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건(Warhammer 40,000)

Lasgun

StandardLasgun.jpg
갤럭시 패턴 라스건.

1 소개

인류제국의 정규군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제식 소총. 제국에서 가장 흔한 양산형 레이저 무기로 유지와 생산이 매우 간단하여 설정상 모든 제국령 행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1] 주로 제국군 일반 보병이 사용하며, 일부 스키타리[2]의 하위 장교들이 간혹 지급받기도 한다.

어원은 라스건 항목 참조.[3]

아랍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2 위력

렉시카넘에 나오는 게임즈 워크샵의 공식 언급상으로는 라스피스톨보다 파괴력과 사거리가 증가된 무기로, 단일사격으로 경무장한 적의 팔과 다리를 예리하게 절단할 수 있으며 비무장인 상태에서 라스건의 레이저를 눈앞에서 바로 바라볼 경우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단일사격은 제국의 교리에서는 일반적으로 추천되지 않으며, 여러 라스건을 동원하여 대규모 집중 사격을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수의 라스건에 의해 레이저가 밀집될 경우 어디까지나 '이론상' 파워 아머카라페이스 아머, 전차의 세라마이트 장갑판도 관통당할 수 있다.[4] 단지 적들도 혼자 다닐 일은 거의 없고 당연히 적들도 여럿이서 이쪽을 향해 사격을 날려올테니 실제론 이쪽이 라스건으로 적의 아머를 뚫기 전에 상대의 사격에 먼저 녹아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게 흠일 뿐.

출력을 최대치로 높이면 스페이스 마린파워 아머도 뚫을 수 있다고 하며, 소설에서 이브람 건트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싸우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건트의 부하 가드맨이 출력 최대 라스건으로 한방에 적을 때려잡는 장면이 있다. 다만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고장 확률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거기다가 과충전된 라스건은 멜타 폭탄 대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듯하다. 과충전하고 안 쏘고 냅두면 시밤쾅! 물론 걸리면 죽는 짓이지만.

2.1 라스건에 관련된 기도문들

사실 전장에서 개인적으로 기도문을 읊는 행위 자체는 현대전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긴 하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행동이고 강요되지 않는 반면, 가드맨의 기도문들은 그 기도문을 읆는게 기본 사양인데다가 별의별 부분들까지 세분화가 되어 있다. 거추장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머신 스피릿 심기 거스르면 괜히 가뜩이나 약한 손전등이 잘 나갈거도 안 나갈까봐 달래는거나 다름없다.[5]

이하 출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병사 수첩.

