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혹시 코딱지을(를) 찾아오셨나요?

1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와 딱지치기를 할 때 쓰는 장난감


딱지치기를 하면서 노는 데 쓰인다.

두 장의 평행사변형 사각형 종이를 접어서 끼운 형태와 카드 모양과 원형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형태가 있다. 일본에서는 멘코(めんこ, 面子)라고 한다. 딱지치기 자체는 쎄쎄쎄고무줄 놀이처럼 일본에서 전래된 놀이로, <민속원-동아시아의 놀이> '딱지치기' 항목을 보면 1800년대 일본에서 진흙을 빚어 만든 것에서 유래되어 청일전쟁 시기 종이로 만들어 군인이나 군함 등이 그려진 멘코를 주로 생산했고, 이후 여러 삽화가 그려진 멘코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일제 시대에 한국으로 넘어와 현지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흔히 종이를 접어서 만든 딱지가, 일본에서는 원형과 카드와 비슷하게 직사각형의 딱지가 보편적이다. 국내에서 종이를 접어 만든 딱지가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알 수 없다.

안에 종이를 몇장 넣는다던가 주위를 테이프로 둘둘 감는다던가 하여튼 별에 별 짓을 다해 강화개조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공책 등의 책 겉표지로 만든 좀 딱딱한 딱지들은 한권당 한개만 만들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묘하게 딱지 중에서 레어취급을 받으며 취급이 좋다. 다른 딱지들보다 더 마개조를 해준다던지. 특히 교과서의 겉표지로 만든 딱지는 레어를 넘은 유니크. 다만 이렇게하다가 너무 두꺼워지면 오히려 잘 따지므로 있는 힘껏 밟거나 도로에 던져두거나 책상 밑에 깔거나 하는 식으로 최대한 얇게 만든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얇으면 반대로 칠 때에는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밸런스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공격 딱지 방어 딱지(...)[1]별로 따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인정해 주지 않는다. 생각보다 섬세한 놀이다. 하지만 이것도 동네/학교(...)마다 룰이 다르니 결국은 케바케. 공격,방어 용도가 나뉘는 걸 허용할 경우 고수의 딱지는 길이 잘들어서 겉은 살짝 너덜너덜한데 초절한 파괴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호기심에 철판등을 구해다 넣는 경우도 있다.(...) 적당히 얇고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유리하기에 이런 짓을 하지만 자칫 잃으면 다시 구하기 힘든 재료는 잘 쓰이지 않는다.

사실 마분지 등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며 문방구 등에서 파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걸 보통 사용했다. 싸제는 그 시절에도 불법 개조는 누구나 한 두개씩은 하므로 보통은 인정된다. 그래도 딱지 안에 잔뜩 추가 딱지를 끼워넣는 등 눈에 띄게 마개조된 딱지는 취급 받지 않았다. 아니면 이쪽에서 개조 딱지를 내밀면 저쪽에서도 이쪽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개조되지는 않은 딱지를 내밀거나...

보통 크기는 지폐의 절반 가량의 정사각형이며 당연히 큰 것도 존재한다. 딱히 크기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어느 정도 이상 크면 뒤집기도 치기도 힘들어서 놀이에 끼워주지 않으며 물론 지폐로 만드는 경우는 없다.[2]

딱지치기는 상대의 딱지를 땅바닥에 두고 자신의 딱지로 힘껏 내리쳐서 뒤집고 이걸 번갈아하면서 하는 놀이. 판치기와 약간 비슷하다. 다만 책을 쓰지 않고 딱지로 딱치를 쳐서 뒤집는다는 점과 책상 위가 아닌 땅바닥에 두고 선 채로 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뒤집는데 성공하면 그 딱지를 딴 것으로, 실력이 붙으면 두번, 세번을 연속으로 넘겨야 따는 것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위에선 내려치는 방법을 언급했으나 실제 발대고 치기라는 상급자용 스킬도 있다. 수비 딱지 옆에 발을 대고(딱지는 밟으면 안된다.) 수비딱지 밑으로 빠르게 공격딱지를 밀어넣어 그 반동으로 넘기는 스킬. 컨트롤이 안되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는 공격 딱지 혹은 수비딱지에 날아가 박히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것의 달인은 얇은 딱지로 잘도 넘기니 게이머 입장에선 정말 공포의 존재. 변형으로 딱지가 바닥에 부딛힐때 생기는 바람으로 넘기는 스타일도 있다. 이 경우는 공격딱지가 상대적으로 크고 수비딱지가 얇을 때.

일반적으로 두장의 종이를 가지고 만든 단면딱지는 한번을 넘겨야 따는 것으로, 네장의 종이를 가지고 만든 양면딱지[3]는 두번을 넘겨야 따는 것으로 한다.

