거병의 갑옷은 물론 로마군에게도 금색으로 삐까번쩍한 판금 갑옷을 입혀놓고 금속 장식이 화려한 스쿠툼을 들려놨다. 실제 로마 공화정 말기에는 로리카 하마타라는 사슬 갑옷에 가벼운 타원형 방패였으므로 전혀 시대와 맞지 않는 복장.
여기에 이슬람의 발흥 이후에나 볼 수 있는 복장을 실크로드의 여러 부족들에게 입혀놓기도 했고 이것도 사실 할리우드와 마찬가지 심지어 본국인 한나라 병사들의 장비와 갑옷도 당대에 쓰인 찰갑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럴싸한 비주얼에 치중하느라 고증은 사실상 포기한 셈.
줄거리를 봤으면 알겠지만 역사적인 근거도 매우매우 희박한데, 곽거병은 BC 117년에 사망했으므로 작중 배경인 BC 48년에는 이미 70년전 사람이라 최소 장년으로 보이는 주인공 후오안은 그를 만났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신듯 게다가 곽거병이 원정을 간 곳은 바이칼 호 방향이므로,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하는 본작에서는 차라리 위청이 언급되어야 맞다. 콩라인의 설움
그리고 본래 파르티아를 침략했다가 카르헤 전투에서 패배하여 죽은 크라수스가 여기서는 반대로 파르티아와 동맹을 맺은 것으로 나오니 심각한 역사왜곡. 오리캐인 티베리우스의 부관으로 아그리파가 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BC 63년 생이므로 연도도 맞지 않을 뿐더러 본인이 나서는 현장지휘관 타입이었지 옆에서 첨언이나 하는 군사가 아니었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한나라와 로마가 실크로드에서 접촉한 적이 있다는 그 간단한 역사적 사실을 마구 부풀려서 만든 판타지 사극이라고 보면 적절하다. 이들의 접촉에 대해서는 카르헤 전투 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