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마블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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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워너브라더스와 Tt게임즈에서 레고 마블과 함께 제작한 컴퓨터용 게임.

2 특징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에 이은 마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두번째 레고 게임.
전작이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전개되어 TRN-333라는 새로운 평행세계로 분류되었던 것과 달리, 본작은 철저하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레고게임화하였다. 어벤져스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기본 뼈대 삼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 3, 토르: 다크 월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몇몇 장면들을 삽입해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컷씬에 등장하는 주연들의 목소리는 영화 원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그 위에 게임플레이를 위한 약간의 각색과 레고 게임 특유의 유머요소를 첨가했다고 볼 수 있다.[1]
게임 진행 방식은 전작 및 여타 레고 게임들과 같은 액션이 첨가된 퍼즐 게임에 가까우며,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캐릭터 간 연계 공격이 생겼다는 점이다. 특정 포인트에서 요구되는 두 캐릭터를 활용하면 두 캐릭터의 합동공격을 볼 수 있는데,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활용한 경우가 많다.

3 등장인물 + 외계인

4 전작과의 차이와 평가

오픈월드에서의 캐릭터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헐크, 타노스 등 빅 피규어 캐릭터들은 전작의 경우 큰 덩치로 오픈월드를 뛰어다니기만 했다. 본작에서는 헐크의 슈퍼 점프가 구현됐다! 게다가 건물이나 벽을 타는 능력까지 부여돼서, 고층에 위치한 미션 수행을 위해 이동시 비행 가능한 캐릭터 뿐 아니라 빅 피규어 캐릭터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화에서처럼 헐크가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장면을 재현할 수 있게 됐다.
퀵실버, 스피드 등 고속 캐릭터들의 활용도 또한 높다. 시리즈 최초로 지상 레이스를 차량 뿐만 아니라 캐릭터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난도 높은 레이스도 고속 캐릭터로 손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고속으로 이동하는데, 스페셜 키를 눌러 초고속으로 이동하면 벽을 타고 수직으로 달려 건물을 오를 수도 있고, 점프 범위와 속도도 크게 증가해 건물 간 이동도 가능하다. 도약 거리를 잘 맞추면 물 위를 달릴 수도 있다! 전작의 경우 오픈 월드 플레이시 미션을 찾아갈 때 걷거나 운전하기 갑갑해서 비행 캐릭터들로 빠르게 이동하게 되고, 후반으로 갈수록 비행조차 따분해서 텔레포트하기 일쑤였다. 반면 본작에선 슈퍼 점프와 고속 이동의 등장으로 이동하는 재미가 크게 보강됐다.
앤트맨, 골리앗, 미즈 마블의 거대화도 구현됐다. 미션 수행에 있어 활용도는 그리 크지 않지만, 거대화해서 적들을 가볍게 자근자근 밟아주는 재미가 있다. 심지어 '핑팽품' 의 경우 원래 빅 피규어 캐릭터인데, 거대화 기능이 한 번 더 부여돼서 초 거대화가 가능, 경이로운 사이즈를 자랑한다.
발톱 캐릭터들은 땅만 파는 게 아니라 발톱으로 건물과 벽도 타고 오를 수 있게 됐고, 전작에선 거의 복붙 수준이었던 민첩 캐릭터들의 고유 모션과 액션을 디테일하게 살렸다.
전작의 '미아 찾기 미션' 에서는 미아 캐릭터와 조우한 후 미아 캐릭터를 목적지로 안내할 때, 플레이어가 달리거나 날아가버리면 미아 캐릭터가 따라오질 못 해서 다시 미아가 돼버렸다. 미아가 된다고 해봤자 레이더엔 뻔히 포착될 뿐더러, 온 길 그대로 다시 가보면 미아 캐릭터가 버젓이 눈에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이 경우 플레이어가 다가가도 다시 안내할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 눈물을 머금고 미션을 처음부터 다시 수행하면서, 정상 속도로 이동하면 안 된단 사실을 깨닫고 세월아 네월아 밍기적대며 따라 오는 미아 캐릭터를 방향키 한번 꾹 눌러보지도 못 한채 ( 꾹 눌리면 달리게 돼서 미아 캐릭터가 못 쫓아온다. ) 방향키를 깔짝대며 목적지로 안내할 수 밖에 없었기에 플레이어의 짜증을 유발했던 요소였다. 본작에선 이 점도 보완되어, 미아 캐릭터와 조우만 하게 되면 미아 캐릭터가 알아서 목적지로 찾아간다! 미아 찾기 미션 외에도 전작에서 짜증을 유발했던 부분들이 꽤 보완이 됐다.
이처럼 전작에 비해 월등히 진보한 캐릭터 성능 덕에, 퀵실버, 핑팽품 갖고 놀다보면 전작 생각이 전혀 안 난다는 플레이어도 있지만 사실은......

