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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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사진은 똬리식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첨부됐으며, 저 형태는 구조만 같지 똬리굴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저걸 터널로 만들어 놓은게 똬리굴이다.그런데 저 어마어마한 화물열차 길이도 놀랍다.

환형궤도(環形軌道)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Spiral, 때로 Loop-line 이라고도 한다. 또라이또아리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비표준어[1]이며, 표준어는 똬리굴.

고저차가 심한 지형에 선로를 개설할 때 열차가 급경사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2] 다닐 수 있게 경사가 완만한 긴 원형의 똬리... 쉽게 비유하면 고속도로입체 교차로 구간과 엇비슷한 구조로 산기슭이나 평지에 뚫은 터널을 칭하는 것으로서, 그 길이는 해당 지형의 구조나 경사도, 예산이나 기술력, 간혹 열차 종류 등을 고려해 제각각이라 위 사진처럼 '굴'이라 부르기에도 뭐한것과 C자나 S자 형태도 존재한다[3].

전세계적으로 여러 군데가 존재하며,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까지 존재하는 똬리굴은 네 곳이 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2018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2019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에 있는 금대2터널과 대강터널이 사라지기 때문에 2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간혹 수도권 전철 4호선 남태령역선바위역 사이의 구간같은 형태의 교차되는 터널을 똬리굴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형태는 꽈배기굴이다.
  1. 국어사전에서는 또아리는 똬리의 잘못이라고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위키백과에서도 똬리굴로 표기.
  2. 자동차와 달리 열차는 쇠로 된 레일에 쇠로 된 바퀴가 맞물려 굴러가는 특성상, 마찰력이 낮아 경사가 심한곳을 지나면 바퀴가 헛도는 공전현상과 더불어 미끄러지기 쉽다.
  3. 이쪽은 미국에서는 horseshoe curve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곡선부가 말 편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4. 통상 가장 유명한 똬리굴이며 터널 진입 전에는 백척교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주변 근무자 말로는 내부에 포탄 탄피라던지 지뢰같은 물건이 남아있다고.
  5. 이 쪽은 존재감이 없어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 있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50년대 전후에는 질식사고가 빈발했던 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