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하트

Dragon Heart

1 말 그대로 드래곤심장

강력한 마법생물인 드래곤의 기관이므로 강력한 마력을 띄고 있는 물질로 여겨져 왔다. 그 덕분에 각종 양판소에서는 유니크급 아이템으로 나온다. 《카르세아린》에서 실은 심장이 아니라 목뼈 부근에 있는 보석 같은 물질로 설정한 뒤로는 그 묘사를 따르는 작품이 많다. 대표적으로 《묵향》이라든가.

묵향이 판타지 소설무협소설의 유전자를 반입함으로써, 이후 한국의 판타지 소설에서 드래곤 하트는 무협소설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소재인 영물의 내단과 동일시되었다.

1.1 관련 항목

2 메탈 밴드 드래곤포스 의 옛 명칭

사실, 드래곤포스로 이름을 바꾸기 전에 드래곤하트라는 명칭으로 밴드 활동을 하였다. 드래곤 포스 1집 앨범인 Valley of the Damned도 이때 나온 앨범이다. [1] [2]

그 이후 상황은 드래곤포스 항목 참조.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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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코헨 감독의 1996년작 중세 판타지 영화. 90년대 작품이고 오래된 작품이나 CG로 창조해낸 드래곤의 모습은 그럭 저럭 볼 만하다. 줄거리는 드래곤기사의 우정을 소재로 하여 마치 동화와 같은 정통적인 왕도를 따르는 작품이다.

주인공 보웬(데니스 퀘이드 분)은 기사도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기사로, 왕다운 왕과 귀족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 그는 세자인 아이넌(데이비드 슐리스)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기사도를 비롯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아이넌은 소작농들의 폭동을 보러 갔다가 한 소녀가 일으킨 사고로 중태에 빠지게 되고, 왕비는 드래곤과의 계약을 통해 아이넌의 목숨을 구한다. 그 계약은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드래곤의 심장을 반씩 나눠갖는 것이었다.

드래곤은 아이넌에게 기사도를 지키는 의로운 자가 될 것을 맹세하게 하는데, 이는 드래곤 자신이 심장을 나눠준 이가 의인일 때에만 사후 별자리로 올라가는 영예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3] 이렇게 심장을 나눠받은 인간은 드래곤이 가진 남은 반쪽의 심장이 멈추지 않는 한 상처를 입어도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되며, 인간과 드래곤 둘 중 한 명이 상처를 입었을 경우 다른 쪽도 똑같은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드래곤과 계약한 이후 아이넌은 갈수록 잔학무도한 성격으로 변해갔고, 보웬은 드래곤의 사악한 심장이 원인이라고 여겨 드래곤들을 닥치는 대로 사냥하기 시작한다.[4] 그러던 어느 날 보웬은 한 드래곤을 사냥하려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가 되고 그에게 '드라코'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는데...

드라코의 목소리는 숀 코너리가 맡았다. 폭풍간지 노익장 코너리 옹이 "옴마나"라든지 "에... 그러니까;;;"라는 개그를 하는 부분도 은근히 재미있다. 모션 캡쳐는 아니었지만 드라코의 표정이나 몸짓 같은 경우도 숀 코너리를 참조했다고 한다.

반전이다 뭐다 해서 수습도 못할 얘기를 꼬아놓은 플롯들에 지쳤다면 한 번쯤 마음을 비우고 이 영화를 보자. 드래곤 아 메인으로 등장하는 영화 중에서 재미와 감동을 보증할 수 있는 숨겨진 명작. 전통적이지만 짠한 감동까지 불러일으키는 영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직접 보자![5]

2편도 나왔지만[6] 원작의 발끝도 못 쫓아가는 수준이라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4 아케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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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영화를 게임화했다. 제목은 Dragonheart: Fire & Steel.

어콜레이드에서 배급하고 미드웨이에서 만들었다. 모탈컴뱃을 만든 바로 그 회사라 그런지 상당히 잔인한 부분이 있다. 적은 죽을 때 비명을 지르며 피범벅이 되고, 특수기술로 막타를 치면 머리나 팔이 떨어지거나 내장을 쏟으면서 끔살당한다.국내에서도 1996년에 정식 발매되었었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용 진행형 액션게임으로 나왔다.

보웬을 조종하여 방패와 칼, 활로 적들을 쓰러뜨리는 게임인데, 에피소드에서 제한된 수로 드래곤 피리를 불면 드라코가 나타나 불을 뿜어 적들에게 타격을 주는 전멸폭탄역할을 했다.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액션게임과는 다른 점이 많은데, 가장 큰 특징은 나름 사실적이라는 점이다. 보웬은 다른 액션게임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점프를 할 수도 없고, 스테미나게이지가 있어서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면 금방 헥헥거리며 전투불능상태가 된다.[7] 대신 일격일격이 강력해서 웬만한 적은 3콤보를 맞으면 골로 간다. 실제로 검을 휘두를 때 소모되는 체력이라든지 살상력을 생각하면 나름 사실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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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액션게임에 나오는 장풍이나 승룡권 같은 특수기는 이 게임엔 없다. 오직 가드와 공격, 원거리 활공격만으로 싸워야 한다. 적을 죽이면 한 놈당 한개씩 금화가 나오는데(진행하다 보면 일반평타보다 약간 강력한 특수기 2가지를 얻게 되는데 이걸로 끝장내면 금화를 2개준다), 이 금화로 스테이지 중간중간에 드래곤피리나 검, 방패, 각종 화살 등의 장비를 살 수 있다. 화살중 불화살과 폭탄화살의 경우 일격에 잡졸을 끔살시킬 수 있으므로 편한 진행을 위해서 가능한 금화를 많이 얻어놔야 한다. 5스테이지 보스인 워터드래곤은 멀리서 물속에 숨었다가 공격하고 다시 숨는 얍삽한 패턴을 쓰므로 좋은 화살이 없으면 매우 힘든 전투가 된다.