라스건에 대한 기도 (Litany of the Lasgun. 사격하기 전에 읊는다.)
Bringer of death,
speak your name,
For you are my life,
and the foe's death.
죽음을 부르는 자여,
그대의 이름을 부르니,
그대는 나의 생명이요,
또한 적의 죽음이니라.
명중의 기도 (Litany of Accuracy. 방아쇠를 당기기 전 빠르게 읊는다.)
Grant me the sight of the eagle,
the calm of the breeze,
the patience of a saint
and the skill to smite the foe from afar.
저에게 독수리와 같은 시야를 주시고,
산들바람 같은 차분한 마음을 주시고,
성자의 인내심을 주시어
멀리 있는 적을 쓰러뜨리게 하소서.
명중의 성가 (Chant of Accuracy. 적을 사살할 때 부른다.)
God-Emperor,
Guide the flight,
Watch the target,
Take the unworthy's life.
신인 황제시여,
저의 눈을 인도하시어,
목표물을 보게 하시고,
가치 없는 자들의 목숨을 거둬가소서.
정결함의 기도 (Litany of Cleanness. 라스건을 수입하면서 읊는다.)
Let my hand wipe the grime
from your perfect form,
May you purify with your bolts of light.
저의 손으로 당신의 완벽한 모습에서
부정한 것들을 닦아내게 하시니,
신성한 빛으로 부정을 멸하소서.
격발 불량 처리의 기도 (Litany of Unjamming. 격발 불량을 조치하며 읊는다.)
Spirits of the Machine God,
aid your servant and free his weapon,
so he may use it to break his foes.
기계신의 성령이시여,
무기를 자유로이 하시어,
이 종이 적을 부수게 하옵소서.
달램의 찬송가 (Canticle of Appeasement. 라스건을 분해하기 전에 읊는다.)
Be still, spirits
I do what I must,
Forgive the intrusion,
And give me your trust.
진정하소서, 영이시여
때가 왔사옵니다,
안을 침범함을 용서하시고,
제 손을 믿으소서.
라스건 조립의 기도 (Litany of Completion. 수입 끝난 라스건을 조립하면서 읊는다.)
Spirits of the machine,
accept my pleas,
And walk amidst the gun,
and fire it true.
기계의 영이시여,
저의 간청을 받아주시고,
총 속에서 거하시며,
올바르게 쏘게 하소서.
탄창 결합의 기도 (The Litany of Loading. 라스건에 새 파워팩을 넣기 전에 읊는다.)
Machine spirit,
accept my gift,
Swallow the light,
and spit out death.
기계의 영이시여,
제물을 받으시어,
빛을 영하시고,
죽음을 발하소서.
탄창 분리의 기도 (Litany of Unloading. 라스건에서 파워팩을 빼기 전에 읊는다.)
Machine spirit,
forgive my actions,
Soon you shall be whole again.
기계의 영이시여,
무례를 용서하소서,
곧 온전히 되돌리겠나이다.

손전등 주제에 까다롭다. 다른 중화기는 더 까다롭다는 뜻인가? 기도문을 빼먹으면 겟 핫이...

2.2 PC 게임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에서 사용 가능하다. 성능은 매우 심심한 무기. 사격시 엄청나게 번쩍번쩍 한데 이를 이용하여 별명에 걸맞게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 대용으로 사용할수도 있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는 가드맨이 기본적으로 들고 나오는 무기로 등장한다. 빨간색레이저가 쭉쭉 나가는 식의 좀 무성의한 효과와 미묘한 공격력(…) 때문에 워해머 갤러리 등지에서 손전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나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드맨에게 플라즈마 건이나 유탄발사기를 들려줄 경우 공격력이 꽤 잘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들고 나오는 라스건의 공격력이 매우 안습하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연사속도(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시간 간격)는 꽤 빠른데, 동티어 보병 유닛 중에선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6] 물론 공격력 자체가 시궁창이라 의미는 없다. 그러나 커미사르E 버프를 받은 가드맨이 떼로 달려드는 순간 상대편의 병사들은 손전등에 녹아내리기 쉬우므로(…) 손전등이라고 얕보는 건 금물이다.

반면 카스킨의 헬건[7]은 가드맨의 라스건보다 연사속도가 훨씬 빠르고[8] 공격력도 거의 4~5배에다 사정거리도 훨씬 길다. 위력은 경장갑 아머 한정으로 터미네이터 스쿼드어썰트 캐논과 맞먹을 정도.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도 당연히 가드맨의 기본 무장으로 나온다. 여기서도 당연히 성능은 매우 심심하다. 본작에서는 워기어를 들려줄 수 있는 유닛들의 수가 더 줄면서 워기어를 들려주어도 대부분의 가드맨들이 라스건으로 등장한다.

한편 스톰 트루퍼는 이번엔 헬건이 아니라 '핫샷 라스건'을 기본 무장으로 들고 나온다. 워기어 중 '어썰트 킷'을 쥐어주면 연사력이 대폭 상승하여 제법 강력해진다.