가격이 싸고 만들기가 간단하기에 누가 얼마나 갖고 있는지로는 실력을 판가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누가 많이 따고 누가 딱지셔틀많이 만드는지는 딱 봐도 차이가 나기에 그다지 상관은 없었다.

잘하는 요령이라는게 있기는 한데... 보통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 그다지 대단한 요령은 없고 다 제각각이다. 높은 데서 내려칠수록 위력은 올라가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니 거리조절도 관건(...). 자기가 원하는 위치를 충분한 힘으로 쳐내는 기술과 팔힘이 필요하다. 방송에서 딱지치기 달인하면 유재석이 대표적이다. 딱지왕 유재석 시리즈.

여러가지로 마개조 주력딱지는 어린시절의 보물1,2호에 자주 랭킹하던 아이템 중 하나. 가장 좋은 평가를 받던 재질은 백과사전과 미술교과서. 교과서 표지는 너무 두껍고 공책은 좀 얇은 반면 백과사전과 미술교과서는 딱 중간정도의 두께와 내구도를 가지고 있어서 공수의 밸런스가 잘 맞았다.

이후에 둥근 마분지를 오목하게 만든 조그만 딱지가 과자에 들어있는식으로 있곤 했지만 금방 없어졌다.

우리는 챔피언과 킹 오브 파이터즈, 포켓몬이 유행하면서 킹딱지,카딱지,짱딱지라고도 불리우는 고무로 된 딱지가 도입되었다. 정사각형 전통적 모양이 아닌 각종 캐릭터 모양으로 조형된 납작한 고무딱지이다. 갖고 노는 방법은 동일. 문제는 가격도 더럽게 비싸고 캐릭터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뒤에 가위바위보나 별, 몹레벨 같은 게 써져있지만 딱지의 가치는 딱지치기 성능이 결정했다. 예를 들자면 메이플 시리즈 중에선 골렘이 갑이었다. 2003년당시에 오백원에 두개 들어있었다. 개비싸네 요즘에도 포켓몬 짱딱지는 계속 나온다.# 쿠키런이 유행하면서 쿠키런 딱지가 유행하는 걸 보면 역시 딱지가 유행할 수 있는 건 순전히 캐릭터의 인기인 듯.

메이플이 유행하며 2005년도에 동그란 모양의 딱지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이후 형식은 같고 다른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딱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 이런 딱지들 뒤엔 스티커가 랜덤하게 붙어있을 때가 있어서 애 얼굴만한 딱지와 손바닥만한 딱지가 당첨되는 형식이 었다. 딱지를 구매한 문방구에서 수렴가능. 현재 본가인 메이플 딱지는 네모난 모양이다.

아류로 방패 딱지라는 물건이 있었는데 이건 로 만든 물건이였다.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데, 말그대로 방패모양의 딱지였다. 방패에 여러 스탯이 있었지만, 그런거 없고 서로 치면서 뒤집기 바빴다. 요즘에도 나오기는 한다. 골판지 전사 방패 딱지 라든가... 원본 방패딱지와는 많이 다른 모양세이다. 원본은 워낙 오래된 물건이라 구글 검색에도 안 온다.

이후에는 학종이가 유행했으며 이건 저렴하면서 각종기술이 난무해 중학교까지도 유행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시절 캐리커쳐가 그려진 학종이가 유행했다. 지금 생각하면 충격과 공포. 그리고 이런건 아모스 같은데서 나온 전통적인 학종이보다 커서 더럽게 안넘어간다.

SBS 런닝맨을 통해 딱지가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2014년 5월 25일 방영분에서는 전국 대학교의 딱지 강호들을 섭외해서 전국구급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런닝맨을 시청한 해외팬들에게도 딱지치기 놀이가 퍼지게 되었다#

2 한국에서 유행한 TCG의 일종

파일:Attachment/딱지/tkacjdxo.jpg
많고 많은 딱지중에 왜 하필 이 팀의 딱지를...
소재는 만화 캐릭터부터 시작해서 위와 같이 야구선수들을 소재로 하는 딱지들도 있었다.

위에서 언급된 직접 접어서 만드는 네모형 딱지와는 다른, 문방구에서 팔던 둥근 형태의 딱지.

80년대 중반에 거의 사라진 듯 싶은데 크기는 지름 3~5cm 정도의 원형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나 장면, 대사 등이 인쇄되어 있는 형태. 10장에서 20~30장 안팎의 딱지가 한 묶음에 30원, 50~100원씩에 팔렸었다. 사실 크기는 지름 2cm 정도의 소형도 있었고 10cm 이상의 큰 딱지도 있었다. 이것도 등급이 있어서 큰 것은 작은 것 몇 장의 가치가 있는 걸로 인정하기도 했다.