안타깝게도, 전작만큼 평가가 좋지 못하다.

전작은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4, 엑스맨 등 마블의 인기 히어로를 모두 등장시켜 이들을 조합하여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진행했다. 하지만 본작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라이센스의 제약 아래 영화판 어벤져스 캐릭터들만을 활용할 수 있었고, 이는 제한된 수의 히어로들만으로 본 스토리모드를 진행하게 되는 문제점을 낳아 게임 진행 및 조작이 단조로워져 버렸다.
히어로 수의 제한뿐 아니라 장소적 배경의 제한도 문제점인 것이, 영화 시나리오를 따라가다 보니 비슷비슷한 장소에서 여러 스테이지를 진행해야 하는 지루함이 덤. ( 도심 시가전이 많다 보니 뉴욕 스테이지, 한국 스테이지, 소코비아 스테이지가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 스타크 타워, 오스코프사, 아스가르드, 라트베리아, 헬리케리어 등 여러 장소에서, 그에 걸맞는 다양한 빌런 캐릭터들을, 다채로운 히어로 캐릭터로 상대하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던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와 너무나도 비교된다. 실제로 루리웹 레고 마블 어벤져스 게시판을 보면, 1회 클리어 후 스토리 모드가 너무 지루해서 2차 플레이가 꺼려진다는 게시물이 존재한다.

프리플레이 모드에서 해금되는 캐릭터들도 인기 있는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4, 엑스맨을 제외시키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비주류 캐릭터들이 되어 버려 성취감이나 재미 면에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점도 비판의 요인이다. 어벤져스랑 연관 있는 캐릭터들만 가져오다 보니 골수팬들조차도 잘 모르는 초마이너 캐릭터들까지 끌어오게 됐고, 결국 캐릭터 풀이 점점 채워져도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게 됐다는 것.
이 캐릭터 풀 문제가 게임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다. 레고 마블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을 귀여운 레고 피규어로 갖고 놀 듯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인기 캐릭터가 상당수 빠지고 비인기 캐릭터로만 잔뜩 채워진 캐릭터 풀이 만족감을 주기는 힘들다. 정량적인 부분만 따져봐도 스토리 모드를 올 클리어해봤자 달성도는 15%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85%를 골드브릭, 미니킷, 캐릭터 토큰 등으로 채워가야 하기 때문에 전체 게임 볼륨에서도 캐릭터 풀의 존재감이 크다. 전작에 비해 스토리 모드의 재미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전술했지만, 루리웹 레고 마블 어벤져스 게시판의 게시물 중, '본인에게는 이번 작품 스토리 모드가 전작 스토리 모드보다 훨씬 재밌었다' 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마블' 팬이 아닌 마블 '영화만 본' 플레이어에게는, 자기가 전혀 모르는 장소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보다 자기가 영화에서 본 장소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레고 마블 어벤져스가 더 익숙해서인 듯. 이처럼 '마블' 팬이냐 마블 '영화만 본' 플레이어냐에 따라 스토리 모드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가 있다. 하지만 초마이너한 캐릭터 풀에 대해서는 불호가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마블' 팬들에게는 잘 모르는 캐릭터들로, 마블 '영화만 본' 플레이어들에게는 '아예' 모르는 캐릭터들로 점철되어 있는 지라 둘 중 어느 쪽도 만족시키기 힘들다. 캐릭터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봤자 써보고 싶은 캐릭터가 없다면 성취감이 반감되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

결론적으로 전작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 성능만은 경이로울 정도로 진보했으나, 스토리 모드, 캐릭터 풀 측면에서 손을 들어주긴 힘들다.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레고 마블 어벤져스의 캐릭터 성능이 탑재된다면 마스터 피스가 될 듯. 후속작을 기대해 보자.
  1. 대표적인 예가 어벤져스의 헐크와 아이언맨으로, 여기서 헐크가 진짜로 토니에게 인공호흡을 한다! 썩은 표정의 캡틴은 덤
  2. 이분도 개그끼가 넘쳐나는데, 인피니티 건틀릿을 세탁기에 빨고 있었다.(...)
  3. 후반 쿠키 영상에서 무려 토르의 몰니르를 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부여주었다. 고결하신 우리의 스탠 리님