Warhammer 40,000 : Space Marine에서도 가드맨들은 전부 이것으로 무장하고 있다. 가끔 가드맨들과 같이 싸워볼 수 있는데 당연히 그 성능은 시궁창. 한편 컬티스트들도 라스건을 들고 나오는데 레이저의 색상이 가드맨의 것과는 좀 다르다(가드맨은 빨간색, 컬티스트는 녹색). 아무리 높은 난이도에서 맞아도 간지럽기만 한 수준이지만, 문제는 이 컬티스트 녀석들이 연사력과 명중률이 생각외로 좋은데다가 떼거지로 나오므로 생각없이 맞아주면 아머와 체력이 생각외로 쭉쭉 빠진다.

한편 당연히 게이머는 라스건을 사용해볼 기회가 없다. 멀티에서도 등장하지 않으며, 싱글에서도 뭐 무기를 잃어버린다거나 그런 상황이 전혀 없으므로 당연히 쓸 일이 없다. 그래도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대충 감을 잡을 수단이 있긴 한데, 가드맨 NPC들이 종종 플레이어와 동행할때가 있는데 플레이어의 가장 못난(?) 사격 무장인 볼트 피스톨보다도 오크를 못 잡는다(……).
  1. 제국의 행성 중에는 미처 기계교의 손길이 닿지 못하여 중세 수준이나 아예 원시시대 수준인 곳도 많은데 이런 곳에도 일단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한 제국의 총독이나 관리가 파견되어 있다면 원시적인 절삭공구와 기초적인 가공약품만으로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대체 어떤 구조이길래...(...)
  2. 기계교 소속 군대
  3. (LASer + GUN), 즉 레이저 건의 준말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사실 정확한 발음은 레이즈건에 가까우나, 국내든 해외에서든 그냥 라스건이라 부른다. 이는 라스캐논을 "레이즈캐논"이라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예이다.
  4. 그냥 설정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게임상에서도 이런 일이 심심치않게 일어난다. 미니어처 게임에서 가드맨 스팸으로 주사위를 굴리기 시작하면 스페이스 마린 같은 중보병들도 쏟아지는 운드 체크하다 한두명씩 픽픽 쓰러지곤 한다.(명중한 라스건 한 방이 T4에 2+ 아머인 터미네이터급 보병을 죽일 확률은 1발당 대략 1/18이다. 어설트 거리에 있는 터미네이터에게 명령을 걸고 수십발씩 연사로 갈겨대면 한두명씩은 죽이면서 후퇴를 강요할 수 있다.) PC게임에서도 E 버프 걸고 단체로 갈기기 시작하면 보병 상대론 누적 대미지가 무시무시한 수준.
  5. 소설 15시간에서는 한 고문관이 교관으로부터 "라스건이 불발되서 더 이상 발사가 안된다면 어떻게 하겠나?" 라는 질문을 받자 총열을 손잡이삼아 몽둥이처럼 휘두르겠다고 대답하는데, 대답이 끝나자마자 교관이 휘두른 자신의 라스건에 맞아 코가 부러져버린다. 총기 수입이 불량한 것을 보고 던진 함정 질문에 머신 스피릿 모욕죄까지 얹어버린 것이다.
  6. 1티어 유닛들 중 2위의 공격속도. 네크론 워리어의 가우스 웨폰, 파이어 워리어의 펄스 라이플 같은 경우 비주얼로나 실제 대미지 간격으로 보나 확실히 라스건이 더 빠르다. 스페이스 마린의 볼터나 오크 슈타 보이, 카오스 컬티스트의 원거리 공격의 경우 보이는 이펙트만으로는 가드맨의 라스건보다 더 빨리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보이는 것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 적에게 피해를 주는 간격은 라스건이 좀 더 빠른 편. 다만 엘다 가디언의 공격은 비주얼로나 실제 피해 간격으로 보나 라스건보다 빠른 편이다.
  7. PC 게임은 4판을 기준으로 나온 거라 굳이 따지자면 카스킨의 라스건은 헬건이 맞다.
  8. 헤비 볼터나 플래시 깃츠의 간지총보다 훨씬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