넓은 종이판대기에서 한장한장 떼어내는 식인데 가끔 잘못 뜯어서 찢어먹거나 하면 피눈물난다. 물론 이후에 잦은 게임으로 몇백장, 몇천장씩 보유하게 되면 돈주고 사는 일 따윈 없고 그까짓 몇백장쯤은 우습게 생각해버린다. 게다가 동패라 하여 몇명씩 한 패를 만들어서 서로 딱지를 빌려주고 공유하는 식이 돼버리면... 동패 단위의 게임에서 한판에 수백장씩 오가는 큰 규모의 게임이 돼버린다.

이 딱지는 딱지치기보다는 유사 도박 형태로 많이 갖고 놀았다. 판돈을 걸듯 일정수의 딱지를 걸고 이기면 상대에게서 그만큼의 딱지를 따오고 지면 잃는 형식. 지역에 따라 이를 딱지접기라고 부르는 곳도 있었다. 쉽게 말해 TCG.

이를테면 인쇄된 글자수나 테두리에 그려진 별의 개수가 많고 적음(글높, 글낮, 별높, 별낮 등등), 또는 인쇄된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들에 등급을 매겨서 그것의 높고 낮음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다.(해>달>별>...사람>동물>괴물>로봇>기타 무생물 식) 양손에 각각 두장 이상의 딱지를 나뉘어쥐거나 또는 여러장의 딱지를 바닥에 엎어 놓은 뒤에 어느쪽이 높고 낮은가에 딱지를 건다든가(옵션으로 한장빼기라든가 곱하기 두배 걸기도 있었다) 또는 딱지를 튕겨 날리거나 한키 높이 정도의 벽에서 떨어뜨려서 누가 더 멀리 날아갔는가로 승패를 겨루던가 아니면 대놓고 섰다나 돈치기 놀이의 규칙들이 응용된 듯한 게임 방법도 있었다. 암튼 다분히 도박성이 있었으며 속임수도 꽤 횡행했었다.

물론 이걸로도 딱지치기를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주로 바람을 이용하고 팔힘만 드는 편이라 그닥 인기는 없었다. 다만 고무 재질 그림딱지라면 더 재미있게 했겠지만 이 아이템은 그림딱지 중에서도 아주 희귀한 편이라서 웬만해선 게임에 거는 경우는 없었다. 물론 일부 모델은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 칩 형태의 딱지가 있어서 그런 용도가 가능하긴 했다.

이 게임의 영향 탓인지 요즘에도 일부 어른들은 TCG를 딱지라 부른다고 한다. 보드게임 갤러리를 필두로 한 일부 TCG 커뮤니티에서도 은어로서 카드를 딱지, 게임을 딱지치기라고 부른다.

3 상처가 났을때 피가 굳으면서 생기는 것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떼게 돼 버리는데, 참도록. 자칫 잘못하면 가 철철 흐르거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지 말자.

특히 생채기가 나거나 하여 피가 굳어서 생긴 딱지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으며 어느정도 굳기 전까지 물기와 같은 것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다만 상처 부위가 지저분한 것들이 이것저것 묻었을 경우 소독을 제대로 해두는 것이 우선이며 일단 물로 가볍게 씻되 비누 같은 것을 쓰진 말도록. 일단 한번 제대로 닦아두고 다시 알콜을 적신 으로 주변을 닦아두는 것은 필요하다면 쓰도록. 물론 피가 철철 흘러넘칠 정도로 크게 다쳤을 땐 지혈이 우선이고 병원에 어서 가는 게 더 중요하다.

대개 딱지가 생기고 나면 세포가 재생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딱지의 안쪽이 종종 가려워지는데, 이 때 딱지가 크면 클수록 긁어선 안되며 만일 딱지를 건드리거나 가볍게 문질러도 아프다면 더더욱 해선 안된다.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이 제일이고 정상이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 떨어져 나갈 때가 되면 저절로 떨어져 나가기에 굳이 억지로 떼면 덧나서 아픔만 커지고 그 자리에 쉽게 지워지지 않을 흉터를 만드는 것이니 특히 주의 하도록. 2차 감염시 더 큰 문제를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주의. 특히 환경이 좋지 않을 수록 더 심해진다. 딱지를 일부러 떼어냈을 때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치유가 아직 덜 되었다는 신호이므로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마르도록 두어서 새로운 딱지[4]가 생기게 한다.

떼지 않고 버티면 부슬부슬 주변이 떨어지며 알게모르게 작아지다 소멸되는 경우와 딱지가 온전한체로 전체가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경우 중~대형 찰과상정도의 딱지일 경우가 많고 후자는 중~소형의 베이거나 비교적 둥글게 난 상처의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 버텼다는 경쾌함과 함께 그 딱지를 온전한 모양으로 떠낸 성취감이 느껴지므로 한번 도전해보자. 뭐?
그래도 둘다 모두 아래의 하얗고 다 나은 속살이 드러난다는것이 공통점이다.