중간중간 드라코를 타고 날아가는 3D동영상이 나오는데, 이 때 레버나 버튼액션으로(세가의 다이너마이트 형사나 갓 오브 워에 나오는 그런 시스템이다)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 안 그러면 추한 몰골로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며 떨어지는 보웬을 볼 수 있다.

기본스토리나 설정이 원작영화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지만, 드라코외의 다른 드래곤이라든지, 도중에 등장하는 묘지와 유령, 성검 등 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도 꽤 된다. 특히 마지막스테이지에서 사악한 왕자를 죽이기 위해선 영화대로 행동해야 클리어 할 수 있다.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용들의 혼이 모인 별자리를 배경으로 게임에 등장했던 모든 적과 싸우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언락된다. 이때는 스테미너가 무한이므로 보웬무쌍을 찍을 수 있다.

흥행이나 평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이젠 잊혀진 게임이 되었다. 국내 웹에선 드래곤 하트 게임을 치면 국산 모바일 게임 정보만 가득 나온다. 그러나 원작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다.

5 한국의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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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송치현. 전 12권 완.

마교의 소교주였던 주인공이 동료에게 배신당해서 도망치던중, 추격자들과 동귀어진할 작정으로 단전의 내공을 모두 날려서 필살기를 썼는데 그 필살기의 효과로 차원이동한다.

근데 하필 거기가 드래곤의 레어(집)이었고 또 하필이면 그 드래곤이 죽을 때인데다가 자신의 레어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존재에게 자신의 레어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 + 자신의 드래곤 하트[8] + 드래곤이 얻은 킹왕짱세고 킹왕짱 큰 전함을 유산으로 남긴다.[9]

결국 드래곤 하트를 얻은 먼치킨 주인공이 킹왕짱 세져서 엘프[10] + 드래곤 + 마족 등등의 여자들하고 하렘 차리고 대륙 통일한후에 무림으로 돌아가 복수한다는 내용.

보면 알겠지만 전형적인 양판소플롯이다. 여담이지만 주인공과 주인공의 하렘 멤버들이 양민학살을 자주한다. 시비만 조금 붙어도 다 죽이고, 주변에서 왜 죽였냐고 하면 또 죽이고, 체포하려 들거나 복수하려고 수십만 군대가 오면 또 죽인다.

6 인디 게임 드래곤 하트

alteus soft가 개발한 모바일(iOS/Android)용 블록 퍼즐 게임. 2015년 5월 23일 토요일에 출시되었다.

고대 보석의 힘으로 몬스터들과 싸운다는 심플한 스토리에 굉장히 간단한 규칙이 특징이다.
화면에 보이는 블록 중 같은 색을 모두 선택하면 없어진다. 그냥 손가락으로 문대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은근 어렵다는 게 함정.

게임 자체에 대한 반응도 반응이지만 캐릭터 일러스트들의 퀄리티가 높아 이게 왜 퍼즐 게임이냐는 반응이 많다.

  1. 사실 드래곤포스 1집 Valley of the Damned는 기존 드래곤하트에 있던 곡에 일부 더 추가해서 낸 앨범이다.
  2. 참고로 이 때 나온 Valley of the Damned와 드래곤포스때 낸 Valley of the Damned를 들어보면 서로 미묘하게 틀리다. 그리고 라이브 공연시 Valley of the Damned를 하게 될 경우, 보통 드래곤하트 버전으로 연주한다.
  3. 정확히는 생전에 선한 행동을 많이 한 드래곤만이 드래곤 모양의 별자리를 이루는 별이 되어 불멸의 영혼을 얻을 수 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인간에게 자신의 심장을 나눠주는 행위는 최고의 선행으로 생각되는 듯 하다. 단, 그 사람이 선인일 경우에만...
  4. 원래는 왕자에게 심장을 나눠준 드래곤만 죽이려 했을 뿐, 다른 드래곤들에겐 원한이 없었지만...네 심장이 반쪽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게 가슴을 조금만 갈라보자는 부탁을 어떤 드래곤이 믿고 들어주겠는가?
  5. 드라코가 바로 아이넌과 심장을 나눠가진 드래곤이었다. 아이넌의 폭정을 참다 못한 보웬은 결국 아이넌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드래곤과 심장을 나눠가진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는 심장을 나눠가진 드래곤을 죽여야 한다. 결국 드라코를 죽여 아이넌을 처단하는 보웬. 그러나 그와 드라코의 우정이 하늘까지 알려졌기 때문일까? 드라코의 육신은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를 이루는 별이 된다.
  6. 이 영화의 드라코가 보웬과 만나기 전에 알을 하나 남겼다는 설정이다.
  7. 기껏해야 3번 연속해서 휘두르는게 다고, 그 뒤로 한 호흡 쉬어서 스테미너를 회복해야 한다. 레벨업을 할 수록 스태미나게이지가 늘어나긴 하지만 그래봐야 6-7번이 최대다.
  8. 본항목의 1번
  9. 이 전함은 우연히 주워서(?) 연구한거라고 한다. 드래곤이 만든게 아니라 외계인의 물건인데 고룡급 레드드래곤이 주워서 자기가 연구하면서 나름 개조했다.
  10. 죄다 소드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