저 뗀다는 행위와 관련해서 딱지를 떼다라는 표현이 존재한다. 어떤 행위, 주로 터부시되거나 애들은 못하게 하는 것을 처음으로 한 것을 그렇게 표현한다. 예를 들면 초보딱지를 뗀다라는 표현의 딱지가 이런 의미.

4 경미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적발 될 경우 발급받는 범칙금 고지서의 속칭

미국영어로는 ticket이라고 한다. 교통법규를 걸리다 적발되면 적발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세워지게 되고 경찰에게 운전 면허증 제시와 "선생님께서는 도로교통법 제ㅇ조를 위반하셨습니다."로 시작하는 교통위반 사유를 듣고 난 다음에 이것을 받게 된다. 때로는 여기에 적히는 액수를 깎는다든가 벌점초과로 면허취소의 위기에 몰린 운전자가 어떻게든 면허취소만은 면해보기 위해서 경찰에게 사정하는 모습이 자주 있기도 하다.

딱지를 떼고도 안 내고 버티다가, 과태료로 전환되면 벌점은 받지 않아서 운전면허 취소를 면하는 꼼수를 쓰는 운전자가 많다는 보도가 한때 있었다.

그러나 위의 말은 무인 속도카메라에 단속되었을시 해당되는 경우. 자동차를 운행하다가 교통경찰에게 현장에서 직접 끊긴 딱지는 그런거 없다. 현장에서 끊긴 경우라면 2차 기한까지 범칙금을 내지않는 경우 즉결심판을 받게되며 보통 끊긴 범칙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벌금을 내게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된다.내라고할때 내자

5 뭔가 거절당하는 상황을 표현하는 관용구

'퇴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딱지놓다/딱지맞다' 정도로 표현한다. 영어로 하면 get the ax. 어원은 1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레드 카드 역시도 비슷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이성 관계를 끝낼 때, 혹은 시도를 거절할 때도 이 관용구를 흔히 썼지만, 현재는 이보다는 '차다'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6 재개발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주는 아파트 입주권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한국에 존재하던 재개발 관련 은어로 택지 재개발로 인해 그 지역의 원주민들이 재개발로 주거권을 잃었을때, 그 원주민에게만 주어지던 특별한 권리다.

공원과 도로, 대형 주거단지를 만드는 등 공공사업으로 인해 집이나 상가를 내주게 된 주민에게 보상차원에서 부여되는 새 아파트 또는 토지의 우선 분양권(입주권)을 말한다.

그야말로 한국식 재개발의 흔적이며 초고위험도 투기대상중 하나였다. 과거 이런 딱지가 시중에 풀린 건, 입주권을 받고도 분양대금을 치를 수 없는 영세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무허가 판잣집 거주자나 세입자 등이 당장의 돈을 지불하지 못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내놓는 경우가 흔했다.[5] 그리고 그 판 돈으로 다른 집값싼 지역으로 이주하고 이 딱지를 산 사람이 입주하는 식으로.

1970년 이후에는 아파트 딱지가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았다. 영세 철거민에게 주어지는 방 한 칸짜리 아파트 입주권은 1회 명의변경이 가능해 딱지 2~3장을 모으면 30평형대 아파트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었다. 수요자 입장에선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데다 일반분양 물량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집을 구입할 수 있어 딱지에 웃돈이 붙기도 했다. 그야말로 투기용 매물.

서울시에 이런 딱지 거래가 심했는데, 2008년 서울시 조례개정으로 인해 딱지 제도는 사라졌다.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된 원주민에게 임대아파트를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되었다.

7 압류한 물품에 붙여지는 표목

일명 빨간딱지로 부르며, 이걸 붙이는 집행관을 빨간딱지맨이라고 부른다.
이게 붙으면 무조건적으로 며칠 뒤에 강제로 팔리며, 당사자가 받는 돈은 빚에 비해 매우 적다.
인터넷 게시판에 빨간딱지 인증을 하는 것도 있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위로의 말이다.

참고로 가압류는 초록색 딱지다.
  1. 방어딱지로는 신문지나 달력을 이용한 한장짜리 딱지를 애용했다. 극도로 얇으면서도 크기가 커서 쉽게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며 대신 얇고 가벼워서 풍량에 훌렁 넘어가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2. 사실 가로 세로 길이가 3:1인 직사각형의 양 끝을 오려서 만들기 때문에 애초에 지폐는 무리다.
  3. 단면딱지의 빈 공간에 종이를 집어 넣어 반대편에서 또한번 딱지를 접는다.
  4. 이것을 '가피'라고 한다. 참고로 가피 상태에서는 딱지를 일부러 떼려고 할 때 보통 딱지에 비해 더 아픈데다(...) 잘 떨어지지도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아물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5.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에 이런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